• 제목/요약/키워드: historical 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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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에 대한 문화연구적 접근 -'이론' 도입의 한계를 중심으로- (The Approaches of Cultural Studies to Theatre -The Limits of Theory Application-)

  • 김용수
    • 한국연극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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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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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7-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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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Cultural Studies built on the critical mind of New Left exposes the relationship between culture and power, and investigates how this relationship develops the cultural convention. It has achieved the new perspective that could make us to think culture and art in terms of political correctness. However, the critical voices against the theoretical premises of Cultural Studies have been increased as its heyday in 1980s was nearly over. For instance, Terry Eagleton, a former Marxist literary critic, declared in 2003 that the golden age of cultural theory is long past. This essay, therefore, intends to show the weak foundations on which the approaches of cultural studies to theatre rest and to clarify the general problem of their introduction to theatre studies. The approach of cultural studies to theatre takes the form of 'top-down inquiry' as it applies a theory to a particular play or historical period. In other word, from the theory the writer moves to the particular case. The result is not an inquiry but rather a demonstration. This circularity can destroy the point of serious intellectual investigation as the theory dictates answers. The goal-oriented narrow viewpoint as a logical consequence of 'top-down inquiry' makes the researcher to favor the plays or the parts of a play that are proper to test a theory. As a result it loses the fair judgment on the artistic value of a play, and brings about the misinterpretation. The interpreter-oriented reading is the other defect of cultural studies as it disregards the inherent meaning of the text, distorting a play. The approach of cultural studies also consists of a conventionality as it arrives at a stereotyped interpretation by using certain conventions of reasoning and rhetoric. The cultural theories are fundamentally the 'outside theories' that seek to explain not theatre but the very broad features of society and politics. Consequently their application to theatre risks the destructive criticism, disregarding the inherent experience of theatre. Most of, if not all, cultural theories, furthermore, are proven to be lack of empirical basis. The alternative method to them is a 'cognitive science' that proves scientifically our mind being influenced by bodily experience. The application of cultural materialism to Shakespeare's is one of the cases that reveal the limits of cultural studies. Jonathan Dollimore and Water Cohen provide a kind of 'canonical study' in this application that is imitated by the succeeding researchers. As a result the interpretation of has been flooded with repetitive critical remarks, revealing the problem of 'top-down inquiry' and conventional reasoning. Cultural Studies is antipodal to theatre in some respect. It is interested chiefly in the social and political reality while theatre aims to create the fiction world. The theatre studies, therefore, may have to risk the danger of destroying its own base when it adopts cultural studies uncritically. The different stance between theatre and cultural theories also occurs from the opposition of humanism vs. antihumanism. We have to introduce cultural theories selectively and properly not to destroy the inherent experience and domain of theatre.

하천환경 평가체계의 구축에 따른 지구 지정 기준의 검토 및 제안 (Suggestion of Zoning Criteria Based on the Assessment System for River Environment)

  • 전승훈
    • 환경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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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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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7-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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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국가의 하천환경관리차원에서 정립되고 있는 한국형 하천환경 평가체계의 하천환경 자연도와 하천 친수도에 대해 하천정비 및 관리계획의 지구지정 기준으로서의 적용가능성을 검토하고자 수행하였다. 관련 법제도적 기준과 지침을 검토한 결과 보전지구 지정기준인 역사문화적 가치는 친수지구와의 연계성의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자연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하천 환경 자연도의 기준의 1단계 보전과 복원지구의 구분에 이어 인문사회적 특성을 반영한 하천 친수도를 적용하여 친수지구를 구분하는 순차적인 평가방식을 제안하였다. 시험하천인 갑천과 유등천에 적용한 결과 현재 상태의 하천환경특성을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특히 기존의 지구구분 자료가 좌안과 우안의 차이를 반영하지 못한 점이나 과도한 친수지구의 지정 등의 문제에 대해 본 연구결과는 보다 분명한 기준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한편 본 연구에서 제시한 지구지정의 기준은 하천의 물리적 특성을 기준으로 한 평가단위의 설정과 함께 다양한 하천환경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서 또 다른 법적 규제나 지역의 여건 등은 행정적 절차에서 조정,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의 손상도 평가 (Assessment of Damage for the Three­Storied Stone Pagoda of Bulguksa Temple in Gyeongju)

  • 이젬마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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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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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9-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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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의 손상 유형은 역사적, 예술적 가치 저하뿐만 아니라 암석 풍화도 가속화 시킬 수 있으므로 보존을 위한 적절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석탑 보존은 선조들이 남긴 원형을 유지하여 후대에 전해주는 데 그 목적을 둔다. 이 과정에서는 손상 상태에 관한 기록을 포함하며 향후 확인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석탑 손상도 평가는 보존연구와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보존처리 기초 자료로 이용하고 예방적 자료를 구축할 수 있다. 이 석탑의 정량적 손상도 평가 결과, 전체 면적 대비 생물 피도 159 %, 화학적 원인 114 %, 물리적 원인 16 % 점유율을 보인다. 또한 서측 방향에서는 일조량과 암석의 팽창수축 영향으로 손상 범위가 95 % 나타났다. 기단부와 탑신부에서는 다른 부재대비 높은 손상률과 복합적 손상 패턴이 관찰된다. 반면에 상륜부는 1970년대 신석재로 복원하여 원 부재 대비 야외노출 시간이 짧기 때문에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보존과정에서는 세척처리를 통해 생물 종의 오염 정도를 저감시킬 수 있으며, 물리적 파손 부재는 접합처리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석탑은 향후 재 손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안전점검 모니터링과 예방적 보존 관리가 필요하다.

접착제로서의 옻; 역사성과 현대적 활용 (Lacquer as Adhesive : Its Historical Value and Modern Utilization)

  • 장성윤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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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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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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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옻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신석기시대부터 널리 사용되어 온 대표적인 천연수지이다. 옻은 주로 옻칠 공예품의 재료로서 방수, 방충, 방부 등의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있어 도료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옻은 중국과 일본의 칠기유물 출토현황을 근거로 신석기시대에 출현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청동기시대 이후 발굴조사를 통해 칠기 유물이 출토되고 있다. 옻의 초기 용도는 접착제로 추정되고 있으며 문헌을 통해 옻이 역청, 교, 난백과 함께 접착제로 사용되어 왔음이 확인되었다. 특히 평택 대추리 출토 옹관편의 복원에 칠과 대마가 사용된 것으로 분석되어 원삼국시대에 이미 접착제로서 사용되어 왔으며 이후 파손된 도자기의 접합 복원에 칠을 사용하였고 조선시대에는 그 위에 금분 등으로 장식하는 사례가 한동안 지속되었다. 현재도 옻칠 개금, 나전칠기, 건축물 보수공사 등에서 옻은 접착제로서 사용되고 있다. 문화재 보존처리에서 접착제의 주요 선택 기준의 하나인 가역성의 문제로 옻은 문화재 복원에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고대부터 접착제로 사용되어 온 전통재료로서 옻은 강한 접착강도와 내구성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합성수지 접착제에서 방출되는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존재와 환경에 의한 열화문제 등이 대두되고 있어 천연수지인 옻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옻과 교의 배합으로 제조한 접착제를 통해 화학적 변용과 활용의 가능성이 확인된 바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옻을 현대적 도료 및 기능성 재료로 활용하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추후 옻의 분자수준의 화학적 연구가 진전되어 기능성 재료로 실용화하고 현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가 활성화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안악(安岳) 명산사석굴(茗山寺石窟) 초론(初論) (A Preliminary Study on the Mingshansi Grottoes)

  • 쑨 화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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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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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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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중국 사천성 안악현(安岳縣) 명산사(茗山寺) 석굴은 유본존(柳本尊) 교파의 중요한 석굴사원이다. 석굴은 호법신장감(護法神將龕), 관음 대세지병좌상, 대일여래입상, 문수보살입상, 문수 보현병입상 그리고 조지봉(趙智鳳)의 전법륜탑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나의 통일체를 이룬다. 이 석굴사원은 남송 중기에 건축되었고, 아마도 대족(大足), 안악(安岳) 일대 유본존(柳本尊) 교파의 2대 교주인 조지봉이 일찍이 수륙법회 등의 석굴사원은 의식을 거행하던 도량으로 추정된다. 조지봉은 규모가 큰 중경시 대족구 보정산석굴을 개착하였는데, 명산사 법회의 수입이 그 주요 자금 중 하나였다.

라오스 재생가능에너지 지원활동 컬렉션의 의미와 가치 연구 (Meaning and Value Analysis of Records of Laos Renewable Energy Support Activities Collection)

  • 주현미;임진희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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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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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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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최근 기록학계에는 특정 기록물군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 기록의 사회적, 역사적 의미를 도출하는 기록컬렉션 분석 연구가 드물게나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사회 속에서의 인간의 행위에 주목하고 그 행위로 인해 생겨난 기록물을 통해 다시 사회를 읽어내고자 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인간과기억아카이브가 수집한 '라오스 재생가능에너지 지원활동' 컬렉션 분석을 통해 이 기록이 담고 있는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도출하고 이 의미와 가치를 도출하기 위해 컬렉션을 어떻게 재구성했는지 연구하고자 한다. '라오스 재생가능에너지 지원활동' 기록은 해당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기증자의 개인기록과 사업진행 과정과 결과 기록이다. 이를 통해 라오스에서 국제개발협력활동가로 활동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실현해나가는 개인의 삶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후변화대응 국제개발협력사업의 방향성과 원칙, 실제 수행의 결과로부터 국제개발협력사업 수행의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오랫동안 라오스에서 지내며 그곳의 사람들과 함께 지내온 기증자의 관찰기록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라오스 시골의 문화와 그들이 처한 환경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에 나타난 운명의 파이도필리아 (Pedophilia of Destiny in Memoirs of Hadrian of Marguerite Yourcenar)

  • 박선아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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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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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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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은 고대 로마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개인사와 그의 내면에 초점을 맞춘 유르스나르의 대표적 역사소설이다. 특히 본 연구는 하드리아누스와 안티노우스의 사랑 이야기에 주목하고, 이들의 사랑이 지닌 특이성을 고대 그리스의 동성애 문화, 특히 파이도필리아와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나이 어린 소년(에로메노스)이 성장하여 자기 차례가 되어 에라스테스라는 성인 남성의 자리에 오르는 순환적 파이도필리아가 진행되는 점을 포착하여 안티노우스의 비극적 죽음의 원인을 분석해 보았다. 나아가 본 연구는 사랑의 실패를 경험한 후 안티노우스를 자기 방식으로 복원하려는 황제의 노력을 전체성을 향한 사랑으로 정의하였다. 그리하여 두 인물이 비극적 운명의 파이도필리아에서 한 몸이 되어 양성동체 신화로 옮겨가는 신화화의 과정으로 보았다. 우리는 이 고대신화를, 사랑과 쾌락을 자의적으로 구분하고, 냉정함과 무관심으로 계산된 애정을 조화라고 믿었던 황제의 파이도필리아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보았다. 본 연구는 유르스나르가 작품에 담고자 하는 의도가 동성이든 이성이든 인간들의 관능적 사랑에 담겨야 할 공감적 사랑, 특히 성스러움과 숭고함의 가치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울러 신에 가까운 권력자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사랑받는 순간에 간직해야 할 예지의 중요성도 이해해 보았다.

판소리사를 잠류·부상의 반복 싸이클로 보는 새로운 관점과 영상매체 시대 재매개화를 통한 실전판소리의 부상 가능성 - 실전판소리 <옹고집전>과 영화 <광해>를 통해 (A New Viewpoint Drowned Repetitive Cycle of Flow vs Float Regulating History of Pansory and Floating Possibility of Lost Pansori in Age of Image Media)

  • 권도경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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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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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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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판소리 전승사를 보는 기존 관점을 재고하고 판소리 실전 문제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제시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실전 7가는 정상적 삶의 감각이 부재하고 성격적 결함을 갖고 있는 인물들의 부정성을 풍자하는데 그치고, 새로운 시대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가치의 담지자를 창출하지 못하여 전승에서 탈락했다고 규정되어 왔다. 그러나 본 연구는 실전 판소리가 전승 5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던 근대이행기를 넘어, 판소리 미학의 양식적 계승과 지속이라는 측면에서 판소리사 전개의 편폭을 현대로 확장해 본 결과 다른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상기 이유가 현 시점에서는 비단 실전 7가에만 해당되지 않는, 판소리 12가 직면한 총체적인 차원의 문제라는 사실이다. 실전 7가에게 내려졌던 문학사적 평가 잣대를 전승 5가에도 적용한다면, 전승 5가도 현 시대의 예술문화사에서 실패한 것이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는 판소리사를 전승 5가와 실전 7가의 역사적 성공과 실패가 결합된 구조물로 보는 기존 관점을 부상과 잠류(潛流)의 반복적인 교체 싸이클로 대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였다. 이 관점에 따라 본 연구는 현재의 판소리사 전체와 전근대 시기의 실전 7가를 잠류의 상태로 규정하였다. 20세기 이후의 실전 7가가 쇠퇴의 단계를 밟아나간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질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단계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한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이론을 현대 매체 시대에 실전 판소리 <옹고집전>을 재생산한 영화 <광해>의 존재양상을 통해 시론적으로 검토해보고자 했다.

수문상황을 고려한 하천에서의 농업용수 사용량추정 연구 (A study on estimation of agricultural water usage in river consider hydrological condition)

  • 곽재원
    • 한국수자원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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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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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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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농업용수는 우리나라의 용수사용량 중에 61%를 차지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수자원관리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관리목표 중 하나이다. 본 연구에서는 댐과 저수지 등을 관리하는 실무자가 수문상황에 따른 하천에서의 농업용수 임계사용량을 간편하게 추정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4대강 권역의 주요 27개 하천유역을 대상으로 하여 유역의 유출량과 하천수 사용실적을 수집하였다. 하천에서의 농업용수 사용과 예년대비 유출율이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나타내었으며, 분위회귀를 이용하여 농업용수 최대사용을 대표하는 임계곡선으로 제시하고 27개 하천유역에 적용하였다. 최종적으로 예년대비 2개월 유출율에 따른 농업용수 최대사용량대비 사용률로 표현되는 두 가지 임계곡선과 식을 제시하였다. 또한, 유역특성을 비교하여 삼림면적 대비 농지면적의 비를 기준으로 임계곡선 유형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추가적인 자료 수집과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방법은 하천 농업용수 임계사용량을 간편하게 추정하고 활용할 수 있으므로 수자원관리 실무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선원보감(璿源寶鑑)』에 수록된 산도(山圖)의 표현기법(表現技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xpressive Technique of Sando(山圖) Included in 『Seonweon Bogam(璿源寶鑑)』)

  • 황인혁;김택진;김기덕
    • 역사민속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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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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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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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산도(山圖)에 대한 연구는 고지도(古地圖)를 중심으로 회화(繪畵)와 풍수(風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꾸준히 연구 성과가 축적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는 대부분 문헌연구(文獻硏究)에 의한 산도(山圖)의 양식과 종류 그리고 실생활에서의 활용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산도(山圖) 자체에 대한 분석과 연구는 미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산도(山圖)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지금까지 축적된 산도(山圖)에 대한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산도표현(山圖表現)의 특징을 세 가지 관점으로 분류하고 분석하여 아래와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1) 산도(山圖)에 적용된 좌향(坐向)에 대한 정보를 통해, "선원보감(璿源寶鑑)" 산도(山圖)의 제작과정에서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의 자료를 참고하였을 가능성을 밝혔고, (2) <사공공릉도(司空公陵圖)>에 사용된 범례(凡例)를 통해 <사공공릉도(司空公陵圖)> 제작자가 고지도(古地圖) 전문가일 가능성을 밝혔으며, (3) "선원보감(璿源寶鑑)" 산도(山圖)에 표기된 태조(太祖)의 4대조(代祖) 능에 표기된 위치정보(位置情報)의 내용을 "북도각릉전도형(北道各陵殿圖形)" 산도(山圖)의 내용과 비교분석하여 두 자료의 연관성과 또 다른 판본(版本)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논하였고, (4) 나경(羅經)의 발명과 발전이 지도(地圖)와 산도(山圖)의 정확한 표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과 이러한 방위 표기법이 고지도(古地圖)와 산도(山圖)에 각각 다르게 적용된 사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5) 산도(山圖)의 대상지에 대한 자연환경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물길과 도로가 "선원보감(璿源寶鑑)" 산도(山圖)에 각각 다르게 표현된 사례를 정리하였고, (6) 산도(山圖)의 표현에서 중요한 요소인 물(水)에 대한 표현을 중국(中國)의 풍수서(風水書)와 일부 다르게 표현하고 있음을 밝혀 조선시대 산도(山圖)가 기본적으로는 중국(中國) 풍수서(風水書)의 표현을 따르고 있지만 우리만의 독자적인 표현기법도 동시에 존재하였음을 살펴보았으며, 마지막으로 ⑦ 산도(山圖)에 표기된 풍수용어(風水用語)들을 분석하여 산도(山圖)가 자연 지형을 풍수지리(風水地理) 명당 공간으로 형상화한 그림지도임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