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한 시기에 조사된 다른 위도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군집 구조의 시공간적 차이를 비교한 결과, 평창 조사지역에서는 3문 5강 12목 44과 69분류군 13,042개체, 완도 조사지역에서는 4문 5강 12목 37과 52분류군 8,887개체가 채집되었다. 평창이 완도보다 다양도와 균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우점종은 평창에서는 두점하루살이로 나타났고, 완도에서는 길쭉하루살이로 서로 달랐다. 집괴 분석 결과 평창과 완도 조사지역의 군집 특성이 명확하게 나누어졌으며 지역 내에서는 대체로 계절성의 영향이 컸다. 지표종 분석에서는 총 4종의 지표종이 선정되었으며 대체로 해당 조사시기 및 지점에만 나타난 종이 선정되었다. 기능적 군집으로는 주워 먹는 무리인 깔따구류를 제외하였을 때 평창 조사지점에서는 긁어먹는 무리가 가장 많았다. 완도 조사지점에서는 주워 먹는 무리가 가장 많았으며 평창 조사지역에 비해 걸러먹는 무리의 비율이 더 높았다. 군집 온도지수 산출 결과 평창이 9.8℃, 완도가 11.0℃으로 평창의 군집이 더 낮은 온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식지 온도 특성이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군집 구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반영해 주었다.
본 연구는 신종 감염병 확산과 관련한 간호사의 외상 후 스트레스와 불안 정도를 파악하고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간호사의 행위 신념과 통제 신념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이들이 행위 신념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경기도에 소재한 의료기관에서 COVID-19환자를 직접 간호한 경험이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통계방법은 SPSS 22.0을 사용하여 SPSS/WIN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자료는 SPSS/WIN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특성과 외상 후 스트레스, 불안, 행위 신념, 통제 신념을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외상 후 스트레스, 불안, 행위 신념, 통제 신념의 차이는 t-test와 ANOVA로 파악하였으며, 제 변수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확인하였다. 행위신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는 평균 24.20±20.58, 불안은 48.31±6.61, 행위 신념은 평균 -1.00±17.12, 통제 신념은 3.41±11.66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행위 신념과는 외상 후 스트레스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r=-4.71, p<.001), 불안과도 유의미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r=-2.248, p<.05). 통제 신념과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간호사의 행위 신념을 증진시키기 위한 적절한 심리적 중재 프로그램 개발을 제언한다.
Background: It is getting important to improve the oral health status of the elderly because oral health status may affect their health status of the whole body. In this respect, we aimed to explore the association of oral health status and behavior factors with self-rated health status by sex. Methods: Using the data from the 7th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for health surveys and oral examinations (2016-2018), we analyzed a total of 3,070 people aged 65 or older (men: 1,329; women: 1,741). Our dependent variable, self-rated health status, was divided into two groups: not good (bad and very bad) and good (very good, good, and fair), whereas our independent variables of interest were oral health status and behavior factors. In addition to descriptive analysis and the Rao-Scott chi-square test, reflecting survey characteristics, we conducted hierarchical multivariable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adjusted for socio-demographics and health status and behavior factors. All analyses were stratified by sex. Results: The proportion of people having 'not good' self-rated health was 36.5% in women but 24.5% in men. In a model adjusted for all covariates, the self-rated health status showed significant association with the self-rated oral health status. For example, in men, the risk of having 'not good' self-rated health was high in people having 'poor' (odds ratio [OR], 5.31; 95% confidence interval [CI], 2.34-12.03) self-rated oral health status and in those having 'fair' (OR, 4.03; 95% CI, 1.68-9.70) in comparison with those having 'good' self-rated oral health status. Dental status regarding speaking difficulty seemed to be very important in influencing self-rated health status. For instance, in women, compared to people having 'no discomfort' speaking difficulty, the risk of having 'not good' self-rated health was high in people having 'not bad' (OR, 1.60; 95% CI, 1.14-2.24) and 'discomfort' (OR, 1.79; 95% CI, 1.30-2.47) speaking difficulty. The covariate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the risk of having 'not good' self-rated health were: physical activity, chronic disease, stress, and body mass index in both sexes; health insurance type and drinking only in men; and economic activity only in women. Conclusion: Oral health status and behavioral factors were associated with self-rated health status among the elderly, differently by sex. This suggests that public health policies toward better health in the elderly should take their oral health status and oral health behaviors into account in a sex-specific way.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창업자가 창업을 함에 있어 창업준비를 통해 창업성과에 미치는 영향 관계와 본질적으로 항상 내재되어 있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요인이 창업성과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실증 검증하고자 한다. 두 번째로, 본 연구는 사회적지지의 조절효과가 창업준비와 창업실패에 대한 부담감의 관계에서 미치는 영향력을 증명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은 현재 창업을 하고 있는 창업자 298명을 표본 추출하여 실증 분석하였으며 SPSS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창업준비, 창업실패 부담감과 창업성과 간의 관계에서 사회적지지의 조절효과를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증명하였다. 연구 결과 창업준비의 하위 가설인 창업아이템 준비가 창업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 창업성과에 유의한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상반된 개념의 독립변수가 동시에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분석하였다. 또한 창업준비와 창업실패부담감과 창업성과간의 사회적지지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으나, 창업실패 부담감은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양파는 기상여건에 따른 작황의 변동성이 커 생산량 및 가격 변화가 크다. 정부는 양파를 수급 민감 품목으로 지정하여 다양한 수급 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신뢰도 높은 양파 생산량 예측 정보가 필수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양파의 5월 초 지상부 생육정보와 5월 초부터 수확기까지의 기상정보를 이용하여 최종 생구 무게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함으로써 생산량 예측의 정확도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 위계적 특성을 갖고 있는 자료를 통해 개체별 생육요인인 1-수준 자료와 필지별 기상요인인 2-수준 자료, 그리고 두 수준 간 상호작용을 고려한 다층모형을 도입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5월 초에 엽수, 엽초경, 초장의 생육이 좋을수록 최종 생구 무게는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5월 초부터 수확기까지의 기상요인에서는 강수량, 고온일수, 탄소동화저해일수가 생구 무게에 음의 효과가 나타났으며, 일교차와 수확전강수량은 양의 효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또한 1-수준과 2-수준의 교호작용항을 고려하여 모형의 적합도와 설명력을 향상시켰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30대의 미혼 남녀의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데이트폭력의 폭력 허용도에 미치는 영향과 비합리적 관계신념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이성 교제 경험이 있는 20~30대의 미혼 남녀 215명을 대상으로 주요 변수를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하고 통계 분석을 실행하였다. 내현적 자기애 성향과 데이트폭력 허용도의 관계에서 비합리적 관계신념의 매개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 분석을 사용하였으며 가설 검증 결과 내현적 자기애는 데이트폭력 허용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현적 자기애 성향과 데이트폭력 허용도의 사이에서 비합리적 관계신념이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비합리적 관계신념을 매개하여서만 데이트 폭력 허용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본 연구 결과는 폭력 허용도에 대한 비합리적 관계신념의 매개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데이트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시사성을 담고 있다.
본 연구는 SNS에서 지각된가치(기능적가치, 사회적가치)와 스트레스(복잡성, 불안감)가 지속사용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SNS 유형이 SNS 지속사용의도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모형은 SNS를 사용하고 있는 461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하였으며, 신뢰도, 타당성, 경로 및 위계적 회귀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SPSS 21.0과 PLS 2.0이 사용되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능적가치와 사회적가치는 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둘째, 복잡성은 만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셋째, 불안감과 만족은 지속사용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넷째, SNS 유형은 지속사용의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섯째, 불안감과 지속사용의도 간의 관계에서 SNS 유형은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안감은 개방형 SNS 보다 폐쇄형 SNS에서 지속 사용의도에 더 강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첫째, 폐쇄형 SNS의 기업들은 개방형 SNS 사용자들을 유인하는 전략과 사용자 이탈을 방지하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해야 할 것이다. 반면에 개방형 SNS의 기업들은 새로운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둘째, 폐쇄형 SNS의 기업들은 여러 가지 부가 아이템과 시스템적 장치를 제공함으로써 SNS 사용자들이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반면에, 개방형 SNS의 기업들은 SNS 사용자들이 충분히 사회적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군 성폭력이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사각지대로 존재하는 요인과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2010년 1월부터 2021년 6월15일까지 인터넷 뉴스에서 다룬 군 성폭력 사건기사를 중심으로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구조적으로 불평등한 권력관계,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군 조직문화, 성폭력의 소극적 대처에 불신받는 군 내부 대응시스템, 가해자에 대한 제 식구 감싸기식 수사와 관용적 처벌이 국방부의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각지대로 존재하는 요인들로 나타났다. 그 기저에는 징병제로 인한 보상심리와 가부장제의 부정적 영향이 국민정서에 녹아 있어 분단의 위기감과 더불어 군대에 지나치게 허용적인 태도가 변화를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결과에 따른 개선 방안으로는 민간 중심의 사법기관 신설, 강력한 가해자 처벌, 제한적 연금지급과 더불어 상하관계가 명확한 군 문화에서 '계급 강등'과 같은 명예적 처벌도 수반될 필요가 있다. 이를 종합해 볼 때, 군 성폭력은 대부분 위계에 의해 나타나며 성폭력의 주된 원인 또한 불평등한 권력관계임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의 e-헬스 리터러시, 구강건강지식, 구강건강행동 정도를 확인하고 관련성을 살펴봄으로써 성인의 구강보건행동을 증진시킬 수 있는 변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2021년 6월 22일 부터 8월 1일 까지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350명을 대상으로 웹기반 설문지 폼을 이용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는 SPSS 23.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통계방법은 독립표본 t-검정, 일원배치 분산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일반 특성에 따른 구강보건행동은 성별, 학력, 1년 이내 치과 방문 경험, 주관적 구강건강상태, 구강 건강관심도, 구강관련 인터넷 사용 빈도 및 인터넷 구강 건강 정보의 신뢰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e-헬스 리터러시는 구강보건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에서는 e-헬스 리터러시가 구강보건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향후 e-오랄 헬스 리터러시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의 개발과 e-오랄 헬스 리터러시를 활용하여 성인의 구강보건행동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에서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성취 수준의 차이를 이해하는데 개인배경 뿐만 아니라 학교의 영향력, 그리고 두 요인의 상호작용을 함께 고려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본 연구는 각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평균으로 표현되는 학교 수준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고려하여, 수학적 소양에서 나타나는 형평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PISA 2015에 참여한 우리나라 학생 5,548명(168개 학교)과 미국 학생 5,217명(161개 학교)의 자료를 계층적 선형 회귀 분석을 이용해 분석 및 비교하였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 수준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성취 격차보다 학교 수준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성취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대조적으로 개인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열악할 때 학교 수준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상관없이 기대할 수 있는 수학 성취도 수준이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적 성취에 학교 수준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추가적인 불평등의 기제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의 교육현실에서 학교 수준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사교육 및 교육과정 선택 등의 이슈와 얽혀있다는 점에서 수학교육에서의 불평등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수학 교육자들에게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히 다른 교육 시스템을 모방해서는 안 됨을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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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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