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후지' 품종에 대한 수분수로서 이용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꽃사과 11품종의 특성 및 자가불화합성 유전자형을 분석하였다. 꽃사과 품종의 개화기는 '후지'에 비하여 개화시기가 2~7일 정도 빨랐고 화분발아율도 'Virginia'(74.4%) 외에 다른 꽃사과 품종들은 85.6~98.0%로 높은 결과를 보였다. '후지' 품종에 꽃사과 화분을 인공수분시킨 결과 착과율이 자연방임의 65.4%에 비해 'Adam's'는 76.8%로 11.4% 높았고, 나머지 품종들은 86~100%로 20.4~34.4% 높은 결과를 보였다. 꽃사과 화분으로 결실된 '후지' 품종의 종자수는 자연방임으로 결실된 과실에 비하여 13.8~42.3% 향상되었고, 과중은 346.7~376.8g으로 7.4~16.7% 정도 향상되었다. 과형지수는 무처리구 과실은 0.82로 비정형과 기준이었는데 비해 'Manchurian', 'Hopa A', 'Virginia', 'Prunifolia', 'Spectabilis' 등을 인공수분한 경우 0.87~0.88로 정형과 기준에 도달하였다. PCR분석을 통한 꽃사과 품종의 자가불화합성 유전자형을 확인한 결과 'Manchurian', 'Virginia', 'Sentinel', 'Adam's', 'Asiatica', 'Yantaishagou', 'Hanyaehanakaidou'에서 $S_3$, $S_5$, $S_9$, $S_{10}$, $S_{20}$, $S_{26}$이 확인되었고,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S_5$('Manchurian', 'Virginia')와 $S_9$('Yantaishagou')가 보고된 자가불화합성 유전자형과 일치하였다.
한국산 사과의 유기산 분포를 조사하기 위하여 경기도 수원, 강원도 원주, 충남 예산, 경북대구 그리고 전북 정주에서 1997년 가을에 수확한 쓰가루, 후지, 홍옥, 신흥 품종의 완숙과일을 재료로 하여 적정산도, HPLC에 의한 유기산총량과 개별 유기산 그리고 효소법에 따라 L-malic acid를 분석, 고찰하였다. 사과의 적정산도는 172-527mg%으로, HPLC에 의한 유기산 총량 260-739mg%보다 낮았지만 두 값 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인정되었다. 품종별 유기산총량은 홍옥 630.80mg%, 신흥의 471.04mg%, 후지 403.80mg% 그리고 쓰가루 364.23mg%의 순으로 품종에 따라 뚜렷한 함량차이를 보였으며 같은 품종이라도 재배지역에 따른 함량차이가 있었다. 유기산 분포는 malic acid 251.01-666.56mg%, quinic acid 7.2-21.49mg%, succinic acid 0-35.37mg%, citric acid 1.81-15.73mg% 그리고 fumaric acid 0.008-0.076mg%이었고 maleic acid는 검출되지 않았다. 구성비율로 보면 malic acid가 94.76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quinic acid 2.256%, succinic acid 1.785%, citric acid 1.186%, fumaric acid 0.006% 순이었다. HPLC로 측정한 DL-malic acid 함량에 대한 효소법에 의한 L-malic acid 함량 비율은 평균 1.00(0.98-1.02)으로 그 차이는 무시할 정도로서 품종이나 산지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본 시험은 왜성대목, 품종 및 저온에 따른 사과나무의 내동성을 조사하고자 실시하였다. 왜성대목은 M.9와 M.26이었고, 조사품종은 조생종인 '쓰가루', 중생종인 '홍로', 만생종인 '후지'였다. 저온처리는 $0^{\circ}C$부터 $-40^{\circ}C$ 사이였다. 조사부위는 대목, 원줄기, 측지, 꽃눈 및 잎눈이었다. 조사항목은 수분손실률, 전해질 누출률 및 발아율이었다. 결과를 살펴보면, 왜성대목에 따른 수분손실률, 전해질 누출률 및 발아율의 차이는 없었다. '후지'의 수분손실률은 '쓰가루' 및 '홍로'보다 낮았으나, 발아율은 '후지'가 '쓰가루' 및 '홍로'보다 높았다. 처리온도별 수분손실률과 전해질 누출률은 처리온도가 낮을수록 증가하였으나, 발아율은 반대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35^{\circ}C$ 처리에서 대목과 원줄기부위의 발아율은 측지부위보다 높았으며, 꽃눈의 발아율은 잎눈보다 낮았다. $-10^{\circ}C$에서의 경과일수에 따른 과대지의 발아율은 28일에 100%되었다가 35일에 50%정도로 급격하게 낮아졌다. 결론적으로, M.9과 M.26의 내동성 차이는 없었으나, 만생종의 내동성은 조, 중생종보다 큰 경향이 있었다. 꽃눈의 내동성은 $-30^{\circ}C$이하에서 급격하게 약해졌다.
사과 갈색무늬병은 최근 우리나라 사과 과수원에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 질병이다. 본 총설에서는 우리나라에서의 사과 갈색무늬병 연구역사와 갈색무늬병의 발생생태, 병원균의 생활환, 그들의 형태학적, 배양학적, 유전학적 특징 및 분리배양 기법에 대해 종합적으로 기술하였다. 또한, 후지 품종에 빈번히 발생하는 원인미상의 갈색무늬병 유사증상에 대한 특징도 상술하였다.
사과의 감압저장중(減壓貯藏中) 저장생리(貯藏生理)에 영향을 미치는 과피지질(果皮脂質)과 품질(品質)의 측도(測度)가 되는 색소(色素)의 변화(變化)에 대해 조사(調査)한 결과(結果)는 다음과 같다. 전지질(全脂質) 함량(含量)은 국광(國光)이 Fuji보다 높았으며, 두 품종(品種) 모두 저장(貯藏) 60일(日)까지 감소(減少)하다가 저장말기(貯藏末期)까지는 증가(增加)하였으며 특히 저온구(低溫區)에서 변화(變化) 폭(幅)이 현저하였다. 중성지질(中性脂質) 함량(含量)은 Fuji의 상온구(常溫區)에서는 전반적(全般的)으로 증가(增加)하였고 저온구(低溫區)에서는 60일(日)까지 감소(減少)하다가 그 이후(以後)로는 증가(增加)하였으며 국광(國光)은 60일(日)까지 약간씩 감소(減少)하다가 그 이후(以後)로는 증가(增加)하였다. 당지질(糖脂質)은 두 품종(品種) 모두 30일(日)까지 감소(減少)한 후(後) 60일(日)까지는 증가(增加)하였다가 저장말기(貯藏末期)까지는 감소(減少)하였는데, 저온구(低溫區)에서 변화폭(變化幅)이 더 컸다. 인지질(燐脂質)은 Fuji에서 전반적(全般的)으로 감소(減少)하는 경향이었고 국광(國光)에서는 저장전반(貯藏全般)을 통해 변화(變化)가 거의 없었다. 포화지방산(飽和脂肪酸)에 대한 불포화지방산(不飽和脂肪酸)의 함량비(含量比)는 중성지질(中性脂質)에서 Fuji는 감소(減少)하였으나 국광(國光)은 증가(增加)하였고, 당지질(糖脂質)에서 Fuji는 60일(日)까지 감소(減少)한 후(後) 저장말기(貯藏末期)까지 증가(增加)하였고 국광(國光)은 저장전반(貯藏全般)에 걸쳐 증가(增加)하였다. 인지질(燐脂質)의 경우는 두 품종(品種) 모두 전반적(全般的)으로 증가(增加)하는 경향(傾向)이었으며 SAP-L, NAP-L, SAP-N, NAP-N 순(順)으로 비율(比率)이 높았다. Chlorophyll 함량(含量)은 국광(國光)이 Fuji보다 다소 높았고 저온감압구(低溫減壓區)에서 감소(減少) 경향(傾向)이 가장 적었다. Carotenoid, anthocyanin의 함량변화(含量變化) 상온상압구(常溫常壓區)에서 증가폭(增加幅)이 가장 컸으며 저온감압구(低溫減壓區)는 착색(着色)이 가장 지연(遲延)되었다.
기능성 필름을 코팅한 골판지 상자에 사과를 저장하면서 품질유지 상태를 조사하고자 대조구로 기존에 유통 중인 골판지 상자와 두께 0.03, 0.05 mm의 LDPE필름(30LD와 50LD)과, 두께 0.03 mm, 0.05 mm의 기능성MA 필름을 골판지 상자에 코팅한(30CE와 50CE) 후 이 상자에 후지사과를 15 kg씩 포장하여 $5^{\circ}C$에 75일간 저장하면서 신선도 변화를 비교 연구하였다. 중량 감소는 저장 75일 후 대조구는 2.7%, LD와 CE 포장구들은 0.2~0.5% 감소했다. 경도는 대조구보다는 필름포장구들에서 변화가 적었고 LD보다는 CE 포장구에서 변화가 더 적게 나타났다. 비타민 C 함량은 초기의 3.67 mg%에서 대조구는 42%, LD 포장구들은 31~29%, CE 포장구들은 24~22%가 감소하였다. 산도 및 가용성 고형분의 경우 대조구가 필름포장구들에서 변화가 심했으며, 필름포장구들 중에서는 LD 포장구보다 CE 포장구에서 변화가 적게 나타났으며, 부패도 대조구보다는 LD와 CE 포장구에서 적게 나타났다.
This study evaluated the effects of agricultural reflective film and HANSPEK film on the fruit quality attributes and peel color variables of 'Fuji' apples. The reflective films were applied under the tree canopies at 20 and 30 days before harvest (DBH), and a tree with no films was used as the control. Depending on the measurement locations, the light intensity was 7.4 - 14.6% higher in the reflective film treatments than that of the control. However, no difference in the light intensity was observed between the reflective and HASPEK films. In addition, the light intensity was not also different between the 20 and 30 DBH. At harvest, the flesh firmness, fruit weight, soluble solids content, titratable acidity, and internal ethylene concentration were not different regardless of the type of reflective film and treatment time. In addition, the peel color variables were not affected in the equatorial region. However, in the calyx region, the L* and b* values were decreased, and the a* value was increased by the reflective and HANSPEK films compared with the control. Hence, the hue angle was decreased to near 0o (red), and the peel color was improved. Therefore,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application of the HANSPEK film under a tree canopy could improve the fruit peel color of 'Fuji' apples.
최소가공처리를 행한 신선 사과의 저장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하여 사과 품종 중 Fuji사과를 이용하여 최소가공 처리를 행한 후 서로 다른 산소, 이산화탄소 및 수분 투과도를 가지는 필름으로 포장하여 저온저장 하였다. 저장중의 색도 변화, texture, pH, 산도, 가용성 고형분 함량 및 포장재 내부의 공기조성을 측정하였다. 신선절단 및 유기산 처리를 한 사과의 firmness는 저장기간 경과에 따라 증가하다가 저장 3주부터 감소하였다. 신선절단 사과의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과육의 갈변현상은 무처리구의 경우 저장 1주일을 전후로 일어났으며 1% oxalic acid를 처리한 사과의 경우 포장 필름의 종류에 상관없이 저장 초기에는 백색도가 증가하였으나 시간경과에 따라 과육의 연화 현상과 함께 갈변이 심화되었고 특히 L340필름으로 포장한 경우 L값의 변화가 가장 심하게 일어났다. 반면 사과를 1% ascorbic acid 용액에 침지한 후 P640필름에 포장하여 저장한 구는 색도, pH, 가용성 고형분, 적정산도에서 품질 변화가 가장 작게 나타났다.
비선택성 제초제인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액제를 농작업자의 오판에 의한 오용으로 사과나무에 직접 살포된 경우 품종별, 수령별로 나타나는 약해반응과 수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사과나무 품종에 따라 약해정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약제살포 당해연도에는 산사 > 쓰가루 > 홍로 > 후지 순으로, 약제살포 다음해에는 후지 > 쓰가루 > 홍로 > 산사 순으로 피해가 나타났으나, 그 피해정도는 당년에 비해 경미하였다. 이듬해, 후지에서는 꽃과 착과정도에서만 30%정도 감소하였으나 쓰가루, 홍로, 산사에서는 개화상태, 착과율 등에서 전혀 피해증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약해를 받은 당년에 조생종 쓰가루와 중만생종후지 대상으로 각각 수확기 10일전에 사과 중 잔류량을 검사한 결과, 잔류량은 검출한계(0.04ppm) 미만이었다. 그리고 오용 2년 후(2009년)에는 후지, 쓰가루, 홍로, 산사 모두에서 약해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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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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