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explicit/implicit att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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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의 일상적 접촉이 노인에 대한 어린이의 명시적·암묵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 (Does the Daily Contact with Older People Alleviate the Implicit and Explicit Ageist Attitude of Children?)

  • 석민애;한경혜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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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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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9-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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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어린이가 일상에서 노인과의 접촉을 통해 노인에 대한 차별적 태도(Ageist attitude)를 완화할 수 있는지, 해당 태도의 개선방안을 탐색하였다. 명시적 태도(Explicit attitude)의 측정에 사용되는 자기보고식(Self-reported) 척도가 의식에서 여과된 수준의 편견만 반영하는 한계를 고려해, 내면의 차별적 인식을 나타내는 '암묵적 태도(Implicit attitude)'를 측정하였다. 명시적 태도 측정에는 웃는 얼굴 5점 척도를, 암묵적 태도 측정에는 어린이용 암묵적 연령 연합검사(Children Implicit Age-association Test)를 사용하였다. 서울 및 수도권 초등학교 4~6학년 초등학생 503명의 자료를 수집했으며 기술통계, 다항 및 서열 로지스틱 회귀분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노인에 대한 어린이의 명시적 태도와 암묵적 태도의 예측요인이 달랐다. 이는 편견의 '표출'을 완화하는 요소를 이용해 '내적 편견'을 예측하고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따라서 암묵적 편견에 대한 별도의 접근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둘째, 어린이의 연령차별적 태도와 노인 접촉경험의 관계는 어린이와 노인의 관계특성, 그리고 접촉의 양적 측면과 질적 측면에 따라 다소 복잡한 관계를 보였다. 종합적으로 요약하면 노인을 많이 그리고 긴밀하게 만나는 아이들이 표면적으로 또는 내면적으로 연령차별적일 가능성이 낮았다. 마지막으로, 접촉질이 중요한 명시적 태도와 달리 암묵적 태도는 접촉량과 약한 관련을 보였으며, 접촉질과는 관계가 없었다. 이는 편견 완화에 접촉량보다는 질의 효과를 강조해온 집단 간 접촉이론(Intergroup contact theory)으로 설명되지 않는 결과로, 접촉의 암묵적 태도에 대한 영향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이론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다문화시대 한국 초등학생의 인종에 대한 명시적 및 암묵적 태도발달과 태도변화 (The development of explicit and implicit race attitudes in Korean elementary students and race attitude change in the multi-cultural age)

  • 노경란;방희정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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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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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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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한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종에 대한 명시적 및 암묵적 태도가 학년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발달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탈 편견적 메시지를 담은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이 초등학생들의 인종에 대한 태도변화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였다. 초등학교 일학년(6세) 117명과 사학년(10세) 117명을 대상으로 명시적 태도검사, 명시적 선호도검사와 암묵적 연합검사(IAT)를 사용하여, 각 인종(한국인/백인/흑인/동남아인)에 대한 내집단선호/외집단 편견적 태도를 살펴보았다. 학년과 성별에 따른 이원 다변량 분산분석결과, 학년증가에 따라 명시적 수준에서는 내집단 선호가 감소하고 외집단선호가 증가하는 반면, 암묵적 수준에서는 오히려 흑인에 대한 편견적 태도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탈 편견적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태도 변화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한 결과, 초등학교 일학년과 사학년생 모두 명시적 태도검사에서 흑인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하였다. 그러나 명시적 선호도검사와 IAT에서는 탈 편견적인 방향으로 태도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들을 이론 및 실제적인 측면에서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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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 대한 명시적 및 암묵적 태도: 대학생 및 노인을 중심으로 (The Differences of Explicit and Implicit Attitudes toward Older People in College Students and Older People)

  • 이현지;방희정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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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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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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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노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노인에 대한 명시적 및 암묵적 태도가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남녀 대학생 64명과 남녀 노인 64명을 대상으로 명시적 태도검사, 명시적 선호도검사와 암묵적 연합검사(IAT)를 사용하여, 노인에 대한 태도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대학생은 명시적 및 암묵적 수준 모두에서 젊은이를 더 선호하는 내집단 선호를 보인 반면, 노인의 경우에는 두 수준 모두에서 젊은이를 더 선호하는 외집단 선호를 보였으나 두 집단 모두에서 노인에 대한 명시적 및 암묵적 태도 간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더해, 성별 및 연령에 따른 노인에 대한 태도에서 차이가 나타났는데, 명시적 수준에서는 노인에 비해 대학생들이 노인을 더 선호하고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암묵적 수준에서는 남성의 경우에는 노인이 대학생보다 노인을 더 선호하고, 여성의 경우에는 대학생 이 노인에 비해 노인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노인에 대한 태도를 이론 및 실제적인 측면에서 논의하였고, 마지막으로 연구의 함의 및 제한점을 역시 기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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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에 대한 외현적 및 암묵적 태도 (Explicit and Implicit Attitudes Toward Homosexuals)

  • 윤이현 ;유민희 ;류재희 ;박선웅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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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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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3-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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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최근 국내에서 동성애자의 인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지만, 동성애자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를 알아본 연구는 극히 드물다. 본 연구는 게이와 레즈비언에 대한 한국인의 외현적 및 암묵적 태도를 알아보고, 각각이 개방성 및 가치개방성과 가지는 관련성을 확인하였다. 56명의 참여자들은 게이와 레즈비언에 대한 태도 척도에 응답하고, 성격 5요인 중 개방성 항목에 응답하였다. 그 후,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한 암묵적 연합 검사(Implicit Association Test)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성별에 상관없이 참여자들은 레즈비언보다 게이에 대해서 더 높은 외현적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게이에 대한 암묵적 편견 역시 레즈비언에 대한 암묵적 편견보다 높았다. 게이에 대한 암묵적 편견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없는 반면, 레즈비언에 대한 암묵적 편견은 남성 참여자가 여성 참여자보다 더 높았으며 여성 참여자는 레즈비언에 대한 암묵적 편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개방성은 외현적 편견과 부적 상관관계에 있었지만, 가치개방성은 외현적 및 암묵적 편견 모두와 부적 상관관계에 있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최초로 동성애자에 대한 외현적 및 암묵적 태도를 모두 측정해 동성애자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를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가치개방성과 동성애자에 대한 태도가 긴밀하게 관련됨을 확인했다는 의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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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린이의 노인에 대한 태도: 명시적 태도와 암묵적 태도 차이를 중심으로 (Implicit and Explicit Attitudes of Korean Children towards Older Adults)

  • 한경혜;석민애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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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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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5-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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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한국 어린이의 노인에 대한 태도를 명시적 태도와 암묵적 태도로 나누어 그 현황을 탐색하는 것이다. 자기보고식 척도로 측정하는 명시적 연령차별 태도는 사회적 바람직성에 의한 영향으로 인하여 과소 보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명시적 태도 측정과 더불어 암묵적 태도 측정 조사를 병행하여 어린이의 연령차별적 태도에 대해 입체적인 이해를 시도하였다. 명시적 태도는 기존연구들에서 사용하는 방식의 자기기입식 조사인 선호도척도, 웃는 얼굴 5점 척도를 통하여 수집하였으며, 암묵적 태도는 아동용 암묵적 연령 연합검사(Children Implicit Age-association Test)를 사용하여 수집하였다. 서울 및 수도권의 초등학교 4~6학년 초등학생 503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를 기술통계, t-test, 일원분산분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아동의 노인에 대한 명시적 태도와 암묵적 태도에 차이가 발견되어, 노인에 대한 암묵적 태도는 뚜렷한 부정성을 보였으나 명시적 태도는 그보다 낮은 부정적 성향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에 이미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내면화 하였다는 점, 그러나 편견에 대한 교육, 효 사상 등에 기인하는 사회적 바람직성의 영향으로 인해 명시적 태도 표현이 조절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암묵적 태도와 명시적 태도간의 차이는 명시적 태도의 측정 방식에 따라 그 크기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과 비노인 집단에 대해 독립적으로 응답이 가능한 측정에서는 중립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독립적인 응답이 불가능한 양자택일의 상황이 주어진 경우에는 노인에 대한 상대적인 선호가 낮은 경향이 발견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아동의 노인에 대한 연령차별적 태도 측정방식의 정교화와 다양화가 요구됨을 의미한다. 또한 아동의 노인에 대한 명시적 태도와 암묵적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탐색과 함께,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등 보다 어린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여성혐오 단어에 대한 노출이 명시적, 암묵적 여성혐오 태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Exposure to Misogynistic Words on Explicit and Implicit Attitudes toward Women)

  • 김민영;박주원;허수민;권지혜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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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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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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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한국사회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게시글 댓글 상에서 여성혐오 단어가 생성되고 확산되고 있다. 본 연구는 여성혐오 단어에 대한 노출 정도가 개인이 가지는 여성혐오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연구 1에서는 설문을 통해 여성혐오 단어의 노출 정도(알고 있는 여성혐오 단어 수, 인터넷 댓글을 보는 정도)와 명시적 여성혐오 태도 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혐오단어 노출이 많을수록 명시적 여성혐오 태도는 감소하였는데 이는 남성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부정적 미디어 자극에 대한 반복적 노출로 인한 자극 둔감화로 설명될 수 있다. 연구 2에서는 실험을 통해 여성혐오 단어의 노출 여부를 조작하고 암묵적 연합검사를 통해 암묵적 여성혐오 태도 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집단 간 분산 분석 결과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혐오단어에 노출될수록 암묵적 여성혐오 태도가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여성혐오 태도에 있어 명시적 태도와 암묵적 태도 간의 차이를 보여주며, 혐오단어에 대한 동일한 수준의 노출 정도가 남성과 여성의 태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교육적 오락물의 설득효과 감소요인에 대한 탐색적 연구 -설득지식과 사전태도의 영향을 중심으로 (Investigation about the Context in which the Effects of Entertainment-education Program May Reduce -Focused on Persuasion Knowledge and Pre-attitude)

  • 김인성;이승조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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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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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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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교육적-오락물의 효과에 미치는 설득지식과 사전태도의 영향을 조사하였다. 이론적으로 설득지식모형을 채택하였고, 오락 프로그램의 선정성을 지적하는 내용을 미리 보여주어 참여자의 설득지식(저항)을 활성화시켰다. 사전태도는 설득주제에 대하여 얼마나 염려하고 있는가를 측정하였다. 연구는 실험으로 설계되었으며, 실험 참여자들은 설득지식(2) ${\times}$ 사전태도(2)의 조건들 중 하나에 임의로 배정되어, 교육적-오락물을 시청하고 그 내용에 얼마나 영향을 받았는지 평가하였다. 방법론적으로는 명시적 태도와 더불어 암묵적 태도를 측정하여 무의식적인 태도의 변화를 함께 알아보았다. 실험 결과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교육적-오락물도 수용자의 저항에 부딪칠 수 있는 상황이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 한편 암묵적 태도의 측정에서 설득지식 ${\times}$ 사전태도의 상호작용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득주제에 대해 염려하는 정도가 높은 사람들은 낮은 사람들에 비해 교육적-오락물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설득지식의 영향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명시적 태도에서는 상호작용이 유의미하지 않아 교육적-오락물 연구에서 암묵적 태도 측정의 필요성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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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공간에서의 순간적 거짓행동 유발연구 (A Study of Inducing spontaneous deceptive behavior in virtual environment)

  • 정규희;이장한
    • 한국HCI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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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HCI학회 2008년도 학술대회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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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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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거짓말' 은 인간사회에서 옳지 못한 행동으로 비난을 받아왔으나 동시에 일상생활에서는 대인관계를 지속하고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매김해 왔다. 본 연구에서는 거짓말에 대한 이런 이중적인 모습이 '외형적 태도' 와 '암묵적 태도' 라는 두 가지 다른 근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았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순간적인 거짓말은 외형적 태도보다는 암묵적 태도와 더 큰 관련이 있을 것으로 가정하였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거짓말에 대한 외형적, 암묵적 태도와 실제 거짓 행동을 측정하였으며 외형적 태도는 자기보고식 설문지로, 암묵적 태도는 암묵연합검사(IAT)로 측정하였다. 또 실제 거짓행동은 거짓말을 하면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을 조성, 실험참가자들이 이를 얻기 위해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하는지를 관찰하여 평가하였다. 그 결과, 실제 거짓말을 한 사람들은 외형적 태도상에서는 거짓말을 하지 않은 사람들과 차이가 없었으나 암묵적으로는 거짓말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태도를 가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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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적 태도검사(Implicit Association Test, IAT)를 이용한 남녀 중학생의 가정교과에 대한 성편향성 태도 연구 (A Study of the Gender-Biased Attitudes of Korean Middle School Students toward Home Economics as a Subject: Implementing the Implicit Association Test)

  • 김은정;이윤정;김지선
    • Human Ecology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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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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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9-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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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 Implicit Association Test to measure students' gender-biased attitude toward Home Economics, a required subject in middle-school and to examine the effects of gender, gender-biased attitude toward Home Economics, and gender egalitarianism on the perception of the subject. A total of 508 male and female middle-school students were surveyed using Qualtrics.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students had a gender-biased attitude of perceiving Home Economics as feminine as a whole, and this tendency was more evident among female than male students. To the contrary, their attitudes toward Home Economics as a subject was generally favorable when asked explicitly using self-administered questions. Among the high school elective classes, students preferred 'fashion' most, followed by 'dietary life', 'technology and home economics', and 'family life culture'. Female students, students with patriarchal attitude, and students who has gender-biased attitude toward Home Economics were more likely to perceive Home Economics as an alienated and less important subject. The generally positive explicit attitude toward Home Economics may be the results the social desirability effect due to the education. However, the home economists should develop a plan to overcome the gender-biased implicit attitude in order for the value of Home Economics as a subject to be fully addressed.

필리핀 코피노 어머니에 대한 편견: 한국과 필리핀의 비교문화연구 (The Prejudice against Kopino Mothers: A Cross-cultural Study of Korea and Philippines)

  • 배재창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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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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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7-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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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필리핀에서는 기독교 율법에 의해 낙태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코피노가 잉태되었을 때 한국인 아버지는 낙태를 원하거나 부양을 포기하더라도 필리핀인 어머니는 부득이 출산하여 기를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이 코피노를 혼자 양육하고 있는 코피노 어머니에 대해 한국인과 필리핀인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명시적 차원과 암묵적 차원에서 비교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낙태를 금지하는 기독교가 점화되었을 때 코피노 어머니에 대한 한국 및 필리핀 참여자들의 평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았다. 실험 결과, 필리핀 참여자들이 한국 참여자들보다 코피노 어머니를 명시적으로나 암묵적으로 더욱 좋아하였다. 그런데 필리핀 참여자들에 비해 덜 좋아했던 한국 참여자들도 코피노 어머니에 대해 내외현적으로 조금 좋게 평가하고 있었다. 단, 한국의 남성 참여자들은 코피노 어머니를 명시적으로는 좋아한다고 답했지만, 암묵적으로는 싫어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십자가 사진을 사용하여 기독교가 점화되었을 때 필리핀 참여자들은 코피노 어머니를 암묵적으로 더욱 좋아하게 되었지만, 한국 참여자들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통해 한국 여성들은 필리핀 사람들처럼 코피노 어머니에게 편견을 보이지 않지만 한국 남성들은 편견을 보이며, 십자가로 인한 점화효과가 문화마다 상이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