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재래닭의 사료 급여 체계 확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두 차례의 사양시험을 수행하였다. 공시 동물은 시험 1($0{\sim}5$주)에서 재래닭(우리맛닭) 1일령 수컷 720수를 사용하여 펜당 20수씩 배치하였고, 시험 2($6{\sim}10$주)에서는 동일한 종의 재래닭 35일령 480수를 펜당 20수씩 공시하였다. 사료내 에너지 수준과 CP 함량은 시험 1에서 3,000, 3,050, 3,100 kcal/kg, 21, 22, 23%이며, 시험 2에서는 3,050, 3,100, 3,150 kcal/kg, 18, 19%로 급여하였다. 조사 항목은 증체량, 사료 섭취량을 측정하여 생산성을 계산하였으며, 각 실험 종료시 혈액을 채취하여 분석하였다. 시험 1 : $0{\sim}5$주간 에너지 수준에 따른 생산 능력은 증체량에서 3,050, 3,100 kcal/kg 처리구가 3,000 kcal/kg 처리구보다 통계적으로 개선되었으며(P<0.05), CP 함량에 의한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에너지 수준에 따른 사료 섭취량은 증체량과 상이한 경향을 나타내어 3,000 kcal/kg 처리구가 3,050, 3,100 kcal/kg 처리구보다 높았으며(P<0.05), CP 함량에 의한 차이는 21% 처리구가 22, 23% 처리구보다 높게 나타내었다(P<0.05). 사료 효율은 증체량과 동일한 경향으로 3,050, 3,100 kcal/kg 처리구가 3,000 kcal/kg 처리구보다 통계적으로 개선되었으며(P<0.05), CP가 높은 수준의 사료를 급여시에 낮은 수준의 CP 처리구에 비하여 개선되었다(P<0.05). 혈중 총단백질과 글루코스, 총콜레스테롤은 에너지 수준과 CP 함량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HDL은 에너지 수준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LDL은 CP 함량이 낮은 처리구에서 증가하였다. 시험 2 : $6{\sim}10$주간 사료내 에너지 수준에 따른 증체량의 변화는 3,100 kcal/kg 처리구보다 3,050, 3,150 kcal/kg 처리구가 개선되었으며, CP 함량 18%처리구가 19%처리구보다 통계적으로 높았다(P<0.05). 또한, 에너지 수준에 따른 사료 섭취량은 증체량과 같은 경향을 보였으며, CP 함량 19%처리구가 18%처리구보다 개선되었다(P<0.05). 사료 효율에서 사료의 CP 함량에 의한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으며, 에너지 수준이 높아질수록 개선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혈액내 총단백질과 글루코스는 CP 함량이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으며 중성지방은 사료의 에너지 수준이 높아질수록, CP 함량이 낮아질수록 증가하였다. HDL은 에너지 수준이 높아질수록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P<0.05) LDL은 중성지방과 같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 결과, 재래닭의 생산 능력 극대화를 위한 적정 사료의 ME와 CP 함량은 사육 전기 5주간에는 3,050 kcal/kg, 22%, 사육 후기 5주간에는 3,150 kcal/kg, 19% 수준이 적합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