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ognitive behavioral treatment

검색결과 219건 처리시간 0.028초

탈북여성들이 경험하는 도덕적 손상에 관한 탐색적 연구: 탈북여성을 대상으로 한 질적 선행연구물 내용분석 (Exploratory study on the Moral Injury among Female North Korean Refugees: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of Qualitative Studies on Female North Korean Refugees)

  • 심우찬;이순민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8권4호
    • /
    • pp.636-652
    • /
    • 2018
  • 본 연구는 심리적 트라우마를 경험한 후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현상에 대한 비정신병리적 접근으로의 도덕적 손상이라는 개념을 탈북여성의 경험을 재해석하고 이해하는데 적용시키고자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데이터베이스 KISS와 DBpia를 이용하여 2017년 8월 13일까지 국내 학술지에 출판된 질적 연구물 중 '탈북여성' '새터민 여성' '북한이탈 여성'이라는 주제어를 포함하는 연구물을 검색 했다. 최종 선정된 총 51개의 질적 연구물의 내용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주제로는 적응경험, 어머니로서의 경험, 북한 체제와 전쟁에 대한 경험, 일/직업/고용 경험, 정신적인 충격에 대한 극복 및 성장과 회복탄력성의 경험, 중국에서의 삶에 관한 경험, 트라우마나 심리적인 경험, 심리적 불안함을 치료하는 과정과 효과에 대한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둘째, 도덕적 손상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 감정에 관한 단어는 총 260회, 존재론적 믿음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단어는 총 82회, 인지의 변화와 관련 단어들이 총 71회, 그리고 행동의 변화와 관련 표현이 총 21회 나타났다. 셋째, 도덕적 손상의 현상을 일으키는 맥락으로 크게 '정체성 부정'과 '가족 해체'가 드러났다. 그리고 도덕적 손상을 일으킬 만한 맥락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덕적 손상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던 정 반대되는 사례들 속에서 '정체성 재구성'이라는 맥락을 공통적으로 발견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탈북여성이 도덕적 손상으로부터 예방 되는, 혹은 도덕적 손상으로부터의 회복에 필요한 실천적 함의를 제언하였다.

반 고정식 립 범퍼를 이용한 Lesch-Nyhan 증후군 환아의 자해습관 차단 (Semi-Fixed Lip Bumper in Lesch-Nyhan Syndrome: An Interim Treatment Modality)

  • 이준희;이은경;신종현;김신;정태성
    • 대한소아치과학회지
    • /
    • 제47권1호
    • /
    • pp.93-98
    • /
    • 2020
  • Lesch-Nyhan 증후군은 hypoxanthine-guanine phosphoribosyl transferase 결핍으로 인해 발생한 purine 대사 장애의 열성 유전 질환이다. 이 증후군은 신경 장애, 행동 장애 및 과요산혈증(hyperuricemia)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징적으로 자해 습관은 2 - 3세경 시작되는데, 구강 주위 조직이나 손, 발을 물어 뜯는 양상이 나타난다. 이 증례는 2세 7개월의 Lesch-Nyhan 증후군 환아의 자해습관을 반 고정식 립 범퍼를 이용하여 차단한 증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반 고정식 립 범퍼는 전통적인 인상채득 방식을 필요로 하지 않고 내원 당일 치료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보호자에 의해 탈, 부착이 가능하여 환아의 구강위생 관리에 용이하였다. 장치 장착 2 개월 후, 치아 주위 조직이 회복되고 연속성이 유지되는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장치 장착 11개월 후, 양호한 회복양상이 유지되었으며 추가적인 외상이나 자해행동의 악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따라서, semi-fixed lip bumper는 Lesch-Nyhan syndrome 환아의 자해습관을 차단하기 위한 interim appliance로 사용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원동원성 연구논문 분석 (An Analysis of Resourcefulness Research)

  • 서순림;이은옥;김정희
    • 성인간호학회지
    • /
    • 제13권1호
    • /
    • pp.15-28
    • /
    • 2001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trends of resourcefulness researche studies for suggesting the future direction of study. Study design, types of subjects, measurement tools, study concept, and outcome were examined by reviewing 61 research studies published from 1980 to 1999.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There were 24 works in the 1980s and 37 works in 1990, according to the published year of resourcefulness study. Nonexperimental studies like descriptive study, correlational study and comparative study were more frequent than experimental studies. 2. Research studies that consisted of 30- 100 subjects were the most numerous with 27 studies in all. The majority of study subjects was shown as healthy students and depressive patients. 3. Most studies used Rosenbaum's Self Control Schedule(SCS) for assessing resourcefulness. Reliabilities of resourcefulness researches were cronbach ${\alpha}=.70$ or more. According to statisitical tests done for internal validity, SCS was negatively correlated to maladaptation. Factor analysis revealed that the most parsimonious structure was 3 to 6 factors. The total communality variance in the SCS was about 40 %. Other tools used with the SCS were about coping, depression, satisfaction of life and symptoms, self management and health promotion. 4. In correlational studies, concepts like depression, anxiety, and psychological symptoms were related to resourcefulness negatively. Adaptive functioning, life satisfaction and self achievement had positive correlations to resourcefulness. 5. Studies on comparison between a healthy person and depressive patient or smoker and non-smoker were done. There were coping, depression, symptom, self efficacy, health problem and self-control as comparative concepts. 6. Study subjects consisted of depressive patients in 9 of 18 experimental studies. The majority of studies were done with cognitive-behavioral therapy as an experimental intervention. The most effective treatment was revealed in high resourcefulness group. Since the above findings, resourcefulness research increased since 1980 and mostly non-experimental design for quantitative study were done. In the field of nursing, research about resourcefulness was in an initial stage. It is expected that further research needed to be done. Recommendations on the basis of the present research suggest that it is necessary to replicate studies, develop nursing intervention enhancing resourcefulness and apply it to patients with chronic diseases including cancer.

  • PDF

퇴행성신경질환의 진단을 위한 신경전달물질 대사체의 질량 분석법 동향 (Analytical trends in mass spectrometry based metabolomics approaches of neurochemicals for diagnosis of neurodegenerative disorders)

  • 이나경;전원제;정승우;변재성;이원웅;홍종기
    • 분석과학
    • /
    • 제30권6호
    • /
    • pp.355-378
    • /
    • 2017
  • 신경전달물질(neurochemicals)은 인체 내의 항상성유지와 인지 및 행동기능에 관여하므로 수많은 퇴행성신경질환 진단에 활용할 수 있어 생물학적 시료 내에서 신경화학물질을 프로파일링할 수 있는 분석플랫폼 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크로마토그래피 분리법과 결합된 질량분석법 기반의 분석법은 대사경로 내의 신경전달물질을 프로파일링하는 데 널리 사용되어 오고 있다. 하지만 생물학적 시료내 신경전달물질은 극미량으로 존재하며 화학적으로 불안정한 특징이 있어 정교한 시료전처리 과정과 고감도의 기기분석법의 개발이 수반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총설 논문에서는 소변, 혈액, 뇌척수액과 생체조직과 같은 다양한 생물학적 시료에서 신경전달물질에 대한 질량분석법 기반의 대사체학 접근법의 분석 연구 경향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 논문은 향후 퇴행성신경질환의 진단, 예후예측과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생체지표물질을 발굴을 위한 분석플랫폼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의력결핍 과잉활동아의 모-자 상호행동 (MOTHER-CHILD INTERACTION PATTERNS OF ADHD CHILDREN)

  • 하은혜;오경자;홍강의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 /
    • 제3권1호
    • /
    • pp.84-96
    • /
    • 1992
  • 본 연구에서는 주의력결핍 과잉활동 증상으로 진단한 5${\sim}$10세의 남자아동 15명과 그 어머니와의 상호행동을 녹화하여 Mash, Terdal과 Anderson(1973)의 반응유목 행렬표(Response Class Matrix)를 이용하여 평가한 후, 이들의 상호행동 양상과 아동, 어머니의 특성들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다. 이와함께 이들에게 중추신경각성제인 Methylphenidate를 1일 몸무게 기준 0.5mg을 한 달간 투약하여 치료 전파 치료 후 모-자 상호행동 양상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아동과 어머니의 부정적 상호행동은 서로 상관이 높으며, 양자의 상호행동에 일관되게 상관이 높은 변인은 아동의 인지적, 행동적 증상의 심각성으로 아동의 증상이 심할수록 부정적인 모-자 상호행동이 두드러졌다. 그리고, 한달간의 약물치료 후 과제수행단계에서 아동과 어머니 모두 부정적-공격적 행동이 감소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어머니의 부정적 상호행동은 아동의 인지적, 행동적 증상에 따른 반응적인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 PDF

어린이의 수면호흡장애 (Sleep Disordered Breathing in Children)

  • 양연미
    • 대한소아치과학회지
    • /
    • 제49권4호
    • /
    • pp.357-367
    • /
    • 2022
  • 수면호흡장애(sleep disordered breathing, SDB)는 상기도의 완전한 또는 부분적 폐쇄로 인해 수면 중 반복적인 저호흡과 무호흡이 나타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소아 SDB 유병률은 대략 12 - 15%이며, 호발 연령은 주로 3 - 5세의 미취학 어린이이다. 어린이는 코골이와 잦은 각성부터 야뇨증, 과잉행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어린이에서 SDB의 주원인은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한 상기도의 폐쇄이다. SDB를 치료하지 않으면 학습 장애, 인지 장애, 행동 문제, 심혈관 질환, 대사 증후군, 저성장 등과 같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소아치과 의사는 SDB의 위험이 있는 소아를 감별하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 소아치과 의사는 SDB와 관련 있는 임상 양상을 인지하고, 소아 수면설문지, 측 모두부계측 방사선사진, 휴대용 간이수면검사 등을 이용하여 SDB를 선별하여 전문가에게 의뢰할 수 있어야 한다. 소아치과에서는 치료를 위해 상악궁 확장, 하악 전방 유도장치, 설소대 절제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소아치과 의사는 장기간의 구호흡과 저위설, 설소대단축증 등이 비정상적인 안면골격 성장 및 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예방할 수 있도록 조기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음식 심리학에 대한 탐색적 고찰 (An Exploratory Study on Food Psychology)

  • 김세경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22권5호
    • /
    • pp.393-403
    • /
    • 2022
  • 본 연구에서는 음식 심리학과 관련한 문헌을 분석하여 음식이 가지는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영향력을 이해하여 그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음식 심리학에 대해 탐색적으로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맛의 지각은 감각적 정보 뿐 아니라 개인의 내적 특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어 개인의 마음 상태와 관련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음식 섭취의 심리적 측면을 이해하기 위한 이론에는 섭식억제이론, 정서 조절 이론, 자기주의이론에 근거한 폭식에 관한 도피모형 등이 확인되었다. 셋째, 음식 관련 진단도구에는 부모의 식사 중 행동척도, 까다로운 섭식 척도, 섭식억제 척도, 부정적 정서에 따른 섭식동기 척도, 보상적 섭식 욕구척도, 음식 갈망-특질 척도, 음식중독 척도, 적응적 섭식 척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폭식과 관련한 증상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음식 관련 심리장애에 대한 연구는 음식갈망, 폭식장애, 신경성 폭식증, 섭식억제, 건강음식집착증과 관련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다섯째, 음식 관련 심리장애의 치료와 관련한 연구는 단기 심리교육, 억제통제훈련, 심상처치, 인지적 정서조절전략, 인지행동 집단치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인지행동치료적 접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음식이 가지는 정서적인 영향력과 음식과 관련한 심리적 문제를 이해하고 개입하는데 있어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섭취 문제가 있는 영유아 아동에 대한 부모설문조사 (Parental Survey for Children with Feeding Problems)

  • 김혜진;정경미;박미정;최연호
    •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 Nutrition
    • /
    • 제11권2호
    • /
    • pp.179-186
    • /
    • 2008
  • 목 적: 섭취문제는 정상발달 아동에게 흔한 문제이며, 아동의 신체, 행동 및 인지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섭취문제와 관련된 요소들을 파악하고자 부모를 대상으로 섭취 관련 설문을 실시하였다. 방 법: 2006년 8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상계백병원,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외래를 방문한 아동의 부모 379명 및 서울 경기지역의 만 1~12세 지역사회 표집 아동의 부모 417명을 대상으로 저자들에 의하여 개발된 섭취관련 질문지 및 아동 섭취행동검사를 실시하였다. 섭취문제에 대한 부모의 주관적 보고에 따라 집단을 분류하고 이에 대한 신뢰성을 아동 섭취행동검사와 비교하여 확인하였으며, 아동이 보이는 섭취문제의 종류, 심각도, 식사 중 문제행동, 부모의 대처방안 및 치료적 필요성에 대하여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 과: 부모의 섭취문제에 대한 주관적 보고에 따른 문제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간에 아동섭취행동검사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p<0.01) 부모의 보고에 따른 섭취문제 집단 선별이 신뢰할 만한 것이라는 것을 입증하였다. 나이가 어릴수록 섭취문제를 보고한 부모의 비율이 높았으며(p<0.01),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p>0.05).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흔하고 심각하다고 평가된 섭취문제는 편식(81.7%) 및 지나치게 긴 식사시간이었으며(43.1%), 절반 이상의 아동은 식사 도중 문제행동을 나타냈다. 식사 중 부모는 역기능적인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섭취문제로 부모의 40.0%가 스트레스를 경험하였고, 부모의 34.7%는 아동에게 이와 관련한 치료성을 느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 론: 영유아기 섭취문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흔하며, 아동이 어릴수록 그 문제는 더욱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의 치료 요구도 높았다. 따라서 섭취문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은 부모를 위한 행동지침서 및 치료 매뉴얼의 개발이 필요하다.

  • PDF

정신분열병의 실험적 모델 (Experimental Models of Schizophrenia)

  • 전진숙
    • 생물정신의학
    • /
    • 제6권2호
    • /
    • pp.153-160
    • /
    • 1999
  • 동물모형은 정신장애의 연구와 치료에 유용한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 정신장애의 동물모형으로서의 적합성에 대한 평가 기준은 첫째, 유도된 상태의 유사성, 둘째, 행동상의 유사성, 셋째, 공통된 근저의 신경생물학적 기전, 넷째, 임상적으로 효과적인 치료 기술에 의한 역전 등 4가지이다. 저자는 정신분열병의 연구에 유용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실험적 모델을 간략히 소개하였다. 정신분열병의 실험적 모델로서는 L-dopa 모델, phenylethylamine 모델, hallucinogen 모델, amphetamine 모델, phencyclidine(이하 PCP) 모델, NE 보상계병소 모델, 망상계자극 모델, 사회격리 모델, 조건화된 회피반응, catalepsy 시험, paw 시험, 자기자극 paradigm, latent inhibition paradigm, blocking paradigm, 경악반사의 prepulse inhibition, 설치류 상호작용, 원숭이의 사회적 행위, 해마손상, 선택적 breeding을 사용한 모델, 고기압 모델, 각성 모델, 감각운동 gating 모델 등이 제시되고 있다. 저자는 이중에서 특히 정신분열병의 실험적 모델로서 face validity, predictive validity, construct validity가 높은 몇 가지 방법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설명하였다. 임상경험 및 동물실험에서 PCP 및 ketamine 등 PCP 유사물질은 양성증상 뿐만아니라 음성증상, 파과형, 인지장애군에 좀 더 가까운 비망상형의 정신분열병에도 적용시키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이나 출생 시 합병증에 의한 해마병소화, 내재적 신경독성에 의한 NE 보상계 병소, 스테로이드 증가에 의한 해마변화 등에 의해서 정신분열병이 유도될 수 있음은 해마병소화 모델이 정신분열병의 실험적 모델로서의 첫번째 기준을 충족시킴을 입증한다. 해마 병소화 후에 정신분열병 환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의집중력 장애, 공간 및 문맥 정보의 이해결핍, 기억구성, 인식기억, 고전적 조건화, 일반화, 복합적 학습, 상동적 행동, 미신적 행동, 과잉각성, 소멸과 습관형성, 피부전도 실험 등의 이상이 관찰됨은 정신분열병의 실험적 모델로서 두 번째의 기준에 합당한 것이다. 사후 부검한 뇌조직 및 여러 신경영상화 연구에서 해마의 구조적 이상 및 신경전달물질의 수용체 변화가 보고됨은 세 번째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이며, 정신분열병의 여러 치료약물을 투여함으로써 상기 변화가 반전됨은 해마병소화 모델이 정신분열병의 실험적 모델로서 타당도가 높음을 시사한다. 정신분열병의 양성증상, 음성증상, 인지장애를 모두 포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실험적 모델로서 ketamine 모델과 해마병소화 모델 등이 보다 유용한 도구로 제시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어떠한 정신분열병의 모형도 정신분열병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따라서 동물모형을 사용한 연구의 결과는 매우 조심스럽게 해석되어야 한다. 또한 동물모형을 발전시키고 타당화 시키려는 노력은 인간에서의 현상을 신빙성있게 측정하는 방법을 규명하는 과정과 공동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