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만 식물플랑크톤의 조성과 분포, 생태특성에 관한 조사가 1981년 5월부터 1982년 9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행하여 졌다. 채집된 식물플랑크톤은 총 228종으로 규조류가 대부분이었고 그외에 쌍편모조류, 규질편모류, 녹조류, 남조류등이 다양하게 출현하였다. 이중 92종이 저서성 규조류로 일시 부유하여 식물플랑크톤으 로 나타났다. 이들 일시 부유규조류는 출현종 수에서 뿐만 아니라 식물플랑크톤 현존량에서도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72%이상의 높은 출현상태를 보여 식물플랑크톤 군집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이들 일시부유플랑크톤이 겨울철에 높은 출현 상태를 보인것은 저서성 부착 규조류가 동계의 강한 북서 계절풍에 의해 형성된 전단응력에 의해 수층으로 일시적으로 부유되고 또한 동계의 강한 수괴혼합에 의하 여 상층으로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이들 일시부유플랑크톤 중 가장 우점하는 종은 Paralia sulcata로 서해 연안역의 수괴 혼합정도를 지표할 수 있는 종이다. 이종은 동계에 가장 우점하고 하계에 낮은 출현상태를 보여 수괴의 안정도와 높은 역상관 관계를 보인다. 경기만내 수괴가 안정되어 환경조건이 좋은 춘하추계에는 skeletonema costatum 부유종이 많이 나타나나 환경이 나쁜 겨울에 내성이 강한 저소종들이 많이 나타난다. 현존량의 변화는 봄과 가을에 대증식이 뚜렷이 나타나 춘계대증식은 주로 skeletonema costatum 에 의해 주도되고 가을철 증가는 수괴의 안정에 의해 다양한 종들에 의해 일어난다.
창원군 능동면 용원리 김밭의 3월 대조 및 소조때의 수질을 조사하여 타지방 김밭과 비교하였다. 조수에 따른 각 성분량의 시간적 변동은 불규칙적이고 변동범위도 그다지 크지않다. pH는 8.2의 일정한 값이고 염소량은 19.15-19.33g/l 로서 0.18g/l의 변동범위를 갖는다. 영양염의 양도 조수와는 무관하게 변동한다. 아질산염 및 철은 검출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대마도쪽이 입도쪽보다 염소량은 평균 0.05g/l가 놓고 규산염의 양도 비교적 많지만 인산염은 그다지 차가 없다. 질산염은 입도쪽이 약 2배 가량 많고 암모니아량도 입도쪽이 많다. 물때에 따라서는 염소량은 대조때가 평균 0.06g/l 높고, 영양염의 양은 소조때가 많아 특히 질산염은 약2배가 된다. 낙동강 하구 섬진강 하구 및 완도군 김밭들과 비교하면 염소량이 용원리가 가장 높고 영양염의 양도 일반적으로 적고 변동범위도 좁다. 특히 질산염의 양은 약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 남해역에서 정기적인 해양 관측을 실시하고 있는 국립수산진흥원의 해양관측 정선이 외해쪽에만 치중되어 있어 연안수와 외해수간의 상호관계를 상세히 규명하기 어렵고 또한 해역에 따라서는 정선간의 간격이 커 복잡한 해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1986년 5월 23~25일간 부산수산대학교 실습선 402호를 이용하여 위와 같은 전선대 해역(제주도 동부 해역 부근)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수온역전 현상에 대해 DBT(Digital Momery Bathythermograph)를 사용하여 현장관측을 실시하여 보다 상세한 수온역전 구조와 그 발생 기구를 파악하고 부차적으로 이러한 수온역전 현상이 이 해역에 존재하고 있는 각 수괴들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를 밝히고자 하였다. 그 결과, 총 67개 정점에서 수온역전이 출현한 정점은 39개이며, 그 출현빈도는 58.20%였다. 한정점에 수온역전 출현빈도는 한 개 층이 9개로서 13.42%, 두 개 층은 14개로서 20.80%, 세 개 층은 16개로서 23.88%로 나타났다. 수온역전은 대체로 수온약층 하의 수심인 40m 이심에서 일어났고 역전 수온 범위는 14~16$^{\circ}C$였다. 제주도 동부 해역에서 출현한 수온역전은 고온 고염의 쓰시마난류수가 저온 저염의 한국남안연안수 사이를 침투(intrusion)하여 생기는 수온역전과 저온 저염의 한국남안연안수가 고온 고염의 쓰시마난류수 사이를 침투하여 생기는 수온역전의 두 가지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수온역전이 전선대에서 빈번히 발생함을 해양 관측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도 전선대에서 수온역전의 기구를 규명하여 각 수괴의 존재를 규명하는 문제로 계속적으로 연구해야 될 과제하고 생각한다.
흰베도라치, Pholis fangi의 초기 생활사를 밝히기 위해 한국 서해의 대천 연안에서 1988년 3월에서 6월 사이와 1989년 2월에 흰베도라치 치어를 채집하였다. 성장에 따라 외부형태 변화와 이석을 관찰, 측정함으로써 출현양상과 산란시기 및 초기성장 등을 조사하였다. 또한, 1998년 5월부터 1999년 11월 사이에 매월 대천 해역에서 채집된 흰베도라치의 생식소 관찰로 산란기를 추정하였다. 2월에는 흰베도라치 치어가 천수만 안팎에서 넓게 분포하였다. 3월에서 4월 사이에 만 안쪽에서 주로 출현하였고, 5월에는 만밖에서 주로 나타났으며, 6월 이후에는 본 연구 해역에서는 채집이 되지 않았다. 이석은 초기에 둥근 모양에서 체장이 30~40 mm 정도 성장하면 타원형으로 변하며, 일륜으로 볼 수 있는 미세 성장선이 나타났다. 또한, 핵으로부터 30개의 미세성장선 이후에 깊게 파인 불연속선이 나타나는데, 체장 10 mm 이하의 자어 형태에서는 성장 정지선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 불연속선은 연안측으로 회유하는 동안에 신진대사의 변화에 따라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흰베도라치의 초기성장은 다음과 같은 Gomertz식 TL = 6.702 exp {2.925 "1-exp (-0.0076 t)"} ($r^2=0.94$, N = 92)에 의해 추산되었다. 흰베도라치 이석에 처음으로 미세 성장선이 형성된 시기는 12월에서 1월 사이로 보여지며, 흰베도라치 성어의 생식소는 10월부터 성숙하기 시작하며 11월에서 12월 사이에 주로 산란하고 1월에는 산란을 마치는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흰베도라치의 부화시간은 한 달 정도인 것으로 판단된다.
1991년(年) 7월(月) 20일(日)에 부산시(釜山市) 남구(南區) 남천동(南川洞) 연안(沿岸)에서 채집한 친어(親魚)를 실험실(實驗室)에서 사육중 7월(月) 26일(日)에 사육수조 내의 조개 껍질 내면에 자연산난(自然産卵)한 난(卵)에서 부화(孵化)한 자어(仔魚)를 사육(飼育)하면서 자치어(仔稚魚)의 외부와 내부 형태를 관찰하였다. 1. 부화(孵化) 10일째의 자어(仔魚)는 평균전장(平均全長)이 5.80mm로 난황이 완전하게 흡수되어 후기자어(後期仔魚)에 달하며, 흑색소포(黑色素胞)는 가슴지느러미 아래쪽 막지느러미 위와 꼬리의 배쪽 가장자리를 따라 각 근절(筋節)마다 한개씩 출현한다. 2. 부화(孵化) 13일째의 후기자어(後期仔魚)는 평균전장(平均全長)이 6.20mm로 척색말단(脊索末端)은 위로 굽어지고,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생길 부분이 융기(隆起)하기 시작한다. 3. 부화(孵化) 31일째의 자어(仔魚)는 평균전장(平均全長)이 15.80mm로 모든 지느러미 줄기가 정수(定數)에 달해 있고, 눈 바로 위에 한쌍의 피변(皮弁)이 형성되어 있으며, 체측(體側)에 반문(斑紋)이 형성되어 있다. 4. 골격의 골화는 부화후(孵化後) 11일째(평균전장(平均全長) 6.00mm)에 두개골(頭蓋骨)중 부설골(副楔骨)이 가장 먼저 골화하기 시작한다. 5. 척치골(脊稚骨)의 추체(椎體)는 16~17일째(평균전장(平均全長) 7.50mm)의 후기자어(後期仔魚)에서 골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며, 앞쪽에서 뒤쪽으로 골화가 진행된다. 그리고 미골(尾骨) 중(中)의 미부봉상골(尾部棒狀骨)은 앞의 추체(椎體)가 완전히 골화되기 전에 골화가 시작된다. 6. 대부분의 내부골격은 부화(孵化) 31일째(평균전장(平均全長) 15.80mm)에 거의 골화가 완성되어 성어(成魚)와 비슷한 형태(形態)를 가진다.
수온 내성에서 적정 수온과 고수온 노출시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적정 수온에서 황점볼락 치어 사육 시 수온에 따른 성장 시험은 사육수온 $16^{\circ}C$에서 성장이 좋게 나타났으며(P<0.05), 고수온 노출 실험에서 먹이섭취반응은 $28^{\circ}C$ 실험구에서 먹이섭취반응이 미약하였으나, $27^{\circ}C$ 이하의 실험구에서는 비교적 활발한 경향을 보여 주었다. 밀도별 실험에서 성장은 실험개시 후 30일째부터 성장 차이를 보이기 시작하여, 실험종료 시에는 L당 1마리 수용한 실험구가 가장 성장이 빨랐으며, 반면 가장 고밀도인 250마리 실험구가 성장이 가장 늦게 나타났다(P<0.05). 생존율은 사육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사료 공급 횟수는 1일 2회 (10:00, 19:00) 사료를 공급한 실험구에서 가장 좋은 성장을 보였고(P<0.05), 생존율도 다른 실험구보다 좋은 72.5%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풀미역치과에 속하는 Cocotropus masudai 1개체 (표준체장 41.2 mm)가 2011년 7월에 제주도 연안에서 상업용 통발에 처음으로 채집되었다. 이 종은 등지느러미 기조수 XII, 9개를 갖는 점, 뒷지느러미 기조수 I, 8개를 갖는 점, 배지느러미 기조수 I, 3개를 갖는 점, 전새개골에 4개의 가시를 갖는 점, 아래턱에 5개의 감각공을 갖는 점 그리고 흉부의 끝이 다섯 번째 감각공을 지나는 특징을 갖는다. 이 종은 형태적으로 C. izuensis와 유사하지만 전새개골의 가시수 (C. izuensis는 5개 vs. C. masudai는 4개를 가짐)와 흉부의 끝의 위치 (C. izuensis는 다섯 번째 감각공을 훨씬 지남 vs. C. masudai 도달함)로 구분할 있다. 그리고 이 종은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풀미역치에 대해 등 지느러미 연조수가 9개 (풀미역치는 10~14개), 뒷지느러미 연조수 7개 (풀미역치는 10~13개) 그리고 배지느러미 연조수는 3개 (풀미역치는 2개)로 구분할 수 있다. 이 미기록종의 속명과 국명은 각각 "돛치속"과 "돛치"로 제안한다.
1968년 11월부터 여섯차례의 해류병 표류 실험을 실시하였다. 회수율은 $50\~69\%$로서 매우 좋은 편이었다. 해류병 표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해류병 표류 상황에 관하여 검토하였으며 그 결과는 아래와 같이 요약될 수 있다. 1. 만내의 해수 유동은 주로 조류에 의하여 좌우된다. 그러나, 계절풍이 강한 겨울철에는 취송류가 발달하여 피류(皮流)는 남동 내지 동남동으로 흐른다. 한편 삼천포수도에서는 조류의 유속이 강하기 때문에, 강한 북서 계절풍에도 불구하고 조류가 우세한 편이다. 2. 진주만 남부 해역의 해수는 썰물 때 북방으로 흐른다. 중앙 해저 둑 동방 해역의 썰물은 반시계 방향의 환류를 이루면서, 해저 둑 동방의 깊은 곳을 따라 삼천포수도 쪽으로 흘러 나가지만, 중앙 해저 둑 서방 해역의 썰물은, 둑 서방의 깊은 곳을 따라 북으로 흘러, 노량수도 방면으로 향한다. 3. 중앙 해저 둑 동, 서쪽의 해수가 조류에 의해 둑을 횡단하여 흐르기 때문에, 조금 이외의 시기에는 혼합이 비교적 왕성하다. 4. 진주만 최남단 부근의 해수는 썰물 때 지족수도 방면으로 흐른다. 5. 광양만 동부 해역의 밀물은 노량수도를 향하여 흐르고, 대도 남동방 관음포 부근에서 반류 또는 조그마한 지형성 소용돌이가 발달한다, 노량수도를 통과한 밀물은, 동으로 흘러 중앙 해저 둑 위에 이르고, 일부는 서서히 오른편으로 돌아, 진주만 중앙 해저 둑 서방의 깊은 곳을 따란 남으로 향하여 흐른다. 나머지 부분은 왼편으로 돌아 진교만으로 흘러들어간다. 6. 해류병 표류 실험만으로서는 해수 유동에 관한 정량적인 연구는 어렵지만, 흐름의 개요를 파악하거나 실측류를 뒷받침하는 유력한 수단이 된다. 특히 어란이나 치자 등 수산 자원 수송의 기구를 밝히는 데 적절한 수단이라 생각된다.
남해안 서부에 위치한 득량만과 가막양에서 1981년 하계 중 해수의 클로로필-a양과 저이 중 COD, 강열감대, 파오파이틴양 그리고 황화물양을 측정하였다. 노경노은 약 $300km^2$로서 근래 피조개의 채묘 및 양성이 급증하고 있고, 가업양은 약 $150km^2$로서 수하식에 의한 굴 선성이 많다. 득량만 해수 중 클로로필-a양은 9월에 많아 $1.0\sim5.0{\mu}g/l$로서 평균 $2.5{\mu}g/l$이었다. 양적인 분포에선 득량만의 서북쪽에서 많았다. 저이 중 유기물양은 양서 모두, COD$5.0\sim10.0mg/g$, 강열감양$5.0\sim9.0\%$,체페오파이틴양 $2.0\sim 5.0{\mu}g/g$ 건이이었으며 황화물양은 $0.1\sim0.3mg/g$ 건이이었다. 유기물과 황화물양 모두, 득량만에서는 만입구에서 깊숙히 들어갈수록 증가하였고, 가막양에서는 만의 서편과 서북쪽에 많았다. 상기의 모든 양은 낙산$\cdot$거제만의 양들과 비슷하거나 약간 적었다. 클로로필-a양에 의한 해수의 부영선화는 제산$\cdot$거제만과 같이 중간 수준인데 비해, 저이의 부영양화는 초기단계이었다. 저이중 COD와 페오파이틴양으로부터 산출한 저오염도는$6\sim11$로서, 낙산$\cdot$거제만의 $7\sim18$, 진해서의 $11\sim30$에 비해 낮았다. 이는, COD양이 적다는 이유도 있지만, 굴 양성을 많이 하는 낙산$\cdot$거제만이나 진해만 서부해역과는 달리 페오파인틴양이 COD양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1983년 4월 13일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앞 창선해협에 설치된 죽방염정치어장에서 성숙한 학공치를 채집하여 현장에서 인공수정시켜, 실험실로 옮겨와 실내에서 난발생과정과 부화자어를 관찰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난은 구형이며 침성난으로 동물극부근에 $4{\sim}6$개, 식물극부근에 1개의 부속계가 있으며, 난경은 $1.80{\sim}2.00mm$이고, 많은 소유구를 가진다. 사육수온은 $13.5^{\circ}C{\sim}20.0^{\circ}C$ 범위에서 수정후 약376시간만에 첫 부화를 하였다. 부화직후의 자어는 전장이 $7.40{\sim}8.00mm$(평균, 7.68mm)이며 근절수는 $40+16{\sim}17=56{\sim}57$. 꼬리지느러미에 8개의 지느러미 원기가 생긴다. 부화후 3일째의 자어는 전장이 $8.95{\sim}9.40mm$이며 brine shrimp유생을 먹기 시작한다. 부화후 4일째의 전장 $9.00{\sim}9.65mm$의 자어는 난황을 완전히 흡수한다. 부화후 14일째의 전장 13.25mm의 자어는 아래턱이 조금 돌출되며 가슴지느러미에 4개, 등지느러미에 14개, 뒷지느러미에 13개의 지느러미줄기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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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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