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ephalop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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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연안 조망어업의 어획특성 (Fishing Characteristic of Beam Trawl Fishery in the Coastal Waters of Chungnam Province, Korea)

  • 김시엽;임양재;조현수;차병열;권대현;황학진
    • 해양환경안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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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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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9-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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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에서는 충남 연안에서 연안조망의 어획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2008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 매월 2~4회 연안조망을 사용하여 어획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해역은 동경 125도 50분~126도 05분, 북위 36도 15분~36도 25분의 해역이었고, 총 19목 63과 96종이 채집되었다. 그 중 어류가 54종, 갑각류가 27종, 복족류 및 이매패류가 9종, 그리고 두족류가 6종이었다. 생체량은 어류가 51.4 %로 가장 많았으며, 갑각류는 34.2 %를 차지하였다. 꽃새우는 7월~11월에 출현량이 많았고, 12월부터 5월까지는 적은 양이 출현하였다. 연안조망의 목표종인 꽃새우는 전체 어획물의 2.1 %로 낮은 채집 비율로 출현하였으며, 꽃새우 이외 어종의 부수적 어획물의 양적 비율이 높아, 꽃새우 어획이 부수어획으로 어획되는 종들의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Trienzyme과 Lactobacillus casei를 이용한 국내 수산 자원의 엽산 분석 및 유효성 검증 (Validation of a trienzyme-Lactobacillus casei method for folate analysis in fishery resources consumed in the Korean diet)

  • 정보미;남기호;김연계;천지연
    • 한국식품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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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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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0-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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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에서는 trienzyme 추출 및 L. casei 분석법을 국내 다양한 수산 자원의 엽산 분석에 적용하기 위해 분석수행지표(직선성, 민감성, 정확성, 정밀성)를 분석 평가하여 분석법의 유효성을 검증하였다. 분석법의 검출한계(LOD)와 정량한계(LOQ)는 각각 0.562 ㎍/100 g와 1.057 ㎍/100 g으로 엽산 함량이 낮은 식품에 적용할 수 있는 분석법으로 나타났다. 시료 중 엽산 함량에 대한 L. casei 생육 관계는 다항식 모델(y=4-1.132/((1+X/0.0502)1.02)+1.26)로 분석한 결과 R2=1.0000을 나타내는 우수한 상관성을 얻었다. 또한, 분석법의 정확성과 정밀성이 우수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산 자원 6개 군별에 따른 엽산 회수율 분석에서도 약 87-108%의 신뢰도가 확보된 회수율을 나타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수산자원 20종의 엽산 함량분석 및 검증 데이터는 국내 수산 자원에 대한 신뢰도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인접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하여 일상 식단에서 다양한 수산 자원이 자주 이용되고 있는 바 trienzyme-L. casei 분석법을 향후 수산 자원의 엽산 함량 분석에 확대 적용하여 국가수준의 영양성분데이터베이스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위내용물 분석과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이용한 겨울철 동해 북부 연안에 출현하는 명태(Gadus chalcogrammus)와 대구(G. macrocephalus)의 먹이분할 연구 (Winter Food Resource Partitioning between Sympatric Gadus macrocephalus and G. chalcogrammus in the Northern Coast of East Sea, South Korea Inferred from Stomach Contents and Stable Isotopes Analyses)

  • 박주면;정해근;이충일;박현제
    • 한국어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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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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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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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위내용물 분석과 안정동위원소(δ13C and δ15N) 분석을 통하여 우리나라 동해 북부 연안에 출현하는 명태(Gadus chalcogrammus)와 대구(G. macrocephalus)의 종내 및 종간 먹이자원 분할을 조사하였다. 두 종은 중층성 육식성 어종으로 명태는 저서성 및 중층성 갑각류를 주로 섭식하였고, 대구는 어류를 주로 섭식하였다. 위내용물 분석 결과에 대한 Non-metric multidimensional scaling (nMDS) ordination과 permutational multivariate analysis of variance (PERMANOVA)은 두 종의 종내 및 종간 먹이조성의 차이와 먹이자원 분할을 보여줬다. 안정동위원소 분석 결과 δ15N 값은 종간 유사하였지만, δ13C 값은 대구가 높은 값을 나타내어 두 종간 생태지위 차이를 보여줬다. 명태는 체장 증가에 따라 큰 체장군에서 새우류와 두족류를 더 많이 섭식하는 먹이 전환을 나타냈지만, 대구는 체장군 간 먹이조성이 유사하였다. 안정동위원소 분석에서도 체장군 간 차이를 보였는데, 두 종의 큰 체장군은 작은 체장군에 비해 더 높은 δ15N 값을 나타낸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명태와 대구의 위내용물 분석과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하여 종내 및 종간 먹이 차이와 생태지위 분할의 증거를 보여줬다.

제주도 주변 해역에 출현하는 고등어(Scomber japonicus)의 위내용물 조성 (Diet Composition of Chub Mackerel, Scomber japonicus in Coastal Waters of Jeju Island, Korea)

  • 박현솔;김소라;송세현;김창신
    • 한국어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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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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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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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이번 연구에 사용된 고등어는 2022년 1, 3~5, 7~9, 11월에 제주도 주변 해역에서 대형선망, 소형선망어업에 의해 어획된 959개체를 이용하였으며, 전장(Total length)과 체중(Body weight)을 각각 0.1 cm와 0.1 g 단위까지 측정한 뒤, 위를 적출하여 먹이 생물의 크기와 무게를 측정하고 가능한 종 수준까지 분석하였다. 위내용물 분석 결과는 상대중요도지수비를 이용하였으며, 계절과 크기군에 따른 먹이조성 변화를 알아보았다. 고등어의 가장 중요한 먹이생물은 난바다곤쟁이류(Euphausiacea)였으며, 그 다음으로 중요한 먹이생물은 어류(Pisces)로 나타났다. 그 외에, 단각류(Amphipoda), 요각류(Copepoda), 새우류(Caridea), 게류(Brachyura), 두족류(Cephalopoda) 등이 출현하였으나, 0.8% 이하의 상대중요도지수비를 보여 그 양은 매우 적었다. 계절별 위 내용물 조성을 살펴본 결과, 봄, 여름, 가을철에는 난바다곤쟁이류를 주로 섭식하였으며, 여름철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어류가 가장 중요한 먹이생물로 나타났다. 또한 크기 군별 위내용물 조성을 알아본 결과, 모든 크기군에서 난바다곤쟁이류가 가장 우점하였으나, 성장함에 따라 난바다곤쟁이류의 비율은 감소하고 어류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고등어는 성장함에 따라 개체당 평균 먹이생물의 개체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먹이생물의 중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가을철 서해에 출현하는 고등어(Scomber japonicus)의 섭식특성 (Feeding Characteristics of Chub Mackerel Scomber japonicus in the Yellow Sea of Korea in Autumn)

  • 박현솔;김창신;양재형;송세현
    • 한국어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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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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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8-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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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우리나라 가을철 서해에 출현하는 고등어의 섭식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2021년 10~12월, 2022년 9~11월에 대형선망어업에 의해 어획된 827개체의 위내용물을 분석하였다. 이번 연구에서 고등어의 가장 중요한 먹이생물은 어류였으며, 어류 중에서도 멸치가 가장 우점하였다. 그 외에, 요각류, 단각류, 난바다곤쟁이류, 두족류, 곤쟁이류, 생이류, 게류 등이 출현하였으나, 각각 13.7% 이하의 상대중요도지수비를 보여 그 양은 매우 적었다. 고등어의 생태적 지위를 알아보기 위해 고등어의 영양단계를 살펴본 결과, 3.84의 값을 나타내었다. 크기군별 위내용물 조성을 알아본 결과(<25.0 cm, 25.0~30.0 cm, 30.0~35.0 cm, 35.0~40.0 cm, ≥40.0 cm), 큰 크기군으로 갈수록 난바다곤쟁이류, 요각류와 단각류의 상대중요도지수비는 감소하는 반면, 어류의 상대중요도지수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성장함에 따라 고등어의 평균 먹이생물 개체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평균 먹이생물 중량 또한 크기군이 증가함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한강 하구역 강화 갯벌 조간대 건간망에 어획된 유영생물 군집구조 (Community Structure of Fauna Collected by a Fence Net on Ganghwa Tidal Flat in the Han River Estuary, Korea)

  • 황선도;노진구;이선미;박지영;황학진;임양재
    • 한국해양학회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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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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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6-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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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한강 하구의 강화 갯벌 조간대에서 유영생물의 종조성을 파악하기 위히여 2009년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강화 석모수로 조간대에 설치된 건간망에 어획된 유영생물을 수집 분석하였다. 채집된 유영생물은 총 57종으로 그 중 어류가 34종으로 가장 많았고, 갑각류 20종, 두족류 2종 그리고 1종의 해파리가 출현하였다. 종조성은 봄과 가을에 다양한 종들이 출현하였으며, 양적으로는 가을에 많았다. 총 어획물중 꽃게 (Portunus trituberculatus)가 전체 개체수의 57.2%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그라비새우(Palaemon gravieri) 7.1 %, 황강달이 (Collichthys lucidus) 7.0%, 무늬발게(Hemigrapsus sanguineus) 6.2%, 밀새우(Exopalaemon carinicauda) 4.7% 순으로 우점하였다. 우점종 중 가숭어(Chelon haematocheilus), 풀망둑(Synechogobius hasta), 웅어 (Coilia nasus), 그라비새우, 밀새우 등은 기수성 주거종이었으며, 꽃게, 황강달이, 숭어 (Mugil cephalus), 참서대(Cynoglossus joyneri) 등은 하구를 보육 및 성육장으로 이용하는 연안 회유종이었다. 그 외 양적으로는 적지만 황복(Takifugu obscurus), 참게(Eriocheir sinensis), 뱀장어 (Anguilla japonica) 등의 왕복 회유종과 붕어(Carassius auratus) 등의 담수종도 출현하였다.

우리나라 서해남부해역의 새우류 어획물에 대한 자원생물학적 연구 -1. 어획물조성과 젓새우류의 산란시기- (fisheries Biology of Shrimps in the South Western Waters of Korea -1. Species Composition of Catches and Spawning Season of Acetes sp. for the Korean Shrimp Fishery-)

  • 오철웅;정인주
    • 한국수산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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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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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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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우리나라 새우류 생산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서해남부해역의 새우어업에 대한 어획물 조성뿐만 아니라 주요 어획대상종인 젓새우류 (Acetes japonicus, A. chinensis)의 자원생물학적 특성치로서 성비, 체장과 체중 및 포란수와의 상관관계와 그들의 산란시기를 조사하였다. 어장에서 이용되는 주머니얽애그물의 어획물을 2000년 3월부터 2001년 2월까지 매월 채집하였다. 총 59종이 출현하였으며 새우류 14종, 어류 34종, 기타 갑각류 8종 및 두족류 3종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간동안 새우류에 대한 부수어획물의 비는 2000년 4월에 2.4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00년 8월과 2001년 2월을 제외하고 전 기간동안 1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른 지역이나 다른 국가에서 행해지는 새우어업과 비교해 볼 때 본 어법은 새우류에 대한 어구선택성이 탁월하고 다른 어종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는 것을 지적해 주고 있다. 본 연구지역에서 출현량이 가장 많은 분류군은 젓새우류 (A.ja-ponicus, A. chinensis)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성비는 젓새우의 경우 1.44 $\pm$ 0.42, 중국젓새우의 경우 1.44 $\pm$ 0.43으로 나타나 두 종 모두 암컷이 더 많이 출현하는 경향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8월에 암컷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젓새우의 평균 포란수는 4,812 $\pm$ 1,511개로 나타났으며, 중국젓새우의 평균 포란수는 5,561 $\pm$ 1,900개로 나타났다. 두 종에 있어서 성숙한 암컷개체는 5월에서 8월까지 나타났다. 또한 생식소 숙도지수 (GSI)는 7월과 8월에 높게 나타났으며, 7월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그들의 산란시기가 여름이라는 것을 지적해 주고 있다.

울진 바다목장 생태계의 영양구조와 에너지 흐름 (Analysis of Trophic Structure and Energy Flows in the Uljin Marine Ranching Area, Korean East Sea)

  • 김형철;이재경;김미향;최병미;서인수;나종헌
    • 해양환경안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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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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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0-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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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울진 바다목장해역에 서식하는 생물을 대상으로 바다목장 관리를 위한 해양생태계의 영양구조와 에너지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 3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별 생물종들의 생태학적 특징에 따라 유사도에 근거한 비계량형다차원척도법을 사용하여 최고포식자, 바다새, 대형 및 소형유영어류, 볼락류, 가자미류, 저서어류, 반저서어류, 두족류, 저서섭이자, 표서동물, 이매패류, 전복, 자포동물, 동물플랑크톤, 부착성해조류, 미소해조류, 식물플랑크톤, 유기쇄설물 등 총 19가지로 생물그룹핑되었다. Ecopath 모델의 입력변수인 각 생물군들의 생체량, 생산량/생체량의 비, 섭식량/생체량의 비, 피식-포식관계 자료를 사용하여 울진 바다목장해역의 영양구조와 에너지 흐름을 추정하였다. 연구해역에서 각 생물군들의 영양단계는 1 ~ 5.687 범위로 파악되었다. 울진 바다목장 해역에 서식하는 모든 생물그룹들의 전체 소비량의 합은 $229.7t/km^2/yr$, 생물그룹들의 전체 이출량은 $3,432.4t/km^2/yr$이었다. 모든 생물그룹들의 총 에너지량은 $6,796.2t/km^2/yr$, 전체 생산량은 $3,613.1t/km^2/yr$로 추정되었다. 울진 바다목장 해역에서의 순 생태계 생산량은 $3,490.3t/km^2/yr$, 전체 생물군의 생체량은 $167.3t/km^2/yr$으로 추정되었다.

한국 연근해산 두족류 (Todarodes pacificus and Octopus minor) 시엽 (Optic lobe)의 미세구조 (Fine Structure of Optic Lobes of Cephalopods (Todarodes pacificus and Octopus minor) inhabiting the Korean Waters)

  • 한종민;장남섭
    • Applied Micros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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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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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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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살오징어와 서해낙지의 시엽은 피질부와 수질부로 크게 나눌 수 있었고, 피질부는 3층(외과립세포층, 망상층, 그리고 내과립세포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피질부의 두께는 오징어에서 약 $420{\sim}450{\mu}m$ (외과립층, $100{\mu}m$; 망상층, $170{\sim}200{\mu}m$ 그리고 내과립층, $150{\mu}m$) 정도였고 낙지인 경우는 약 $250{\sim}290{\mu}m$ (외과립세포층, $50{\sim}70{\mu}m$; 망상층, $100{\sim}120{\mu}m$; 내과립세포층, $100{\mu}m$) 정도로 관찰되어 오징어가 낙지에 비해 $170{\mu}m$ 정도 더 두터웠다. 살오징어의 외과립세포층에서는 3종류의 신경세포(A형, B형 그리고 C형)와 이들을 감싸거나 인접되어 있는 신경교세포들이 관찰되었고, 서해낙지에서는 2종류의 신경세포(A형과 B형)와 1종류의 신경교세포가 관찰되었다. 망상층에는 전연접자루와 신경말단들이 서로 연접되어 다양한 형태의 연접체를 형성하였는데, 살오징어에서는 전자밀도가 높은 소포, 과립소포, 그리고 투명소포 등이 혼재되어 있거나 한 종류만을 포함하는 경우 등 다양한 반면, 서해낙지에서는 투명소포만을 소지한 경우와 과립소포만을 소지한 경우, 그리고 투명소포와 과립소포들이 혼합된 경우 등 3종류의 연접체가 주로 관찰되었다. 내과립세포층은 구조적으로 두 종에서 거의 비슷한 형태이며 2종류의 신경세포(A형과 B형)와 1종류의 신경교세포로 구성되어 있었다. 살오징어의 수질부에서는 크기가 $7{\times}5{\mu}m$ 정도인 세포들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어 울타리세포층을 형성하였으나 서해낙지에서는 이들이 관찰되지 않았다.

한강 하구역 유영생물의 종조성과 계절 변동 (Seasonal Variation in Species Composition of Estuarine Fauna Collected by a Stow Net in the Han River Estuary on the mid-western coast of Korea)

  • 황선도;노진구
    • 한국해양학회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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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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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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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한강 하구의 기수역에서 유영생물의 종조성과 계절 변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2009년 2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강화 석모 수로에 설치된 연안개량안강망 1틀을 이용하여 24시간 동안 유영생물을 수집하였다. 채집된 유영생물은 총 86종으로 그중 어류가 54종으로 가장 많았고, 새우류 16종, 게류 등의 갑각류 12종, 두족류 3종 그리고 1종의 해 파리가 출현하였다. 전체 유영생물 중 밀새우(Palaeman carinicauda)가 10회 출현에 개체수로 32.6%로 최고 우점 하였으며, 젓새우(Acetes japonicus) 15.9%, 그라비새우(Palaemon gravieri) 9.9%, 꽃게(Portunus trituberculatus) 7.7%, 중국젓새우(Acetes chinensis) 6.9%로 이들 갑각류 5종이 총 개체수의 73.0%를 차지하였다. 한강 하구역 유영생물 군집구조는 봄과 가을에 개체수와 양적으로 번성하였고 높은 다양성을 보이는 전형적인 온대 해역의 특징을 보였다. 우점종을 서식처에 따라 구분하면, 웅어(Coilia nasus), 가숭어(Chelon haematocheilus), 숭어(Mugil cephalus)와 풀망둑(Synechogobius hasta), 오셀망둑(Lophiogobius ocellicauda), 아작망둑(Tridentiger barbatus), 밀새우, 그라비새우는 기수성 주거종으로, 싱어(Coilia mystus), 풀반지(Thryssa hamiltonii), 풀반댕이(Thryssa adelae), 밴댕이(Sardinella zunasi), 멸치(Engraulis japonicus) 등의 청어목 어류와 꽃게, 젓새우 그리고 황강달이(Collichthys lucidus), 병어(Pampus argenteus) 등은 연안 회유종으로, 뱀장어(Anguila japonica)는 왕복성 어류로 분류된다. 한강 하구의 경우, 기수성 어종이 우점하고, 펄을 서식처로 이용하는 새우류가 어류보다 양적으로 우세하며, 주둥치와 같이 환경이 악화된 해역에 서식하는 종이 채집되지 않음으로써 자연 하구의 생태계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