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Yi, Sun-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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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에서 본 이순신의 꿈과 인격의 몇 가지 측면: 분석심리학적 입장에서 (Dreams of Admiral Yi Sun-sin (1545-1598) in Nanjung Ilgi (Diary in War Time) and Some Aspects of His Personality: From Jungian Viewpoint)

  • 이부영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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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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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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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이순신 ≪난중일기≫를 중심으로 이순신의 인격의 몇 가지 의식적 측면을 살펴보고 이순신의 꿈을 분석심리학적으로 해석함으로써 무의식의 목적의미를 추론하고자 하였다. 그의 인간성은 알려진 바와 같이 충, 효를 철저하게 실천했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웅의 상과 일치한다. ≪난중일기≫에는 그의 강직함과 함께 매우 인간적인 감성, 오해와 정치적 박해를 겪어야하는 말할 수 없는 고통, 절망과 고독, 육친을 잃은 통곡이 숨김없이 묘사되고 있다. 일기쓰기와 이순신의 '아니마'의 또 다른 표현인 달밤의 시, 피리와 거문고 소리, 그리고 또한 불가해한 꿈을 보고 점을 쳐서 미래를 알아봄으로써 그는 그의 고독을 스스로 치유했다. 미래의 영웅을 키우고 이끌어준 어머니의 위대한 역할과 융이 말하는 모성콤플렉스와의 관계를 살펴보았고, 이순신이 평생 괴로워한 '흉인', 원균이 이순신의 '그림자'로서 이순신이 의식화해야 했던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이었다고 추정했다. 이순신의 죽음을 둘러싼 추측은 근거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난중일기≫에 기술된 이순신의 꿈 중 꿈의 내용이 조금이라도 기술된 꿈 32개와 이순신의 조카 이분(李芬)이 남긴 ≪이충무공행록≫에 수록된 꿈 3개, 총 35개를 살피고 특히 원형적 꿈을 분석심리학적 입장에서 해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로 받은 인상은 꿈이 이순신에게 '신격에 의해 선택된 사람'이라는 사실을 되풀이 알려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순신은 이를 바로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한 태도 때문에 오히려 자아의 팽창에 빠지지 않았다. 동시성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꿈과 이에 대한 이순신의 태도를 소개했다. 건강을 해치거나 편견에 빠질 위험을 경고하는 꿈도 있었고 '아니마'상, '자기'의 상징, 창조적 변환의 상징도 꿈에 나타났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가 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임을 시사하는 꿈이 있었다. 그는 이를 몰랐거나 알았더라도 그런 생각에 관심이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현세적 왕보다 더 위대한 호국신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순신은 항상 천명(天命)을 살폈다. 그리고 천명은 그를 영웅의 길로 인도하면서 영웅신화에 불가결한 고행의 시련을 주었다. 박해자와 위로하는 자가 함께 그의 길을 인도했다. 그의 어머니, 원균, 선조, 그리고 영의정, 유성용까지 모두 이순신 영웅신화를 구체화하는데 기여했다. 이순신은 죽고 신이 되었다.

국보 제76호 임진장초(壬辰狀草)의 지질분석과 보존처리 (Material Properties and Conservation of Imjin Jangcho (Drafts of Imjin War Reports of Admiral Yi Sun-sin) of the 76th National Treasure of South Korea)

  • 정선화;신효영;홍순천;송정원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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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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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6-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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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국보 제76호 지정문화재는 난중일기(임진일기, 계사일기, 갑오일기, 병신일기, 정유일기, 속정유일기, 무술일기) 7책과 서간첩 및 임진장초 등 총 9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충사 소장 유물로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직접 기록하였다는 역사성과 학술연구자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UNESCO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2013년 6월)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이 중 임진장초는 충무공이 임진왜란 중 선조 25년(1592) 4월 1일 전라좌도수군절도사 재임시로부터 동왕 27년(1594) 정월 10일 삼도수군 통제사를 겸직할 당시까지 정황(情況)을 비롯하여 출전경과(出戰經過), 군사상의 건의사항, 진중의 경비 및 준비상황들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장계(狀啓)한 내용을 다른 사람이 등초(謄草)한 책이다. 또한 조정의 임금님께 올린 보고서(장계, 狀啓)의 초본으로 1책(?), 반엽(半葉), 오침안정법, 선장본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본 논고에서는 임진장초에 대한 손상유형과 보존상태 및 보존처리 내용에 대하여 기술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조선시대 고문헌이며 국가지정 중요 지류문화재의 보존처리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충무공 이순신장군 사당의 불천위제례음식문화 비교 - 아산현충사고택·통영착량묘·남해충렬사 - (Comparison of Bulcheonwijerye Food Cultures in Shrines of Admiral Yi Sun-sin)

  • 박미연;강민경;조명희;최서율;박필숙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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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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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8-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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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comparatively analyze the differences in Jinseol (ritual table-setting) and Jesu (ritual food) from the cultural perspective of ancestral ritual formalities regarding Bulcheonwijerye of Admiral Yi Sun-Sin, which is being held in Asan-hyeonchungsa shrine, Tongyeong-changnyangmyo and Namhae-chungyeolsa. The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A total of 32 types of Jemul (ritual food) in 6 rows in Asan-hyeonchungsa shrine, a total of 30 types of jemul in 6 rows in Tongyeong-changnyangmyo, and a total of 12 types of jemul in 2 rows in Namhae-chungyeolsa were prepared for the ritual table. In the Asan-hyeonchungsa shrine and Tongyeong-changnyangmyo, cooked foods have been used for jesu, whereas raw, uncooked foods have been used for jesu in Namhae-chungyeolsa. In the Asan-hyeonchungsa shrine, Gaeng (Kook) for liquid soup of Tang (stew) and Tang (5-tang) for the solid ingredient of stew have been prepared for a ritual table. In Tongyeong-changnyangmyo, fish Kook for Gaeng and So-tang (tofu stew) for Tang have been prepared for the ritual table. In Asan-hyeonchungsa shrine, Yukjeok (beef slices broiled on a skewer), Gyejeok (chicken jeok) and Eojeok (fish jeok) have been stacked together as Dojeok on a ritual table whereas in Tongyeong-changnyangmyo, Yukjeok, Sojeok and Eojeok have been placed on the ritual table as Pyunjeok (one by one). In Namhae- chungyeolsa, raw pork meat has been placed on the ritual table. As Po (a dried meat or fish), dried fish and dried seafood have been used in Tongyeong-changnyangmyo, whereas raw beef meat has been used in Namhae-chungyeolsa. Although Namul (cooked vegetables) and Mulkimchi (watery plain kimchi) are placed on ritual table for Asan-hyeonchungsa shrine, only Namul and Saengchae (raw vegetables) is used in Tongyeong-changnyangmyo and Namhae-chungyeolsa, respectively. Bulcheonwijerye for the same person, Admiral Yi Sun-Sin, has different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the shrines. Accordingly, there is a need to preserve and succeed bulcheonwijerye of Admiral Yi because it is a traditional culture in ancestral rituals.

이순신대교 앵커리지 설계-시공사례 (The Design and Construction of the Anchorage of Yi Sun-Sin Grand Bridge)

  • 안익균;김경택;서영화
    • 한국지반공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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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반공학회 2010년도 춘계 학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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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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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The Yi Sun-Sin grand bridge is the suspension bridge which connects Myodo and Gwangyang. It is over the main navigation channel of Gwangyang Harbor. South anchorage(AN1, Myodo side) of the bridge is designed as rock anchored type. It sustains using the resistance of the underground rock's mass in Myodo. As this type of anchorage can minimize the exposure of the structure, It is economically efficient and environmentally friendly. North anchorage (AN2, Gwangyang side) is designed as the gravity type. This anchorage is 68 meters in diameter and use its own weight to support. Instead of normal rectangular diaphragm wall, the circular shape diaphragm wall is adopted to the north anchorage. It doesn't need to use internal temporary facilities, so it can significantly improve the constructability of the stru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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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성을 이용한 충무공이순신 향토음식브랜드개발 사례분석 (A Case Analysis of Development Native Food Brand Admiral Yi, Sun-sin using Placeness)

  • 최석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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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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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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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문화콘텐츠시대에서 다양한 소재 개발은 문화산업의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다양한 소재 가운데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검증된 소재를 조직화하고 특화하여 다른 분야와의 연계는 보다 많은 가능성을 생산하고 있다. 본 연구는 역사적 인물과 음식을 통하여 그 장소에 대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러한 방안으로 인물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장소성을 기반으로 음식 문화와 연계하여 그 범위와 성격을 보다 확장하는 유용한 방식에 대한 고찰이다. 장소적 범위는 이순신장군과 역사 문화적 관련성을 갖고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향토음식개발을 시도한 지역으로 대상을 한정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인물콘텐츠의 범주를 확대 생산하여 지역적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향토음식브랜드개발 및 활성화에 대한 효과적 방향 설정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에 기록된 기상자료의 분석 (Analysis of Weather Records in Admiral Yi Sun-sin's Nanjung Ilgi)

  • 서명석;차소영
    •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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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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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9-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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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In this paper, the weather records in 'Nanjung Ilgi' were investigated and the weather characteristics of the southern coast of Korea (SC_Korea) was discussed. The Nanjung Ilgi is a personal diary written by admiral Yi Sun-sin from January 1592 to November 1598 during the 7-year war caused by the Japanese invasion. He is a respected great leader in the history of world naval warfare, winning all 23 battles against the Japanese. Of the 1593 days of diaries currently preserved, only 42 days have no weather records. Weather was recorded in detail, including sky conditions, precipitation, wind characteristics and others. Weather records were extracted from the diary, converted to the solar calendar, and compared with the meteorological data of Yeosu. The average annual precipitation day is about 90 days, which is similar to the current 95~100 days. As in the current climate, precipitation frequently occurs for about 30 days in summer, but less than 15 days in other seasons, and the rainy season starts from June 14 to 21 and ends from July 6 to 17. It seems that the abnormal cold and heat phenomena, which deviate significantly from the seasonal average climate, occurred on 6 and 21 days, respectively, over 7 years. This means that the weather records of Nanjung Ilgi can be used as valuable data on the climate of SC_Korea in the late 16th century. The fact that he recorded the weather even in such extreme battle conditions shows that he clearly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weather in warfare.

보물 제326호 이순신 장검 혈조 내 안료의 규명 및 제거 (Identification and Removal of Pigments in Blood-colored Grooves of Long Sword, Admiral Yi Sun-sin (Treasure No. 326))

  • 권혁남;윤혜성;유동완;이정원;이장존;한민수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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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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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9-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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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보물 제326호 이순신 유물 일괄은 장검 2점, 옥로 1점, 요대 1점, 도배 구배 2점 등 총 6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유물들은 2011년 4월 28일 "충무공이순신기념관" 개관을 위해 2011년 초에 보존처리를 완료하였다. 이 때 장검 2점의 혈조 내 안료에 대한 비파괴 표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합성수지도료로 추정되었다. 본고에서는 이 합성수지도료로 추정되는 안료의 정확한 조사 및 제거에 대해 논하였다. 혈조 내 안료를 규명하기 위해 광학현미경, 전자현미경, Micro-XRF, XRD, FT-IR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두께는 $10{\sim}90{\mu}m$의 단일층으로 확인되었고 성분분석 결과 Pb, Cr이 주성분을 이루고 있으며 XRD 분석을 통해 납 크로뮴 몰리브데넘 산화물로 확인되었다. 또한 접착제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FT-IR 분석을 실시한 결과 알키드 수지로 판단되었다. 이를 통해 근래에 합성수지도료로 채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합성수지도료는 대부분의 유기용제에 쉽게 반응하여 사용이 용이하고 금속에 영향이 없으며 쉽게 제거 가능한 아세톤을 사용하여 제거하였다. 합성수지도료 제거 과정에서 전통안료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도료 전체를 수집하였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이충무공 종가 관련 고문서의 지질 특성 조사 (Investigation of Paper Characteristics on Old Documents Related to the Head Family of Admiral Yi Sun-sin)

  • 안지윤;배수빈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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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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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7-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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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충무공 종가 관련 고문서는 덕수이씨 후손가에서 보관해오던 것으로 다양한 종류의 문서가 전해지고 있다. 연구대상인 고신교지, 증직교지, 교첩, 교서, 유서, 홍패, 칙명의 국왕문서 7종은 그 제작시기가 명확하고 고문서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보존처리 과정에서 과학적 조사 분석을 통해 당시 고문서 제작에 사용되었던 종이 특성을 확인하고 문헌 기록의 내용과 실제 문화재를 일부 비교해 볼 수 있었다. 표면 섬유 형태에서 '외발뜨기(흘림뜨기)' 초지방식으로 제작된 형태 특성이 확인되었으며, 밀도 측정과 종이 표면 분석에서는 대부분의 고문서에서 도침 가공된 종이특성이 관찰되었다. 섬유 분석에서는 모두 닥섬유를 원료로 제작하였으며, 주로 성숙한 닥나무 인피섬유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순신의 『충민공계초(忠愍公啓草)』에 대한 서지적 고찰 (Bibliographic Study on 『ChungMinKongKeicho (忠愍公啓草)』 by YI Sun-sin)

  • 노승석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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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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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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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순신(李舜臣)이 임진왜란 중 조정에 보고한 장계(狀啓)가 그 당시와 후대의 등록(謄錄) 형식에 따라 3자에 의해 등서되어 현재 장초(狀草), 계초(啓草), 계본(啓本) 등으로 전한다. 특히 전라좌수영의 수군절도사로 재직할 때 작성된 "임진장초(壬辰狀草)"는 대표적인 장계로 많이 알려졌다. 최근에 분실되었다가 소재가 확인된 "충민공계초"는 "임진장초"와 함께 후대의 이순신 장계류에 전범이 될 만큼 사료적인 가치가 매우 높은 국보급 유물이다. 그러나 이 책이 이순신 관련한 새로운 책인지 아니면 기존에 분실되었던 장계별책인지 불분명한 상태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에 대한 서지적인 고찰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고증하였다. "충민(忠愍)"은 이순신이 사후에 사용했던 명칭이었고, 1662년에 장계가 등서되어 "충민공계초"가 완성되었다. 여기에는 "임진장초"에 없는 12편이 더 들어있는데, 그간 분실된 것으로 알려진 장계별책에도 "임진장초"에 없는 12편이 더 들어 있었다는 점이 서로 일치하는 점이다. 특히 1928년 일본인들이 촬영한 사진 11장의 형태와 내용이 "충민공계초"에 들어있는 12편과 완전 일치한다. 조선사편수회에서 이 책을 "별도로 초사(抄寫)한 계초(啓草) 1책"이라고 한 점, 이 책의 12편으로 장계를 보충한 점, 홍기문과 이은상이 장계초본에 기존 "임진장초"에 없는 12편이 더 들어있다고 한 점, 조성도가 12편을 따로 별책본으로 분류한 점 등은 12편이 들어있는 장계별책을 "충민공계초"라고 할 수 있는 근거가 되어준다. "충무공계초"는 편수가 총 62편이므로 12편이 더 들어있는 분실된 장계별책으로 보긴 어려울 것이다. "충무공유사"의 "충무공계본"은 모두 16편이다. 본문에는 이두문이 그대로 실려 있고, 뒤의 3편은 "충민공계초"원문과 동일하다. 지금까지 이두문이 그대로 실린 것은 1935년에 간행된 조선사편수회의 "임진장초"가 유일했는데, "충무공계본"의 간행된 시기가 오히려 이를 앞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충민공계초"가 장계별책이라는 것에 대한 반론은 이은상이 "장계등본 별책의 일기 1장"이라고 한 말에 근거한다. 1953년 설의식이 "이순신수록 난중일기초"에 "무술일기" 초고 사진 1장을 도판으로 처음 소개하였다. 이은상도 "무술일기"에 장계초본 별책 속의 친필 일기초 2면을 첨가했고, 다시 "장계 등본 별책 끝에 최후 10일 동안의 일기 한 장"과 "별책부록"이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이 의견은 설의식이 정확한 출처를 모르고 소개한 "무술일기" 초고 사진 1장"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은상은 "충무공유사"를 장계관련 책으로 잘못 파악하고 "장계등본 별책의 일기 1장"이란 말을 하였다. 이는 실제 원본상황과 다른 잘못된 견해이므로, 굳이 이를 정정한다면 "충무공유사의 일기 1장"이라고 해야 한다. 따라서 일기 1장이 딸린 장계별책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므로 반박의 근거가 잘못된 것이다. 요컨대 "임진장초" 이외의 모든 장계들을 장계별책이라 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통상 지칭되었던 장계별책에 유독 12편이 더 실려 있다고 한다. 이 점이 다른 장계류와 차별화된 점이다. 그러므로 여러 장계이본 중에서 유일하게 12편이 더 수록된 "충민공계초"가 기존에 알려진 장계별책이라는 견해에 더 무게가 실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