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Yi(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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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의 이기지묘(理氣之妙)와 치중화(致中和) - 기질변화의 도덕교육적 함의를 중심으로 ­- (Yulgok's Li-Qi-Zhi-Miao and Zhi-Zhonghe - on the basis of Qi-Zhi change and It's Educational Implication)

  • 신순정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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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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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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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논문은 한국유학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사람인 율곡(栗谷) 이이(李珥, 1537~1584)의 사상을 통해 현대 도덕교육에의 적실성 여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율곡이 송대의 성리학을 계승하면서도 자신 만의 독창성을 발휘하여 이기(理氣)관계를 '이기지묘(理氣之妙)'로 정립하고, '기발이승일도설(氣發理乘一途說)'과 '인심도심설(人心道心說)'을 통해 심(心) 성(性) 정(情) 의(意)의 관계를 연속선상에서 요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율곡은 한편으로는 인간의 심성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이상적 인간이 되는 길을 제시하였고, 다른 한 편으로는 변통의 묘리를 발휘하여 현실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본고는 이러한 율곡사상의 특징은 형식적으로는 그가 중국 정주학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본질적으로는 "중용"과 "주역"의 시중(時中)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즉 율곡은 때(時)의 적의성이라는 점에서 시중의 중용의 의미를 중시함과 더불어 '치중화(致中和)'를 실천론적 이상으로 설정하였던 것이다. 이 논문은 송대 성리학의 연장선상 위에 선 율곡이 어떠한 인식[앎]의 지평에서 현실성[때]을 담보해냈는지를 살펴보고 그의 심성정의일로설(心性情意一路說)과 기질변화의 교육적 태도를 통해 도덕교육방법론의 현대적 함의를 찾아보고자 한 것이다.

오신과 유가의 정신개념에 관한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on Five Mental(Hun, Shin, Beak, Vi, Zhi) and soul of Confucianism)

  • 최성욱;강정수
    • 동의생리병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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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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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6-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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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In Oriental medicine, Five Mental is a concept for understanding of man's mental structure. Spirit and body is inseparable relation in Oriental Medicine. Function of spirit and body is regarded as one in Oriental Medical physiology. Spirit is the essence of a function which an organism reveal, and it is regarded in the same with life. For this reason, identification spirit with life is special feature of Oriental Medicine. In Confucianism, Li(理) refers to nature's discipline, which everything under the sun shares. It is similar to the concept of Shin(神) in a broad sense and Sung(性) is similar to that of Shin(神) in a narrow sense. Confucianism's principle is similar to Oriental medicine's, in that they classify Sung(性) into Gi-Jil-Ji-Sung(氣質之性) and Bon-Yeon-Ji-Sung(本然之性), that Sung(性) acts upon man differently according to his disposition, and that materials have an effect on Shin(神)'s action. According to mind's action, there are Human mind(人心) and Moral mind(道心). Human mind(人心) is defined as a mental action of higher degree and Moral mind(道心) is conceived as a mental action related to body. It is similar to Oriental medicine's principle in which Shin(神) is classified into Hun(魂) and Beak(魄) according to its action. Yi(意) is self-control and application, and Zhi(志) is a conscious state in which basic acts towards the object are fixed regularly. Those are similar to the concepts of Oriental medicine.

석탄(石灘) 이신의(李?儀)의 『대학차록(大學箚錄)』에 관한 연구(硏究) (A Study of ShiTan Li Shen-Yi(石灘 李?儀)'s Daxuezhalu (『大學箚錄』))

  • 서근식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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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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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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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석탄(石灘) 이신의(李?儀)의 "대학차록(大學箚錄)"에 대해 살펴보았다. "대학차록(大學箚錄)"의 3가지 판본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가운데 "석탄집(石灘集)"에 실린 "대학차록(大學箚錄)"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체계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국제유장본(國際儒藏本)"이 왕심죽(王心竹)의 점교(點校)을 거쳐 구두(句讀)도 되어 있고"석탄집(石灘集)"의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석탄집(石灘集)"에 실린 "대학차록(大學箚錄)"을 저본(底本)으로 삼고 "국제유장본(國際儒藏本)"을 보충자료로 삼겠다. "대학차록(大學箚錄)"에서는 "대학장구서(大學章句序)"에 대한 註釋을 하고 있는데 필자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보인다. "소학(小學)"과 "대학(大學)"의 핵심을 경(敬)으로 본다든지 '章句'에 대한 독특한 해석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오류(誤謬)는 "대학차록(大學箚錄)"이 37세 때에 지어지고 그 이후에 수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장구서(大學章句序)"가 끝나는 부분의 안(按)에서는 심(心), 성(性), 정(情), 지(志), 의(意) 등을 주석(註釋)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은 독특하게 여겨진다. 경문(經文)에서 의심 가는 부분을 살펴보았다. 석탄(石灘)은 삼강령(三綱領)을 표시한 표와 같이 지선(至善)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였다. 이러한 방법은 독특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지지(知止)'절(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지지(知止)'절(節)을 그냥 두느냐 옮기느냐의 문제에서 석탄(石灘)은 그냥 두는 쪽으로 해석하여 주자(朱子)의 의견을 그대로 답습한다. 전문(傳文)의 체제(體制)는 주자(朱子)의 "대학장구(大學章句)"의 의견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지(知)와 행(行)으로 나누어 보려는 경향을 보이지만 언급들이 모두 구절(句節)로 되어 있어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주자(朱子)와는 다르게 '근(謹)'자(字)와 '신(?)'자(字)를 들어 언급했지만 "격물치지보망장(格物致知補忘章)"과 같은 부분은 아무런 말이 없다가 '신(?)'자(字)가 맞는다고 하는 것은 너무 과민반응을 보인 것이다.

'의' 개념을 중심으로 본 유종주의 사구교 사상 (Liu Zongzho's Thought of Four-Sentence Teaching and "Intention")

  • 임홍태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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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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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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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일반적으로 왕양명으로부터 유종주에로의 사상적 전환은 곧 '주체성(主體性)'에 대한 강조에서 '의향성(意向性)'에 대한 강조로의 전환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주체성에 대한 강조에서부터 의향성에 대한 강조로의 전환은 왕양명이 제시한 사구교와 이에 대한 비판을 기초로 유종주가 새롭게 제시하는 사구교의 차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왕양명이 말년에 제시한 사구교 사상에 대한 논란은 양명 생전부터 있어왔으며 이는 양명 사후에도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사구교에 대한 논란으로 말미암아 양명학파는 분화의 과정을 겪게 되었으며, 이는 또한 명말청초 학술계에서 주요 논쟁 중의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유종주의 사구교에 대한 비판과 재해석 또한 이러한 논쟁 과정을 통해 산출된 결과물이라 하겠다. 왕양명과 유종주의 심학의 차이는 '의'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에서 말미암는다. 주지하다시피 왕양명에게 있어 '의'는 마음의 발한 이발의 상태에 있는 것이지만, 유종주가 말하는 '의'는 마음 속에 내재하여 마음이 마음일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존재이다. 이러한 '의'에 대한 해석 차이로 말미암아 유종주는 궁극적으로 왕양명의 사구교와는 다른 내용의 새로운 사구교 사상을 제시하기에 이른다. 양명학 비판에 있어 그는 왕양명의 본래 의미에 대한 충분한 이해없이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양명학을 해석한 면이 없지 않았고, 또한 자기 자신이 이해한 "대학"의 의리(義理)를 기준으로 삼아 양명학의 시비를 판단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그의 양명학에 대한 비판은 종종 이치에 맞지 않는 면도 있다. 비록 유종주의 양명학에 대한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양명학에 대한 비판이 비합리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나, 유종주의 양명학에 대한 견해는 나름대로의 의의가 있다. 유종주의 양명학 비판은 단순히 왕양명 사상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대적인 병폐를 치유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결과 그는 왕양명 사구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심학이론을 제시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