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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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단따의 '듣기·숙고하기·명상하기'(문·사·수)에 관하여 (On Listening, Reflection and Meditation in Vedānta)

  • 박효엽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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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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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5-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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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베단따의 주요 실천 방법인 '듣기 숙고하기 명상하기'(이하 '3수단'으로 부름)는 연속적인 단계(step)로서가 아니라 동일한 목적의 방편적 연장(extension)으로서 파악되어야 한다. 즉 3수단은 듣기에서 직접적 지식을 획득하지 못하는 경우에 방편적으로 숙고하기, 명상하기로 연장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듣기 중심적인 방식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이러한 해석은 3수단이 암시하는 인도철학의 주요 특징들을 드러냄으로써 더욱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다. 인도철학에서 해탈 중심적 전통에 속하는 베단따는 쉽게 말해 자기를 앎으로써 자기가 되려고 하는 '본래의 자기 되찾기' 프로젝트이다. 이 경우 본래의 자기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그것을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에, 3수단을 듣기 중심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베단따의 근본 가르침과도 부합된다. 게다가 '본래의 자기 되찾기' 프로젝트는 3수단을 통해 실행되므로, 3수단은 베단따의 형이상학이라는 그 시나리오에 따라 실행되는 일종의 이벤트(event)라고 부를 수 있다. 이 경우 듣기란 자신이 참가한 이벤트의 시나리오를 이해하는 과정으로서, 스스로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그 시나리오를 듣기만 해도 프로젝트의 완성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성언이라는 지식수단의 중요성으로 말미암아 듣기 중심적일 수밖에 없는 3수단에 대해, 후대에 점점 명상하기가 강조됨으로써 연장이 아닌 단계로 이해하고자 하는 해석이 등장한다. 이는 '증언되는 것 혹은 주어진 것'을 '특별하게 지각되는 것 혹은 받아들이는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욕망이 반영된 결과이다. 지식의 간접성과 직접성을 나눈 채 전자에서 후자로 단계적 이행을 강조하는 이 해석은, 프로젝트의 실질적 실패로서 이벤트의 반복적 지연을 합리화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3수단에 삼매를 더하여 4수단을 언급하는 후대 베단따의 주장은 텍스트 바깥에서 텍스트와 별도로 깨달음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텍스트의 절대성을 강조하면서 그 시나리오가 오직 그대로 재현되는 것을 깨달음으로 간주하는 초기 베단따의 주장과 양립하기 힘들다. 결국 3수단에 대한 베단따의 표준적 해석은 명상하기 중심적 혹은 삼매 중심적인 것이 아니라 듣기 중심적인 것이어야 한다.

송전선에 의해 송전철탑에 전달되는 풍하중 저감을 위한 회전형 점탄성감쇠기 (Rotational Viscoelastic Dampers for the Mitigation of Wind Loads on Transmission Tower Transferred from Transmission Lines)

  • 문병욱;민경원
    • 한국소음진동공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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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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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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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In this study, wind loads transmitted to a transmission tower from transmission lines are mitigated using rotational viscoelastic dampers. First, the wind load characteristics in a transmission tower is investigated considering the effect of the transmission lines through stochastic analysis. The assemblage of the transmission line and insulator are modeled as a double pendulum system connected to the SDOF model of the tower. From the result of the stochastic analysis, the background component of the overturing moment caused by the wind loads acting on the transmission lines are found to have considerable portion in the total overturning moment. Based on this observation result, a strategy Installing rotational viscoelastic damper (VED) between tower arm and transmission line is proposed for the mitigation of the transmission line reactions, which play a role as dynamic loads on a transmission tower. For the purpose of verification, time history analysis is conducted for different wind velocities and VED parameters. The analysis result shows that the rotational VED is effective for the mitigation of the background component rather than the resonance component of the transmission line reactions and achieves the reduction ratio of 50% even for higher wind speed.

아드와이따 베단따와 인간의 목표 (Human Goal in Advaita Vedānta)

  • 박효영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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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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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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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아드와이따 베단따(이하, '베단따'로 줄여 부름)에서 인간은 윤회와 고통이라는 비관적인 출발점을 가지지만 자기 자신을 초극함으로써 완전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해탈'이라고 불리는 이 인간의 목표는 그것을 이루기 위한 여러 수단들과 함께 베단따에서 유일하게 가치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자신의 본질인 아뜨만을 인식하는 해탈의 과정에는 자기의 가치에 대한 자기 인식이 포함될 수밖에 없다. 아뜨만은 '존재, 의식, 환희'(있음, 비춤, 좋음)라고 정의되는데, 아뜨만이 존재론적, 인식론적, 가치론적으로 최종적인 토대이자 원천이라는 점을 밝히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인간의 목표와 관련된 베단따의 입장은 고정된 인간의 본성, 추상화되고 관념화된 세계의 우위, 내부 세계에 대한 관심의 과잉 등과 같은 여러 한계점을 보이기도 한다. 결국 인간의 목표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자기 탐구의 과정이 주는 가치이다. 자기 탐구란 가장 현실적인 결과를 낳는 베단따의 각본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고 나서 자기 자신이 지속적으로 그 각본을 자기 경험에서 실행하고 검증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세속적 삶을 버리고 탈속적 삶으로 행위의 중심을 이동하는 것이 '자기 조정'이고, 참된 자아에 대한 지식을 통해 자아의 과잉을 덜어내는 것이 '자아의 단순화'이며, 그 단순화의 끝에 최종적 자아 자체로 머무는 것이 해탈이다. 따라서 인간의 목표를 향한 베단따의 탐구는 '참된 행위=자기 조정 ${\rightarrow}$ 참된 지식=자아의 단순화 ${\rightarrow}$ 해탈=최종적 자아'라는 틀로 정리될 수 있다.

노년 철학에 관한 베단따의 전망 (A Vedāntic Perspective on Philosophy for Old Age)

  • 박효범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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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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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5-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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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글은 고령시대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노년에 관한 인문학적인 성찰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노년 철학'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해탈을 목표로 삼는 인도의 힌두철학이 주로 개인적 차원에서 노년철학을 구성하거나 적용하는 경우에 최적의 모형일 수 있다고 가정한 채 힌두철학의 대표주자인 베단따 철학을 노년 철학의 한 모형으로 재구성해 보려고 한다. 우선 해탈 중심적인 힌두철학의 공통적 사유가 노년의 특성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을 밝힘으로써 그 철학이 인생의 후반기를 위한 철학 즉 '노년을 위한 철학'이라는 것을 규명한다. 그러고 나서 베단따 철학의 정신 우월주의, 세계 환영설, 무관계의 해탈론이 노년 철학에 잘 부합할 수 있는 특성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마지막으로 베단따 철학에서 가장 잘 구현되어 온 힌두교의 산냐신(진리유랑자) 전통이 '노년을 위한 철학'을 넘어 '철학을 위한 노년'을 정립한다고 역설한다. 베단따 철학은 '노년을 위해' 존재한다기보다 '노년에 의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진리 탐구에 최적화된 존재인 노년의 산냐신을 철학적 탐구의 당당한 주체로 확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베단따 철학에 따르면, 존재론적으로 또 수행론적으로 긍정성이 극대화되는 시기인 노년 그 자체는 노년의 부정성이 아니라 인간 조건의 부정성 또는 삶의 부정성을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이다.

아드와이따 베단따의 자아정체성 귀환과 사라진 타자의 이야기 (Return of Self-identity and Story of the Other which disappeared in Advaita Vedanta)

  • 박효엽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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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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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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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자기를 탐구하는 인간학이자 구원론인 아드와이따 베단따에서 가장 중요한 어휘는 '아뜨만'(자아)이고, '아뜨만이 아닌 것'(타자)과 관계하는 다른 모든 어휘들은 오로지 아뜨만을 위해 존재하는 듯하다. 아뜨만은 베단따의 형이상학, 인식론, 수행론을 모조리 성립시키는 단 하나의 어휘이기에 리처드 로티의 '마지막 어휘'에 비견될 수 있다. 그리고 이 학파의 핵심 가르침은 개별자아가 본질적으로 아뜨만임을 깨우치는 것인데, 이는 전적으로 거짓된 자아가 본래의 참된 자아에로 되돌아오는 자아정체성의 귀환 과정이다. 결국 베단따에서 아뜨만이 아닌 것들 즉 타자에 관한 이야기는 그 자체로 결코 의의를 가지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베단따에서는 타자의 담론도 충분히 그 의의를 가질 수 있다. 자아와 타자 사이의 경계를 가르는 '분별'의 특별한 의미, 진실(자아) 확립보다 더 중요한 허위(타자)의 타파, 깨우침 이전과 이후에 진실과 허위의 치환 등등은, 베단따에서 깨우침의 과정이 정반합(正反合)의 변증법적 방식이 아니라 '정'(자아)과 '반'(타자)의 치환과 지속적 이항대립의 방식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타자는 그 방법적 역할을 완수한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은 채 단지 숨겨질 뿐이고, 타자의 담론 또한 마찬가지이다. 베단따에서 망각된 어휘들을 되살리는 것은 담론의 중심을 자아에서 타자로 이동함으로써 평가 절하된 이야기를 복원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 시도에서 중요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으로 은폐된 '노력'이라는 개념과 본래적 의미를 상실해버린 '탐구'와 같은 개념을 되살리는 것이다. 이 가운데 특히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자기 탐구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시나리오(잠정적 믿음)가 주어져 있고 그것을 중단 없이 체험 속에 활용하면서 자기 자신을 탐구하는 것이다. 베단따의 잃어버린 서사를 복원하는 일은 '자아로서의 자아'보다 '타자로서의 자아'를 그 대상으로 삼는 자기 탐구의 역사를 베단따에 재기입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Data-driven Approach to Explore the Contribution of Process Parameters for Laser Powder Bed Fusion of a Ti-6Al-4V Alloy

  • Jeong Min Park;Jaimyun Jung;Seungyeon Lee;Haeum Park;Yeon Woo Kim;Ji-Hun Yu
    • 한국분말재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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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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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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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In order to predict the process window of laser powder bed fusion (LPBF) for printing metallic components, the calculation of volumetric energy density (VED) has been widely calculated for controlling process parameters. However, because it is assumed that the process parameters contribute equally to heat input, the VED still has limitation for predicting the process window of LPBF-processed materials. In this study, an explainable machine learning (xML) approach was adopted to predict and understand the contribution of each process parameter to defect evolution in Ti alloys in the LPBF process. Various ML models were trained, and the Shapley additive explanation method was adopted to quantify the importance of each process parameter. This study can offer effective guidelines for fine-tuning process parameters to fabricate high-quality products using LPBF.

벽면 요철형 동조액체댐퍼의 진동제어성능에 관한 실험적 평가 (Experimental Evaluation on the Vibration Control Effect of Tuned Liquid Damper with Embossment)

  • 주영규;김대영
    • 한국강구조학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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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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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65-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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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초고층 건물의 가속도 레벨을 줄이기 위해서 TMD, TLD, VED와 같은 다양한 진동제어장치들이 많은 국내외 연구자들에 의해 연구되고 있다. TLD는 다른 제진장치에 비해 설치의 간편함 및 유지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물의 요동을 평가함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으므로 동조액체댐퍼의 동적특성에 대한 실험 및 해석적 검증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TLD를 100층 규모의 초고층건물에 설치할 경우를 상정하여 자유진동실험과 백색잡음을 이용한 강제진동실험을 통하여 TLD의 제진성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TLD의 질량비, 감쇠네트수, TLD 형상비 등을 주요실험변수로 설정하였으며, 물탱크를 설치한 건물의 반응값들이 건물 단독인 경우보다 적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질량비, 감쇠네트, 형상비가 커질수록 감쇠성능이 개선됨을 알 수 있었다.

BLU의 고 휘도 특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special quality of High Brightness of Backlight Unit)

  • 김수용;지석근
    • 한국정보통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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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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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5-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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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논문에서는 국산램프(K社)와 일본제품과의 세경화에 따른 휘도 분포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고휘도를 구현하기 위한 효율적인 구성 기준을 마련할 수 있다. 국산 LGP(S社)와 일본제품과의 특성, 휘도, 색도 및 균일도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조기 국산화 및 국산화 안정화를 시킬 수 있도록 하고, 시트 변화에 따른 휘도 분포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이상적인 시트 구성을 하였다.

Polyethylene/Ethylene Vinyl Acetate Blend의 전기전도현상 (Electrical Conduction of Polyethylene/Ethylene Vinyl Acetate Blend)

  • 이창용;김억;이미경;서광석
    •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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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1995년도 춘계학술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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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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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Electrical conduction characteristics of Polyethylene/Ethylene vinyl acetate blends of varing vinyl acetate content(1% and 4%) were investigated at electric fields ranging from 10$\^$6/ to 10.$\^$8/ V/cm over the temperature range of 30 and 85$^{\circ}C$. It was obser-ved that the extent of current density was changed at the blends and the rate of change of current den-sity was slightly suppressed at high field range, but PE and EVA were not shown. The change of con-duction characteristics and a suppression in rate of change of current density were attributed to the VA content in PE.EVA bl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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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자층(粒子層)을 이용(利用)한 열교환기(熱交換器) 개발(開發)에 관(關)한 연구(硏究)(IV) -고정층(固定層) 열교환기(熱交換器)의 전열특성(傳熱特性)에 대한 실험적(實驗的) 연구(硏究) (Development of a Particle Bed Heat Exchanger (IV) -An Experimental Study on Heat Transfer Characteristics of Fixed Bed Heat Exchanger)

  • 양한주;서정윤
    • 설비공학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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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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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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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
  • In this study, heat transfer characteristics of vertical fixed bed with air flowing through were experimentally investigated. The experiments were conducted for cases where heat was transfer steady state conditions from an immersed cylindrical heated to the surrounding fixed ved of steel balls. Based on the experimental data, the optimum conditions for heat transfer augmentation have been determined and shows in empirical forms. For the same power loss, comparison of heat transfer effect between the fixed bed and single phase forced convection device indicates that both miniaturization of heat exchange device and heat transfer augmentation at low flow velocity are possible by application of the fixed bed to heat exchangers. The present results could provide a useful design information for the heat exchangers where fixed beds are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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