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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우울증상 식별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Factors affecting the ability of older adults to identify symptoms of depression)

  • 이선혜;고정은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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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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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9-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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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노인우울은 유병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상당히 심각한 신체적, 심리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초래함에도 불구하고, 노화의 과정으로 또는 신체질환의 일부로 여겨지는 가운데 개입이 지연되고 있다.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가 일반적으로 당사자나 주변인들의 문제 인식에서 비롯되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우울증상에 대한 정확한 식별은 자기 자신은 물론 주위 노인들의 증상에 대한 조기발견과 개입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도시에 거주하는 노인 104명에 대한 면접 설문조사를 통해 우울증상에 대한 노인들의 식별력과 증상의 개념화 방식을 탐색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결과, 우울증상을 식별할 수 있었던 노인은 전체 응답자의 14%에 불과했으며, 그 밖에는 외로움, 정서적 문제, 경제적 문제 등으로 인식했다. 75세 이상의 나이, 주된 정신건강정보원이 대중매체인 경우 식별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정신건강 지식이나 정보의 주된 원천이 정신건강 관련교육인 경우 식별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에 기초할 때, 노인의 우울증상 식별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정보지 비치나 일회성 행사위주의 정보전달보다 면대면의 구체적 정보제공과 상담 방식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이며, 대중매체의 정신건강 및 질환 콘텐츠에 대한 면밀한 검토에 초점을 둔 후속 연구도 필요할 것이다.

코로나19 위기와 데이터 국가: 한국의 데이터 국가와 보건위기 거버넌스 (Corona 19 Crisis and Data-State: Korean Data-State and Health Crisis Governance)

  • 장훈
    • 의정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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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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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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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코로나 위기의 세계적 확산 이후에,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과정에 대한 사회과학적 관심이 안팎으로 크게 고조되었다. 특히 한국의 국가와 시민의 역할에 대한 사회과학적 논의는 특별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 논문은 한국의 성공적 방역에 대한 기존 논의들이 한국의 국가의 강한 개입과 동원역량, 그리고 순응적 시민들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는 과정에서 모호한 개념 설정과 부적절한 방법론상의 한계를 드러내었다고 본다. 강한 국가라는 개념은 모호한 것이며, 순응적 시민이라는 관념은 한국의 지난 수십 년간의 현실 및 실제와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우리는 한국 국가의 방역 역량은 데이터 자본주의 시대의 데이터 국가로서의 역량 발휘라는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첫째, 코로나19의 확산을 통제하는 데에 있어서 국가는 방대한 디지털 데이터의 추출, 종합, 적용의 과정을 주도하는 주도자였지만 데이터 국가의 역량은 법률적인 기반과 매뉴얼에 입각한 방역주도, 그리고 민간부문과의 협력을 통해서 발휘되었다. 이를 통해서 한국 데이터 국가의 방역은 투명성과 민간 협력이라는 개방적 성격을 발휘하였다. 둘째, 이러한 데이터 국가의 주도적 역량은 코로나 보건위기에 대한 갑작스러운 대응이라기보다는 30년의 역사를 통해서 한국 사회의 디지털 역량, 산업부문의 디지털 역량을 기획, 주도하고 설계해온 한국 국가성격의 진화 과정에 따른 것이다. 셋째, 하지만 데이터 국가와 시민들의 관계를 살펴보면, 국가 주도의 압출 거버넌스 모델에 가깝다. 국가 방역정책의 반응성은 높지만, 위기 국면에서 개인의 인권, 자유, 방역의 균형점에 대한 사회적 합의 형성은 충분치 않다. 이를 위한 폭넓은 사회적 담론은 충분치 않으며 따라서 이를 통한 시민들의 공동체 연대의식의 형성 역시 부족하다.

LDA토픽 모델링을 활용한 생성형 AI 챗봇의 탐색적 연구 : 기존 AI 챗봇 서비스 품질 요인과의 비교 (An Exploratory Study of Generative AI Service Quality using LDA Topic Modeling and Comparison with Existing Dimensions)

  • 안예은;오정석
    • 서비스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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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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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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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인공 지능 (AI), 특히 텍스트 생성 서비스 분야에서의 발전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AI-as-a-Service (AIaaS) 시장은 2028년까지 5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합성 텍스트 미디어 소프트웨어의 품질 요소를 탐구하였으며, 이를 위해 ChatGPT, Writesonic, Jasper, 그리고 Anyword와 같은 산업의 주요 서비스에 주목하였다. 소프트웨어 평가 플랫폼에서 수집된 4,000개 이상의 리뷰를 바탕으로, Gensim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잠재 디리클레 할당 (LDA) 주제 모델링 기법을 적용하였다. 이 분석을 통해 11개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이후 이 주제들을 AICSQ 및 AISAQUAL과 같은 기존 논문에서 다루었던 AI 서비스 품질 차원과 비교 분석하였다. 리뷰에서는 가용성 및 효율성과 같은 차원이 주로 강조되었으며, 이전 연구에서 중요하게 여겨졌던 사람다움과 같은 요소는 본 연구에서 강조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AI 서비스의 본질적 특성, 즉 사용자와의 직접적인 상호작용보다 의미론적 이해에 더 중점을 둔다는 특성 때문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단일 리뷰 원천 및 평가자들의 인구 통계의 특정성과 같은 잠재적 편향을 인정하며, 향후 연구 방향으로는 이러한 품질 차원이 사용자 만족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개별 차원이 전체 평점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깊은 분석을 제안한다.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Signal과 Telegram 보안 메신저 디지털 포렌식분석 연구 (Signal and Telegram Security Messenger Digital Forensic Analysis study in Android Environment)

  • 권재민;박원형;최윤성
    • 융합보안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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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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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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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널리 사용되는 두 개의 보안 메신저인 Signal과 Telegram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하였다. 현재 모바일 메신저가 일상생활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이들 앱 내부의 데이터 관리와 보안성은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됐다. Signal과 Telegram은 그중에서도 사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성을 받고 있는 보안 메신저로, 암호화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하지만 이러한 암호화된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Signal과 Telegram의 메시지 암호화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내 데이터베이스 구조 및 암호화 방식에 대하여 깊이 있는 분석을 진행하였다. Signal의 경우, 복잡한 알고리즘으로 인해 외부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암호화된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복호화 하여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두 메신저 앱의 데이터베이스 구조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해당 정보를 수시로 활용할 수 있는 폴더 구조 및 파일 형태로 정리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이렇게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발전된 기술과 방법론을 적용함으로써, 앞으로 더욱 정확하고 세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가 Signal과 Telegram 같은 보안 메신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며, 이로 인해 개인 정보 보호와 범죄 예방 등 여러 측면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테크 감성 섬유패션의 교육 방향에 대한 모색 (Search for the Education of High-Tech Emotional Textile and Fashion)

  • 김윤희;김춘정;나영주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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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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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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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소비자의 감성과 다양한 섬유·패션 기술이 융합되는 하이테크 감성 섬유패션은 중요한 산업군이다. 섬유·패션 산업의 환경 변화로 인해 감성과학 분야에서 학제간 협업을 통해 타 분야를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교류함으로써 창의적으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제간 연구와 협업을 통해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의적 융합형 지적 능력은 물론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을 갖추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관련의 전문가 양성 방향을 수립하기 위하여 이를 모색하고자 기초 연구를 실시하였다. 국내외 감성섬유패션 산업의 현황과 교육 과정을 조사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융복합적으로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학습내용을 구상해보았다. 섬유패션 감성과학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초과정은 섬유·패션산업 분야의 감성과학과 ICT 관련 내용 학습을 통해 기초지식을 습득하고, 심화로서는 감성을 바탕으로 한 PB방식의 아이디어 디자인의 도출부터 소비자 감성 분석 및 제품 개발까지의 과정을 스마트 키트 실습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ICT 융합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식재산권을 스타트업 및 신지식권으로 설정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다루어 감성 섬유패션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방안 내용을 제안하였다.

반려동물 상실과 복합 애도: 지각된 사회적 제약의 조절 효과 (Pet Loss and Complicated Grief: The Moderating Role of Perceived Social Constraints)

  • 정지연;신지은;강영신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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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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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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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반려동물은 점차 인간 삶의 중요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연구자들은 반려동물 상실과 이에 따른 애도에 주목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상실은 다른 상실과 달리 대개 그 부적응이 오래 지속되는 복합 애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은 사람(vs. 반려동물)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에 기인하며, 이는 반려인이 자신의 상실 경험을 타인에게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다고 여기게 만드는 일종의 '제약'으로 작용한다. 즉, 반려인의 지각된 사회적 제약은 이들의 반려동물 상실에 대한 회복을 저해하고 복합 애도를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각된 사회적 제약이 초기 상실 이후 적응을 방해함으로써 그 충격이 복합 애도로 이어지는 과정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연구 결과, 예상대로 지각된 사회적 제약은 상실의 충격과 복합 애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반려동물 상실 충격으로 인한 복합 애도는 사회적 제약을 크게 지각할수록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본 연구는 반려동물 상실 경험과 애도를 이해하는 데 지각된 사회적 제약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을 보여줌으로써 사회적 인식 변화 및 개선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액셀러레이터 보육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학습방식에 관한 연구: 글로벌 지향 ICT 분야 액셀러레이터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Learning Modes of Start-up Accelerating Program: Focusing on Korean Accelerators in the ICT Field Targeting Global Market)

  • 신승용;이종현
    • 벤처창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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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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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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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액셀러레이터 보육 프로그램의 학습방식에 관하여 글로벌 지향 ICT 분야 액셀러레이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학습방식을 분류 및 확인하였다. 액셀러레이터 보육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는 액셀러레이터 실무자 8개 사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인터뷰 결과를 질적 분석하여 액셀러레이터가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다양한 학습방식을 도출하여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학습방식을 확인 및 분류하기 위해 연구자가 다양한 선행문헌을 검토하여 사용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경험축적, 관찰, 실험, 시행착오, 임기응변의 학습방식을 질적 분석의 a priori code로 활용하였고, 인터뷰 결과는 주제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액셀러레이터의 보육 프로그램이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학습방식은 경험축적, 관찰, 시행착오, 실험, 임기응변 등 5개의 범주 별 각 2개, 총 10개의 하위범주를 도출하여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액셀러레이터의 주요 기능인 보육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학습에 대한 관점에서 액셀러레이터의 보육 프로그램이 보육 스타트업에 어떤 학습방식을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한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는 학문적 및 실무적으로 액셀러레이터의 보육 프로그램이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학습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조직학습에 대한 관점에서 액셀러레이터의 보육 프로그램이 보육 스타트업에 어떤 학습방식을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액셀러레이터는 보육 스타트업에 충분한 학 습방식을 제공할 수 있는 보육 프로그램 개선에 활용할 수 있으며, 보육 프로그램 참여를 고민하는 스타트업이라면 보육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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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무이묘 출토 명문전의 내용과 작성 의도 (The Content and Underlying Intentions of the Inscribed Bricks Excavated from the Tomb of Jang Mui)

  • 안정준
    • 박물관과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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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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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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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4세기 중반 황해도 봉산군에서 발견된 장무이묘에서는 많은 수의 명문전들이 발견되었다. 2023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여러 차례 실견회를 가진 결과, 명문전은 총 10개의 유형으로 파악되었다. 본고에서는 장무이묘의 명문전에 기록된 내용과 그 작성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먼저 전체 문구들을 자세히 해석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명문전들의 각 문구가 갖는 상관관계와 전체 문장의 기재 순서도 대략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었다. 이 명문전들은 내용상 무덤의 조영에 대한 정보를 외부 관람자에게 보이려는 의도로 제작되었다고 생각된다. 특히 조주부(趙主簿)로 칭해진 화자가 장무이묘의 조영에 관여하였음을 전하고 있는데, 이는 서진·동진대에 묘주의 가족이 아닌, 정치·사회적 인연으로 고분 조영에 참여한 인물들이 제작한 명문전들과도 비교된다. 4세기 중반 당시 낙랑·대방군 고지 내에는 고구려의 허용 속에서 중국인 사회의 전통에 따른 장의(葬儀) 문화가 나타나고 있었다. 그리고 고분 내에 표현된 벽화·묵서, 명문전 등 외부에 공개된 다양한 전시물들은 묘주 일가가 이주민 집단과의 정서·지향을 공유하는 가운데, 서로 간의 결속을 강화하려는 목적과 관련 있다. 장무이묘에서 발견된 명문전들의 내용 역시 바로 그러한 맥락 속에서 기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에서 평등, 노동, 경쟁 (Equality, Labor and Competition in the 'Grapes of Wrath' by John Steinbeck)

  • 손동환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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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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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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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소설 '분노의 포도'는, 오클라호마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할 수밖에 없었던 톰 조드 가문의 이주 여정과 캘리포니아에서의 역경을 통해 대공황 시대 미국민들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보여주고, 그들의 분노에 대한 공감과 형제애적 해결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다. 이 글은 각 소설적 상황을 소재로 헌법, 노동법, 경쟁법적 관점에서의 제도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헌법적 관점에서 오클라호마 소작농들의 빈곤이 선택의 결과가 아닌 자연환경과 자본집중화 탓에 비롯된 현실이므로 국가가 개입하여 최저생활을 보장해주는 것이 평등권 실현이라는 점을 제시하고, 노동법적 관점에서 근로자공급사업이 노동력의 중간착취에 해당하므로 위헌이고 조드 가족과 같은 이주민들에게 노동조합을 결성할 권리가 있으며, 경쟁법적 관점에서 대지주들의 과일가격 설정이 약탈적 가격설정에 해당하고, 농장주들이 유사하게 낮은 임금을 지불하려고 하는 것이 담합에 해당한다는 점을 보였다. 이를 통해 법제도가 현재 있을 법한 대중의 분노를 해결해야 하는 수단임을 인식시키고, 소설 속 이야기가 소수자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가져올 수 있는 소재임을 보여주려 하였다. 소설 읽기가 실질적 차원의 법 해석과 정의로운 사회의 지표로서 타인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방법이 되기를 희망한다.

청소년의 관계형성역량 향상을 위한 가정과교육의 방향 탐색 (The Direction of Home Economics Education(HEE) Curriculum for Improving Relationship Competency of Korean Youth)

  • 심재영;최새은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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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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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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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들이 관계형성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가정과교육의 방향을 탐색하고 구체적인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인성교육과 영국의 관계교육 교육과정의 내용을 분석하였고,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국의 인성교육은 책임, 존중, 배려, 소통 등의 인성교육 가치 덕목을 공교육 전반에서 교육하고 있다. 인성교육의 가치 덕목은 가정교과의 관계형성 역량 함양을 위한 학습 내용 요소와 상당 부분 일치하고 있다. 영국의 초, 중등 단계의 관계교육은 한국의 중학교 가정과교육의 건강한 관계를 이해하고 유지하기 위한 목표와 학습 내용이 유사하였다. 그러나 안전한 관계, 다른 사람과의 경계 설정, 성교육 내용 포괄성, 성교육 거부권, 평등권에 근거한 교육 내용 등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가정과교육에서 관계형성역량 향상을 위해 관계에 대한 교육의 개념 정의와 체계적인 교육 내용 구성이 개발되어야 하며, 학생의 태도와 변화를 끌어내고 내면화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의 개발과 학습 프로그램 개발 연구도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리고 추가·보완할 교육 내용과 고려할 점에 대한 시사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