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령의 암컷 비글 견이 우측으로의 사경과 중등도의 보행실조가 급성으로 발병하여 내원하였다. 12일 전에 임상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는 내원 일까지 점진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상태였다. 환견은 활발하고 의식이 명료하며 외부자극에 잘 반응하였다. 신경 검사 상에서 약간의 우측으로의 사경과 보행실조가 관찰되었고 따라서 전정계 질환을 의심할 수 있었다. 임상증상, 자기공명영상, 그리고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서 중추성 전정계 질병을 감별하였다. 검이경 검사를 통해서 고막의 존재와 정상 형태를 확인하였다. 방사선 및 자기공명영상 검사상에서 고실불룩과 측두골의 암석부분에서 이상소견을 발견할 수 없었다. 갑상선 자극 호르몬 자극 시험을 통해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감별하였다. 임상증상은 퇴원 2주 후 완전히 사라졌다. 따라서 임상증상, 전정계 기능이상을 유발하는 다른 원인들의 감별, 그리고 시간에 따른 증상의 완화를 통해서 특발성 전정계 질병으로 진단 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에 연구되어 온 장내 세균총이 특히 주요 장질환의 발병에 있어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보고된 여러 문헌들을 중심으로 연구 결과들을 요약 하였다. 예를 들자면, 면역체계를 매개하여 병이 악화되는 여러 질환에서 정상일 때와 달리 바뀐 장내 세균총을 통해 악화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 장내 세균총의 역할에 대해 많이 연구된 장질환 중에서, 많이 연구된 3개의 질환은 과민성 장 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대장암이다. 그러나, 사람의 장내에 존재하는 세균총은 몸에 이로우며, 비타민 A 합성, 단사슬지방산의 생산, 담즙산 대사과정과 같은 장내 생리적 기능 매개를 통해 장내 항상성을 유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장내에 존재하는 이로운 세균 군집과 해로운 세균 군집의 균형은 장내 건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 장질환을 포함한 여러 질환의 발병 및 진행에서 장내 세균총의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많은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어떤 장내 세균총 구성이 몸에 가장 이로운 지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이다. 본 논문에서는, 주요 장질환으로 알려진 과민성 장 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대장암과 장내 세균총과의 관계에 대해 연구한 논문들에 대해 연결 지어 요약하였다. 마지막으로, 장내 세균총을 매개로 악화되는 장질환을 완화하며, 장내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천연물을 이용한 치료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Purpose: Anterolateral thigh (ALT) perforator free flap is commonly used because of its various benefits. The author reports important factors of preoperative and perioperative ALT perforator free flap and causes of failure. Methods: 84 patients who were treated with ALT perforator free flap from December 2004 to 2008, and February 2010 to April 2010 were studied. 61 patients were male and 23 were female. The mean age of patients was 51.1. The main cause was neoplasm and the main reconstructive areas were head and neck area. The size of flap was various from $3{\times}4$ to $12{\times}18$ cm. 6 patients received split thickness skin graft at donor site. Preoperative angiography was checked to all patients. Results: Among the 84 patients, partial necrosis of flaps occurred in 4 patients because of atherosclerosis, varicose vein, or inattention of patient, etc. And total flap necrosis in 5 patients because of abnormal vessels of recipient area or delay of operation, etc. One case of serous cyst was found as the complication of donor area. Two cases of skin graft on donor site were done because of suspected muscle compartment syndrome, 4 cases of that because of large flap. Septocutaneous perforators were found in 7 cases. The author couldn't find reliable perforator in 3 cases, ipsilateral anteromedial thigh perforator and contralateral ALT perforator and latissimus dorsi musculocutaneous free flap were done instead of ALT. There was no case which needed reoperation because of the impairment of blood supply, and 3 cases were revised by leech because of the burn injury by a lamp or venous congestion. Conclusion: Although ALT perforator free flap is widely used with its various merits, many factors such as preoperative condition of donor or recipient area, morphology of defect and operating time need to consider to prevent flap necrosis. And operators should need careful technique because septocutaneous perforator is uncommon, and musculocutaneous perforator is common but difficult to dissect.
신생아 출혈은 신생아실에서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이며 신생아중환자실에서는 특히 미숙아에게 종종 발생하므로 신속한 진단 및 즉각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신생아 출혈은 이환율과 사망률의 중요한 원인이 되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비약적인 신생아학의 발달로 인해 초극소저체중출생아를 포함한 미숙아들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어 혈액응고질환의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져 간다고 하겠다. 출혈이 의심되는 신생아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출혈의 가족력, 산모의 병력, 과거 임신력, 신생아 및 산모의 약물복용여부를 포함한 자세한 병력청취가 무엇보다 주의 깊게 시행되어야 하고 특정부위에 국한되어 증상을 보이는지 아니면 광범위한 출혈인지 감별을 해야 한다. 혈소판감소증만 단독으로 보이는 신생아의 경우 자반증(petechiae)과 반상출혈(ecchymoses), 점막출혈 등이 동반될 수 있으나 대부분은 건강해 보이며 비타민 K 결핍출혈, 혈우병 같은 선천성 응고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아파 보이는 신생아에서 폐, 위장관, 비뇨생식기계, 천자부위 등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는 파종성 혈관내응고증후군을 포함한 후천성 응고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별히 외상의 흔적이나 난산의 병력이 없는 만삭아나 준미숙아 등에서 두개 내 출혈이 보이는 경우에도 반드시 혈액응고이상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저자는 본 종설을 통해 신생아출혈을 유발하는 혈액응고질환에 대해 임상유형 및 발생기전에 따라 대해 1차성 및 2차성 응고이상질환으로 나누어 알아보고 이를 다시 선천성 응고장애질환과 후천성 응고장애질환으로 나눠 각각에 대해 최신지견을 토대로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목적: 슬관절 치환술 후에 발생한 합병증의 치료를 위해 시행한 관절경술의 결과를 알아보고 그 효용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2년 5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본원에서 슬관절 치환술을 시행받은 후 합병증으로 인하여 관절경적 치료를 받았던 25예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25예 중 슬관절 전치환술을 시행받았던 경우가 19예, 부분치환술을 시행받았던 예가 6예였다. 모든 환자에서 관절경을 시행하기 전에 합병증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이학적 검사와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관절액 천자 및 혈액학적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였다. 결과: 관절경술 시행 시 진단으로는 전치환술을 시행한 예에서는 감염 11예, 관절의 유착 및 섬유화로 인한 운동 제한 6예, 연부 조직의 충돌 2예 등이 있었으며, 부분 치환술을 시행한 예에서는 반월상 연골 파열, 유동성 치환물의 아탈구, 혈관절증, 관절 내 시멘트 유리체, 연부 조직 충돌 및 슬관절 강직으로 인한 운동 제한이 각각 1예 씩 총 6예가 있었다. 감염이 있던 11예 중 9예에서 관절경술만으로 치료가 되었고, 관절 강직이 있던 7예는 평균 슬관절 운동 범위가 술 전 $65^{\circ}$에서 최종 추시 시 $105^{\circ}$로 향상 되었으며, 나머지 예에서도 관절경술로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보였다. 결론: 슬관절 치환술 후 발생한 합병증의 치료로 시행한 관절경술은 적절한 환자의 선택 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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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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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406-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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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Thermally induced bone necrosis during implant surgery is a rare phenomenon and a potential contributing factor to implant failure. The frictional heat generated at the time of surgery causes a certain degree of necrosis of the surrounding differentiated and undifferentiated cells. The bone necrosis occurred in the mandible in all three cases, leading to a soft tissue lesion and pain. In each case, radiolucent areas appeared in the middle and apical portions of the implant 4 weeks after surgery. Thermally induced bone necrosis did not improve following systemic antibiotic medication, necessitating surgical treatment. The nonintegrated implants were removed, and meticulous debridement of dead bone and granulation tissue was performed. Then, new implants were implanted along with the placement of autogenous and xenogenic bone covered with a collagen membrane. No further complications occurred after re-operation. The radiolucencies around the new implants gradually resolved entirely, and the soft tissue lesions healed successfully. At 4-5 months after reoperation, implant loading was initiated and the implant-supported restorations have been functioning. The aim of this case report is to present the successful clinical treatment of three cases suspected to be caused by thermally induced bone necrosis after implant drilling.
배경: 저자들은 흉부 손상환자에서 심손상이 예상되는 경우 심전도, 혈중내 CK, CK-MB분획 변화를 선별하여 이상이 있는 경우 이면성 심초음파검사를 실시하여 이상유무로 심타박상 및 심좌상으로 분류하여 임상적 고찰을 해보기로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7년 1월부터 1998년 3월까지 15개월간 심손상이 의심되어 본교실에 입원치료한 24명을 대상으로 병력, 내원당시 심전도 및 혈중내 CK, CK-MB 분획을 연속적 선별검사를 실시하여 이상이 있는 경우 심초음파검사를 하였다. 결과: 연령분포는 20∼40대가 58.3%로 가장 많았으며, 남여비는 3 : 1 이었다. 원인은 교통사고가 15례(62.5%)로 가장 많았다. 동반손상의 경우 다발성 늑골골절, 흉골골절 순이었다. 심전도 검사상 심타박상의 경우 정상이 가장 많았으며, 심좌상에서는 ST-T변화가 가장 많았다. CK-MB분획은 심좌상에서 높았으며, 내원 당일은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으나 내원 1, 2, 3일에는 통계학적 유의성이 있었다. 재원기간은 심타박상에서 평균 9.22일이었고, 심좌상에서 26.18일이었다(p=0.0075). 합병증은 급성폐부전이 7례로 가장 많았으며, 이중 5례에서는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였으며 사망한 경우는 없었다. 결론: 저자들은 흉부손상환자에서 심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심전도, CK, CK-MB분획을 연속 선별검사하여 이상이 있는 경우 심초음파를 실시하여 심좌상의 유무를 진단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12년령의 암컷 치와와 믹스견이 급성 시력 상실과 진행성 사지마비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두부 자기공명 영상 촬영 결과 뇌에서 다발성 병변이 확인되었고 뇌척수액 검사 결과에서는 단핵구 증가 소견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을 토대로 육아종성 뇌수막염이 강력하게 의심되었다. 뇌의 병변은 조직 병리 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육아종성 뇌수막염으로 진단되었고 면역 조직 염색 상에서 T-cell 항원에 양성을 나타내었다. 본 증례 보고는 노령견에서 육아종성 뇌수막염의 임상적인 증상, 진단 영상의 특징, 그리고 면역조직병리학적인 소견 등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본 증례 보고는 뇌혈관 주위의 T 림프구 침착에 기인한 육아종성 뇌수막염의 임상 증상들에 관해 서술하고 있으며 T세포 매개 염증의 원인 규명에 관한 고찰이 더 필요하다.
저자들은 1975~1976.3까지 만 1년 3개월간 자각난청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게 실시한 순음청력검사중 고막 천공이 없는 165례(남 101, 녀 64), 총 223이에 대하여 청력상에 따른 연령별, 성별, 측별, 발생기간별, 원인별, 고막소견 및 청력소실의 정도 등에 관하여 임상통계적 고찰을 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청력상은 정상(30례, 18.18%), 수평형(46례, 27.88%), 점경형(34례, 20.6%), 상승형(5례, 3%), 산형(9례, 5.45%), 곡형(7례, 4.24%), 전롱(24례, 14.55%), 기타(10례, 6%)로 구분하였다. 2. 연령은 20대군이 50례(30.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10대(43례, 26%), 30대(27례, 16. 36%)의 순이었다. 3. 성별비는 남여비가 101명 : 64명으로 1.6 : 1이었다. 4. 측별빈도는 58례에서 양측성이었고 77례에서 일측성이었다. 5. 발생기간은 3개월 미만이 45례(27.3%)로 가장 많았고 10년 이상이 28례(16.9%), 6~10년 까지가 21례(12.7%)의 순이였으며 특히 전농에서는 10년 이상이 거의 대부분이였다. 6. 원인별로는 원인불명이 99례(60%)로 가장 많았고 두부외상이 31례(18.8%), 그 다음이 중이성 12례(7.3%)였으며 그 외 노인성, 응향성 등은 극소수였다. 7. 고막소견은 정상소견을 나타낸 것이 177이(79.4%)로 가장 많았고 고막내함이 28이(12.6%).......등이었다. 8. 청력정균소실 정도는 청력상과 관계없이 경도의 난청에서 고도의 난청에 이르기까지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을 다루는 국제정치에 대한 이전의 연구들은 주로 세력균형과 동맹 문제를 전쟁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러한 시각들은 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인 사라예보 암살을 단순한 계기로 보았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연구들은 '무엇이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만들었는지'를 설명할 수 있지만, 여전히 '왜 전쟁이 발칸 반도에서 시작되었고, 어떻게 유럽 전역으로 퍼졌는지'를 완전히 설명하지 못했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본 연구는 독일-오스트리아와 러시아-세르비아의 갈등으로 시작된 발칸반도의 맥락에서 1차 세계대전의 기원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슈메이커와 스파니에의 국가 간 후견-피후견 관계와 위기 조작의 개념을 통해 발칸 위기의 역사적 배경과 위기의 전개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러시아와 독일의 경쟁과 그들의 피후견국들의 위기 조종 시도가 반드시 전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위기 조종은 잠재적으로 그리고 누적적으로 나타날 후견국의 경쟁적 사고방식을 심어주었다. 이후 예상치 못한 위기가 발생했고, 경쟁 후견국들은 상대가 대전략적 음모와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그 결과 그들은 피후견국들에 의한 위기 조작에 취약해졌다. 이러한 상황은 발칸의 후견-피후견 관계의 맥락에서 제1차 세계 대전의 발발 원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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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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