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스트레스와 우울에 대한 부모의 사회적 지원, 어려움극복효능감, 스트레스 관리행동의 영향을 분석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분석대상은 총 799명(남 386명, 여 413명)으로서, 초등학생 184명, 중학생 354명, 대학생 274명이었다. 측정도구는 간편형 로드아일랜드 스트레스 척도(Horiuchi, Tsuda, Tanaka, Yajima & Tsuda, in press), 스트레스 관리행동 척도(Evers, Prochaska, Johnson, Mauriello, Padula & Prochaska, 2006), 우울 척도(BDI-II, Beck, Steer & Brown, 1996; CES-D, Radloff, 1977), 어려움극복효능감 척도(Bandura, 1995), 부모의 사회적 지원 척도(김의철, 박영신, 1999)를 활용하였다. 경로분석 및 효과분석 결과, 어려움극복효능감이 높을수록 우울과 스트레스가 현저하게 낮았고, 스트레스 관리행동을 잘 하였다. 그러나 스트레스 관리행동은 스트레스에 영향이 없었다. 그리고 부모의 사회적 지원을 많이 받을수록 자녀의 어려움극복효능감이 높았다. 따라서 스트레스와 우울에 대한 어려움극복효능감의 직접효과와 부모 사회적 지원의 간접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초, 중, 대학생 집단 모두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한편, 우울 측정도구를 BDI-II로 했을 때와 CES-D로 했을 때, 스트레스 관리행동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게 나타남으로써, 다양한 우울 측정도구의 구인에 대한 검토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