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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ffect of Evaluation on Career Support by the College and Career Exploration Efficacy of Dental Hygiene Students on the Career Exploration Behavior

일부 치위생과 학생의 학교 진로지원 평가와 진로 탐색 효능감이 진로 탐색 행동에 미치는 영향

  • Jeon, Eun-Suk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hoonhae College of Health Sciences) ;
  • Noh, Eun-Mi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hoonhae College of Health Sciences) ;
  • Ko, Hyo-Jin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hoonhae College of Health Sciences)
  • 전은숙 (춘해보건대학교 치위생과) ;
  • 노은미 (춘해보건대학교 치위생과) ;
  • 고효진 (춘해보건대학교 치위생과)
  • Received : 2015.08.24
  • Accepted : 2015.09.24
  • Published : 2015.10.31

Abstract

For the purpose of investigating the effect of evaluation on career support by the college and career exploration efficacy of dental hygiene students on the career exploration behavior, a survey was conducted in December 2014 with students of dental hygiene at universities located in Ulsan and Daegu as subjects. In the result, correlation was found among sub-factors of evaluation on career support by the college, career exploration efficacy, and career exploration behavior. Increase of career exploration efficacy (${\beta}=0.702$, p<0.001), practical career support (${\beta}=0.165$, p<0.05), and relationship establishment efficacy (${\beta}=0.152$, p<0.05) led to increase of career exploration behavior, while increase of individual exploration efficacy (${\beta}=.0.242$, p<0.001) led to decrease of career exploration efficacy.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build appropriate value system related to job seeking, conduct active discussions to increase relationship establishment efficacy by using interpersonal relationship reinforcement program, and expand career support program by the college.

본 연구는 치위생과 학생들이 효과적인 진로 탐색 행동으로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진로지도 및 진로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시행하였다. 2014년 12월 1일부터 2014년 12월 12일까지 울산 지역과 대구 지역에 소재하는 2개 대학 치위생과 여학생들을 편의 표본추출하여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학교 진로지원 평가와 진로 탐색 효능감은 전공에 대하여 만족하거나 자신의 적성에 맞을 경우 높았고, 가정형편이 좋지 않거나 성적이 하위권일 경우에는 낮았다. 관계구축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졸업 후 교육계를 희망하거나 취업성공에 있어서 적극적인 태도와 정보습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으며, 진로 탐색 행동은 학교 진로지원 평가와 진로탐색 효능감과 모두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진로 탐색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직업탐색 효능감(${\beta}=0.702$, p<0.001)이며 개인탐색 효능감(${\beta}=.0.242$, p<0.001), 실제적 진로지원(${\beta}=0.165$, p<0.05)과 관계구축 효능감(${\beta}=0.152$, p<0.05)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치위생과 학생의 효과적인 진로 탐색 행동으로 성공적인 취업을 이끌기 위해서는 전공만족도 향상과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 선택이 아주 중요하고 체계화된 직업 탐색 프로그램과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강화 프로그램 활용이 필요하며 대학의 실제적인 진로지원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진로 및 취업지도에 관한 지원부서 및 전문 상담기관 활용, 직업 탐색 프로그램의 운영효과 등에 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Keywords

서 론

대학은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할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주요기관으로 질적인 교육과 연구를 확충하여 우수한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는 기관이며, 전문대학은 사회 각 분야에 관한 전문적 지식과 이론을 교수·연구하고 재능을 연마하여 국가사회 발전에 필요한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다1). 진로발달이론에 의하면 대학생 시기는 발달적인 도전을 직면하는 탐색기 후반과 확립기에 해당하며2), 대학생들은 자신의 욕구와 흥미, 능력, 가치 등을 파악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형성하고 전공지식 습득 및 실습 등을 통하여 직·간접적인 직업 세계를 경험함으로써 진로선택의 구체적인 준비가 되어야 한다3). 하지만 이처럼 중요한 시기의 불안정한 자아정체성, 낮은 자기 효능감과 진로정체감, 미흡한 진로정보 지원체제, 교육과정 내 진로교육 부재 등과 같은 요인들은 진로 결정을 방해하여4-6) 졸업 후 직무만족도 저하로 인한 이직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대학교육을 통하여 자신의 진로를 준비하고 실질적인 취업이라는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진로결정에 필요한 자신 및 환경에 대 한 탐색과 진로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여 합리적이고 목적 지향적인 진로계획을 세워야 한다.

학교 진로지원 평가는 학교의 공식적인 진로지원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진로지원에 대한 개인의 기대 및 인식 수준을 의미한다. 대학생들의 주요 환경인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진로지원은 개인의 진로 탐색 행동을 촉진시키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사회 서비스망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학의 취업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재학생 또는 졸업생에 대한 취업 및 진로지원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학생 들이 실제 진로 탐색 과정에서 학교 진로지원 인식 수준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학교의 진로지원은 진로발달 측면에서 지속해서 논의되어 온 사회적 지지의 한 측면으로 접근하여 진로 탐색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 학교의 실질적인 진로지원 수준을 파악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3).

진로 탐색 효능감은 진로 탐색 및 진로 선택과 관련된 중요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과 관련된 기대감7)으로 진로 탐색 행동을 수행하는 자신감의 정도로 정의되며, 진로 탐색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할 수 있다8). 진로 탐색 행동은 자신과 직업 세계를 이해하기 위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통하여 여러 가지 정보를 탐색하고 수집하려는 인지적, 행동적인 활동9)으로서 진로 탐색 효능감이 높은 학생일수록 진로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개인적인 탐색과 직업적인 탐색 행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10).

대학생의 진로 탐색 행동에 관한 연구는 주로 진로 결정수준과 진로준비 행동의 발달에 관한 연구11)와 간호과 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공만족도와 진로 탐색 효능감과 진로 탐색 행동에 관한 연구8,12)가 진행됐다. 치위생과 학생을 대상으로는 전공만족도와 진로 탐색 효능감이 진로 탐색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13)가 진행된 바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얻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진로 탐색 행동에 대한 진로 탐색 효능감과 실질적인 학교 진로지원평가의 영향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치위생과 학생들이 인지한 학교의 진로지원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와 그들의 내적인 진로 탐색 효능감이 진로 탐색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고, 진로 탐색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여 효과적인 진로 탐색 행동으로 성공적인 취업을 이끌 수 있도록 진로지도 및 진로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활용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대상 및 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2014년 12월 1일부터 2014년 12월 12일까지 울산 지역과 대구 지역에 소재하는 2개 대학의 치위생과에 재학 중인 여학생을 대상으로 편의 표본추출하였다. 자발적으로 연구참여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응답의 비밀을 보장하였으며 오직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됨을 설명한 다음 자기기입식으로 설문지를 작성하여 즉시 회수하였다. 총 330부를 배부하여 311부(94.2%)를 회수하였으며 이 중 무응답 및 응답이 불분명한 16부를 제외한 295부(89.4%)를 최종 분석 자료로 이용하였다.

2. 연구도구

1) 학교 진로지원 평가

학교 진로지원 평가는 Kwak14)이 개발한 학교의 공식적인 진로지원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진로지원에 대한 개인의 기대 및 인식 수준을 의미하는 학교 진로지원 측정도구(career support of school)를 본 연구의 대상과 목적에 맞게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진로와 관련된 문제해결 및 문제상황에 실제로 필요한 도구, 재원, 활동을 제공해주는 지원을 의미하는 실제적 진로지원(practical support) 8문항과 개인으로 하여금 정서적 공감이나 정서표출을 도와주고, 존중을 표현해 줌으로써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지원을 의미하는 정서적 진로지원(emotional support) 10문항으로 구성하였다. Likert 5점 척도의 점수가 높을수록 높은 수준의 진로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0.948이었다.

2) 진로 탐색 효능감

진로 탐색 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해 Solberg 등15)이 개발한 자기 보고식 측정도구인 진로 탐색 효능감 척도(Career Search Efficacy Scale)를 Choi와 Kim16)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측정도구는 직업탐색 효능감(career expioration self-efficacy) 6문항, 면접 효능감(interview selfefficacy) 5문항, 관계구축 효능감(relation self-efficacy) 5문항, 개인적 탐색 효능감(self expioration efficacy) 4문항의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Likert 5점 척도를 이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 탐색 효능감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Cronbach’α=0.946이었다.

3) 진로 탐색 행동

진로 탐색 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Choi와 Jyung3)이 개발한 대학생 진로 탐색 행동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측정도구는 크게 자신에 대한 탐색(self-exploration)과 직업에 대한 탐색(work-related exploration)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각 12개 문항, 16개 문항으로 총 28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응답자는 지난 6개월 동안 각각의 진로 탐색 행동을 어느 정도 수행하였는지를 Likert 5점 척도에 따라 응답하게 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여러 매체와 방법을 이용하여 탐색 행동을 수행하였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Cronbach’α=0.952였다.

3.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ver. 20.0 프로그램(IBM Co., Armonk, NY, US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를 이용하였으며, 유의수준은 0.05로 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과 진로관련 특성의 빈도, 백분율은 기술통계를 이용하였고, 일반적 및 진로 관련 특성에 따른 측정도구의 평균비교는 ANOVA를 이용하고 유의한 변수에 대한 Scheffe 사후검정을 시행하였다. 변수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였다. 학교 진로지원과 진로 탐색 효능감이라는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인 진로 탐색 행동에 미치는 요인을 찾아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 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및 진로 관련 특성

연구대상자는 1학년이 101명(34.2%), 2학년이 99명(33.6%), 3학년이 95명(32.2%)이었다. 가정형편은 보통이 190명(64.4%)으로 가장 많았고, 좋지 않다 61명(20.7%), 좋다 44명(14.9%)이었다. 성적은 보통이 142명(48.2%)으로 가장 많았고, 낮다가 83명(28.1%), 높다 70명(23.7%)이었다. 전공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 143명(48.5%)으로 가장 많았고 만족 94명(31.9%), 불만족 58명(19.6%)이었다. 치위생과가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에 대한 답변은 보통이 151명(51.2%)으로 가장 많았고, 맞다 73명(24.7%), 맞지않다 71명(24.1%)이었다. 희망하는 취업기관은 치과병원이 100명(33.9%)으로 가장 많았으며, 치과의원 74명(25.1%), 종합병원 55명(18.6%), 보건소 54명(18.3%)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에서 적극적인 태도와 정보습득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라는 답변이 180명(61.0%)으로 가장 많았고, 기술과 자격증 취득 70명(23.7%), 외모 30명(10.2%)으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General and Career-Related Characteristics by Subjects

2. 연구대상자의 학교 진로지원 평가, 진로 탐색 효능감, 진로 탐색 행동

학교 진로지원 평가는 정서적 진로지원이 3.56점으로 높았고, 실제적 진로지원은 3.45점으로 낮았다. 진로 탐색 효능감은 관계구축 효능감이 3.59점으로 높았고, 직업탐색 효능감이 3.27점으로 낮았다. 진로 탐색 행동은 자신에 대한 탐색 행동이 3.02점으로 높았고, 직업 탐색 행동은 2.75점으로 낮았다(Table 2).

Table 2.Values are presented as mean±standard deviation (range).

3.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학교 진로지원 평가, 진로 탐색 효능감, 진로 탐색 행동

학년별 학교 진로지원 평가에서 1학년의 실제적 진로지원에 대한 평가는 3.30점으로 3학년의 3.56점보다 낮았고, 1학년의 정서적 진로지원에 대한 평가도 3.42점으로 3학년의 3.70점보다 낮았다(p<0.01). 진로 탐색 효능감은 직업탐색 효능감 3.02점, 관계구축 효능감 3.45점, 개인탐색 효능감 3.18점으로 1학년이 가장 낮았다(p<0.05). 진로 탐색 행동은 자신에 대한 탐색 행동 2.76점, 직업에 대한 탐색 행동 2.35점으로 1학년이 가장 낮았다(p<0.001). 가정형편이 좋을 경우 진로 탐색 효능감은 면접탐색 효능감 3.66점, 관계구축 효능감 3.72점, 개인탐색 효능감 3.60점으로 가장 높고, 가정형편이 좋지 않을 경우 면접탐색 효능감 3.34점, 관계구축 효능감 3.41점, 개인탐색 효능감 3.15점으로 가장 낮았다(p<0.05). 성적이 하위권일 경우 정서적 진로지원 3.36점, 직업탐색 효능감 3.08점, 면접탐색 효능감 3.29점, 관계구축 효능감 3.39점, 개인탐색 효능감 3.26점으로 학교 진로지원 평가와 진로 탐색 효능감이 낮았다(p<0.05). 전공에 대하여 만족하는 경우 실제적 진로지원 3.62점, 정서적 진로지원 3.77점, 직업탐색 효능감 3.48점, 면접탐색 효능감 3.70점, 관계구축 효능감 3.82점, 개인탐색 효능감 3.62점으로 학교 진로지원 평가와 진로 탐색 효능감이 가장 높았다(p<0.001). 치위생과가 자신의 적성에 맞을 경우 실제적 진로지원 3.53점, 정서적 진로지원 3.67점, 직업탐색 효능감 3.46점, 면접탐색 효능감 3.67점, 관계구축 효능감 3.77점, 개인탐색 효능감 3.62점으로 학교 진로지원 평가와 진로 탐색 효능감이 높았다(p<0.05). 졸업 후 교육계를 희망하는 경우 3.78점으로 관계구축 효능감이 높고, 보건소를 희망하는 경우 3.39점으로 관계구축 효능감이 가장 낮았다(p<0.05). 취업 성공에서 적극적인 태도와 정보습득이 중요하다고 한 경우 관계구축 효능감 3.69점, 개인탐색 효능감 3.56점으로 가장 높고, 성적이 중요하다고 한 경우 관계구축 효능감 3.16점, 개인탐색 효능감이 3.10점으로 가장 낮았다(p<0.01) (Table 3).

Table 3.Values are presnted as mean±standard deviation. a∼cValues are significantly different using the Scheffe method. *p<0.05, **p<0.01, ***p<0.001, statistically significant by one way ANOVA.

4. 학교 진로지원 평가, 진로 탐색 효능감, 진로 탐색 행동의 상관관계

학교 진로지원 평가, 진로 탐색 효능감, 진로 탐색 행동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4와 같다. 학교 진로지원 중 실제적 지원(r=0.540)과 정서적 지원(r=0.475)은 직업탐색 효능감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진로 탐색 효능감 중 직업탐색 효능감은 자신에 대한 탐색 행동(r=0.698)과 직업에 대한 탐색 행동(r=0.668)과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진로 탐색 행동은 학교 진로지원 평가와 진로 탐색 효능감과 모두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Table 4.***p<0.001.

5. 진로 탐색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학교 진로지원 평가와 진로 탐색 효능감이 진로 탐색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각 하위 요인을 독립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진로 탐색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직업탐색 효능감(β=0.072, p<0.001)이며 개인탐색 효능감(β=−0.242, p<0.001), 실제적 진로지원(β=0.165, p<0.05)과 관계구축 효능감(β=0.152, p<0.05) 순으로 나타났다. 진로 탐색 행동에 대한 다중회귀모형의 설명력(adjusted R2)은 56.2%이며 모형의 타당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62.778, p<0.001).

Table 5.SE: standard error, Adj: adjusted. p-value determined from multiple linear reggression analysis. *p<0.05, **p<0.01, ***p<0.001.

 

고 찰

최근 취업률이 대학의 중요한 평가지표로 작용하면서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활동 중 진로 탐색 행동에 관한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진로 탐색 행동에 관한 연구는 진로 탐색 효능감과 관련된 연구8)가 주로 이루어져 왔고, 학교 진로지원에 관한 특정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 행정적인 체계 개편 방안과 관련된 연구가 있었다17). 그러나 이러한 연구로는 학교의 통합적인 진로지원체제를 파악하기 어렵고, 대학의 진로지원체제나 프로그램에 대해 거시적으로 논한 연구의 경우 학생들이 실제 진로 탐색 과정에서 학교의 지원을 얼마나 인식하고 있는지는 파악할 수가 없다. 따라서 학교의 진로지원을 진로발달 측면으로 접근하여, 진로 탐색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 학교의 실질적인 진로지원 수준을 파악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3). 본 연구에서는 치위생과 학생들의 학교 진로지원 평가와 진로 탐색 효능감, 진로 탐색 행동을 형성하는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 학교 진로지원 평가와 진로 탐색 효능감이 진로 탐색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학교 진로지원 평가에서 실제적 진로지원은 3.45점으로 정서적 진로지원 3.56점보다 낮았다. Kwak14)의 연구에서는 실제적 진로지원이 2.46점, 정서적 진로지원은 3.80점으로 본 연구는 실제적 진로지원은 다소 높고, 정서적 진로지원은 본 연구가 낮았다. 이것은 대상자 특성에 따른 것으로 진로와 관련된 문제해결 및 문제 상황에서 실제로 필요한 도구, 재원, 활동을 제공해주는 지원에는 전문적인 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대학이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개인의 정서적 공감이나 정서표출을 도와주고 존중을 표현해 주어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정서적 지원에 대한 전문대학 치위생과 학생들의 점수는 약간 낮은 수준이기에, 정서적 진로지원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며 보다 실제적인 진로지원 체계를 갖추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진로 탐색 효능감은 관계구축 효능감이 3.59점으로 가장 높고 직업탐색 효능감이 3.27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Chung과 Kim17)의 연구결과 관계구축 효능감이 3.15점으로 가장 높고, 면접탐색 효능감이 3.01점으로 가장 낮은 것과 차이가 있었다. 이처럼 관계구축 효능감이 높은 것은 치과위생사 업무가 치과의사와 환자 사이의 중재 역할과 수많은 대상자 를 접하는 직업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원만한 대인관계와 바른 인성을 강조하는 교육적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반면에 직업탐색 효능감이 낮게 나타난 것은 졸업 후 진로가 비교적 명확하게 정해져 있고, 다양한 실습수업과 현장실습 등 교육과정 중 미리 직업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치위생과 학생의 경우 직업탐색 효능감이 다소 낮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각계 다양한 실 무자의 특강으로 치위생계의 여러 가지 역할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직업탐색 효능감을 상승시켜 학생들의 구체적인 미래 설계에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

진로 탐색 행동은 자신에 대한 탐색 행동이 3.02점으로 높고 직업에 대한 탐색 행동이 2.75점으로 낮았으며, Chung과 Kim17)의 연구결과 자신에 대한 탐색 행동이 2.87점이고 직업에 대한 탐색 행동이 2.64점으로 나타난 결과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탐색이 진로상담이나 취업정보센터 등을 이용하는 탐색보다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취업률이 높은 치위생과 학생들의 경우 적극적인 직업탐색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직장 선택에 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학년별 학교 진로지원 평가에서 1학년의 실제적 진로지원 평가는 3.30점으로 3학년의 3.56점보다 낮았고, 1학년의 정서적 진로지원 평가도 3.42점으로 3학년의 3.70점보다 낮았다(p<0.01). 그리고, 진로 탐색 효능감과 진로 탐색 행동도 1학년이 가장 낮았다(p<0.05). 이것은 1학년 때 진로에 대한 고민과 학교에서 제공되는 진로지원에 관심이 적다가 졸업을 앞둔 3학년이 되어서 본격적인 진로 탐색이 일어난다고 할 수 있다. 치위생과 학생의 경우 대부분 졸업 후 치과 취업이라는 진로를 결정하여 입학하기 때문에 1학년 때 진로에 대한 고민은 비교적 적을 수 있지만, 자신의 진로 및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높은 취업률로 인한 선택을 하거나 부모님의 권유로 대학에 들어오는 경우 저학년 때에는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고민을 하지 않다가 실습이나 취업을 앞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저학년 때부터 자신의 직업 가치관을 확고히 하여 효과적인 진로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정형화된 진로지원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학교 진로지원 평가와 진로 탐색 효능감은 전공에 대하여 만족하는 경우(p<0.001)와 치위생과가 자신의 적성에 맞을 경우(p<0.05) 가장 높았고, 가정형편이 좋지 않거나 성적이 하위권일 경우(p<0.05) 진로 탐색 효능감이 가장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Chung과 Kim17)의 연구에서 성적이 좋을수록 진로 탐색 효능감이 높고, 전공만족도가 진로 탐색 효능감(r=0.31)과 진로 탐색 행동(r=0.22)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다는 결론과 유사하다. 따라서 학과 선택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 선택이 아주 중요하며 이러한 선택은 대학생활과 진로 탐색 행동과 나아가서는 직업생활까지 아주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유념하여 신중하고 효과적인 진로지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학생과 성적이 저조한 학생의 경우 면접과 대인관계, 진로지도에 세심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진로 탐색 행동은 학교 진로지원 평가와 진로 탐색 효능감과 모두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각각의 하위영역은 서로 높은 상관관계를 가졌다. 학교 진로지원 중 실제적 지원(r=0.540)과 정서적 지원(r=0.475)은 직업탐색 효능감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진로 탐색 효능감 중 직업탐색 효능감은 자신에 대한 탐색 행동(r=0.698)과 직업에 대한 탐색 행동(r=0.668)과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Kwak14)의 연구에서 학교의 진로지원 수준이 높을수록 진로 탐색 효능감과 진로 탐색 행동이 모두 높았기에 학교의 진로지원 수준은 학생의 진로 탐색 행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결론과 같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는 학생의 실제 학교 진로지원 프로그램 이용에 대한 조사를 하지 못하였기에 연구의 결론 도출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진로지원 프로그램의 참여율과 효과성을 검증하는 추가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진로 탐색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직업탐색 효능감(β=0.702, p<0.001), 개인탐색 효능감(β=−0.242, p<0.001), 실제적 진로지원(β=0.165, p<0.05)과 관계구축 효능감(β=0.152, p<0.05)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신의 적성과 흥미, 학과 및 직업에 대한 탐색으로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며, 학교의 실제적인 진로지원과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 등으로 진로 탐색 행동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편의표본추출로 얻게 된 결과로 치위생과 학생 전체로 일반화시키는 데 한계가 있으며 체계화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효과를 입증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치위생과 학생들이 인식한 학교 진로지원과 개인의 진로 탐색 효능감, 진로 탐색 행동과 관련된 요소를 파악하고, 학교 진로지원 평가와 진로 탐색 효능감이 진로 탐색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였다. 따라서 자신의 적성, 흥미를 고려한 학과선택과 만족이 중요하며 일찍이 자신과 직업에 대한 탐색과 가치관 확립 과정을 거쳐서 구체적인 진로계획을 세우고 진로 탐색 활동을 진행하도록 하며, 학교의 체계적인 진로지원체계와 적극적인 실제적·정서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한, 치위생과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지도에 관한 지원부서 및 전문 상담기관 활용, 체계화된 직업 탐색 프로그램의 운영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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