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소재로의 이용성을 검토하기 위해 9가지 땅콩 품종의 종실, 종피 및 종실체에 대한 항산화 활성을 비교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람의 저밀도지단백(LDL)의 산화에 대해 종실, 종실체 및 종피는 각각 85.3∼91.0%, 77.4∼85.8%, -1.7∼46.1%의 저해활성을, linoleic acid 산화에 대해 각각 94.0∼94.9%, 94.2∼95.0%, 69.4∼80.2%의 활성을 나타내었다. 각 품종별 LDL 산화저해능은 보원땅콩, 미광땅콩, 신대광땅콩 및 기풍땅콩이, linoleic acid 과산화 저해활성은 신대광, 미광, 대풍, 왕, 기풍 등의 품종이 비교적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었다. Superoxide anion radical에 대한 소거활성을 분석한 결과 종피 (88.3∼98.7%), 종실체 (16.7∼56.3%) 및 종실(-28.0∼20.0%)의 순으로, DPPH 라디칼에 대해서는 종피(89.9∼90.8%), 종실체(6.0∼12.0%) 및 종실(0.6∼2.1%)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품종별 superoxide anion 라디칼 소거능은 대신땅콩, 대광땅콩, 기풍땅콩, 새들땅콩, 대풍땅콩 등이, DPPH 라디칼 소거능은 대광땅콩, 대신땅콩, 새들땅콩 및 기풍땅콩 등이 비교적 우수한 활성을 나타내었다. 총페놀 함량에서는 종피, 종실체, 종실이 각각 12.7∼21.0 mg%, 2.46∼4.24mg%, 0.94∼l.16 mg%의 함량을 나타내었으며 대광, 대신, 보원, 새들, 기풍 등의 품종이 상대적으로 높은 함량을 나타내었다. 품종간의 차이는 LDL 산화저해에 대해 종피가, DPPH 라디칼에 대해서는 종실이, superoxide anion radical에 대해 종실체가, 총페놀 함량에서는 종피가 비교적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항산화 활성 및 총페놀 함량을 종합할 때 대광, 대신, 기풍, 새들 등의 땅콩 품종이 비교적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