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종은 치아조직의 비정상적인 과성장으로 인해 형성되는 외배엽성 상피세포와 중배엽세포로 구성된 혼합종양이다. 양성 치성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하며 신생물이라기보다 과오종으로 보고 있다. 치아종은 악골내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치아와 유사한 복합 치아종은 비교적 상악 전치부에 호발하고, 불규칙한 형태를 나타내는 복잡 치아종은 하악 구치부에 호발한다. 일반적인 증상이 없어 일상적인 방사선 검사에서 주로 발견되며 영구치의 맹출지연이나 매복, 유치의 만기잔존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영구치의 선천적 결손을 동반한 증례는 매우 드물다. 치료는 외과적 제거가 추천되며 완전한 적출시 재발은 드물다. 본 증례는 영구치의 선천적 결손을 동반한 복합 치아종 환자에 대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체중이 4.3 kg인 중성화된 16세의 암컷 말티즈견이 약 2주 동안 누런색의 비강과 구강 분비물, 식욕부진과 기면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신체검사에서 구강내 왼쪽 혀 밑 부위에 약 $3{\times}3$ cm 크기의 궤양성 종괴, 심한 치은치주염, 구취, 중등도의 치석, 발열과 아래턱의 연조직 부종을 관찰하였다. 방사선 사진상에서 위턱과 아래턱의 앞 부위에서 골융해 소견을 볼 수 있었다. 총혈액검사와 혈액화학검사에서 혈소판수치, $NH_3$, AST와 ALP의 증가를 관찰할 수 있었으며, 요검사에서 혈뇨와 단백뇨가 나타났다. 조직검사결과 구강 편평 세포암으로 진단되었다. 축주의 거부로 외과적 처치는 실시하지 않았으며, 약물요법으로 carboplatin 주사와 piroxicam 구강내 투여를 병용하였다. 처음 약물투여 후 5일에 지속적인 구토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에 piroxicam을 meloxicam으로 대체하였으며 구토증상은 소실되었다. Meloxicam의 종양에 대한 치료효과에 대한 보고는 흔하지 않지만, 위장관계에 대한 부작용 발생은 piroxicam에 비해 낮음을 알 수 있었다. 이환견은 총 3회의 carboplatin 주사를 실시하였으나, 세 번째 주사 투여 후 5일에 심한 기면증상, 구토와 혈변 증상으로 내원하였고, 검사결과 심한 신기능부전 소견을 보였으며, 축주의 요구에 의해 안락사하였다.
원위부 위암으로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할 때는 잔위의 경색을 방지하기 위해 비장을 보존하여 단위동맥으로 하여금 잔위의 혈액공급을 할 수 있게 한다. 위아전절제술을 하던 중 비장손상을 받아 지혈을 위해 계획에 없던 비장절제술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blue stomach을 방지하기 위해 종종 위전절제술로 전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본원에서는 2개월간의 소화불량을 주소로 내원한 67세 여자환자가, 내시경상 원위부 위암의 소견과 함께 술 전 복부 CT에서 비장의 전이를 확실하게 배제할 수 없는 1.5 cm 크기의 혈관종 의증 소견이 보여 확진을 위한 검사 및 치료의 목적으로 원위부 위아전절제술 및 비장절제술을 계획하였으며 복강경보조로 좌위동맥과 정맥을 보존하면서 림프절 곽청을 포함한 근치적 위아전절제 및 비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다. 수술 후 잔위 경색을 비롯한 합병증 없이 만족스러운 경과를 보였으며 최종적으로 비장의 종양은 림프관종이었다. 병기는 T1 (sm1) N0 (0/26) M0으로 1aI기로, 현재 외래 추적 관찰 중이다.
2008~2009 겨울 동안 강원도와 전라북도 소재 골프장에서 분리한 황색마름병원균(Rhizoctonia cerealis Van der Hoeven)과 설부갈색소립균핵병원균(이하 설부병원균)(Typhlua incarnata Lasch ex Fr.)에 대한 화본과 식물과 잔디 종(품종)의 저항성이 실내에서 평가되었다. 분리균주의 병원성 검정결과 대부분의 잔디와 화본과 식물에 병을 일으켰지만 균주간의 병원력 차이도 발견되었다. 황색마름 병균은 잔디의 지제부위를 통해 감염하여 연한 갈색의 원형 반점 증상을 보이다가 진전되면 적색을 띄다가 결국 진한 갈색의 증상으로 나타났다. 설부병 증상은 수침형 반점으로 시작해서 전체 식물체를 갈색으로 고사시켰는데, 대부분 감염부위에서 흰색의 균사체가 식물체와 토양을 뒤덮었고 진전되면 다양한 크기의 갈색과 검은색의 독특한 균핵을 형성하였다. 병 발생은 습실기간이 길어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화본과 작물과 잔디의 종(품종)간에는 병원균의 병원력에 차이도 나타났으며 두 병원균에 대해 양적인 차이를 보였다.
목적 : 암환자들은 암의 재발여부를 추적관찰 하기 위해 다양한 영상검사들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환자들의 흉부 방사선 추적검사에서 결절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종양의 폐전이를 의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다른 질환, 특히 우리나라에서 유병률이 높은 폐결핵도 감별해야 한다. 본 연구는 소아암 환자의 흉부 방사선 추적검사 도중 암의 전이로 오인된 폐결핵의 빈도와 그 임상양상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 2001년 1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원자력병원에서 암으로 진단된 18세 이하의 소아 환자 422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후향적으로 의무기록을 고찰하여 치료 과정 및 치료종결 후 추적관찰 중 암의 폐전이와 폐결핵이 발병한 경우를 찾아내어 그 임상 양상을 분석하였다. 결과 : 수술 후 암으로 오인된 폐결핵은 5례였다. 이들 5명 환자에서 2명은 기침과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었으며, 나머지는 특별한 소견이 보이지 않았다. 5명 모두 열, 체중 감소, 쇠약감 등의 전신증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가족 내 결핵의 가족력을 가지고 있었던 경우는 1례 였고, 조직 항산성 염색을 시행하였는데, 이 중 1례가 결핵균 양성으로 드러났고 나머지 4례는 음성이었다. 결핵 피부반응검사 상 양성으로 나온 경우는 2례였으나 객담 검사는 모두 음성이었다. 비정형결핵과의 감별을 위하여 환자들의 폐병변 조직을 얻었으며 이것으로 Tb PCR 시행한 결과, 1례에서 양성소견이 관찰되었다. 5례 중 4례는 폐병변이 모두 폐결핵으로만 드러났으나 1 례는 특이하게도 폐결핵과 폐 전이가 병발하였다. 이 환자는 이후 종양이 재발해 사망하였다. 결론 : 소아암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환자에 있어서 치료 과정 중 또는 추적 관찰 중 새로이 발견된 폐의 종괴를 진단할 때는 결핵의 가능성도 고려하여야 한다.
목적: 본 교실에서 경험한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의 임상적 특징을 알아보고 치료방법 및 예후를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1996년 8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본 교실에서 수술 후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으로 확진 된 총 28례를 대상으로 발병 당시부터 최근까지의 진찰소견, 의무기록, 방사선 사진, 병리소견을 토대로 임상소견과 진단 및 치료결과에 대해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총 28례로 소아 22례 성인 6례였다. 발병나이는 0.6세에서 51세 사이에서 발생하였으며 평균연령은 14.8세였다. 추시 기간은 6개월에서 134개월까지 평균 44.6개월 이었다. 환자의 구성은 남자 20명 여자 8명으로 남녀성비는 2.5:1이었다. 초기증상은 동통 18례, 병적 골절 5례, 종괴 3례, 방사선 검사상 우연히 발견된 경우 1례, 사경 1례였다. 방사선학적 소견에서는 모든 증례에서 골 용해 소견을 보였으며 이중 13례에서는 골막 반응이 동반되었으며 1례에서는 연부조직 침범이 관찰되었다. 임상적 분류로 28례 모두 호산구성 육아종 이었으며 조직구 협회가 제시한 분류법으로는 단일계통의 다발 병소 질환 3례, 단일 병소 질환 25례였다. 전례에서 조직 생검술이 시행되었으며 6례에서는 생검술 이후 특별한 치료 없이 골 유합을 얻었으며 11례에서는 스테로이드 국소 주입술을 시행하였으며 11례는 조직생검과 동시에 소파술 및 골이식술을 시행하거나 추가로 금속 내고정술을 시행하였다. 추시기간 중 환자가 사망한 경우는 없었다. 병변이 국소 재발한 경우는 없었으나 신체 다른 부위에 골병변이 생긴 경우가 3례 있었다. 합병증은 총 2례가 있었으며 소파술 및 골 이식술을 시행한 이후 감염소견을 보여 변연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였다. 결론: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 환자에서 급격한 전신적 발병을 가져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초기 진단 시에 어린 환아에게 과도한 방사선 노출을 가져오는 검사는 지양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질환의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 생검이 필요하며 조직학적 확진 이후에는 경과 관찰만으로도 대부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술 전 병적 골절이 있거나 골 파괴 병변의 범위가 넓은 경우 소파술 및 골 이식술과 내고정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3-6개월간의 경과관찰에도 병변의 호전이 느리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스테로이드 국소 주입법이 좋은 치료가 될 수 있다.
목적: 건초에서 발생하는 거대 세포종(황색종)은 수부에서 발생하는 양성 연부조직 종양중 낭종 다음으로 흔하며, 수술 절제후, 간혹 재발 되기도 한다. 대부분 단발성으로 발생하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는 다발성이며 대칭적 발생을 보인다. 저자들은 수부 건초에서 발생한 거대세포종의 임상적 특성과 수술 절제후 장기 추적 결과를 분석하였고, 특히 단발성 및 다발성 거대세포종 환자의 특성을 비교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5년부터 2002년까지 만 8년간 본 병원에서 수술 가료후 건초의 거대세포 종으로 확진된 총 21예(다발성 3예 포함)를 대상으로 임상 및 X-선상 분석을 하였으며, 수술 절제후 평균 16개월(3~46개월) 추적하여 재발여부 및 단발성과 다발성 거대세포종의 임상 과정을 비교 하였다. 결과: 총 21예중 14예(66.7%)가 여자였으며 40대에서 16예(76.2%)로 빈발하였고 평균 연령은 47세(19~68세)였다. 단발성 거대세포종 18예중 수지별 발생은 인지와 환지가 각4예씩, 소지(3예), 중지(2예) 및 모지(1예)의 순이었고, 수장부의 발생이 4예였다. 원위 및 중위 지골 부위가 9예(50%), 근위 지골 부위가 4예, 중수지골 및 중수지절 부위가 2예였다. 신전건(7예)보다 굴곡건(11예) 건초 이환이 더 많았고(양측 건이환 3예), 증상 발현에서 수술까지의 지연은 평균 14개월(3~48개월)이였다. 다발성 거대세포종 3예중 1예는 인지와 중지의 중위지골 부위에 발생하였고, 2예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20대 남자들에서 대칭적 거대세포종이 수부를 포함하여 22곳 및 12곳등 다발적 이환을 보였고, 외형상의 돌출로 보기 흉하거나 기능 제한을 초래하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아전절제하였다. X-선상 연부조직 음영 증가외 4예에서 종괴의 압박에 따른 피질골 미란과 파열소견을 보였다. 수술시 3예에서 수지 신전건과 굴곡건의 양측 건초를 모두 침범하는 넓고 큰 다엽상 소견을 보였으며, 평균 16개월 추적중, 총 18예중 3예에서 재발(16.7%)하였다. 이들 재발예는 단발성 거대세포종중 굴곡건과 신전건 건초를 광범위하게 다엽상 이환을 하였거나 술전 X-선상 골피질의 파열이나 골미란등이 있어 불완전 절제를 시행한 경우들이었으며, 재 광범위 절제 하였고 추적 관찰 중이다. 단발성 및 다발성 거대세포종은 종괴의 병리 조직학상 유사함을 제외하면, 발생 기전이나 침범 부위와 정도, 동반 질환은 물론 치료와 예후에도 차이가 많아 서로 다른 질환으로 판단된다. 결론: 수부의 건초에서 발생하는 거대세포종(황색종)은 드물지 않은 종양으로 완전 절제가 필수적이며, 특히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는 다발성 건 황색종을 동반 할수 있어 치료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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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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