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조직의 리더십과 직무환경이 사회복지사의 실천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자료수집은 2019년 7월 4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소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연구의 목적에 동의한 205명의 자료를 수집·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사회복지사의 실천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결혼상태, 리더십(변혁적 리더십, 거래적 리더십), 직무환경(직무평가 공정성)으로 나타났으며, 리더십과 실천수행의 관계에서 직무환경이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사의 전문직 실천수행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조직구성원 성숙도에 따른 적절한 리더십 발휘와 더불어, 직무환경으로서의 직무평가에 대한 공정성을 증진시켜야 함을 논의하였다.
최근 공간에 대한 사회과학연구는 권력과 억압, 자원분배 등 권력관계 분석에 토대를 둔 사회적 공간 개념에 기초하여 공간에 작동하는 사회적 관계를 변화시키는 데에 초점을 두어왔다. 그러나 인간을 둘러싼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사회복지에서는 정작 현대 공간학에 대한 이해를 담보하지 못하고 공간을 중성적이고 추상적인 차원에서 이해해 온 경향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공간사회학자인 Lefebvre의 사회적 공간이론을 중심으로 이 시대의 공간담론을 정리하고, 그 내용에 근거하여 '공간기반 사회복지실천(Space-based Social Work Practice)'의 개념정립을 시도하였으며, 실제 사회복지 현장사례를 통해 공간기반 사회복지실천의 적용가능성을 검토해 보았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공간기반 사회복지 실천이 대안적 방법론으로 가질 수 있는 함의를 논하고 그 실천적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가족실천을 하는 사회복지사들이 가지고 있는 가족담론의 내용과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가족실천 과정에서 사회복지사들이 가지고 있는 가족담론의 내용과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담론과 실천의 연관성을 시사받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다양한 현장의 사회복지사 10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 하였다. 인터뷰 결과 가족실천을 하는 사회복지사들의 가족담론은 크게 4가지 주제로 나타났다. 첫째, 사회복지사들은 가족을 사적인 공간으로 이해하고 있었으며 그 공간은 안식처와 피난처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둘째, 사회복지사들의 성별분업 담론은 다소 의식과 실천상에 간극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성별분업에 공감하고 이를 실천에 적용하는 경향이었다. 셋째, 전형적 가족 이미지는 구조상의 전형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융통성을 두고 있었으나 기능상의 전형성은 성별분업과 모성신화의 이미지에 기울어져 있어 절반의 전형성을 보여주었다. 넷째, 사회복지사들은 가족 유대의 질에 대해 자연적 제도이자 정서적 유대를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본 조사 결과는 사회복지사들이 가진 담론이 실천과정에 반영될 수 있는 여지를 보여준 것으로서 사회복지실천이 과학적 지식과 기술만을 적용한다는 이미지에서 담론적 혹은 해석적 실천일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해 주었다.
이 연구는 질적 사례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지적장애인거주시설에서의 인권관점에 기초한 사회복지실천을 종사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거주시설 중 대표적으로 인권관련활동을 하는 기관으로 추천받은 A기관을 선정하고 사례연구방법을 통해 조직 및 개인차원에서의 경험,성과 및 딜레마를 심층적으로 탐색하였다. 조직차원에서 인권관점에 기초한 사회복지실천은 이용자의 욕구를 어떻게 충족해 줄 것인가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 과정에서 인권보장위원회 구성,인권규정 제정 등의 조직의 정비와 인권교육 및 인권관점을 강조하는 조직 문화 구축이 나타났다. 개인 차원에서 종사자들은 인권관점에 기초한 사회복지실천으로 장애인의 자기결정권과 선택권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인권관점에 기초한 사회복지실천은 이용자, 직원 및 기관 조직문화에 서 다양한 변화를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천과정 안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딜레마로 인해 또 다른 고민과 대안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역동적 과정으로 분석되었다. 이 연구는 인권관련 선행연구들이 정책적, 이념적, 개념적 논쟁에 집중되어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미시적 측면의 사회복지실천에서 인권관점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탐색한 국내 최초의 기초연구로서 그 함의가 크다.
이 연구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은유되는 인류사적 전환의 의미를 사회복지실천의 내부로 초대해 성찰하고 사회복지실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둔다. 4차 산업혁명을 구심으로 하는 근미래 사회의 변화상을 예측하고 이에 적합한 사회복지실천의 발전전략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4인의 사회복지 연구자가 7회에 거쳐 토론한 내용을 분석하는 공동자문화기술지 방법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근미래의 특징은 초연결성, 새로운 공동체의 출현과 확대, 다원화와 개인화, 삶의 질에 대한 새로운 기준의 등장 등으로 집약되었다. 인터넷을 통해 사람과 사물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노동에서 해방된 인간은 다양한 공동체를 추구하는 동시에 원자화된 개인 또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범주와 규범의 해체로 다원화와 개인화가 확대되고, 탈물질주의의 동향으로 생태주의적 세계관 등 새로운 삶의 질서가 부상할 것으로 예견되었다. 한편 현재의 사회복지실천은 거시적 맥락으로부터 분리, 기술 중심 전문가주의로의 편향, 통합성을 상실한 개인 중심 실천 등이 한계로 지적되었다. 현재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의 사회적 변화에 조응적인 사회복지실천을 구현하기 위해 첫째, 사회복지실천의 본질인 사람과 사회에 푯대를 둔 실천 지식, 기술, 가치의 재배열, 둘째, 공유경제 등 개인 삶의 경계를 공동체로 확대한 확장적 실천, 셋째, 사회복지 전문직의 고유성 탐색을 통한 매력의 회복을 풀어야 할 과제로 제안했다.
현직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하는 훈련 프로그램은 현장의 실천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회복지사가 실제로 어떤 과업을 수행하고 동시에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어떤 역량(KSA)이 필요한지를 파악하여 이를 훈련에 반영해야 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복지사의 실천과업과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사회복지관에 근무하는 전국의 사회복지사 중 340명을 표본추출하여 실천현장에서 활용되는 111개의 실천과업과 업무에 필요한 89개의 지식 기술 능력(KSA)을 가지고 직무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사회복지사의 실천영역은 '직접서비스', '지역사회서비스', '조직전략 및 인적자원관리', '간접서비스' 영역으로 분류되고, 각 영역별로 중요한 실천과업들이 선정되었다. 동시에 실천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 기술, 능력이 중요도, 필요도, 보유수준 등에 따라 우선순위로 제시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사회복지사 훈련 프로그램 내용개발을 위한 제안들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인간의 주관성을 연구하는 Q 방법론을 활용하여 사회복지실천에 대한 여러 인식들을 유형화하였다. 8명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과 문헌연구를 통해 293개의 Q 모집단에서 40개의 Q 표본을 선정하였으며, 신뢰도는 r=.816으로 나타났다. 총 29명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Q 분류를 진행하였고 QUANL 프로그램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3개의 유형으로 분석되었고 58.49%의 설명력을 보였다. 사회복지사의 실천유형은 관계중심(1유형), 변화중심(2유형), 자원중심(3유형)으로 유형화되었고, 각 유형은 클라이언트에 대한 관계성, 주요 자질 및 강점 등이 서로 상이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실천에 대한 함의와 후속연구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 이용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자신의 실천행위에 대한 반성적 사고(reflective thinking)가 실천기술의 활용정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분석하였다. 반성적 사고는 자신의 실천행위를 스스로 평가하고, 실천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되돌아보는 인식 과정으로 정의내릴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반성적 사고수준은 Dewey, Mezirow, Kember 등의 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으며, 사회복지실천기술의 활용정도와의 관계를 탐색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반성적 사고수준과 함께 사회복지사의 실천기술 활용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동료와 수퍼바이저와의 상호작용 등 사회복지 조직이 갖는 특성들을 함께 고려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사회복지사의 반성적 사고는 실천기술 활용정도에 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으며, 특히 반성적 사고수준이 심층적으로 깊어질수록 실천기술의 활용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폭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사회복지사의 반성적 사고를 촉진시켜 실천가 자신과 실천현장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사회복지 전문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제안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의 교육현장과 실천현장을 연결하기 위한 목적의 일환으로 한국의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 우리의 사회복지사들이 실제 수행하고 있는 실천활동을 분석해 보기 위한 탐색적 연구이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현재 한국의 다양한 사회복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669명의 조사 대상자 중 361명이 응답)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실천기술이 무엇인가를 한국의 실천현장에 뿌리를 두고 경험적으로 조사했다. 활용도가 높은 기술 132개의 목록을 제시했으며 그 기술들 안에 존재하는 주요 기술 축 7개를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도출했다. 다음으로 이들 각 기술 축 안에 존재하는 하위 기술군들이 요인분석을 통해 도출되었으며, 이들 하위 기술군을 대표하는 핵심기술지표 42개가 제시되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실천현장별로 각기 다른 실천기술 축을 확인해 분류하였다. 결과의 함의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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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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