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과학핵심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하여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탐구는 중요한 교수학습법이다. 학생들은 탐구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고, 때로는 원하는 결과물을 산출하지 못하거나, 예상했던 것에 비하여 의미 없는 탐구를 수행하는 등의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이 연구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과학탐구에서의 어려움과 실패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 연구는 과학고등학교 및 과학중점 고등학교에서 과제연구의 경험이 있는 고등학생 1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수집은 반구조화된 개방형 질문을 중심으로 한 심층면담으로 이루어졌다. 질적 자료 분석은 면담 원자료로부터 참여자들이 경험한 어려움과 실패 상황과 그 원인이 드러낼 수 있는 문단을 찾아 귀납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대부분의 실패 원인은 능력 부족, 불완전한 절차, 어려운 과제의 선정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과잉확신, 계획오류, 집단사고 등 다양한 인지편향도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학생들이 자기주도 탐구에서 논리적, 반성적, 합리적 문제해결 역량을 발휘하여 실패와 시행착오의 단계를 최대한 줄이도록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교육 전략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 사례는 2010년대에 접어들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 데이팅 시장에서 도르시아가 후발주자로서 아만다라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과정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온라인 데이팅 시장임에도 그간 수많은 업체들이 성공에 도전하였지만 선발주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실패하였다. 하지만 아만다는 기존의 것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하여 단시간에 성공 신화를 써나가고 있다. 본 논문에서 우리는 도르시아의 주요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구조화 인터뷰를 진행하여 데이터를 획득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만다의 성공을 경영학적 그리고 심리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해석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 데이팅 시장은 물론이고 이와 유사한 성격을 가지는 인터넷 기반 비즈니스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 통찰을 제시한다. 또한, 향후 아만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위하여 고려해야 할 이슈들을 정리함으로써 온라인 상거래 일반과 관련하여 해결해야 될 과제와 가능성을 동시에 검토해 보고자 한다.
The main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determine the time interval between the onset of symptoms of myocardial infarction and treatment-seeking time and to identify the factors related to the interval time. This study used a retrospective design. The sample consisted of 45 patients aged over 30 who were diagnosed with a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at two large university affiliated medical center from September 1, 1997 to June 30, 1998. Data was collected by using questionnaries, which included demographic data, permonitory clinical signs and symtoms of myocardial infarction, and a measure of the severity of the signs and symptoms. Also semi-structured interviews and chart reviews were used to obtain information related to treatment-seeking time.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 1. The most frequent premonitory clinical symptom was chest pain(92.9%), the second, was perspiration(81.0%), and the next were nausea(40.5%) and dyspnea(38.1%). Thirty two patients reported having more than four premonitory signs and symtoms. Patients described the characteristics of chest pain as “somethings very heavy pressing down”(26.2%), “felt like my chest would burst”(24.4%), or “sharp pain”(16.7%), Over 95% of the sample reported having chest pain. 2. Twenty two (52.4%) patients reported to have “very severe” premonitory pain. 3. The mean time interval between the onset of signs and symptoms and the arrival at the medical center was 6.39$\pm$10.80 hours in 42 samples, the mean time from the onset to arrival at a local hospital was 3.27$\pm$5.39 hours and for transfer from a local hospital to the medical center was 4.75$\pm$9.87 hours in patients who had arrived at medical center via local hospital. 4. The severity of premonitory signs and symptoms did not differ significantly according to existence of premonitory signs and symptoms. 5. There was no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treatment-seeking time and age, gender, marital status, economic status, occupation, or residence. But education had significant relationship(r=-0.51, p=0.01). Analysis of difference of the time interval according to the premonitory signs and symptoms showed that the time was shorter in patients who experienced nausea or dyspnea(U=115.50, p=0.01, U=132.00, p=0.04), however the severity of premonitory signs and symptoms did not have statistical significance.
이 연구는 연소에 대해 초등교사가 가지고 있는 개념 수준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성별, 경력, 6학년 과학교과의 지도 경험, 과학 관련 학력이 고루 분포되도록 하여 12명의 초등교사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 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에게 5개의 주관식 문항으로 구성된 개념 검사지를 투입하여 개념 정도를 알아본 후, 좀 더 구체적으로 개념 수준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반구조화된 면담을 실시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개념 검사지의 내용은 '연소의 정의', '집기병으로 덮었을 때 촛불이 꺼지는 이유', '집기병 속 연소 전과 후의 산소와 이산화탄소', '철솜의 연소', '연소 후 생성물'에 관한 것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교사별 각 문항에 대한 응답을 과학적 개념(S), 부분개념(P), 오개념(M)의 수준으로 분류하여 정리하였다. 그 결과 모든 문항에서 오개념 또는 부분개념을 가진 교사가 50% 이상이었다. 또한 6학년 과학 교과 지도 경험이 있는 교사들이 경험이 없는 교사들에 비해 연소에 대한 과학적 개념 형성 비율이 높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를 다루는 연소 개념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시각화 자료가 개발되어야 하며, 이를 이용해 교사 연수 또는 예비교사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교사들의 과학적 개념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Introduc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the different concepts of oriental nursing as perceived by nurses, doctors, and patients in oriental hospitals. Method: A descriptive survey design was used for this study. Fifty-eight nurses, 26 doctors and 28 inpatients in 3 oriental hospitals were recruited from October to December 2002. The data were collected through a semi-structured open questionnaire. The data were analyzed by content analysis. Result: 1. The perceived concept of oriental nursing varied among the subjects. The nurses regard it as "a traditional nursing activity based on oriental philosophy" (60.3%), while the doctors viewed it as "a supplement to western nursing activity"(38.5%). For patients, the oriental nursing activity was considered as "a cordial form of nursing like that from a family member" (50.0%) and "an activity that doesn't differ so much from western nursing" (42.8%). 2. As for oriental nursing activities actually practiced, both the nurses and the doctors agreed that they carry out traditional oriental nursing activities such as explaining the treatment (taking oriental medicines, administering acupuncture etc.; nurses 96.6%, doctors 57.7%) and direct care like removing acupuncture needles (nurses 43.1%, doctors 34.6%). Patients replied that a western nursing activity is performed rather than an oriental nursing activity. 3. As for the required oriental nursing activity, nurses stated they apply traditional oriental methods such as CHUNA exercise therapy, moxibustion, cupping method etc. in their nursing practice. Doctors remarked that they try to understand the patients' state by approaching patients through an oriental way of thinking. Patients wish to get kindly care. 4. As a whole, 34.5% of nurses and 25.0% of patients have experienced little satisfaction from oriental nursing activity. Nurses found it valuable to carry out western nursing (39.3%), while patients found satisfaction in the use of a cordial attitude (39.9%). 5. Both nurses and doctors defined the first reason that oriental nursing activity cannot be performed more often was the lack of education in oriental nursing, and the absence of interest in oriental nursing. Conclusion: Nurses and doctors appreciate an oriental way of nursing, and think that this type of nursing activity has been carried out even though it may be infrequent. However this oriental nursing activity has won recognition from patients who view western nursing activity as being more important.
목적 본 연구는 함께 치료를 받았던 암 환우의 죽음이라는 간헐적이나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건에 노출된 청소년 소아암 생존자의 슬픔을 탐색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방법 자료는 만 13-18세의 소아암 청소년 생존자 12명과 반구조화된 면접(일대일면접, 전화면접, 인터넷 채팅), 자조 집단의 참여관찰, 그리고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올려 있는 참여자들의 글을 수집하였다. 근거이론방법론 분석의 일환인 Clarke (2005)의 상황분석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결과 상황분석에 의거하여 세 가지 수준의 지도를 도식화하였다. 암 환우를 잃은 슬픔에 빠진 청소년 소아암 생존자와 관련된 모든 상황적 구성요소들이 첫 번째 상황적 지도의 두 가지 버전에 의해 마련되었고, 두 번째로 슬픔에 처한 청소년 소아암 생존자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의 관계 및 슬픔이 일어나는 주요 장소에 대한 사회적 세계 지도가 그려졌다. 마지막으로 타인과의 관계 수준에 따른 슬픔의 표출 정도를 위치 지도에 도식화하였다. 청소년 소아암 생존자의 슬픔은 어두운 잔존 기억에 대처하기 위해 내면의 자아와 의사소통하는 동시에 친구 및 가족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을 협상하였다. 슬픔은 특히 어머니에게 표출하지 않고자 노력하였으며, 슬픔으로 초래되는 정신적 힘듦을 피하기 위해 아무렇지 않은 듯 혼자 시간 보내거나 의식적으로 암을 앓고 있지 않은 건강한 친구와의 관계맺음을 선호하였다. 결론 청소년 소아암 생존자의 슬픔은 다양한 상황적 맥락에 연루된 사회 환경적 요소들에 따라 숨겨지거나 표출되었다. 상황분석은 이러한 요소들 간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정렬하며 비교, 분석하는 데 있어서 유용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경호상황에 맞는 경호주체의 성공귀인에 대한 요인을 제시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측정도구를 개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1차적으로 완전 개방형 질문지를 통하여 면담을 실시하여 2차적으로 반구조화 질문지를 구성하였으며, 3차적으로 폐쇄형 설문지를 제작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SPSS 21.0, AMOS 21.O 통계패키지를 통하여 데이터를 분석하여 척도를 개발하는 과정을 걸쳤다. 조사기간은 최초 질문지를 배포한 시점인 2014년 1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약 7개월간에 걸쳐서 실시하였으며, 예비조사를 통하여 문항의 구성타당도를 검증한 후 200명의 경호원을 대상으로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하여 1차, 2차 분석 과정에서는 경호원의 내적자질, 경호원의 외적자질, 경호주체로써 경호원의 내적자질 유도 요인, 경호주체로써 경호원의 외적자질 유도 요인 등 네 가지 구성요소로 분류하여 경호원의 성공귀인에 관한 요인들을 구성하였다. 3차 분석에서 설문지를 구성하여 최종적으로 자료 및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 경호원의 성공귀인은 '무술 및 신체능력'(4문항), '실무적 자세'(3문항), '업무환경지원'(3문항), '조직적인 실무능력'(3문항), '임무수행태도'(3문항), '위기대처능력'(2문항) 등 6개 하위요인 18문항으로 구성되어졌다.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독거노인에서의 비처방 일반의약품의 사용행태를 조사하고 그 예측 인자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 법 본 연구는 일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099명을 대상자로 시행되었다. 비처방 일반의약품의 사용행태, 인구사회학적 정보, 신체 건강상태(Cumulative illness rating scale, CIRS), 인지기능, 기분 장애 등을 자가설문지와 훈련된 간호사의 면담을 통해 조사하였다. 통계분석은 비처방 약물 사용행태나 인구학적 변인에 대해서는 기술적 통계분석을 시행하였으며 비처방 약물 사용과 관련된 예측인자를 확인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결 과 전체 대상자의 35.4%가 비처방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진통제는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로서 비처방 약물 복용군의 38.3%가 진통제를 처방받았다. 우울증(OR=1.44, 95% CI=1.10~1.87)과 누적질환평가척도(Cumulative illness rating scale, CIRS)로 측정한 신체건강 중증도(OR=1.08, 95% CI=1.03~1.12)가 비처방 약물 사용과 유의한 상관성이 있었다. 결 론 독거노인에게서 우울장애와 신체건강 중증도는 비처방 약물 사용의 예측인자가 될 수 있으며 임상가는 노인의 비처방 약물의 사용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쪽방지역에 홀로 사는 남성 노인의 삶의 경험이 갖는 의미와 본질을 밝힘으로서 이들의 경험에 대한 좀 더 풍부한 이해를 하는 것이다. 연구 참여자는 Y 쪽방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독거 남성 8명이다. 의도표집방법과 눈덩이 표집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포커스 집단 면담과 개별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Giorgi의 4단계에 의거하였다. 연구결과 4개의 구성요소와 16개의 하위구성요소가 도출되었다. 쪽방에 홀로 사는 남성 노인들의 삶의 4가지 구성요소는 <마음 둘 곳 없어 외로운 신세: 아들, 남편, 아비구실 못해 가족을 지우고 살아옴, 몸은 머물지만 정들지 않는 쪽방 살이, 하루짜리 술친구에 머무는 사귐, 외로움을 안고가기>,<인색한 지원에 근근이 살아감: 쪽방처럼 사방이 막힌 인생살이에 우울함, 수급자라 휘둘리고 무시 받아 속상함>,<편견과 차별에 주눅 드는 삶: 아쉬워도 손 벌리지 못함, 가족을 꾸리지 못해 후회되고 냉대 받음, 다가가지 못하는 바깥세상 >,<사람노릇하며 살다가기: 홀로의 삶을 건사하여 독립을 유지하려함, 빚 갚는 마음으로 도움주기, 하릴없이 보내는 나날이 고역이라 일을 하고 싶음, 쪽방 사람들과 다르게 살아가기, 어른도리 하기, 마음을 다스려 현재의 삶을 수용함, 폐가 되지 않을 죽음을 준비하기>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쪽방지역에 홀로 사는 남성 노인들의 삶의 경험에 대한 의미를 논의하고 사회복지적 함의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유튜브라는 공간에서 새롭게 교육활동을 하는 중등과학교사들에 대한 질적사례연구이다. 특히 이 연구는 생활세계 혹은 현실공간의 규범과 제약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상향이 반영되어 사적 자유나 일탈을 가능케 해주는 공간을 의미하는 푸코의 '헤테로토피아'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이 사례를 해석하고자 했다. 연구에는 최근 자발적으로 유튜브 플랫폼에 개인 채널을 개설하고, 과학 학습 관련 영상을 활발하게 올리는 현직 중등과학교사 5인이 참여했다. 5인의 중등과학교사들의 경험에 대한 이해를 위해 개별적으로 반구조적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질적 사례 연구 기법을 활용하여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의 타당한 해석을 위하여 참여자들이 제작한 영상 콘텐츠, 이들이 직접 제작한 교사연수자료 및 교수학습자료를 참조하였다. 연구 결과, '자신만의 고유한 교육활동에 대한 갈망', '확장된 교실 공간으로서의 유튜브', '교실의 장벽 너머로 확장된 관계망', '인정욕구의 충족과 유튜버로서의 정체성 경험', '전통적 교육공간과 유튜브 공간 사이의 긴장' '장인으로 거듭나기', '교사-유튜버로서 자신만의 방향 찾기'라는 크게 일곱 가지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중등학교와 교실 안에서 한정되던 중등과학교사의 정체성과 욕구가 유튜브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확장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유튜브는 과학교사들이 자신들만의 이상을 실현하고 즐거움을 느껴 볼 수 있는 공간이며, 이 공간 내에서의 행동을 일상 공간 속의 규범과 잣대로만 규제하는 것은 오히려 이들의 건전한 정체성 형성과 성장을 가로막는 일이 될 수 있음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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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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