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Seasoning

검색결과 521건 처리시간 0.029초

전통사회에서 외래종 작물인 고추의 효능 인식 - 한국 전통의서를 중심으로 - (Recognition of Medicinal Efficacy of Pepper as an Introduced Species in Traditional Medicine)

  • 오준호;권오민;박상영;안상우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 /
    • 제27권1호
    • /
    • pp.12-18
    • /
    • 2012
  • The aim of this study is to look at how pepper was used in traditional medicine. In other words, this study aims to take a look at the process by which the medicinal nature & efficacy of pepper in traditional society was perceived and arranged through the aspects of the use of pepper as an exotic crop for treating diseases. This study investigated cases of using pepper for medical treatments by referring to books on traditional medicine in Korea. The old records about pepper are mainly in empirical medical books from the late Chosun dynasty. Nevertheless, the records about pepper tend to decrease in medical text as time goes by. Such a phenomenon can be attributable to the fact that people began to use pepper for daily food life rather than for medicinal purposes. Pepper was used mostly for digestive trouble such as vomiting, diarrhea, and stomachaches, and it was also applied to mental and aching diseases caused by the sound of body fluids remaining in the stomach. In addition, there were many cases where pepper was used externally for surgical disorders. Such symptoms for treatment are linked to, or in a complementary relationship with, research results in modern times. Boiled pepper was generally taken in the traditional herbal decoction method, and in the case of surgical diseases, it was applied externally. The cases of using old pepper, using pepper with seeds or without seeds, and using pepper mixed with sesame oil belong to a sort of herbal medicine processing, which usually aimed at changing the medicinal nature of pepper. In addition, in relation to the eating habits at that time, pepper was used as seasoning and to make red pepper paste with or without vinegar. There are two words used for pepper in the medical textbooks, 苦椒 (gocho) and 烈棗 (yeoljo). These words are translated into Korean as gochu, so we can identify this word as a nickname for pepper.

부산 경남지역 산업체급식소의 급식 평가 연구 -급식대상자를 중심으로- (Consumer's Perceptions of The Quality of Employee Foodservice in Pusan City and Kyeung Nam Provinces -By the Consumers' Characteristics-)

  • 이명해;류은순;강현주;류경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 /
    • 제11권3호
    • /
    • pp.409-420
    • /
    • 1996
  • Consumer's perceptions of the qualities of food and food-related services were surveyed through questionnaires by 672 adults randomly selected from 20 industrial foodservice in Pusan and Kyeung Nam area.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By age, the elderly group gaved the highest mean score not only for freshness and temperature among the food characteristics but also for cleanliness of dishes and materials of dishes among the food-related service. 2) By occupation, the white collar worker group gaved the highest mean score in all characteristics of food and food-related service than did the blue collar worker group. Especially for courtesy of employees, the mean rating given by the white collar worker group was 3.15/5.00, but by the blue collar worker group was 2.67/5.00. 3) Good appetitive group rated taste of food 3.15/5.00, quality of food vs. food price 3.17/5.00, and freshness 3.15/5.00. But poor appetitive group rated taste of food 2.44/5.00, quality of food vs. food price 2.65/5.00, and freshness 2.70/5.00. 4) Men agreed that the rice and soup were right in amount. And women responded that the rice was in a large amount and the soup was not enough. 5) The white collar worker group agreed that the rice, the soup, the side dish, and the kimchi were right in amount. However the blue collar worker group agreed that the rice was right in amount, the soup and the side dish were not enough, and the kimchi was in a large amount. For seasoning of food, the white collar worker group responded that the salty taste and the hotness were just right. But the blue collar worker group responded that the food was neither salty nor hot at all. 6) The taste of food was shown to be positively correlated (p<0.001) with various food item combinations, freshness of food, and the variety of cooking methods.

  • PDF

서울, 경남지역 승가(僧家)의 식생활(食生活)에 관한 조사연구 -II. 주식(主食)과 부식(副食) 중심으로- (A study on eating habits of the Buddhist Priesthood in Seoul and Kyongnam -II. Staple food and side dish-)

  • 조은자;박선희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 /
    • 제9권3호
    • /
    • pp.267-275
    • /
    • 1994
  • 1. 주식 밥은 쌀, 찹쌀만으로 짓는 흰쌀밥, 기름찰밥이 대부분이었고, 그외의 밥의 주재료는 쌀이었고, 부재료는 잡곡, 두류, 야채, 산채, 견과류 등을 사용하였다. 찹쌀을 주재료로 하는 경우에는 대부분이 찌는 법을 사용하였고, 조미료로는 흰쌀밥을 제외한 거의 모든 종류의 밥에는 소금을 기본으로 이용하였다. 죽은 쌀을 주재료로 한 흰죽이 가장 많았고, 부재료는 유종실류, 한방재료류, 우유등을 이용하여 왼죽상태로 끓이는 것이 특이하였다. 국수는 건국수보다는 손국수의 형태가 많았고, 주재료는 밀가루가, 부재료는 콩가루, 메밀가루, 수수가루, 찹쌀가루등이 사용되었으며, 국수 마는 국물에는 표고버섯, 다시마 이외에 들깨, 참깨, 잣, 호도, 가죽나물 등이 이용되었다. 수제비는 밀가루를 주로 이용한 밀수제비가 대부분 이었고, 찹쌀 새알심 반죽에는 쪽을 넣어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국물맛은 다시마, 표고버섯외에 가죽나물을 사용하여 특이한 맛을 내었다. 2. 부식 찌게보다 국이 3배 정도 많이 이용되었고, 주재료로 국에는 엽경채류가, 찌게에는 열매채소가 주로 사용되었다. 국물맛은 간장과 된장이, 양념은 고추가루, 마늘, 파와 참기름이, 농후제로는 들깨가루가 가장 많이 이용되었다. 조림의 주재료로는 근채류가 대부분이었고, 조리법은 기름에 튀기거나 볶아서 간장, 설탕, 물엿으로 조리는 방법이었고, 찜은 각종채소와 산채류를 국물에 익혀 들깨가루, 찹쌀가루를 섞어 농후하게 하는 방법이었다. 생채, 나물, 볶음에는 엽경채류와 산채류가 주재료로 사용되었고, 조리법으로는 삶거나 데쳐서 무치는 방법이 많았다. 볶음, 나물에는 간장, 소금을, 산채류에는 된장, 고추장을 기본 간으로 하고 있었다. 생채와 나물에는 참기름이, 볶음에는 들기름과 식용유가 주로 이용되었고, 양념에는 마늘, 파 이외에 인공조미료도 이용되고 있었다. 전(튀김)에는 엽경채류와 근채류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버섯, 더덕, 도라지, 우엉, 마등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전처리한 후에 구이에 사용되었고, 사용되는 기름은 거의 모두 시판 식용유였다. 쌈의 재료는 상치가 가장 많았고, 방장은 된장, 고추장, 막장외에 멸치젓갈도 사용하였다. 회에는 생표고버섯이, 묵의 재료로는 도토리, 메밀, 녹두, 동부등이 주로 사용되었고, 조리법으로는 양념장을 뿌려서 먹는 법외에 묵볶음, 묵장아찌, 묵구이, 묵전등 매우 다양하였다.

  • PDF

선형계획법을 이용한 한국 성인의 최적 식품섭취패턴 설계 (I) : 2010~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분석 (Designing optimized food intake patterns for Korean adults using linear programming (I): analysis of data from the 2010~2014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 아사노가나;양홍석;이영미;윤지현
    •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 /
    • 제51권1호
    • /
    • pp.73-86
    • /
    • 2018
  • 본 연구는 선형계획법을 이용하여 현재의 식품섭취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영양섭취기준을 충족하는 한국 성인의 최적 식품섭취패턴을 설계하였고,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식품품목별 실제섭취량과 최적섭취량을 비교하였을 때 실제섭취량보다 최적섭취량이 높게 나타나 영양섭취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 현재보다 섭취량을 더 늘릴 필요가 있는 식품품목으로 모든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채소류, 50 ~ 64세 남성을 제외한 집단에서 우유 유제품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50 ~ 64세를 제외한 여성에서는 채소류, 우유 유제품류 이외에도 과일류도 섭취량을 더 높여야 하는 식품품목으로 나타났다. 모든 남성 집단과 19 ~ 29세를 제외한 여성 집단에서 김치의 최적섭취량이 실제 섭취량보다 낮게 나타나 김치는 덜 섭취해야 하는 식품품목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조미료에 대해서는 모든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최적섭취량이 0 g으로 산출되었다. 이에 선형계획법을 이용해서 설계한 최적 식품섭취패턴에서 조미료의 최적섭취량이 실생활에서 실현 불가능한 0 g으로 산출되었기 때문에 설계한 최적 식품섭취패턴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나트륨의 목표섭취량을 실제섭취량이 고려된 보다 현실적인 기준으로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

김치 감압건조 시 향기성분의 변화 및 β-cyclodextrin의 향기성분 포집효과 (Changes of Aroma Compounds during Kimchi Powder Production and Encapsulation Effect of β-Cyclodextrin)

  • 엄현주;유기선;임창연;주성조;한진희;김청;윤향식;한남수
    • 산업식품공학
    • /
    • 제13권3호
    • /
    • pp.190-194
    • /
    • 2009
  • 본 연구는 김치건조분말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김치의 발효과정과 건조 전후에서 나타나는 향기성분의 변화를 조사하고, $\beta$-cyclodextrin의 첨가로 인한 향기성분 포집효과를 검증하고자 GC-MS를 이용하여 분석실험을 실시하였다. 김치를 제조하여 $20^{\circ}C$에서 발효시켰을 때, 초기 2일째는 dimethyl sulfide와 carbon disulfide가 생성되었고, 7일이 경과하였을 때, dimethyl disulfide, methyl 2-propenyl disulfide, allyl methyl sulfide, and di-2-propenyl disulfide의 황화합물이 주된 향기성분으로 검출되었다. 본 김치시료를 감압건조 하였을 때, 11개 화합물이 검출되지 않았고 dimethyl sulfide, acetaldehyde and methanethiol를 주로 포함하는 13개 화합물이 잔류하였다. 건조공정 중에서 김치향기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0.25-1.0% 농도의 $\beta$-cyclodextrin을 건조보조제로 첨가하였을 때, 향기성분의 포집효과에 의해 건조 김치분말에 잔류하는 향기성분의 함량이 평균 3% 증가하였다. 본 연구결과로 볼 때 cyclodextrin은 건조 김치분말 제조공정뿐만 아니라 건조식품제조에서 건조보조제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C-MS 분석에 의한 고추 품종별 및 시판고춧가루의 capsaicin 및 dihydrocapsaicin 함량조사 (Determination of Capsaicin and Dihydrocapsaicin in Various Species of Red Peppers and Their Powdered Products in Market by GC-MS Analysis)

  • 유종옥;최원석;이웅수
    • 산업식품공학
    • /
    • 제13권1호
    • /
    • pp.38-43
    • /
    • 2009
  • 본 연구에서는 GC-MS를 이용하여 괴산군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각종 고추에 대해 품종별로 capsaicin 및 dihydrocapsaicin의 함량을 조사하였고, 괴산청결고추조합에서 생산하여 시판되고 있는 고춧가루에 대해서도 매운맛 등급별 capsaicin과 dihydrocapsaicin의 함량을 조사하여, 고춧가루의 매운 정도를 capsaicin의 함량으로 표시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고추의 품종별 capsaicin의 함량은 청양이 123.62 mg%, 한반도는 95.97 mg%, 건초왕은 84.00 mg%, 우리건은 70.62 mg%, 금빛은 55.36 mg%, 무한질주은 45.19 mg%, 독야청청은 43.98 mg%, PR대촌은 38.92 mg%, 대박나는 31.63 mg%, 신세계는 29.82 mg%, 장수왕은 28.23 mg%, 오광은 34.42 mg%, 대통은 25.18 mg%였으며, 시판 고춧가루제품의 경우 아주매운맛 등급이 101.98 mg%, 매운맛이 67.63 mg%, 보통맛이 37.74 mg%, 순한맛이 14.73 mg%이었다. 본 실험결과 및 아주매운맛, 매운맛, 보통맛, 순한맛의 4등급으로 분류되어 현재 시판되고 있는 매운맛 등급을 참고하여, capsaicin 함량에 따른 매운맛의 등급별 분류를 7등급으로 제시하였다. 즉 매운맛 1등급은 120 mg%이상, 2등급은 100~120 mg%, 3등급은 80-100 mg%, 4등급은 60-80 mg%, 5등급은 40-60 mg%, 6등급은 20-40 mg%, 7등급은 20 mg%이하로 분류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고춧가루를 이용해서 만드는 김치, 고추장, 양념소스류 등의 가공식품제조 시 문제되는 매운맛의 비객관적, 불균일성을 개선하며 재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 된다.

바지락(Ruditapes philippinarum) 조미소재 제조를 위한 Extrusion Cooking 공정의 최적화 (Optimization of Extrusion Cooking Conditions for the Preparation of Seasoning from Manila Clam Ruditapes philippinarum)

  • 신의철;곽동윤;안수영;권상오;최윤진;김동민;최기범;부창국;김선봉;김진수;이정석;조승목
    • 한국수산과학회지
    • /
    • 제53권6호
    • /
    • pp.823-833
    • /
    • 2020
  • The Manila clam Ruditapes philippinarum, is an important marine bivalve that is widely distributed along the west and north coasts of South Korea. It has been used in a variety of Korean foods owing to its superior umami taste. In the present study, we developed a flavoring with an excellent sensory preference from Manila clam using extrusion cooking processing. Optimization of extrusion cooking conditions was performed using response surface methodology (RSM). Barrel temperature (X1, 140-160℃) and screw speed (X2, 400-560 rpm) of the extruder were chosen as independent variables. The dependent variable was overall acceptance (Y, points). The estimated optimal conditions were as follows: overall acceptance (Y): X1=140℃ and X2=560 rpm. The indicated value of the dependent variable overall acceptance (Y) under the optimal conditions was 8.94 points, which was similar to the experimental value (8.82 points). Overall acceptance of the Manila clam flavoring was related to its umami and Manila clam tastes. The electronic nose and tongue results successfully segregated different clusters of the samples between the lowest and highest sensory scores. The sample with the highest sensory score had higher sourness, umami, and sweetness intensities, and the lowest sensory scored sample showed more off-flavor compounds.

식물성 대체육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위해요소 모니터링 (Monitoring Hazards to Verify the Safety of Plant-Based Meat Alternatives)

  • 마아영;신은성;손선아;신태선;정현정
    •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 /
    • 제39권2호
    • /
    • pp.83-94
    • /
    • 2024
  • 국내에서 제조되어 유통되는 식물성 대체육을 대상으로 일반성분(수분, 단백질, 지방), 지방의 산패도, 지방산의 조성, 아플라톡신, 중금속 함량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한번 익힌 후 건조된 형태의 식물성 대체육보다 익히지 않고 수분이나 지방에 의해 성형과정을 거친 냉동제품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지방 함량이 1 g을 넘는 시료를 대상으로 지방의 산패도(산가, 과산화물가)를 측정했다. 그 결과 일부 시료에서 높은 산가 및 과산화물가가 측정되었으나 식품공전상에 대체육에 대한 정확한 분류가 되어있지 않아 산패도에 대한 안전성을 판단하기 위한 규격이 필요해 보인다. 가스크로마토그래피를 사용하여 지방산 조성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은 불포화지방산이 차지하고 있지만, 일부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은 시료가 있었다. 포화지방산 및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은 식물성 대체육을 식물성 유지를 사용하여 가열조리를 거쳐 섭취하게 된다면, 많은 양의 지방을 섭취하게 될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또 가스크로마토그래피를 사용한 지방산 분석법을 통해 식물성대체육에 동물 유래 지질이 함유되어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이후에 식물성 대체육에 대한 영양표시성분 및 실제성분의 대조 시에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식물성 대체육에 대하여 아플라톡신을 분석한 결과 현재 식품공전에 제시된 농산물 중 아플라톡신 기준규격에 대하여 적합인 수준이나 미량 검출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중금속의 분석 결과 모두 불검출이었으나 환경요인 및 원재료에 따라 중금속의 오염이 의심될 시에 중금속 분석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실험결과를 통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식물성 대체육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였으나 산가, 과산화물가, 아플라톡신, 중금속은 대체육에 대하여 구체적인 분류 및 적합 규격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적합 판정시에 비슷한 성향을 가진 식품군에 대조하여 판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기존의 기준에 대하여 검토 또는 변경을 거쳐 식물성대체육에 대한 관리기준이 설정한다면 유사한 식품군의 건전성 및 적합성을 유지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상주지역의 불천위제사 제수문화에 관한 연구 (Study on Sacrifice Food of Bulchunwi Sacrificial Ceremony in Sangju Area)

  • 김귀영;김보람;박모라
    •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 /
    • 제25권5호
    • /
    • pp.739-751
    • /
    • 2015
  • 최근 6차 산업이 부각되면서 종가문화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종가의 권위를 상징하는 불천위제례에 대한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불천위를 모시는 종가는 안동지역을 중심으로 봉화, 영주, 예천, 상주, 영덕, 영양 등 주로 경북 북부지역에 집중되어 있는데, 경상북도 상주에서도 불천위를 모시는 종가가 14위나 되어 이들 종가를 대상으로 불천위 진설도와 제수 실태를 현장 조사하였다. 조사기간은 2014년에서 2015년 동안 진행되었고, 소재 노수신, 월간 이석, 우복 정경세, 조당 이목수의 불천위 제례를 조사하였다. 조사내용은 불천위 제수의 진설과 제수 품목, 조리법에 국한하였고, 심층인터뷰와 더불어 문헌을 비교 검토하였다. 1. 진설의 열은 월간이 4열이고, 다른 종가에서는 5열로 진설하였다. 열에 따른 진설 품목은 5열이 실과류, 4열이 나물류, 3열이 탕류, 2열이 적, 편류 1열이 메, 갱, 면으로 구성되었다, 진설품목은 메, 갱, 면, 장, 포, 침재, 대추, 밤, 배, 감, 사과, 호두, 고사리, 도라지, 조기, 편, 쌈은 공통적이나, 적, 탕, 전, 나물류는 종가별로 차이가 있었다. 특히 탕은 우복종가가 7탕으로 가장 많고, 소재와 입재종가는 5탕, 월간은 3탕을 진설하였다. 2. 적은 월간종가가 계적, 어적, 육적을 쌓아 올려 하나의 제기에 담아 도적으로 진설하였고, 우복종가는 계적, 어적, 육적을 각각의 제기에 담아 진설하였다. 그리고 소재종가와 입재종가는 계적을 별도로 진설하고, 육적과 어적은 하나의 틀에 담아 도적으로 진설하였고, 어적을 별도로 진설하여 이중으로 진설하였다. 포는 대구포가 주로 사용되었는데, 진설의 위치가 월간종가에서는 우포(右脯)로 진설되고, 다른 종가에서는 좌포(左脯)로 진설하였다. 3. 제수품으로 생고기 사용 여부는 우복종가에서 생고등어, 입재종가에서 생조기, 소재종가에서 육회를 사용하는 정도였다. 즉,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조기와 같은 육어고기는 대부분 익혀 사용하였다. 그 외 대부분 제수는 무침이나 데치는 조리법을 많이 사용하였다. 갱은 미역국이 2종가, 탕국이 2종가였는데, 탕국은 탕의 식재를 삶고 남은 육수를 활용한 것이다. 특히 월간종가는 미역탕국을 갱으로 사용하였다. 4. 제수품목 중 종가에서 주문하는 음식은 유과, 약과, 본편(시루떡, 찰떡, 증편, 경단), 술이고 나머지 대부분의 제수는 당일 종가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불천위 제례의 음식문화는 의례적 요소가 강하다. 이러한 식문화는 종가의 권위를 상징하고, 대외적으로 표명하고자 했던 조선중기에 비교적 정착되었다. 하지만 조선후기 일제 강점기와 전쟁, 산업화 등 역사적 격동기를 함께 하면서 종가의 불천위 제례 문화가 많은 변화를 거듭하였다. 문화는 그 자체만으로 한 시대를 파악하는데 의미가 있다. 종가의 통과의례 중 핵심적 문화행위인 제례, 그 중에서도 종가의 존재와 정체성에 직결되는 불천위 제례에 대한 현장조사와 그에 대한 고증연구는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이해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레드와인을 첨가한 양념돈육의 저장 중 품질 변화 (Changes in Quality of Pork Meat Seasoned with Red Wine during Storage)

  • 이경수;박경숙;박현숙;최영준;박성숙;정인철;문윤희
    •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 /
    • 제21권1호
    • /
    • pp.74-81
    • /
    • 2011
  • 본 연구는 레드와인의 첨가가 양념돈육 저장 중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양념돈육은 물을 25% 첨가한 것(대조구), 물20%와 레드와인 5%를 첨가한 것(RW5), 물15%와 레드와인 10%를 첨가한 것(RW10), 그리고 물 10%와 레드와인 15%를 첨가한 것(RW15%) 등 네 종류의 양념돈육을 제조하였으며, 저장 중의 색깔, 경도, 탄력성, 씹힘성, pH, VBN 함량, TBARS 값, 총균수 및 관능특성을 실험하였다. 저장 중 $L^*$, $a^*$$b^*$값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경향이었다(p<0.05). 저장 초기 $L^*$값은 RW10 및 RW15가 대조구 및 RW5보다 높았으나, 저장 말기에는 대조구 및 RW5가 RW10 및 RW15보다 높았다(p<0.05). 경도는 저장 10일째 RW5가 가장 낮았다(p<0.05). pH는 시료들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VBN 함량은 저장 중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저장 10일째 RW10 및 RW15가 대조구 및 RW5보다 유의하게 낮았다(p<0.05). TBARS 값은 저장 중 유의하게 증가하여 저장 10일째 대조구, RW5, RW10 및 RW15가 각각 0.61, 0.45, 0.35 및 0.33 mg MA/kg을 나타내었다(p<0.05). 총균수는 저장 중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RW5, RW10 및 RW15는 대조구보다 유의하게 낮았다(p<0.05). 관능 특성 중 맛, 다즙성 및 전체적인 기호성은 시료들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풍미는 저장 10일째 RW5가 가장 우수했다(p<0.05). 이상의 결과, 레드와인은 단백질 변패, 지방 산화, 미생물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서 양념육의 첨가제로서의 활용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