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문헌정보학 분야 주요 4개 학회(한국도서관·정보학회, 한국문헌정보학회, 한국비블리아학회, 한국정보관리학회)에 소속된 학회원들을 대상으로 학회에서 발간, 운영하는 학술지와 학술행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발전방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문헌정보학 전반을 다루는 학술지의 품질, 종수, 심사, 출판·유통, 독자층, 현장성, 학제성, 국제화, 차별화를 비롯하여 학술행사에 대한 참여·불참 이유, 목적 달성 정도, 학술행사 간 차별화, 공동학술대회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학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197명의 학회원이 설문 응답을 완료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4개 학술지의 전반적인 품질은 양호하나, 심사, 출판·유통, 독자층 확대, 현장성 강화, 국제화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며 학술지 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술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학술적 및 사회적 측면을 두루 갖춘 대규모 공동학술대회를 기획하여 많은 연구자와 실무자의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온라인 설문조사 연구 방법의 결과 보고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해외 학회 운영사례 조사결과와 2022년 12월에 개최된 공동학술대회에서 학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문헌정보학 학술지와 학술행사의 발전방안을 종합적으로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국내 문헌정보학 분야 4개 학회(한국문헌정보학회, 한국비블리아학회, 한국도서관·정보학회, 한국정보관리학회)가 협력하여 지원하였으며, 연구의 목적은 4개 학회가 출간·운영하는 학술지 및 학술행사에 대한 연구자들과 실무자들의 인식을 조사하고 발전방안을 제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4개 학회의 임원들을 비롯하여 학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대학교수, 연구자, 사서 등 총 21명을 대상으로 6회에 걸쳐 포커스 그룹 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주요한 학술지 발전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논문 간 품질 차이가 크므로 전반적인 논문의 품질 향상을 위해 현행 심사 및 출판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 둘째, 현장 실무자의 논문 투고를 장려하고 학술지에 현장 연구를 적극적으로 게재함으로써 현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셋째, 학술지들은 주제 범위나 현장성 반영 정도, 국제화 노력 정도 등을 다르게 함으로써 특성화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학술행사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다음과 같이 제시되었다. 첫째, 대규모의 공동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학술적 요구뿐만 아니라 친목 도모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둘째, 학회별로 특성화된 학술행사를 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관련 전문직 단체와의 협력을 꾀할 수 있다. 셋째, 실무자, 신임 연구자, 대학(원)생 등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Malling culture, which refers to the enjoyment of shopping in multi-complex malls with shopping, cultural, and leisure facilities, has emerged as a major trend in society. However, few studies have researched malling culture in depth. This study classified people who go to multi-complex shopping malls as belonging to the baby-boom generation, X-generation, or Y-generation to investigate consumer culture in malls, with an emphasis on user satisfaction and entertainment experiences. Consumers who had shopped in a multi-complex shopping mall during the last 6 months were surveyed. Data were collected through a research company, and responses from 417 subjects were used in the analysis. Among the 417 subjects, 130 were baby-boomers, 136 were from the X-generation, and 151 were from the Y-generation. Investigating the components of multi-complex shopping malls that stimulate entertainment experiences, this study found that exploratory, emotional, and leisure experiences were enhanced when users were more satisfied with the image, atmosphere, and events of shopping malls. In addition, mall image and atmosphere contributed to the improvement of social experiences. With regard to generation, baby-boomers and subjects from the X-generation were generally more satisfied with mall atmosphere, image, and events and had more exploratory and leisure experiences. This study holds significance in that it examined malling culture from a wider perspective than simply the younger generation and presented scholarly and marketing implications based on insights into generational malling culture.
Florence Nightingale is best remembered today as the Lady with the Lamp, but modern research on the English nurse primarily addresses her popular iconography as a historical misrepresentation of her character and career. This scholarly reluctance to analyze critically Nightingalean iconography, however, has obscured important cultural work performed by the popular tropes. This article argues that the proliferation of Nightingale's iconic image as a symbol of Christian womanhood in transatlantic periodical poetry, when examined separately from biographical considerations, reveals important insights into the complex relationship between form and affect in mid-nineteenth periodicals. Popular representations of Nightingale give form to the disorienting effects produced on newspaper readers by the nascent field of international journalism and reflect a key generic paradox at the heart of the Victorian periodical: the simultaneous aim to report news objectively and to move readers affectively in response to events beyond national contexts and interests. Focusing on Lewis Carroll's "The Path of Roses" and Henry Wadsworth Longfellow's "Santa Filomena," this article contends that Nightingalean periodical poetry mirrors back to readers their own affective response to modern media and functions as a new technology for managing an increasingly acute awareness of events and ethical responsibilities beyond the nation.
최근 생의학 분야의 학술 문헌이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관련 분야 연구자들은 선행 연구 및 연구 동향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효율적인 선행 연구 및 연구 동향 파악을 위한 정보 추출 기술이 요구되며, 학술 문헌의 정보 추출을 위한 개체인식 및 개체 간의 생의학 이벤트 추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에 심층 학습(Deep Learning)의 기법 중 하나인 컨볼루션 네트워크(Convolutional Neural Networks, CNN) 모델을 기반으로 이벤트 내의 개체 유형 정보의 적용 위치와 함께, 이벤트 식별 및 분류를 고려하여 총 8가지의 모델을 구성하여 실험하였다. 실험 결과,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모델 중 최고성능을 보인 개체 유형 완전연결 모델이 이벤트 분류 실험에서 F-점수 72.09%의 높은 성능을 보였으나, 이벤트 추출 실험에서는 학습 컬렉션의 불균형 문제 및 이벤트 식별 모델의 성능 저조 등으로 인하여 F-점수 21.81%의 비교적 저조한 성능을 보였다.
A safe work environment is crucial in high-risk industries, such as construction refurbishment. Safety incidents caused by uncertainty and unexpected events in construction refurbishment systems are difficult to control using conventional safety management techniques. Resilience engineering (RE) is proposed as an alternative to traditional safety management approaches. It presents a successful safety management methodology designed to deal with uncertainty in high-risk work environments. Despite the fact that RE resides in the safety domain, there is no common set of RE indicators to measure and assess resilient in the work environment. The main aim of this research is to explore RE indicators that have been identified as important in developing and assessing the resilient work environment in high-risk industries, particularly in construction refurbishment. Indicators have been attained through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of research and scholarly articles published between the years 2004 and 2019. The literature review explored RE indicators in various industries. Descriptive analysis and co-occurrence-based network visualization were used for data analysis. The findings revealed 28 RE indicators in 11 different high-risk industries. The results show that the four commonly used indicators were: top-management commitment, awareness, learning, and flexibility, all of which have a strong relationship with RE.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useful for stakeholders when making decisions concerning the most important RE indicators in the context of their research or practice as this would avoid the ambiguity and disparity in the identification of RE indicators.
본 논문은 2017년 11월 15일에 발생했던 포항지진의 원인을 둘러싼 과학자 사회의 논쟁을 과학기술학적으로 분석하며 이 현상이 인류세의 현상인가에 대해서 논의한다. 2017년 포항지진은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남겼다. 포항지진의 원인을 둘러싸고 과학자 사회는 크게 두 가지 입장으로 분화되었다. 포항지진이 보여준 특이성과 비정상성으로 인해 일부 과학자들은 이 지진이 북부 포항지역에서 진행 중이었던 지열발전소의 액체주입이 그 원인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지진론'의 관점이 제기되었다. 다른 연구자들은 2011년 3월에 발생했던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지각변동과 이로 인해 생성된 응력에서 찾으면서 '자연발생론'을 주장했다. 이 두 관점은 주요한 논쟁의 대상이 되었으며 2019년 3월 20일 정부조사연구단의 최종연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다. 정부조사연구단은 포항지진의 원인이 당시 불안정성이 증가하던 상황에서 지열발전소의 액체주입이 '촉발'이 되었다는 "촉발지진"으로 규정하게 된다. 즉, 포항지진은 과거에 유례를 찾기 힘들었던 인간의 지층에 대한 직접적 기술적 개입으로 발생한 재난이었다. 포항지진이 보여준 재난의 성격과 인간이 만들어낸 자연적 재난은 최근 지질학계뿐 아니라 사회과학 분야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개념인 "인류세"의 개념을 이용하여 분석한다. 포항지진이 과연 인류세적 현상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을 하면서 인류세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다. 본 논문의 핵심쟁점은 인류세의 재난적 상황이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는 단일한 거대담론적 현상으로 이해할 것인가 아니면 상황에 따라 변동하고 구성되는 현상인가의 여부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인류세의 개념을 과학기술학 분야에 적용하여 재난적 상황에 대해 다루고 있는 브뤼노 라투르와 이자벨스텡거스의 가이아 이론에 대해 비판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본 논문은 인류세적 현상은 불가피하게 특정 맥락에서 상황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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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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