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Rhiz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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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 기질과 동반종이 조름나물의 생장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habitat substrates and companion plants on the growth of Menyanthes trifoliata)

  • 이광문;김재근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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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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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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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조름나물(Menyanthes trifoliata L.)은 주로 산지습지에 서식하는 우리나라 멸종위기 식물로, 인간에 의한 교란과 기후변화로 서식지가 감소되고 있다. 생물의 서식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환경과 종간경쟁이 있으므로 조름나물의 분포가 제한되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식 환경 뿐아니라 함께 서식하는 다른 종의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서식 기질과 동반종이 조름나물의 서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서식기질로는 물이끼 매트와 논흙을 두었으며, 각 조건에서의 식생과 조름나물의 생장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물이끼 매트에서 조름나물의 상대피도가 높았으며, 조름나물보다 초고가 큰 종은 적었다. 반면, 논흙에서는 많은 종이 조름나물에 비해 높은 초고를 보였다. 조름나물의 최대 피도는 물, 물이끼 매트, 논흙 조건 순으로 낮아졌다. 이를 통해 조름나물은 식물 간의 경쟁에 의해 생육이 제한됨을 확인하였다. 조건 간 조름나물의 초고는 큰 차이가 없어, 조름나물은 위로 성장하여 경쟁력을 키우기 보다는 다른 식물이 잘 살지 못하는 곳으로 지하경을 확장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결과 조름나물의 보존 또는 서식지 조성을 위해서는 조름나물 이외의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함을 제안한다.

둥굴레의 종자(種子) 구조(構造)와 출아(出芽) 특성(特性) (Characteristics of Seed Structure and Seedling Development in Polygonatum odoratum Druce)

  • 강진호;김동일;유영섭;배기수;한경수
    • 한국약용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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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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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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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종자번식을 통한 다량육묘로 다량재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둥굴레는 발아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다량육묘 또는 이에 관한 연구를 위하여는 발아 과정을 체계적으로 자료화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둥굴레의 종자 구조와 유묘 출현 특성을 체계화하여 종자를 이용한 다량번식 체계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수행 되었다. 둥굴레 종자는 직생배주(直生胚珠)로서 경실(硬實)이었으며, 배는 linear형으로 종자의 중앙에 배열하고 있었다. 발아는 정단조직에 소주아(小珠芽)와 뿌리의 시원체(始原體)를 가지고 있는 배의 아래 부분이 신장하여 돌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고, 배유의 저장 양분은 생장하고 있는 배가 배유를 잠식하는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배가 돌출한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소주아(小珠芽)와 뿌리가 발달하고 형성된 소주아(小珠芽)의 정단에 상배축이 돌기하였다. 상배축(上胚軸)은 다량육묘에서 저온처리를 통한 휴면타파 처리 후에야 신장하기 시작하였으며, 출아 후 형성되는 단자엽과 초장은 출아 중의 광도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한편 재배 또는 가공에 이용되는 지하경은 소주아(小珠芽)가 최초의 조직으로 소주아(小珠芽)에 형성된 마디로부터 다음의 지하경이 분지되는 형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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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굴레 속(屬) 식물(植物)의 생육(生育) 및 개화(開花) 특성(特性) (Growth and Flowering Characteristics of Polygonatum spp.)

  • 장계현;박정민;강진호;이성태
    • 한국약용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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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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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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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둥굴레 속(屬)에는 많은 종이 있어 모두 생약(生藥) 또는 음료용(飮料用) 원료로 이용되고 있어 재배적 가치가 높으나 각종(各種)에 대한 식물적 특성(特性) 평가가 이루어져야 재배종의 선발(選拔)이나 재배기술개발 및 이용면에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특성조사를 수행하여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우리나라에서 가장 분포가 많은 둥굴레의 생육상에서 출아기는 4월 상순, 개화기는 4월 하순, 지하경 신장중지기(伸長中止期)는 8월 하순, 경엽탈락기(莖葉脫落期)는 9월 하순${\sim}$10월 중순으로 조사되었다. 2. 각 종별(種別) 지상부의 특성에서 초장은 층층둥굴레가 70cm로 가장 길었고, 등굴레가 37cm로 가장 짧았으며 그 외 종들은 $38{\sim}64cm$의 범위였다. 3. 엽 생육에서 진황정이 엽장이 가장 길었고, 층층등굴레와 용둥굴레는 9cm로 짧았으며, 폭은 무늬둥굴레가 가장 넓고 층층둥굴레가 가장 좁았다. 엽형은 용둥굴레, 무늬둥굴레는 둥근형이고 층층둥굴레는 엽장이 길고 폭은 좁은 긴세엽형이었다. 4. 엽수는 층층둥굴레가 1개 절당 $5{\sim}6$개로 경당 44개였으며, 용둥굴레는 9개로 가장적었다. 5. 경당 꽃수는 층층둥굴레 111개, 그 외 종은 $14{\sim}22$개였으며, 한 송이에 달리는 꽃수의 비율은 전체적으로 2개가 달리는 비율이 가장 높고, 2개 달리는 비율에서 무늬둥굴레는 77%, 죽대 63%, 진황정 58% 등이었으며, 둥굴레는 $2{\sim}3$개가 63% 였으며, 4개이상 달리는 비율은 층층둥굴레 95%, 용둥굴레 45% 등이었다. 6. 경당 결실수는 각시둥굴레 17.7, 진황정 15.4, 둥굴레 14.8개였으나 그 외 종들은 모두 결실하지 못하였고, 결실율은 둥굴레 81.5%, 진황정 66.2% 및 각시 둥굴레 75.9%였다. 7. 지하경은 뻗어나간 각절의 선단부위에서 매년 2개씩 신지하경이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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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활류(羌活類) 한약재(韓藥材)의 혈관이완(血管弛緩) 효과(效果) 비교(比較) 연구(硏究) (Vasorelaxant Effect of Gangwhal in Korean and Chinese on Rat Thoracic Aorta Rings)

  • 이경진;김덕수;함인혜;김호경;부영민;김호철;최호영
    • 대한본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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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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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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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Objectives : The root and rhizome of "Gangwhal" have been used as a traditional medicine for the treatment of cold, fever, headache, swelling, arthritis, rhinitis, and cardiovascular diseases in Korea and china. In china, Gangwhal is well known as a useful oriental medicinal plant that treats cardiovascular diseases such as stroke, headache and hypertension, but little research exists about the effect of O. koreanum on cardiovascular disease. Therefore we investigated the vasorelaxant effects of O. koreanum and compared the vasorelaxant effects of four species of Gangwhal. Methods : The vasorelaxant effects of the ethanol extracts of Ostericum koreanum (NK and BK), Notopterygium incisium (NI), and N. forbesii (NF) on phenyleprine ($1{\mu}M$) or KCl (60mM) pre-contracted rat thoracic aorta rings were compared. The vasorelaxant effects of the water extract and ethanol extract of NK on phenyleprine ($1{\mu}M$) or KCl (60mM) pre-contracted rat thoracic aorta rings were compared. And the vasorelaxant effects of chloroform, ethylacetate and water fraction of ethanol extract of NK on phenyleprine ($1{\mu}M$) or KCl (60mM) pre-contracted rat thoracic aorta rings were compared. Results : Ethanol extracts of NK, BK, NI and NF relaxed rat thoracic aorta rings with a concentration-dependent manner, and NK showed the greatest vasorelaxant effect. And ethanol extract of NK was much more effective than water extract of NK. Finally, chloroform, ethylacetate and water fraction of ethanol extract of NK also relaxed rat thoracic aorta rings, and chloroform fraction showed the greatest vasorelaxant effect.

수종의 한약재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 및 항진균 활성 (Biological and Antifungal Activity of Herbal Plant Extracts against Candida Species)

  • 김재영;이용섭;임융호
    •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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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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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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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에서는 여성의 질염을 일으키는 칸디다증 병원균에 대한 항진균 성분을 한약재에서 조사하였다. 한약재에 ethanol을 이용하여 phenol 성분을 추출하고, 추출물의 phenol 함량을 출정하였다. Ethanol농도에 따른 phenol성 물질의 용출량은 시료마다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40% ethanol 농도에서 가장 높은 용출량은 어성초, 지모, 금은화 등이며, 60% ethanol에서 가장 높은 용출량은 포공영, 작약 등이다. 황련은 80% ethanol 농도에서는 낮은 용출량을 보이나 다른 농도에서는 비슷한 용출량을 보이고 있고, 연교는 80% ethanol에서 높은 용출량을 보였다. 전자공여능은 ethanol 농도별 추출물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포공영은 80% ethanol 추출물 이상에서 전자공여 능을 보이며, 황련, 지모, 금은화는 100%의 ethanol추출물에서 전자공여능을 보였다. 한약재 추출물의 항균활성은 C. albicans는 황련 추출물 $200{\mu}g/mL$농도로 주입하였을 때 3mm의 저해환을 나타내었으며, C. tropicalis는 포공영 추출물을 $200{\mu}g/mL$ 농도로 주입시 2mm, 어성초 추출물을 $200{\mu}g/mL$ 농도로 주입시 2mm, 작약 추출물을 $200{\mu}g/mL$ 주입시 3 mm 저해환을 나타내었다. 황련 추출물은 50, 100, 150, $200{\mu}g/mL$ 농도로 주입시 2, 3, 6, 9mm의 저해환을 나타내었다. 추출물을 이용한 C. glabrata, C. parapsilesis, C. utils 3개 종에 대한 항균활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황련 추출물에서 항균성분은 TLC와 HPLC 분석을 통하여 berberin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강 저장 중의 향기성분 변화 (Changes in Volatile Constituents of Zingiber officinale Roscoe Rhizomes During Storage)

  • 김명곤;이병은;윤세억;김영회;김용규;홍재식
    • Applied Biological Chem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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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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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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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우리나라 생강의 대표적인 산지인 전북 봉동 지역에서 음저장(평균온도 $15^{\circ}C$, RH 95%) 한 생생강의 저장 기간 및 저장 중 발생한 생강의 싹과 근경 중의 항기성분 SDE장치를 이용하여 향기 성분을 분리하고 GC 및 GC-MS를 이용하여 분석 검토하였다. 생생강 및 저장 생강에 함유되어 있는 essential oil의 조성은 zingiberene, $citronellol+{\beta}-sesquiphellandrene$, ${\beta}-phellandrene$, camphene, geranial, ${\gamma}-bisabolene$, ar-curcumene+geranvl acetate, ${\alpha}-pinene$, ${\beta}-gurjunene$, limonene, neral 등이 주요 향기 성분 이었고, 생강 근경은 저장 기간이 경과할수록 sesquiterpene hydrocarbons 및 oxygenated sesquiterpene과 같은 고분자 물질의 조성비는 감소하는 반면 monoterpene hydrocarbons 저분자 성분들의 조성비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Zingiberene, $citronellol+{\beta}-sesquiphellandrene$과 같은 sesquiterpene류는 저장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 추세를 보였던 반면 camphene, ${\beta}-phellandrene$, citral(neral과 geranial) 등과 같은 monoterpene류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저장후 약 6개월 후 발생한 생강 싹의 향기 성분 조성은 근경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는데 생강 싹의 향기 성분들은 생강 근경에 비하여 terpene hydrocarbon류보다 oxygenated terpene류가 많았다. 성분 조성에서는 생강 향기의 발현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citral성분(neral과 geranial)를 근경에 비해 적었으나 bornyl acetate, ${\beta}-gurjunene$, ar-curcumene+geranvl acetate 등의 함량비가 높아 생강의 부위에 따른 항기 성분 조성 pattern 또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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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아세포에서의 MMP-2 및 MMP-9 활성 억제에 의한 베르베린의 항주름 효과 (Anti-wrinkle effect of berberine by inhibition of MMP-2 and MMP-9 activity in fibroblasts)

  • 장영아;이진태
    • Journal of Applied Biological Chem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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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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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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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우리는 황련에서 분리된 베르베린의 화장품소재로의 활성을 평가하기 위해 항산화와 항주름 효능을 분석하였다. 시료의 독성을 평가하기 위해 3-(4,5-dimethyl-2-thiazolyl)-2,5-diphenyl-2H-tetrazolium bromide (MTT) assay를 수행하였으며 항산화와 항주름 활성평가를 위해 ROS 생성능, hyaluronic acid 생성능, MMP-2, -9, TIMP-1,-2, $TNF-{\alpha}$의 발현을 각각 측정하였다. 베르베린에 대한 자외선의 세포 독성은 CCD-986sk 섬유아세포를 이용하여 MTT 분석으로 측정되었고, 세포 독성이 $25{\mu}g/mL$의 농도 미만에서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베르베린이 ROS 생산을 농도 의존적으로 감소시키고 히알루론산의 합성을 촉진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베르베린은 주름 형성과 관련된 MMP-2 및 MMP-9의 protein 단계 및 mRNA 발현을 감소시키고 TIMP-1 및 TIMP-2의 발현을 증가시켰다. 프로 pro-inflammatory cytokine 으로 알려진 $TNF-{\alpha}$에 대한 베르베린의 억제효능을 실험한 결과, 농도의존적으로 $TNF-{\alpha}$ 유전자를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베르베린은 활성산소종의 억제와 TIMP-1과 -2의 발현 조절에 의한 MMP-2,-9의 감소로 항산화 및 항주름에 효과가 있는 화장품 소재로서의 가치를 가진다고 사료된다.

황정 에탄올 추출물의 비만 조절 유전자에 대한 효과 (Effects of ethanol extract of Polygonatum sibiricum rhizome on obesity-related genes)

  • 전우진;이도섭;손서연;서윤지;연승우;강재훈
    • 한국식품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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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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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4-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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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선행연구(12,13)에 따르면 10주간 ID1216을 투여한 비만 마우스에서 체중과 체지방이 감소하였고 이는 SIRT1-$PGC1{\alpha}$의 발현을 조절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SIRT1-PGC1{\alpha}-PPAR{\alpha}$의 하위 기전인 UCPs, ACO, aP2의 발현 조절에 ID1216이 영향을 미쳐 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추가로 확인한 것에 의미가 있다. 또한 10주간 ID1216을 투여한 비만 마우스의 혈액 분석 결과에서도 혈중 중성지방, LDL, HDL total cholesterol등의 혈중 지방질 수치가 개선됨과 동시에 free fatty acid의 농도는 감소하였는데 이는 ID1216이 HSL과 같은 지방질분해효소의 활성을 조절하여 중성지방의 분해과정에 관여하기는 하나 에너지 대사와 지방산 산화 과정에도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최종적으로 나타내는 비만 대사 조절 효과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ID1216은 $SIRT1-PGC1{\alpha}-PPAR{\alpha}$ pathway를 촉진시켜 세포와 조직 수준에서 열발생(thermogenesis)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UCP1, UCP2, UCP3의 발현을 증가시켰고 ${\beta}$-oxidation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ACO와 aP2의 발현도 증가시켰으며 또한 지방분해(lypolysis)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ATGL과 HSL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나타내어 체지방 감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로젯사철란(Goodyera rosulacea: Orchidaceae)의 분류학적 위치: ITS와 trnL 염기서열에 의한 분자적 증거 (Taxonomic status of Goodyera rosulacea (Orchidaceae): molecular evidence based on ITS and trnL sequences)

  • 이창숙;엄상미;이남숙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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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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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9-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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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로젯사철란(G. rosulacea Y. Lee)은 애기사철란과 유사하나 로젯트형의 잎, 짧은 땅속줄기와 서식지 등의 특징에 의해 한국산 사철란속(Goodyera R. Br.) 내의 신종으로 기재된 바 있다. 로젯사철란의 분류군의 실체와 근연종간의 유연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군외군을 포함한 24개의 사철난속 식물을 대상으로 핵 리보좀(ribosomal)의 DNA internal transcribed spacer와 엽록체 DNA의 trnL 구간의 염기서열을 분석하였다. 분류군의 실체와 근연종간의 유연관계는 정렬된 염기서열을 바탕으로 최대절약분석(Maximum parsimony analysis)와 근연결합법(Neibour Joining method)에 의한 계통수 및 고유 표지유전자 여부로 추정하였다. 분석 결과 로젯사철란은 다수의 고유한 표지유전자를 가지며, ITS와 trnL 계통수에서 모두 단계통군을 형성하였다. 로젯사철란과 한국산 사철란속 내 각 분류군간의 유전적 거리(pairwise distance)는 ITS에서 3.49-6.68, trnL에서 5.05-9.53으로서 독립된 종으로 간주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따라서 분자적 결과는 로젯사철란을 사철란속내 독립된 종으로 처리하는 것을 지지하였다. 계통수에서 로젯사철란은 형태적으로 유사한 애기사철란(G. repens)과 동일한 분계조를 형성하였고, 유전적 거리도 조사한 분류군들 중 가장 낮은 값을 나타냈으므로 가장 가까운 근연분류군임을 나타내었다.

한국산 광의의 고랭이속(사초과)의 분류학적 연구 I. 매자기속, 큰고랭이속, 올챙이골속, 고랭이속, 애기황새풀속의 형태적 특성 (Taxonomic study of Korean Scirpus L. s.l. (Cyperaceae) I. Morphology of Bolboschoenus (Asch.) Palla, Schoenoplectus (Rchb.) Palla, Schoenoplectiella Lye, Scirpus L., and Trichophorum Pers.)

  • 정종덕;최홍근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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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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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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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사초과에 속하는 광의의 고랭이속(Scirpus L. s.l.)은 단계통으로 취급되어 왔으나 최근의 분자 계통학적인 검토 결과에 의하여 서로 독립된 다섯 개의 속(매자기속, 큰고랭이속, 올챙이골속, 고랭이속, 애기황새풀속)으로 재배치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광의의 고랭이속으로 취급된 우리나라의 다섯 개 속과 이에 딸려있는 21분류군을 대상으로 각 분류군의 형태적인 식별형질을 조사하고 각 분류군들의 한계를 제시하였다. 국내외에서 채집된 표본을 조사 분석한 결과 각 분류군들은 지하경의 형태, 줄기의 단면, 잎의 발달 정도와 너비, 엽초 막질부위의 형태, 화서, 포, 인편 및 수과의 형태와 크기로 식별이 가능하였다. 이에 대한 주요 형질을 도해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각 분류군에 대한 검색표를 제시하였다. 또한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견된 올챙이골속의 미기록 분류군에 대하여는 신조합명을 부여하고 '나도송이고랭이'로 국명 신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