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Renaissance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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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미로의 형태와 의미에 관한 역사적 고찰 (A Historical Study of the Form and Meaning of the Garden Labyrinth)

  • 황주영;조경진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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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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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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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정원의 한 요소인 정원 미로의 유형과 형태 그리고 그곳에서의 행위의 특정과 의미를 살펴봄을 목적으로 한다. 인류의 문명사에서 가장 오래된 상정 중 하나인 미로는 어원적 정의나 물리적 형태상 기본적으로 위요된 장소인 정원과 많은 요소를 공유하고 있다. 고대부터 발전해온 미로는 르네상스 시기에 정원의 요소로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다양한 형태로 발달한다. 평면적이고 상징적 종교적 의미가 강했던 고대와 중세의 미로와 달리 입체적으로 조영된 정원 미로에는 공감각적 유희적 성격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문학작품과 회화를 통해 정원 미로의 개념이 먼저 보급되었고, 이 중에서도 특히 '사랑의 정원' 유형의 정원 미로가 유행했다. 이어 17세기 베르사유 정원에 이르러서는 하나의 길을 따라 가는 형태를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미로의 형태가 나타난다. 기하학적인 형태상 정형식 정원에 도입이 용이했던 정원 미로는 이후 취향의 변화 등으로 정원의 요소로서는 점차 쇠퇴하지만, 그 의미는 다른 형태로 이어진다. 본 연구에서는 실제 공간이면서 동시에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한 미로와 지상에서 가장 안락한 장소인 정원이라는 두 요소가 만나 정원 미로라는 새로운 의미를 형성해 가는 과정을 조망해 본다.

빌라 데스테의 정원건축적 특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Garden Architecture in Italian Renaissance Villa d'Este)

  • 김은영;김규연;최종희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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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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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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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정원의 조영배경, 입지 및 공간구성특성 구명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점유하고 있는 빌라 데스테의 정원건축적 특성을 구명하는데 목적을 두고 수행되었다. 연구를 위한 조사는 문헌조사와 현지조사로 구분하여 이루어졌으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영의 경우 16세기 중후반 설계가 피로 리고리오(Pirro Ligorio)가 이폴리토 데스테(Ippolito d'Este) 추기경의 지시 하에 빌라 조영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데스테 가문 소유로 계승되다 재정난으로 1850년 추기경 구스타프 폰 호엔로헤(Gustav von Hohenlohe)에게 소유권이 이전되어 훼손된 정원 복구에 힘썼고 세계 1차 대전을 겪으며 이탈리아 정부 소속으로 소유권이 넘겨진 빌라 데스테는 전쟁으로 인해 무너진 빌라의 대규모 복구 작업이 시작되고 세계 2차 대전을 겪었다. 또 한번 피해를 입은 빌라 데스테는 복구 과정까지 거친 후 현재는 많은 방문객을 받으며 운영되어지고 있다. 둘째, 입지의 경우 도심에 위치하는 우르바나 성격을 가지며, 산기슭에 위치한 계곡형의 지형조건을 가지고 있다.셋째, 공간구성의 경우 16세기 초기 코르틸레 델 벨베데레와 빌라 마다마의 노단의 설치, 기하학적 대칭 등의 조영원칙들에 영향을 받아 축선과 직교하며 정원의 각 부분이 전개된다. 주요 건물은 구릉에 위치하여 한눈에 정원과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넷째, 구성요소 중 건조물의 경우 계단, 로지아, 중정, 석굴 등이 있었고 구성요소 중 빌라 데스테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인 수경관에는 분수, 캐스케이드, 벽천, 연못 등이, 식생으로는 월계수, 가시나무, 감탕나무 등이 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빌라 메디치 피에졸레의 정원건축적 특성 (A Study on the Garden Architectural Characteristics of Italian Renaissance Villa Medici a Fiesole)

  • 최종희;최용원;김규연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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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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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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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정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빌라 메디치 피에졸레의 정원건축적 특성을 구명하기 위한 것으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빌라 메디치 피에졸레는 1451년에서 1457년 사이에 코지모의 아들 조반니를 위해 지어진 후 다수의 사람이 소유하며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미켈로초가 설계를 하였으며, 알베르티의 전원 거주에 대한 개념이 잘 나타난 첫 번째 르네상스 신축 빌라 사례이다. 둘째, 입지는 빌라 메디치 피에졸레의 가장 큰 특성으로, 피에졸레 급경사지에 지어져 피렌체 일대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주변 경관을 빌라 및 정원으로 차경하고 있다. 셋째, 언덕 사면을 이용해 조성된 정원의 전체 구성은 각기 다른 높이의 세 단 테라스에 기초하는데, 전체적인 공간 배치 형태는 빌라를 중심으로 종축과 횡축이 교차하는 직교축으로 조성되었다. 넷째, 식생 및 점경물의 경우, 가장 높은 곳의 첫 번째 테라스에는 세 개의 잔디 화단 위로 오래된 오동나무, 장미, 화분에 심긴 레몬나무가 배치되어 있으며. 분수와 벽감이 테라스의 중간과 동쪽 끝에 자리 잡고 있다. 두 번째 테라스는 계단을 통해 도달할 수 없고 빌라 또는 문 밖의 경사로를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으며, 특히 비밀의 화원으로 이어지는 등나무 퍼골라가 조성되어 있고, 퍼골라 중앙에는 세 번째 테라스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다. 비밀의 정원은 사분정원의 형태를 띠며, 타원형 연못과 회양목 화단 및 태산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아래의 세 번째 테라스에는 원형 분수를 중심으로 양쪽에 대칭적으로 기하학적인 형태의 회양목 화단이 펼쳐지며, 화단 중심에는 커다란 레몬나무와 분수 주변으로는 네 그루의 태산목이 심겨 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빌라 란테의 정원건축적 특성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Garden Architecture in Italian Renaissance Villa Lante)

  • 최종희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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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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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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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정원의 조영배경, 입지 및 공간구성특성 구명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점유하고 있는 빌라 란테의 정원건축적 특성을 구명하는데 목적을 두고 수행되었다. 연구를 위한 조사는 문헌조사와 현지조사로 구분하여 이루어졌으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영의 경우 16세기 초 비테르보(Viterbo)의 교구장인 라파엘레 리아레오(Raffaele Reareo), 옥타비아노 비스콘티(Ottaviano Visconti)에 의해 빌라 조영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추기경 니콜로 리돌피(Niccolo Ridolfi)에 의해 수로가 건설되고, 1574년 추기경 감바라(Gambara), 몬탈토(Montalto)에게 소유권을 넘겨진 이후 카지노 등 주요 정원요소들이 완성되었다. 이후 란테 가문에 의해 교황청과의 임대, 소유권 인정 이전 등에 과정을 거친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둘째, 입지의 경우 도심에 위치하는 우르바나 성격을 가지며, 지형조건과 주변 경관과의 관계에서는 도심의 중앙광장과 강한 시선 축을 형성하며, 주변 자연환경을 빌라 및 정원의 통합적 시계 내에 포함시켜 건물과 수림대, 동적인 수공간 요소와의 연계성을 형성하고 있다. 셋째, 공간구성의 경우 고대 신화의 상징적 이미지와 피에트로 데 크레센지(Pietro de Crescenzi)의 데 루러리움 코모도런 리브리(Liber ruralium commodorum libri), 수학적 이론에 근거한 신 플라톤의 비례법칙 등을 기반으로 카지노를 중양축의 양쪽으로 분리해서 위치하게 하고, 축을 공간구성의 중심으로 삼아 정원을 빌라의 부속이 아닌 독립된 하나의 요소로 다루고 있으며, 노단을 이용한 카지노와 정원, 수림대, 주변 경관의 통합적 시계구조를 구현하였다. 넷째, 구성요소 중 식생의 경우 상층식재로는 플라타너스, 소나무, 감탕나무 등이, 하층식재로는 서양호랑 가시나무, 회양목, 장미 등이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건조물의 경우 주거기능의 카지노, 노단, 로지아 등이, 수경관으로는 분수, 캐스케이드, 벽천, 샘 등이, 점경물로는 해시계, 의자, 전망대 등이 나타나고 있었다.

여말선초 약초원의 형성 과정과 조경사적 의미 고찰 (The Development and Significance of Physic Gardens in the Late Goryeo and Early Joseon Dynasties)

  • 김정화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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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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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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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우리나라 약초원의 형성 과정을 추적하고 조경사적 의미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본초학 연구가 이루어진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시기의 의료체계 속에서 약초원과 관련한 기록을 찾아보았다. 약초원은 여말선초인 13~15세기에 발달하였다. 지역성을 강조하는 성리학적 자연관의 영향으로 토산 약초를 뜻하는 향약(鄕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고려 말 문인들이 약포(藥圃)를 가꾼 경향이 발견되며, 향약 조사 발견 재배 탐구 등 관련 정책이 시행된 조선 초 종약전(種藥田)이라는 이름의 약초원이 조성된 사실이 확인된다. 내의원과 혜민서와 같은 중앙의료 기구 부속 시설이었던 종약전은 15세기 중반에 실재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조선 건국과 함께 설립되어 조선 후기에 쇠퇴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약전은 약현, 율도, 여우도, 사아리 등 한양 도성 밖 여러 곳에 있었고, 그 규모는 18세기 초 당시 약 16만 제곱미터였다. 형개, 지황, 감초 등을 포함한 수십 종이 종약전에서 재배되었고, 내의원에서 파견된 의관과 관노비 수십 명에 의해 종약전이 운영되었다. 종약전은 새로운 약초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라는 사회적 배경 측면에서 르네상스시대 의과대학의 약초원과 공통점을, 약초의 종류 위치 기능 등의 측면에서 중세 유럽의 성곽과 수도원 내 약초원과 유사점을 지닌다. 본 연구는 약포와 종약전의 구체적 공간 형태를 밝히지 못한 점에서 한계를 가지나, 우리나라에서 약초원이라는 정원 유형이 여말선초 향약을 중심으로 한 의학의 발달과 함께 나타났으며 공동체의 치료제 재배를 위한 실용정원으로 기능했음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