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Realistic Pro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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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환자가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증상을 보여준 진료문항에 대한 의과대학생들의 반응 (Responses of Medical Students to Using Smartphone Video at 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 조영혜;김민지;염정숙;배화옥;김재범;이근미;고석봉;서지현
    • 의료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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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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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7-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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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Background: There are practical difficulties to show exact clinical symptoms such as seizure to medical students at 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CPX). We developed a new CPX case of child's seizure on video using smartphone. Methods: A total of 356 $4^{th}-year$ students of five universities in Daegue-Gyeongbuk and Gyeongnam area took the clinical skill examination from June $13^{th}$ to $17^{th}$ in 2016. Among them, 72 students took the new CPX case in June $15^{th}$ and 71 students filled out the questionnaire on whether the new CPX with smartphone video is helpful, authentic, difficult, and necessary for other CPX. All the questions were measured on 5-Likert scale. Results: Mean score of the new CPX was 57.1, lower than the mean scores of the other 11 CPX cases, 62.8. For the question "Smartphone videos helped to solve the problem", 45 students (63.4%) answered 'Very much'. For the question "Is it realistic compared to other questions?" 30 students (42.3%) and 25 students (35.2%) answered 'Very much' and 'Much'. For the question "Is it difficult compared with other questions?" 18 students (25.4%) and 26 students (36.6%) answered 'Very much' and 'Much'. As for the question "I would like to have more tests using smartphone video", 26 students (36.6%) answered 'So and so'. Conclusion: A majority of students responded that video presentation was helpful and authentic to figure out the CPX, whereas they assessed smartphone video was more difficult compared with other CPXs. Further, students were negative toward using smartphone video for the other CPXs.

BIM 기반 건축-구조분야 협업을 위한 설계변경 이력관리 방안 연구 (A Study on the Design Change History Management for BIM-based Architecture-Structure Collaboration)

  • 박경준;옥종호
    • 한국과학예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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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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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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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BIM기반 협업 과정에서 정보 교환을 위해 활용중인 IFC(Industry Foundation Classes)는 구조적인 한계로 분야간 정보 교환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분야별 전문 BIM 소프트웨어를 사용 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문제로 정보 교환 및 변경 과정에서 원할한 상호 운영성을 확보 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오픈 소스(Open Source)를 활용하여 건축-구조 분야 간 BIM 업무 상호 운영성 확보 방안을 찾기 위해 다음과 같이 연구하였다. 첫째, 전문가 설문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통해 건축-구조 분야간 협업 과정에서 요구되어지는 정보들과 개선 요소를 도출하였다. 둘째, 개선 요소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Open-API 관련 기존 연구 고찰과 국·내외 API를 개발 사례를 조사 및 분석하였다. 셋째, 각 분야에서 주로 활용중인 BIM S/W를 중심으로 Open API를 활용하여 상호 운영성을 확보 할 수 있는 애드온(Add-On)을 개발하였다. 연구 결과 API를 활용하여 분야간 설계 변경 이력관리를 통한 상호 운영성을 확보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 하였다. 향후 시공 및 유지관리 분야까지 API 활용 범위는 넓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응용 확산을 위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용자 중심의 검증을 통한 인터페이스 개선에 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정여립(鄭汝立)의 생애와 사상 - 반주자학적 성향을 중심으로 - (Life and Ideology of Jeong, Yeo Rip - Focused on Antagonistic Propensity to Zhu-xi's Ideology)

  • 최영성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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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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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7-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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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2009년은 기축옥사(己丑獄事)가 일어난지 칠주갑(七周甲: 420년)이 되는 해이다. 그동안 정여립에 대한 논의는 어지러웠다. 시각에 따라 완전히 상반된 평가가 내려지기도 하였다. 문제는 정여립 사상의 진보성이라는 미명 아래 각종 수식어를 동원하여 과대 포장한 것이다. 이것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정여립과 정여립 사상의 본래 모습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저간에 나온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평가를 의식하여 철저하게 문헌 중심의 고증적 방법에 입각하여 고찰하였다. 지금까지 학계 일부에서는 정여립이라든지 기축옥사와 관련하여 다른 것은 다 부인하고 조작이라 하면서도 정여립이 평소에 늘 입버릇처럼 했다는 말은 조금의 의심도 없이 받아들였다. 그리고 정여립을 '미완의 혁명가' 또는 '혁명적 사고를 가진 인물'로 과대 포장하였다. 그러나 '혁명적' 운운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원시유학의 이념을 천명한 것이라든지, 유학의 이념을 새롭게 해석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정여립은 관학(官學)인 주자학의 체계를 부정하고 원시유학의 이념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다. 그의 대동사상(大同思想)도 원시유학의 정신을 되살리려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정여립의 반주자학적 학문 성향 내지 정치사상은 성리학적 명분주의를 초월하여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것이었다. 이러한 합리적이고 진보적인 사상이 조선사회에서 쉽게 수용될 수 없었으므로 불온한 인물로 비쳐졌고, 마침내 사지(死地)로 몰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화서(華西) 이항로(李恒老)의 조선중화의지(朝鮮中華意識) 연구(硏究) - 일본 후기 미토학과의 대비 - (A study of Hwaseo's "Chosun as a little China" theory - Compare with Japanese latter period Mito study)

  • 이미림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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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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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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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19세기 조선사회의 시대적 혼란 속에서 전통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성리학의 방법론으로 대두된 것이 조선중화의식이다. 이는 외세문물의 도입이라는 명제아래 '나'와 '타자'의 관계성 설정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조선사회의 정체성을 지키는 하나의 대안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이항로의 조선중화론은 19세기 정체성이론의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서구문물의 도입시기에 있어서 일본 또한 조선과 마찬가지로 많은 흔들림이 있었지만 일본은 조선과는 결과적으로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중화(中華)와 이적(夷狄)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조선과 상이한 관점을 보였던 일본은 현실적 힘의 결과를 인정하고 서구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특히 후기 미토학에서 양이(攘夷)의 대상인 서구(西歐)가 화의(華) 대상으로 변모해간 점은 가장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과 일본은 모두 자강(自强)에 중점을 두었지만 조선은 유교적 순수성의 추구를, 일본은 군사적 힘을 자강(自强)으로 보았다. 그러므로 각자가 생각하는 자강(自强)을 위해서 모두 주전(主戰)을 택하기는 했지만 결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선약해(宣若海)의 『심양일기(瀋陽日記)』 - 병자호란 전 조선 무신의 후금(後金)에 대한 정탐 일기 - (On the Travelogue to Shenyang written by Seon Yak-hae - A mushin's (military official) report of secret observation on Qing Dynasty)

  • 남은경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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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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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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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선약해(宣若海)의 "심양일기(瀋陽日記)"는 중국 대륙에 후금(後金)과 명(明)이 병존하며 조선과 더불어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던 17세기 초반의 기록물로, 조선조 무신(武臣) 선약해가 심양(瀋陽)에 사신으로 갔을 때의 쓴 일기이다. 본 자료는 중국의 역대 중요 문집자료를 모아놓은 중국 자료총서(資料叢書) 속에 수록되어 중국에서 전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학계에서는 별반 주목받지 못했다. 이미 학계에 소개된 같은 이름의 "심양일기"가 병자호란이후 심양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昭顯世子) 일행의 8년간의 체류 기록이라면, 이 자료는 병자호란 발발 직전 심양에 갔던 조선 사신의 기록이다. 본 "심양일기"의 기록자 선약해는 자신이 사신의 임무를 어떻게 잘 처리하였는가를 서술하고, 동시에 당시 후금의 정치, 군사 상황을 정탐하듯이 알아내 기록하고 있다. 그는 문무겸전(文武兼全)의 인물로 외교문제를 해결할 때는 무인다운 강인한 면모를 보였고, 또 전략적으로 정보를 수집하였다. 동시에 문인적인 자질로 사실적인 산문 기록과 솔직한 내면감정을 드러내는 시를 써서 개성적인 일기체 기록물을 남기게 되었다. 본 선약해의 "심양일기"는 17세기 병자호란 발발 전 조선과 명, 그리고 후금간의 외교 상황을 보여주는 역사자료로서의 가치와 문무겸전 지식인의 독특한 현실대응태도와 표현방식을 보여주는 문학자료로서의 가치를 함께 가지고 있다.

퇴계와 율곡의 인심도심설 - 주자 심론의 한국적 전개 - (Toegye and Yulgok's Theory of Human Mind·Moral Mind - The Korean Development of Chutzu's Theory of Mind)

  • 전현희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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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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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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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퇴계와 율곡은 모두 현실 감정으로부터 선의 지평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퇴계는 선의 지평이 이치에 의해 마련된다고 보았으며, 율곡은 그것이 기운에 의해 마련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치에 의해 마련한 선의 지평으로서의 사단은 인간의 주체성을 위협할 수 있었으며, 기운에 의해 확보된 선의 지평으로서의 중절한 감정은 그 중절의 여부가 자체로 증명되지 않았다. 그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심도심설을 통해 풀어간다. 퇴계에게 도심은 인간을 도덕적 주체로 서게 하는 것으로서의 의미를 지니며, 율곡에게 도심은 중절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반면 주자 인심도심설에 의하면 인심도심은 지각하는 마음으로서, 미발과 이발을 주재하여 중화中和를 이루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즉 이발에 한정되는 마음이 아니다. 그렇다면 퇴계와 율곡의 인심도심설은 그들 고유의 철학적 문제의식을 통해 새롭게 전개된 결과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퇴계와 율곡의 인심도심설은 의지의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마음의 선을 실질적 선행으로 이끄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아울러 인간을 도덕적 주체로 서게 하기 위한 공부론의 토대를 경험 가능한 심리적 층차에 마련했다는 점에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마음이론을 완성했다는 의의를 지닌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OT제어망에서 다중 제어시스템 접근통제용 공개키 기반 운용자 인증 방안 (Public Key-Based Operator Authentication Mechanism for Access Control of Multi-Control Systems in OT Control Network)

  • 김대휘;조인준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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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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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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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운용기술 중심의 OT제어망내의 다중 제어시스템들에 접근하는 방법은 각각의 제어시스템이 제공하는 운용자 인증기술을 사용한다. 그 예로 ID/PW 운용자 인증기술을 들 수 있다. 이 경우 OT제어망은 다중 제어시스템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각각 제어시스템별로 운용자 인증기술이 적용되어야 한다. 따라서 운용자는 자신이 관리하는 제어시스템별로 인증정보를 관리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비즈니스 중심의 IT망에서는 SSO기술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를 OT제어망에 그대로 도입할 경우 OT제어망의 제한된 규모 및 신속한 운용자 인증 등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현실적인 대안으로 볼 수 없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운용자인증기술로 공개키 기반 인증방안을 새롭게 제안하였다. 즉, OT제어망내의 모든 제어시스템들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하나의 통합 공개키 인증서를 발행하고 이를 모든 제어시스템에 접근할 경우 활용함으로써 운용자의 인증정보관리의 단순화 및 제어시스템에 접근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하였다.

신종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스마트 고령자지원 시스템의 연구 (A Study on the Smart Elderly Support System in response to the New Virus Disease)

  • 조면균
    • 산업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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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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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5-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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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최근 COVID-19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여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질병은 고령자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하여, 생명을 위협하고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였다. 이에 많은 산업분야에서 사물 인터넷(IoT) 및 인공 지능(AI)을 응용한 원격진료, 헬스케어, 질병예방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소개되어 질병 감지, 모니터링 및 검역 성능을 향상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기술은 갑작스러운 전염병의 출현에 신속하고 통합적으로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사회 속에 감염병이 대규모 감염 및 전국적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바이러스 질병 정보 수집기를 통해 지역적 한계가 있는 다양한 감염 정보를 수집하고, AI 브로커를 통해 AI 분석 및 심각도 매칭을 수행하여 감염의 확산을 예측하고자 한다. 최종에는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고령자에게 위험경보 발령, 확산 차단 문자 발송 및 감염지역 대피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현실적인 고령자 지원시스템은 감염자 발생지역 정보와 고령자의 위치정보를 비교하여 증강현실 기반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직관적인 위험지역(감염지역) 회피기능을 제공하고 감염지역 방문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방역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제안시스템은 위치기반의 사용자 밀집도를 파악함으로써 갑작스런 인파 집중으로 인한 압사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으로도 활용 가능할 것이다.

농촌공간계획 데이터 수급에 대한 이해당사자 인식조사 (Stakeholder Awareness of Rural Spatial Planning Data Utilization Based on Survey)

  • 리재웅;이상현;이성윤;김진성;취뤼;배승종;김수진;김상범
    • 농촌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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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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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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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According to the 「Rural Spatial Reconstruction and Regeneration Support Act」, enacted on March 29, 2024, all local governments are required to establish a 'Rural Spatial Reconstruction and Regeneration Plan' (hereinafter referred to as the 'Rural Spatial Plan'). In order for the 'Rural Spatial Plan' to be appropriately established, this study analyzed the supply and demand of spatial data from the perspective of user stakeholders and derived implications for improving rural spatial planning data utilization. In conclusion, three key recommendations come from this result. Firstly,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n integrated DB for rural spatial planning data. This can solve the problem of low awareness of scattered data-providing websites, reduce the processing time of non-GIS data, and reduce the time required to acquire data by securing the availability of data search and download. In particular, research should be conducted on the establishment of a spatial analysis simulation system to support stakeholders' decision-making, considering that many stakeholders have difficulty in spatial analysis because spatial analysis techniques were not actively used in rural projects before the implementation of the rural agreement system in 2020. Secondly, research on how to improve data acquisition should be conducted in each data sector. The data sector group with the lowest ease of receiving are 'Local Community Domain', 'Changes in Domestic and International Conditions', and 'Provision and Utilization of Daily Life Services'. Lastly, in-depth research is needed on how to raise each rural spatial planning data supply stakeholder to the position of player. Stakeholders of 'University Institutions' and 'Public Enterprises and Research Institutes' should give those who participate in the formulation of rural spatial plans access to the raw data collected for public work. Stakeholders of 'Private company' need to come up with realistic measures to build a data pool centered on consultative bodies between existing private companies and then prepare a step-by-step strategy to fully open it by participating various stakeholders. In order to induce 'Village Residents and Associations' stakeholders to play a leading role as owners and producers of data, personnel should be trained to collect and record data related to the village. In addition, support measures should be prepared to continue these activities.

공학설계와 기술철학 (Engineering Design and Philosophy of Technology)

  • 손화철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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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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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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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기술철학은 20세기 전반에 철학의 한 분과로 자리를 잡으면서 한편으로는 기술시대에 인간의 자율성 회복을, 다른 한편으로는 보다 더 바람직한 기술 발전의 방향을 모색하였다. 본 논문은 기술철학의 논의 과정에서 공학자의 역할이 배제되어 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기술사회의 문제에 대한 해법을 공학활동의 내부에서 찾아보자는 제안을 제출한다. 이 제안의 핵심은 기술철학이 공학설계와 공학자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해야한다는 것이다. 공학설계는 공학활동의 핵심이며 현대기술의 모습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이다. 따라서 기술철학의 모든 논의들은 공학설계의 차원에서 재구성할 수 있다. 공학설계에 대한 탐구는 지금까지 도외시해 온 공학자의 역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공학설계의 단계에서 윤리적 고려가 포함될 수 있으며,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할 것이다. 이 주장은 공학자의 역할이 단순히 주어진 기술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술사회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한 숙고를 겸해야 한다는 함의를 가진다. 1장에서는 본 논의가 어떤 맥락에서 제기되는지를 밝히기 위해 현대 기술철학의 흐름을 인간의 자율성 회복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지향점을 중심으로 요약할 것이다. 2장에서 기술철학에서 공학설계를 주요한 주제로 삼아야 한다는 본 논문의 제안을 제시하고, 그와 같은 시도의 장점을 상술할 것이다. 3장에서는 공학설계와 관련하여 산발적으로 제기된 여러 주장과 이론들을 한 데 묶어 검토함으로써 앞서 제시된 제안을 정당화할 것이다. 4장은 제안된 '윤리적 공학 설계'에 대해 제기될 수 있는 현실성 문제에 대한 검토이며, 5장에서는 본 제안이 현실화되기 위해 공학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