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감염성 회장맹장염은 회장맹장 부위에 국한된 감염으로 소아 복통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다. 대부분 증상이 심각하지 않고 수 일 내에 자연 회복되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원인체 규명이 쉽지 않아 이 질환에 대한 보고가 드물다. 방 법: 2004년 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설사나 발열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우하복부 복통으로 부산 대학교병원을 방문한 환자 중 복부 초음파 검사 또는 CT 촬영에서 회장 말단부나 맹장에 장벽 비후를 보여 회장염 또는 회장결장염으로 진단된 37명(남 26명, 여 1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임상적 및 방사선학적 소견에 대해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만성 염증성 장질환, 급성 충수돌기염의 천공이나 결핵성 복막염등에 의한 2차적인 회장맹장염과 호중구 감소성 소장대장염, 로타바이러스를 포함한 바이러스 장염은 제외하였다. 결 과: 1) 남자가 27명(73.0%), 여자가 10명(27.0%)이었다. 진단 시 평균 연령은 4.8${\pm}$3.4세로 환자의 절반이 학동전기 아동이었다. 2) 주소는 복통 28명(75.7%), 구토 3명(8.1%), 설사 4명(10.8%)이었다. 3) 동반 증상으로는 발열 21명(56.8%), 구토 8명(21.6%), 설사 6명 (16.2%), 혈변 1명(2.7%)이었다. 4) 증상의 지속 기간은 복통 3.8${\pm}$2.1일, 발열 3.0${\pm}$1.9일, 설사 3.4${\pm}$1.9일, 구토 2.4${\pm}$2.3일이었다. 유병 기간은 7.5${\pm}$5.0일이었다. 5) 설사는 하루 5.8${\pm}$2.2회, 구토는 하루 4.0${\pm}$2.8회의 빈도를 보였다. 6) 진단 방법은 복부 초음파 검사 22명(59.5%), CT 촬영 2명(5.4%), 복부 초음파 및 CT 촬영 13명 (35.1%)이었다. 7) 동반된 영상 소견으로는 장간막 림프절염 22명(59.5%), 복수 2명(5.4%), 림프절염과 복수가 모두 동반된 경우가 6명(16.2%)이었다. 8) 초기 추정진단은 급성 위장관염 15명(40.5%), 장간막 림프절염 9명(24.3%), 장중첩증 5명(13.5%), 급성 충수돌기염 및 감염성 대장염 각 2명(5.4%)이었다. 9) 특이 검사 소견이 없었으며 원인 규명을 위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었다. 10) 모든 환자에서 대증 치료로 자연 회복되었다. 결 론: 감염성 회장맹장염은 급성 충수돌기염과의 유사한 임상 소견을 보이나 단기간 내 자연 회복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피해야 한다. 그러나 급성 충수돌기염에 의한 이차적인 회장맹장염과 만성염증성 장질환, 일차성 장간막 림프절염 등의 질환과 감별이 필요하다.
목적: 요추 MR 영상에 추가된 경흉추 시상T2강조영상(CT SAG T2WI)의 임상적 효용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2005년 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요추 MRI를 시행하였던 2,1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경흉추 시상T2강조영상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고,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여 경추 또는 흉추 병변의 추가적인 평가를 위한 MRI 또는 CT 시행여부와 이러한 병변에 대한 치료 및 경과를 알아보았다. 결과: 2,113명중 139명의 환자에게서 총 142개의 병변이 경흉추 시상T2강조영상에서 관찰되었다. 요추 MRI 촬영시, 환자의 자세변화 없이 2분 이내에 경흉추 시상T2강조영상을 추가적으로 얻었다. 13명의 환자만이 경추 또는 흉추의 병변에 대해 MR영상 또는 CT를 시행하였고, 7명의 환자는 T2강조영상 고신호강도 여부에 상관 없이 척추관협착증 또는 추간판탈출증에 대해 수술적 치료를 받았다. 결론: 요추 MRI촬영 시, 2분 이내로 소요되는 경흉추 시상T2강조영상의 추가촬영은 요추의 증상으로 오인된 경흉추의 병변을 평가하는데 유용하다.
목적: 관절경을 이용한 경골 고평부 골절 치료를 시행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평가해 보았다. 대상 및 방법: 1999년 5월부터 2003년 2월까지 본 교실에서 경골 고평부 골절로 관절경과 영상증폭기를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하고, 2년 이상 추시가 가능했던 환자 27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평균 추시 기간은 41개월 이었다. 골절의 분류는 Schatzker 분류방법을 이용 하였으며, 당순 방사선 사진에서 관절면 함몰 및 전위가 2 mm이상인 경우를 골절 정복의 적응증으로 삼았다. 먼저 동반된 손상에 대한 수술을 먼저 하고, 관절경하에서 2.4 mm Steinmann 핀을 이용하여 관절면을 정복하고 영상증폭기하에서 6.5 mm cancellous screw로 고정하였다. 이후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내고정 혹은 외고정을 시행하였다. 결과판정은 임상적 결과와 방사선적 결과로 나누어 Rasmussen의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최종 추시 결과 전례 27례에서 골유합을 얻었고, Rasmussen 기준에 따라 23례(85%)에서 우수 또는 양호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평균 관절운동 범위는 2.5도에서 130도 이었다. 합병증으로 1례에서 술후 감염이 있었고 1례에서 정복의 소실이 있었다. 결론: 경골 고평부 골절의 치료에 있어 관절경과 영상 증폭기를 이용한 수술은 정확한 관절면의 정복과 동반 손상을 치료하고 합병증이 적은 유용한 술식으로 사료된다.
인위적으로 noise factor를 주고 그 위에 촬영을 하여 노이즈와 영상의 복합물을 만들었다. 그 후 Low Pass Filter(LPF)와 Median Filter(MF)의 두 종류의 필터를 통하여 노이즈를 제거하고 노이즈를 나타내는 지표로 Signal To Noise Ratio(SNR), Peak Signal to Noise Ratio(PSNR), Mean Square Error(MSE)를 비교하였다. 또한 Median Filter의 kernel size에 따라서도 노이즈제거효과를 평가하였다. 각각의 처리된 영상과 원 영상을 비교하여 원 영상에 가까운 영상을 찾아봄으로서 어떤 필터가 유용하며 어떤 주파수대를 제거해야 하는가를 알고자 실험하였다. Cutoff frequency가 다른 필터를 비교 했을 때 noise power 값에는 상관없이 cutoff frequency $2/3\pi{\sim}3/4\pi$까지가 원 영상에 가까우면서 SNR, PSNR이 좋다. 따라서 높은 filter 효과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Median filter의 kernel size가 커짐에 따라서 SNR 값이 커지며 반대로 MSE의 값이 작아져 filter 효과는 좋아 짐을 알 수 있다. 의료 영상에 filter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 대부분의 영상들이 filter 적용 후에 왜곡된 상이 되곤 하였다. 의료 영상은 다른 영상과는 달리 공간 분해능을 유지하면서 평활화(노이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이다. SNR 등 정량적 지표에 의한 비교와 함께 시각적 평가가 병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골화석증은 드문 유전성 질환으로서 신체 모든 골에 걸쳐 골밀도가 증가한다. 1880년 Newman이 처음 보고하였고, 이후 Jacksh가 언급한 바 있으나 1904년 $Albers-Sch\ddot{o}nberg$에 의해 체계적으로 보고되었다. 골화석증은 그동안 Marmoknochen, $Albers-Sch\ddot{o}nberg$ disease, marble bone disease, osteosclerosis fragilis generalosata등으로 불리웠다. 골화석증의 원인은 현재로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골조직의 정상적인 흡수작용이 장애를 받아서 상대적으로 골밀도가 증가되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골화석증은 대개 악성형인 선천형(Osteopetrosis congenita)과 양성형인 만발형(Osteopetrosis tarda)의 두가지 형태로 분류되어지며, 최근에는 그 중간형태인 intermediate recessive form이 보고되었다. 상염색체성 열성유전되는 선천형인 경우에는 좀 더 증상이 심하며, 생후 몇 개월내에 진단된다. 상염색체성 우성유전되는 만발형인 경우에는 그 증상이 훨씬 양호하여 자각증상이 거의 없을 수도 있어서 신체 다른 부위에 골절이 있을 때 여러 검사를 하다보면 비로소 발견되기도 한다. 골밀도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골수강이 기능이 저하되어 빈혈등의 혈액병변이 생기며, 신경주위의 골의 과다성장으로 신경학적 병변이 나타난다. 또한 골의 강도가 계속 증가하여 골은 쉽게 골절된다. 이러한 골절은 만발형 환자들의 첫 번째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저자는 치아동요, 치아의 조기탈락, 맹출지연을 주소로 본원에 내원한 환아로서 골화석증으로 진단되었기에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목적: 원위부 이두박근 파열의 치료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1987년 2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이두박근 원위부 파열로 치료를 받은 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전례 남자였으며, 평균 연령은 33.9세였다. 9례(56%)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다. 수술 시기는 수상 후 평균 4.7일이었다. 수술은 모두 파열된 원위부 이두박근을 해부학적으로 복원해주었다. 평가는 술 후 1년째에,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 받았던 환자는 전화 인터뷰를 통하여 이두박근 근력, 환자의 만족도, 직업의 복귀 등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결과: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 받았던 9례에서는 주관절의 굴곡-신전 운동범위와 회외-회내전 운동 범위는 각각 건측의 85.8%, 86.3%를 보였고, 이두박근 근력은 건측의 75%로 측정되었다. 주관적인 만족도는 8례에서 매우 만족, 1례에서 매우 불만족의 결과를 보였으며, 9례 중 8례는 예전의 직업으로 복귀하였다. 보존적 치료를 시행 받았던 예에서는 이두박근 근력은 수상 전 근력의 65%를 보였고, 환자의 주관적인 만족도는 4례에서 만족, 2례에서 불만족, 1례에서 매우 불만족의 결과를 보였다. 7례 중 3례에서만 기존의 직업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결론: 조기 해부학적 복원술은 이두박근의 근력과 주관절의 굴곡, 회외전 범위를 최대한 회복 시 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젊고 활동력이 높은 환자에서는 가급적 보존적 치료 보다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만 한다.
주변골과 연결성을 가지지 않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골격계 외의 연골종에는 활액막성 연골종증, 관절 내 및 관절 주위 연골종, 연부 조직성 연골종 등이 있으며, 후자의 두 경우는 매우 드물다. 본 증례는 20세 군인이 심한 훈련을 한 후 발생한 슬관절의 압통, 굴곡시의 통증과 충만감, 운동 제한을 주소로 내원하여 시행한 x-ray와 MRI 검사에서 발견한 종괴에 대한 것으로, 이 종괴에 대해 절제술이 시행되었으며, $5.5{\times}4{\times}3$ cm 크기의 단단한 고립성 종괴였다. 현미경 소견 상 종괴는 소엽상을 이루는 초자 연골이 바깥쪽의 섬유성 피막에 의해 싸여져 있었으며, 이에 관절 주위 연골종으로 진단하였다. 저자들은 슬관절 슬개하 지방체에서 발생한 관절 주위 연골종 1 예를 경험하여 임상적, 방사선학적, 조직학적 소견에 대해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Purpose: Congenital midline upper lip sinus is a rare lesion. There are two postulates that can account for the formation of the upper lip sinus based on two major theories of the development of the face: the fusion theory and the merging theory. However, congenital midline lower lip sinus is very rarely reported and described. We report a case of a congenital midline sinus of the lower lip in a 6-year-old female. Methods: A 6-year-old girl presented with a nipple like swelling on the midline lower lip. Physical examination revealed about $5{\times}5$ mm protruding round mass with a just small opening that was non-tender to palpation. The mass was not associated with any skin changes. It umbilicated at the apex and contains a fistulous tract, discharging clear fluid. Only, simple radiologic finding shows bony spur on the lower one third of mandibular symphsis. Results: A small transverse ellipse is made around the opening and elevated mass with sharpe dissection. The tract is excised using the probe and dye as the guide. The tract was extended to periosteum of the lower one third of the mandible. The tract and involved periosteum were excised en bloc, and removed protrusion of the mandibular bone using diamond burr. Microscopic examination of the resected sinus revealed the fistulous tract itself, consisting of fibrous connective tissue covered with cornified stratified squamous epithelium, was observed in the center of the sample. In 6 months follow-up, This patient had a good result was obtained by the method of fistulectomy alone. Conclusion: Midline cranoifacial fistulas represent rare lesions resulting from abnormal fusion of embryologic structures. Our case report describes the excision of a congenital midline sinus of the lower lip in a 6-year-old female. This case represents the first report of a lower lip sinus presenting in a girl as a mass in the skin of the chin with extension to the midline of the mandible. However, the etiology of this rare congenital sinus remains obscure.
목적 : 단순 방사선 사진에서 슬관절 외측 원판형 연골판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방사선 소견인 대퇴외과 절삭 징후(cut-off sign)를 관찰하여 이를 보고하고, 이의 진단적 의의를 특이도, 민감도, 양성 예측도, 음성 예측도와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관절경 시술로 확진 된 50예의 완전 원판형 연골군과 50예의 정상 대조군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Tunnel view에서 보이는 대퇴 외과와 내과의 내측부의 최장 길이를 측정하여 비율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 원판형 연골군에서 대퇴 내과부 길이와 외과부 길이의 비율의 평균은 0.716 이였으며, 정상 대조군에서는 0.902 이었다. 이를 T-test로 분석했을 때, t-value는 -11.13 (p<0.0001)로 두 군간에 매 우 유의 한 차이를 나타내었으며, 또한 경계값(cut point)을 0.8로 하여 chi-square test로 분석했을 때 통계적으로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민감도 $76\%$, 특이도 $100\%$였으며, 양성 예측도 $100\%$, 음성 예측도 $80.6\%$로 나타났다. 절삭 징후는 육안적으로도 뚜렷한 차이를 보여 원판형 외측 반월상 연골을 단순 방사선 사진에서 진단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간접적인 소견이라고 생각한다. 결론 : 대퇴 외과 절삭 징후는 단순 방사선 검사의 Tunnel view에서 원판형 연골을 진단할 수 있는 좋은 방사선 소견이며, $100\%$의 특이도와 $100\%$의 양성 예측도를 나타내는 우수한 진단소견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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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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