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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하류의 겨울철 조류 모니터링 연구 (Winter bird monitoring of lower Taehwa river in the Ulsan city)

  • 이종남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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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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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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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2001년부터 2004년동안 4년간에 걸쳐 조사된 태화강하류의 겨울철새는 11목 21과 58종 최대 출현개체수는 14,034개체이다. 연도별로 출현 사항을 보면 종수의 경우 2001년 48종에서 2004년 31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한편 개체수의 경우 2002년에 11,991개체로 가장 많이 조사되었고 2004년이 3,476개체로 가장 적게 조사되었다. 5% 이상의 우점종은 흰죽지 Aythya ferina(6,946개체), 떼까마귀 Corvus frugilegus(1,643개체), 붉은부리갈매기 Larus ridibundus(1,193개체), 괭이갈매기 Larus crassirostris(805개체)로서 이들 4종의 개체수 합(10,587개체)이 전체 개체수의 75.4%를 차지한다. 태화강에 도래하는 조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강변 가까운 곳에 조류들의 먹이장소 조성, 쉼터 등 완충지대를 만들어주고 도로와 고수부지 사이는 수목대 또는 차광대와 방음벽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철새에 대한 보호 의지가 강해야 한다. 또한 철새들이 많이 도래하는 태화강과 동천의 합수부 일대, 조류들의 번식지와 잠자리로 이용하는 대밭 지역($2{\times}0.1km^2$)의 서식지 보호 및 관리방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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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tary composition of two coexisting bat species, Myotis ikonnikovi and Plecotus ognevi, in the Mt. Jumbong forests, South Korea

  • Sungbae Joo;Injung An;Sun-Sook Kim
    •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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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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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8-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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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Background: Many insectivorous bats have flexible diets, and the difference in prey item consumption among species is one of the key mechanisms that allows for the avoidance of interspecies competition and promotes coexistence within a microhabitat. In Korea, of the 24 bat species that are known to be distributed, eight insectivorous bats use forest areas as both roosting and foraging sites. Here, we aimed to understand the resource partitioning and coexistence strategies between two bat species, Myotis ikonnikovi and Plecotus ognevi, cohabiting the Mt. Jumbong forests, by comparing the differences in dietary consumption based on habitat utilization. Results: Upon examining their dietary composition using the DNA meta-barcoding approach, we identified 403 prey items (amplicon sequence variants). A greater prey diversity including Lepidoptera, Diptera, Coleoptera, and Ephemeroptera, was detected from M. ikonnikovi, whereas most prey items identified from P. ognevi belonged to Lepidoptera. The diversity index of prey items was higher for M. ikonnikovi (H': 5.67, D: 0.995) than that for P. ognevi (H': 4.31, D: 0.985). Pianka's index value was 0.207, indicating little overlap in the dietary composition of these bat species. Our results suggest that M. ikonnikovi has a wider diet composition than P. ognevi. Conclusions: Based on the dietary analysis results, our results suggests the possibility of differences in foraging site preferences or microhabitat utilization between two bat species cohabiting the Mt. Jumbong. In addition, these differences may represent one of the important mechanism in reducing interspecific competition and enabling coexistence between the two bat species. We expected that our results will be valuable for understanding resource partitioning and the coexistence of bats inhabiting the Korean forests.

원격무선추적을 이용한 집박쥐의 비번식기 행동권 분석 (Home-range Analysis of Pipistrelle Bat (Pipistrellus abramus) in Non-Reproductive Season by Using Radio-tracking)

  • 정철운;한상훈;이정일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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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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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7-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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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집박쥐의 비번식기 행동권을 분석하기 위하여 경상북도 경주시의 집박쥐 주간 휴식장소를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박쥐의 포획은 새끼의 출산이 이루어지기 이전인 2009년 5월 4, 10, 18일에 하였으며, 암, 수 각각 3개체씩 총 6개체를 이용하였다. 행동권 분석을 위한 원격무선추적은 발신기(LTM Single Stage Radio Transmitter, 0.38g), 수신기(R2000 ATS receiver, Advanced Telemetry Systems, Inc., Isanti, MN), Yagi 안테나(Three element Yagi antenna) 및 차량용 안테나(Roof mounted antenna)를 이용하였으며, 분석에는 ArcGIS 3.3 (ESRI Inc.) Animal Movement Extension 2.0을 이용하였다. 집박쥐의 행동권 분석결과 평균 행동권은 $14.46{\pm}3.44ha$로 조사되었으며, 암컷은 $16.83{\pm}1.96ha$ 그리고 수컷은 $12.08{\pm}2.96ha$의 행동권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암컷과 수컷의 행동권에서 평균적으로 암컷이 더 큰 행동권을 보이는 결과를 나타내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t=2.32, p>0.05). 또한 각각의 위치정보를 기준으로 주간 휴식지에서의 최대 이동 거리는 평균 $468.73{\pm}94.38m$ 로 나타났으며, 암컷($422.73{\pm}10.38m$)과 수컷($514.74{\pm}125.74m$)간의 유의적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1.26, p>0.05).

교외지역에 서식하는 Myotis aurascens의 주간휴식지 선택 및 행동권 크기 (Diurnal Roosts Selection and Home Range Size in the Myotis Aurascens (Chiroptera: Vespertilionidae) Inhabiting a Rural Area)

  • 정철운;김성철;한상훈
    • 한국환경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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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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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7-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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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Between July and October 2011, radio-tracking was used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home ranges and day roosts of Myotis aurascens by using 3 individuals (male: 2, female: 1). Bat capturing was conducted at a bridge and a nearby forest in Ulju-gun, Ulsan-si. We attached radio transmitters (0.32 g) to the bats and monitored them by using a radio receiver with a Yagi antenna. Home-range analysis of M. aurascens by using 100% minimum convex polygon (MCP) and 95% MCP showed an average of 106.5 ha and 89.3 ha, respectively, and 50% kernel home range (KHR) showed an average of 8.4 ha. Home range overlap of the 3 bats was observed at the bridge and at nearby water bodies as the core areas, and the size of the home range overlap was 7.3 ha by 100% MCP, 5.9 ha by 95% MCP, and 1.6 ha by 50% KHR. The home range for each bat consisted of the main foraging sites, and the types of foraging sites were similar. M. aurascens-01(M-01) used the bridge and nearby water bodies as the nightly main core areas, M. aurascens-02(M-02) used rice fields and water bodies adjacent to the forest as core areas, and M. aurascens-03(M-03) used water bodies and resident areas as core areas. Although rice fields and resident sites represented the core areas of the home ranges of M-02 and M-03, habitat use was the highest near water bodies as the core area for all the 3 bats. The types of day roosts in this study were a wooden house, canopies of a broad-leaved woodland, and banks of rice fields. The roosts in the wooden house and canopies of the broad-leaved woodland were located within the forest, and the roost in the banks of rice fields was also adjacent to the forest. Our results revealed that the main home range and foraging sites of M. aurascens were located near water bodies as the core area, and forests and places adjacent to the forests were used as day roosts.

서식지 교란 및 민간인통제지역 해제에 의한 두루미와 재두루미의 핵심서식지 변화 (The change of core habitats of the cranes due to release of the civilian control zone; CCZ and construction disturbance)

  • 유승화;정화영;김경순;유동수;김남신;김화정;허위행;김진한;이기섭
    • 환경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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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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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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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두루미와 재두루미는 인간에 의한 교란에 취약한 조류이다. 본 연구는 두루미류의 월동지인 철원의 민간인통제지역 중 일부 해제지역의 서식밀도 변화를 비교하여 그 중요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또한 공사 및 비닐하우스 건설 등 교란에 의해 두루미류 핵심서식지역 범위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였다. 연구결과 민간인통제지역 내에서의 공사 및 개간은 두루미류의 핵심서식지를 위축시키고, 원거리의 핵심서식지 면적을 증대시키는 영향이 있었다. 민간인통제지역의 개방은 2011년 3월에 이루어졌는데, 그 이전 이후의 3년간을 비교할 때 비닐하우스의 건립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민간인통제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은 비닐하우스의 건설이 집중적으로 증가하였고 개별 비닐하우스의 규모도 증가하였으며 이에따라 두루미의 취식영역이 감소하는 영향이 있었다. 하지만 민간인통제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두루미의 취식밀도는 감소하지 않았고, 재두루미의 취식밀도는 오히려 증가하였는데, 이는 인근의 잠자리지역에 먹이를 공급했기 때문으로 판단되었다. 향후 민간인통제지역이 추가적으로 해제될 경우 두루미류의 서식밀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서해안 갯벌 현황과 철새에 대한 보전 방안 (Tidal Flat Aspects of Yellow Sea Area and Conservation for Migratory Birds)

  • 이시완;제종길;이한수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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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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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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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분포한 갯벌은 국토 면적의 약 2.4%에 해당된다. 전체 갯벌 면적의 약 83%인 1,980 $\textrm{km}^2$가 서해안에 분포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남해안에 산재되어 분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5.1%, 충남 12.7%. 전북 4.7%, 전남 44.0% 경남 3.5%로 갯벌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서해안 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 잘 알려져 있다. 서해안 갯벌은 동아시아주∼호주 간의 이동경로를 갖고 있는 도요$.$물떼새류인 철새들에게 먹이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중간기착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철새는 습지의 가치를 나타내는 뛰어난 지표생물로 국제적으로 지정되어 보호되어 왔다. 이러한 철새를 기준으로 볼 때 한국 연안습지는 적어도 14곳 이상이 람사보호지역 습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철새가 연안습지인 갯벌에 도래하거나 분포하는 요인은 1) 잠재적 먹이인 저서무척추동물의 분포. 2) 휴식공간의 확보. 3) 일일취식량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갯벌 및 4) 인위적인 간섭 등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 대한지역별 현황에 대한 개요와 이 갯벌에 도래하는 철새들에 대한 도래 원인 파악 및 이들을 보전. 관리하여 나아갈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이 자료는 서해안 갯벌과 이곳을 이용하는 철새들을 보전하고 관리하는데 있어 토대가 될 것으로 본다.

환경특성에 따른 집박쥐의 반향정위(Echolocation) 시그널 분석 (Echolocation Signals of Pipistrellus abramus in Relation to Environmental Type)

  • 정철운;한상훈;김성철;이정일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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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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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3-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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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환경특성에 따른 집박쥐(Pipistrellus abramus)의 반향정위 변화를 분석하기 위하여 2009년 4월부터 8월까지 경상북도 경주시 천북면 일원의 주간 휴식장소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환경특성 유형은 일몰 후 출현순간, 출현 후 이동, 논 경작지, 산림 가장자리, 개방공간, 주택단지 등 6개 유형으로 구분하여 비교하였다. 분석결과 환경특성에 따른 차이 및 서식지간 이동과 먹이포획을 위한 비행 사이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환경으로의 출현 순간에서는 짧은 시간의 FM 시그널만 확인되었으며, 개방 공간에서는 긴 시간의 CF 시그널 형태의 음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환경특성에서는 펄스의 형태적인 차이는 있었지만 FM과 CF 시그널을 혼합하여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먹이포획을 위한 비행과 서식지간 이동을 위한 비행에서는 펄스의 지속시간을 제외한 펄스 간격, 최고 진동수, 개시부와 종결부 진동수에서는 두 가지 비행패턴 사이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확인되었다. 출현순간을 제외하고 서식지간 이동을 위한 비행시에는 곤충의 반향을 감지하여 곤충의 탐색에 적합한 협대역의 FM 시그널과 긴 펄스 지속시간을 가지는 형태를 보였으며, 먹이포획을 위한 비행에서는 폭넓은 탐색과 정확한 위치파악을 위한 광대역의 FM 시그널과 짧은 시간의 펄스 지속시간을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후요인에 의한 철원지역 두루미류 월동개체수 변화 - MODIS 위성영상을 이용한 눈 덮임 범위와 지속기간의 영향 - (Wintering Population Change of the Cranes according to the Climatic Factors in Cheorwon, Korea: Effect of the Snow Cover Range and Period by Using MODIS Satellite Data)

  • 유승화;이기섭;정화영;김화정;허위행;김진한;박종화
    • 생태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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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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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6-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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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에서는 기후요인에 의하여 두루미류의 월동개체군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가설을 세웠다. 그중 가장 추운 시기인 1월의 기후변수에 의하여 월동개체수가 달라질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특히, 재두루미의 경우 두루미와는 달리 철원지역 이외에 눈 덮임의 영향이 적은 대체 월동지(일본의 이즈미)가 있다. 따라서 철원지역 눈 덮임의 정도에 따라 연도별로 개체군의 증감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에 일반적으로 분석되는 기상청의 기후자료와 함께 MODIS 위성영상을 이용한 눈 덮임 범위 자료를 활용하여 요인을 분석하였다. 철원지역 두루미류의 개체수 자료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의 1월 개체수를 활용하였다. 철원지역의 기온은 2002년부터 2007~2008년도 월동기까지 증가하다가 감소하며 2011~2012년도 월동기에 가장 낮은 온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온량지수도 유사한 증감의 경향을 보였다. 신적설량은 2002년 이후 낮게 유지되었으나 2010~2011, 2011~2012년 크게 증가한 형태를 보였다. 눈 덮임의 범위는 2002년부터 2005~2006년까지 급속히 감소하였다가, 2009~ 2010, 2010~2011년 월동기에 급격히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재두루미의 월동개체수는 다른 기후요인에 비하여 1월의 눈 덮임 범위가 넓을수록 감소하였으며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하지만 두루미의 개체수는 일반적 기후요인뿐만 아니라 눈 덮임 관련 요인에 대해서도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따라서 두루미의 개체군 변동은 기후요인에 변화하지 않고 다른 서식지 선택요인 (안정적 잠자리, 취식지 넓이 등)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재두루미의 월동개체수는 다중 회기분석에서 눈 덮임 범위 및 기간의 로그값과 유의미한 회귀관계가 성립하였다. 따라서 재두루미의 월동개체수는 월동기 눈 덮임의 범위에 영향을 받으며 이는 눈 덮임에 의해 먹이원인 낙곡을 찾기 힘들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재두루미의 개체수 변화는 다른 월동지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며, 눈 덮임의 영향이 적은 월동지인 일본의 이즈미시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즈미 월동지의 재두루미 개체수와 철원의 개체수는 음의 상관관계를 가져 서로 연관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제주도에서 대륙쇠큰수염박쥐(Myotis aurascens)의 분포 현황 및 계통 유연관계 (Distribution Status and Phylogenetic Relationship of Myotis aurascens in Jeju Island)

  • 김유경;박수곤;김태욱;박준호;프라딥아디카리;김가람;박선미;이준원;한상현;오홍식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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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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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4-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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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제주도 서식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던 대륙쇠큰수염박쥐(M. aurascens)의 분포 현황과 계통 유연관계를 조사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제주도 남서부의 진지동굴 3개 지역에서 대륙쇠큰수염박쥐 무리가 관찰되었다. 형태형질에 대한 비교결과에서 제주도 대륙쇠큰수염박쥐는 한반도 집단에 비해 HBL과 Hfu는 짧고, TL, EL, FAL, Tra는 더 길었다. 제주도 집단의 FAL, Hfcu는 유럽 집단보다 더 넓은 크기 변이를 나타내었다. 서식장소에 대한 주기적인 방문조사 결과, 같은 장소에서 대륙쇠큰수염박쥐들이 재확인이 되지 않았고, 이는 해안과 내륙의 진지동굴을 활동기 동안에 일간 휴식처로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본 연구에서 이용된 모든 제주도 박쥐들에서 두 가지 유전자(CYTB, COI)의 염기서열들이 모두 동일하게 나타나, 이들이 모두 동일한 모계의 후손들로 추정되었다. 분자 유전학적 연구결과는 제주도 대륙쇠큰수염박쥐의 서열들이 계통수 상에서 기존에 유럽과 아시아의 M. aurascens 서열들과 동일한 분지에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 집단에서 얻은 염기서열들은 한반도에서 보고된 대륙쇠큰수염박쥐의 서열과 가장 근연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제주도에서 자연서식이 확인된 대륙쇠큰수염박쥐들은 모두 동일한 모계선조에서 기원하였고, 한반도나 다른 지역 집단들과는 형태적, 유전적으로 다른 배경을 보유하고 있어, 한반도를 경유하여 제주도로 이주해 온 집단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결과는 향후 제주도 포유동물의 유입경로와 생물지리학적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