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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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유기재배에서 주요 품종간 생육 및 수량특성 비교 (The Comparison of Growth and Yield Characteristics among Principal Bulb Onion (Allium Cepa L.) Cultivars in Organic Growing)

  • 민병규;이선영;문진성;하인종;황해준;임채신
    • 한국유기농업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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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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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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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시험은 유기재배에 적합한 양파 품종 선발을 통해 유기재배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농가 선호도, 육성계통, 육종회사, 고정종, 교배종, 국내종, 외국종 등을 고려하여 15개 품종을 선발하여 시험을 수행하였다. 각 품종들은 저온생장성, 동해 저항성, 추대, 분구 등 생리장해에 대한 저항성, 수확기 도복률 및 상품 수량 등 5개 영역에서 평가되었다. 교배종에서는 e-조은, 카타마루, 팝, 아트, 신기한 등이, 교배종에서는 창녕대고, 서울대고, 천주중고 등이 유기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선발되었다. 비록 적합한 품종으로 선발되지는 못했지만, 선파워는 구 특성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 고정종, 교배종간에는 저온생장성(엽초경), 수확기 도복률(5월 24일)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국내종, 외국종 간에는 월동 후 결주율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탁주의 영양표시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조사 및 탁주 영양성분 표시 제도화 방안 (Consumer Awareness and Institutionalization of Nutrition Labeling for Takju)

  • 박상현;김수정;김보람;윤현주;홍정미;안용선;김종수;한상배;윤요한;주나미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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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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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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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measures for establishing and enforcing legal nutrition labeling for Takju based on results from consumer awareness surveys, statistical model development, and evaluation of nutrients. The statistical model developed with consumer survey results showed that consumers would like to know the nutrients they intake from drinking Takju, as their awareness about Takju was low. Specifically, consumers would like to see information regarding alcohol content, calories, carbohydrates, and saccharides on the label. Structural equations from the research model showed that consumers who had some knowledge of Takju also had positive thoughts of the nutrition fact labels for Takju. Evaluation of nutrients in Takju showed that the starch sources and other ingredients used in Takju fermentation did not influence nutrient facts, and nutrient concentrations also varied among the different Takju. In addition, this research suggests methods for consumers to make reasonable selections and to inform them of the nutrition fact labeling for Takju. Benners and pop-up were manufactured to promote voluntary participation of companies and to provide nutrition facts from Takju. Eventually, a measure was suggested to establish and enforce nutrition labeling, using results from consumer and nutrient surveys of Takju.

치질에 접착된 자가 산부식 프라이머와 자가 산부식 접착제의 형태학적 양상 (MORPHOLOGICAL PATTERNS OF SELF-ETCHING PRIMERS AND SELF-ETCHING ADHESIVE BONDED TO TOOTH STRUCTURE)

  • 조영곤;이석종;정진호;이영곤;김수미
    • Restorative Dentistry and Endodon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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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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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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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in vitro interfacial relationship of restorations bonded with three self-etching primer adhesives and one self-etching adhesive. Class I cavity preparations were prepared on twenty extracted human molars. Prepared teeth were divided into four groups and restored with four adhesives and composites Clearfil SE $Bond/Clearfil^{TM}$ AP-X (SE), UniFil $Bond/UniFil^{\circledR}$ F (UF), FL $Bond/Filtek^{TM}$ Z 250 (FL) and Prompt $L-Pop/Filtek^{TM}$ Z 250 (LP) After storing in distilled water of room temperature for 24 hours, the specimens were vertically sectioned and decalcified. Morphological patterns between the enamel/dentin and adhesives were observed under SEM.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 1. They showed close adaptation between enamel and SE, UF and FL except for LP. 2. The hybrid layer in dentin was $2{\;}\mu\textrm{m}$ thick in SE, $1.5{\;}\mu\textrm{m}$ thick in UF, and $0.4{\;}\mu\textrm{m}$ in both FL and LP. So, the hybrid layers of SE and UF were slightly thicker than that of FL and LP. 3. The lengths and diameters of resin tags in UF and FL were similar, but those of LP were slightly shorter and slenderer than those of SE. 4. The resin tags were long rod shape in SE, and funnel shape in other groups Within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it was concluded that self-etching primer adhesives showed close adaptation on enamel. In addition, the thickness of hybrid layer ranged from $0.4-1.5{\;}\mu\textrm{m}$ between adhesives and dentin. The resin tags were long rod or funnel shape, and dimension of them was similar or different among adhesives.

스테인리스 전기로 산화슬래그의 콘크리트용 잔골재 활용방안 검토 (Study on Stable Use of Stainless EAF Oxidizing Slag as Fine Aggregate of Concrete)

  • 조봉석
    •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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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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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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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최근 골재 수급불균형 문제 및 천연자원 고갈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종래 철강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슬래그 중 전기로 산화슬래그는 그 물리적 특성이 일반 골재와 유사한 특성이 있어 콘크리트용 골재로서 활용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나 슬래그 중 함유되어 있는 free-CaO에 의한 표면결함을 야기하는 문제를 내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전기로 산화슬래그 골재의 화학적 안정성 확보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통해 안정화된 슬래그 골재를 용도별 콘크리트용 잔골재로 활용하여 콘크리트의 역학적 성능 및 내구성능을 실험적으로 평가함으로서 최종적으로 전기로 산화슬래그 잔골재의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결과, 전기로 산화슬래그의 골재입경 조정, 소정 기간 동안의 자연 에이징 처리에 의해 팝아웃 등의 표면결함을 대폭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콘크리트 용도별 대체율에 따른 역학적 성능 및 내구성능은 일반 골재와 비교하여 동등 또는 동등 이상의 성능을 발현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향후 전기로 산화슬래그 잔골재 활용시에는 콘크리트의 미관저해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충분한 사전 에이징 또는, 가공처리 등 안정성 확보를 위한 품질관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철강부산물의 친환경적인 자원순환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전기로 산화슬래그 골재에 대한 품질관리방안 확립과 더불어 다양한 용도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며 각종 공학적 특성 및 내구성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상아질 접착 후 저장기간에 따른 접착제의 접착력 변화 (THE CHANCE OF ADAPTABILITY CHANCE IN ADHESIVE SYSTEMS TO DENTIN SUBSTRTE ACCORDING TO STORAGE TIME)

  • 조영곤;반일환;유미경
    • Restorative Dentistry and Endodon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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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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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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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는 상아질에 2단계와 단일 단계 자가 산부식 접착제를 적용하여 복합레진을 접착한 후 저장기간에 따른 미세 인장 결합강도와 접착계면의 변화를 상호 비교하기 위하여 시행하였다. 발거된 상 하악 대구치 48개의 교합면측 상아질을 노출시켜 12개씩 4개의 군으로 분류하였다 사용된 접착제의 종류에 따라 SE Bond 군, AdheSE 군, Adper 군, Xeno III 군으로 분류하여 접착제를 적용한 후, 동일 회사의 복합레진 을 4 mm두께로 접착시켰다. 각 군당 4개의 치아를 선택하여 증류수가 담겨진 용기에 집어넣고 37$^{\circ}C$의 항온기에 각각 1일 15일, 30일 동안 저장한 후 시편을 제작하여 각각 미세인장 결합강도의 측정과 주사전자 현미경 관찰 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2단계 자가 산부식 접착제는 1일에서 30간의 저장기간 동안 결합강도가 점차적으로 감소하였지만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고, 상아질과 접착제 간에 긴밀한 접착관계를 보였다. 반면에 단일 단계자가 산부식 접착제는 1일의 저장기간에 비해 30일의 저장기간에서 통계학적인 결합강도의 감소를 나타내었으며, 상아질과 접착제 간에 넓은 간극이 관찰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나타난 두 종류의 30일 동안의 접착내구성은 2단계 자가 산부식 접착제가 단일 단계 자가 산부식 접착제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들과 초등예비교사들이 관찰활동에서 생성한 과학적 의문의 유형 (Types of Scientific Questions Generated in Observational Activity by Elementary Students and Preservice Teachers)

  • 이혜정;정진수;박국태;권용주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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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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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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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이 연구의 목적은 과학적인 현상이 제시되었을 때 초등학생들과 초등예비교사들이 그 현상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생성하는 과학적 의문의 유형을 분석하여 분류하고, 초등학생들과 초등예비교사들이 생성한 의문의 유형과 수를 비교하고자 한다. 연구를 위하여 관찰활동 수행에 적합한 4가지의 과제 즉, 사이다에 담긴 건포도 관찰, 촛불 관찰, 잉크에 염색된 샐러리 관찰, 암석 관찰을 개발하고, 초등학교 6학년 학생 40명과 교원 양성 대학교에서 초등교육을 전공하는 초등예비교사 4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과학적 의문의 유형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과학적 의문의 유형은 크게 추측적 의문, 인과적 의문, 예측적 의문, 방법적 의문, 적용적 의문으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이들의 하위 의문으로 각각 대상탐색 의문과 대상확인 의문, 설명자탐색 의문과 설명자확인 의문, 결과탐색 의문과 결과확인 의문, 실례탐색 의문과 실례확인 의문으로 분류하였는데, 방법적 의문에서는 하위 의문이 나타나지 않았다. 초등학생들과 초등예비교사들이 생성한 과학적 의문의 유형은 모두 동일하였으나, 그 빈도에 있어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경기도내 천연잔디 학교 운동장 잔디관리 현황 (Present State of Turf Management of School Playgrounds in Gyeonggi Province of Korea)

  • 한상욱;소호섭;원선이;주영철
    • Weed & Turfgrass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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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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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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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학교 운동장은 체육활동 외에도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여가 활동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공간이다. 본 연구는 운동장 조성 및 잔디관리 현황 조사를 통하여 천연잔디학교 운동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앞으로 학교 운동장 잔디의 품질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수행되었다. 경기도내에 천연잔디 학교 운동장 40개소를 방문하여 운동장관리 관계자와의 질문 답변과 현장조사 결과 학교당 운동장 면적은 평균 $3,890m^2$, 1인당 운동장 면적은 평균 $12m^2$로 나타났다. 운동장 잔디관리는 학교 관계자에 의한 자체 관리가 조사 대상 학교의 95%로 나타났고, 잔디관리 비용은 조사된 학교의 대부분인 90%가 5백만원 이하의 적은 비용으로 유지 관리되고 있었다. 천연잔디 학교 운동장의 문제점으로는 잔디관리의 어려움과 잔디관리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 등으로 나타났다. 운동장 잔디관리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잡초관리와 관수작업으로 나타났다. 학교 운동장은 조사대상의 97.5%가 한국잔디로 조성되어 있었으며 시비 년2회, 깎기 년6회, 잡초방제 월2회, 관수는 위조발생시 처리하는 수준으로 나타나 많은 학교가 최소관리 수준에서 잔디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학교 운동장의 잔디상태는 양호한 곳이 14개소, 개선을 요하는 수준에 있는 학교가 26개소로 관배수시설 확충과 함께 기본적인 잔디관리 수준을 높임과 동시에 잔디보식, 통기, 배토 등과 같은 적극적인 갱신작업을 통하여 운동장 잔디 품질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천일염 중 유기염소계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OPs) 잔류분석 (Quantitative Analysis of Residual 24 Organochlorine POPs in Sundried Salts)

  • 최근형;박미란;박종민;홍수명;권오경;박연기;김진효
    • 농약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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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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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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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최근 국내외 환경규제를 강력히 받고 있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OPs)의 농식품에 대한 잔류 허용기준은 설정되어 있으나, 천일염은 제조특성상 환경으로부터 이들 유해물질의 오염 가능성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관련 조사 및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천일염에 잔류 가능한 24종의 유기염소계 POPs(${\alpha}$-HCH 1, ${\beta}$-HCH 2, ${\gamma}$-HCH 3, ${\delta}$-HCH 4, trans-chlrodane 5, 2,4'-DDE 6, ${\alpha}$-endosulfan 7, cis-chlordane 8, 2,4'-DDD 9, endrin 10, ${\beta}$-endosulfan 11, 2,4'-DDT 12, endosulfan sulfate 13, HCB 14, aldrin 15, trans-nonachlor 16, 4,4'-DDE 17, dieldrin 18, 4,4'-DDD 19, cis-nonachlor 20, 4,4'-DDT 21, heptachlor 22, heptachlor epoxide 23 and mirex 24)를 대상으로 GC-ECD(DB-5, $30m{\times}250{\mu}m{\times}0.25{\mu}m$)를 활용한 정량분석을 실시하였다. 24종 POPs 물질의 retention time은 19.18 min의 ${\alpha}$-HCH를 시작으로 34.69 min의 mirex 순서로 검출되었으며, 각각의 peak간 간격은 최소 0.05 min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POPs의 LOQ는 0.003 ~ 0.033 ng/g 범위에서 확인되었고, 0.1 ng/g 수준에서 측정한 회수율은 60.9% ~ 120.8%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모든 천일염 시료에서 이들 POPs 물질이 정량한계 이상 검출된 시료는 없었다.

관객의 시각포획현상에 따른 선택적 주의집중과 애니메이션 유도장치의 이해 (Understanding the Selective Attention and Animation Induction Device According to the Visual Capture of Audience)

  • 이종한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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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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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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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일부 예술가와 과학자의 물리적 현상과 그 표현형식에 대한 연구에서 시작된 애니메이션은 20세기후반에 들어 인식론과 이미지 생산 기술의 급속한 발달에 힘입어 기존의 미디어 기능을 통합, 재창조를 수행하며 대중문화콘텐츠 형성에 핵심적인 요소로 인식되어 왔다. 현대의 애니메이션은 작가의 예술 활동만큼이나 상업성과 흥행 여부도 강조되며 그 대상인 관객도 배제할 수 없다. 이것은 애니메이션이 예술적 의미에서 상업적 의미까지 그 범위가 확장되었음을 뜻한다. 관객은 애니메이션에서 단순히 '볼거리'와 '들을 거리' 만을 제공받고자 하는 것이 아니며 그이상의 간접적인 정신적 충족을 요구한다. 반면 연출자는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내 자신이 의도한 신비화된 세계관으로 작품 안으로 유도하고자 한다. 여기서 관객과 연출자간의 충돌이 일어나며 연출자에게는 그 해결점으로 '소통에 대한 기교와 기술'이 요구된다. 어떻게 말할 것인가'로 축약되는 소통의 기술은 애니메이션 연출가가 관객에게 접근하는 표현 방법이며 관객의 심리적 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관객은 연출자와 시점의 동일선상에 놓이지만 화면이라는 제한적 공간에서 재현되기 때문에 관객은 수용하는 입장이고 연출자는 제공하는 입장이기에 연출자에게 주도권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연출자는 관객의 심리적인 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고 정신분석학의 이론에 따라 설명이 가능하다. 본고에서는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관객과 연출자가 동일선상에 놓일 수 있는가?" 하는 논리 아래 관객의 심리현상중 하나인 '시각포획 현상'으로 일어나는 '선택적 주의집중'과 하위 개념인 '목표 지향적 선별기능'과 '자극에 의한 포착기능'을 심리학 이론의 배경으로 자료를 삼고자 한다. 또한 그에 따른 관객의 선택적 주의집중을 이끌어내는 유도장치들이 애니메이션 안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가를 고찰해보자 한다.

1920-30년대 한국 만화의 '웃음'과 미학적 특징 (The Laughter and Aesthetics of Korea Manwha on 1920-30s)

  • 서은영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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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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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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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의 목적은 1920-30년대 만화의 특징을 분석해 식민지 조선의 대중문화 속에 발현되는 웃음의 정서를 살펴보고, 이 시기 만화의 웃음이 어떠한 영향 관계 속에서 조선 만화의 미학을 체계화해 나갔는지 밝히는 데에 있다. 1920-30년대 대중문화 안에서 유머/웃음은 센티멘털이라는 음울한 분위기가 감도는 전반적인 분위기에서 새롭게 부상한 감각이었으며, 그 감각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전유시키며 부상한 매체가 바로 만화였다. 식민지 조선 만화의 미학적 문법이 어떠한 영향관계 안에서 조선 만화의 특성을 체계화해 나갔는지 밝히기 위해 본고에서는 1920-30년대 만화가운데 인접 장르를 각색한 만화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이 각색과정을 통해 어떻게 교합하고 이 안에서 무엇을 취사선택 했는지 분석함으로써 만화가 대중성, 즉 웃음을 어떤 방식으로 확보해 나갔는지 규명했다. 코믹스가 처음 등장했던 1920년대에는 모자람을 통해 흥미로움을 전달하는 인물, 사건전개에 따른 장면전환, 복수라는 통속성을 가미해 코믹스의 문법적 기틀을 마련했다. 덧붙여 모험과 기담, 쫓고 쫓기는 긴장감을 주는 활극성도 1920년대 코믹스에 등장하는 요소였다. 이는 1910년대부터 유행했던 희활극 영화와 모험을 모티프로 한 번안 번역 소설을 읽던 대중독자를 만화로 유입하는 데 유효했다. 모험과 여행이라는 활극적 상상력을 갖춘 번역 소설인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기담>은 활극성을 더욱 가미하는 방향으로 각색되었다. 이는 '사랑의 성취'라는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함께 긴장감을 불어 넣으면서 통쾌함을 선사했다. 게다가 식민지 경성을 배경으로 각색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피식민지인의 대리물로서 통렬한 복수와 통쾌함도 제공했다. 한편 1920년대에 기틀이 마련된 코믹스는 1930년대에 이르면 보다 통속화되는데, 김규택의 만문만화는 이를 잘 보여준다. 1920년대 만문만화가 세태풍자에 그쳤다면, 김규택의 만문만화는 1930년대 유행했던 에로그로넌센스의 감각을 끌어들여 독자로 하여금 보다 통쾌한 웃음을 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