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Painted Cultural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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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옻칠 기법을 이용한 금속표면 코팅 및 물성 연구 (A Study on the Physical Properties and Coating of Metal Surface Using Traditional Lacquer Technique)

  • 조성모;오한서;조남철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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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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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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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전통 옻칠 기법을 이용하여 금속표면을 코팅하고, 물성을 평가하여 옻칠의 금속코팅 적용성 여부를 알아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SS275 금속 시편(60*60 mm)과 원주 생칠을 이용하였다. 또한 칠 횟수(1, 2, 3)와 가열온도(120℃, 150℃)를 변이조건으로 설정하여 총 6개의 시편을 제작하였다. 분석은 색도측정, 접촉각 및 표면에너지 측정, 내약품성 시험, Cross-cut 시험을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부식성이 개선되고 금속표면에 대한 옻칠의 밀착력이 우수함을 확인하였다. 접촉각 및 표면에너지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색도 역시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를 통해 금속 표면에 옻칠이 진행되면 방수성 및 방식성이 좋아짐을 확인하였으며, 적정한 옻칠 횟수와 가열온도를 확인하였다. 차후 경도와 마모율과 같은 물리적인 특성 연구와 일정한 두께로 옻을 칠하는 방안을 연구하여 금속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소장 금속유물의 과학적 보존처리-보물 제930호 및 이완장군 유품을 중심으로 (Scientific study for conserving ancient metallics antiques-Pole(Treasure No. 930) and Helmet(General of Lee Wan))

  • 문환석;정기정;김선덕
    • 보존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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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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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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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We conserved efficiently artifacts such as Pole(Treasure No. 930)and Helmet(General of Lee, Wan:1602∼1674) which are housed in the historical department, Kyonggi-do provincial office. It were carrying out physical and chemical methods for removing corrosion products at the same time. During the treatment, the spear was proved to coat gold amalgam on the surface and the pole restored its original state as a result using X-ray fluorescence analysis and Radiography, in addition, we could find their skill and technology by examining the section painted lacquer with wooden by micros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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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콕샤로프카-1 평지성 출토 토벽의 물리화학적 특성 및 소성온도 분석 (Analysis of Physicochemical Properties and Firing Temperature for the Clay Bricks Excavated from the Maritime Province of Severia)

  • 김소진;허준수;김진형;김동훈;한민수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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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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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6-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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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발해의 고구려 계승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인 연해주 콕샤로프카-1 평지성에서 출토된 토벽체 4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재료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소성온도를 추정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단면의 입자구성은 점토질과 석영, 장석 등이 혼재해 있으며, 일부 시편에서는 내부에 탄화된 유기물이 확인되었고, 이는 토벽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첨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결정구조 분석을 통해 주 구성광물을 동정한 결과, 석영(Quartz), 일라이트(Illite) 등이 확인되었으며, 일부 토벽의 표면 단장에 사용된 백색물질은 주 구성광물이 규선석(Silimanite)으로 밝혀졌다. 또한 대부분의 시편에서 적철석(Hematite)이 동정된 것과 다르게 뮬라이트(Mullite)가 존재하는 시편도 있는 것으로 보아 일부는 고온소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열분석에서는 $800{\sim}1,000^{\circ}C$ 사이에서 물라이트로 변화하는 발열피크가 존재하지 않고, $900^{\circ}C$ 이상에서 흡열피크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900^{\circ}C$ 이상에서 소성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의 채색 재료 분석을 위한 휴대용 라만 분광기의 적용성 연구 (Application of Handheld Raman Spectroscopy for Pigment Identification of a Hanging Painting at Janggoksa Temple(Maitreya Buddha))

  • 이나라;유영미;김소진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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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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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6-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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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대형불화 현장 조사에 비파괴 조사장비 중 하나인 휴대용 라만 분광기를 적용하고 그 결과를 HH-XRF 데이터와 상호 비교하여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에 사용된 채색 재료를 동정하였다. 대형불화에 사용된 채색 재료 분석시, 현장에서 주로 휴대용 현미경과 HH-XRF를 이용한다. 하지만 채색 재료가 경원소로 구성되어 있거나 여러 안료가 중첩 또는 혼합 채색된 경우, 비파괴 분석 데이터만으로는 해석에 한계가 있다. 또한 문화유산이라는 특성상 수습할 수 있는 시료의 양은 제한적이어서 XRD, SEM-EDS 및 라만 분광을 이용한 정밀 분석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현장 조사 시 HH-XRF 분석 데이터를 보완할 분석기술이 필요하다.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을 대상으로 백색, 적색, 황색, 녹색, 청색 색상별 채색 재료에 대하여 HH-XRF로 성분을 분석하고 휴대용 라만 분광기를 적용하여 분자구조를 확인하였다. 분석결과, 백색은 연백, 적색은 진사, 석간주, 황색은 등황, 석황, 녹색은 염화동, 청색은 쪽이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휴대용 라만 분광기를 적용함으로써 데이터에 대한 교차검증뿐 아니라 HH-XRF로 확인이 어려웠던 혼합 채색된 안료에 대한 식별과 유기안료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한 대형불화 등 회화문화유산의 비파괴 현장 조사에 휴대용 라만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판용 방염제 도포에 의한 단청안료의 물리화학적 변화 연구 (The Influence of the Commercial Flame Retardant to the Physical and Chemical Properties of Dancheong Pigments)

  • 이한형;김진규;이화수;이하림;정용재;김도래;한규성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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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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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9-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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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단청안료에 대한 방염제의 영향을 연구하기 위하여 시판되는 방염제 2종을 도포한 단청 의사시편을 제작하고 방염제 도포에 따른 물리 화학적 변화를 증류수를 도포한 대조군과 비교하여 연구하였다. 그 결과 2종의 방염제는 인산이온을 함유한 인산염계 방염제로서 단청표면에서 흡습을 증가시켜 젖음 현상을 두드러지게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X선회절분석과 적외선분광분석을 통하여 확인한 결과 단청안료 중 호분(합분, $CaCO_3$)과 장단($Pb_3O_4$)이 이들 방염제에 함유된 인산염과 반응하여 제삼인산칼슘과 인산납계열의 화합물을 형성하면서 안료층의 용해와 백화현상 등이 발생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기준량을 초과하여 방염제를 도포할 경우, 습-건 환경이 반복됨에 따라 문제현상이 심각한 수준으로 발전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현장조사결과와 비교하여 방염제에 의한 단청변색 및 백화발생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이용될 예정이다.

문효세자 보양청계병의 보존과 채색 분석 (Conservation and Analysis of Pigments and Techniques for Crown Prince Munhyo Boyangcheong Folding Screen Painting)

  • 안지윤;천주현;김효지;지주연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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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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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9-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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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문효세자 보양청계병>은 정조의 첫 번째 아들 문효세자(1782-1786)가 1784년 1월, 보양청에서 주관하여 첫 스승으로 모시게 될 보양관과 처음으로 만나 인사를 나누는 의식을 기록한 조선시대 궁중행사도이다. 전체 8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거에 수리된 적 없이 18세기 조선 궁중행사도병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원본 장황의 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병풍의 형태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보존처리를 하였다. 안료분석 결과 채색 안료로 연백, 연단, 진사, 석청, 석록, 황단, 먹 등을 사용하였고, 현미경 확대 관찰한 결과 거의 대부분이 화면의 뒷면에서 배채법으로 채색한 후, 앞면에서 세부묘사 및 부분적으로 엷은 안료를 이용하여 채색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중·한·일 세 나라의 주거민속 연구 -조왕(竈王)- (Comparison of House Folkore in China, Korea and Japan)

  • 김광언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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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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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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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This research on the house folklore in China, Korea, and Japan is focusing on a kitchen God that is common in these three countries. This god originated in China and has subsequently influenced Korea and Japan. Today, all three countries use the same name of this kitchen god which is called Youngwang(竈王) as its name has been spelled in Chinese. In China, this kitchen god has been believed in two different ways. The Han people have developed their belief in Youngwang while another creed has been originated from other ethnic groups. Because of the particular house style with upper stories of ethnic groups in the southern and southeast areas of China, a kitchen fireplace is centered in the house. Han people in China also worship painted depictions of kitchen gods. And the ethnic groups believe it has three stone legs for a fire box. These differing beliefs has bad influenced on Korea and Japan. The kitchen god of Cheju island (off the south Korea coast) is believed to be almost the same as among the ethnic groups in China Interestingly, form of belief in the kitchen god in Okinawa (off the south coast of Japan) is almost identical as in the southern area of China Custom in China. Korea, and Japan regarding the kitchen god symbolized family values healing, initiating a new daughter-in-law to reveging the kitchen god, etc. are all the very similar. A fireplace and its fire are very important and, have many taboo, attached. Existing rich tales of kitchen gods are similar in the three countries. Moreover, people in the three countries, think that the clay or time plaster of the fireplace with bring good luck on New Year's eve. However, Korea kitchen god features one thing that is different from those China and Japan, that is that water symbolizes the kitchen god in Korea. A painted kitchen god as they are popular in China, has influenced only some Buddhist temples in Korea.

관경서분변상도(觀經序分變相圖)의 연구(硏究) (A Study on the Buddhist Paintings of the Legend of Ajātasatru)

  • 유마리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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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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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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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Kwan-gyongdo is a pictorial presentation of a $s{\bar{u}}tra$ that teaches the Buddhist way for a person to be reincarnated in the paradise of $Amit{\bar{a}}bha$ Buddha. It consists of a preface (Kwan-gyong sobun pyonsangdo) and 16 scenes of $S{\bar{a}}kyamuni$ preaching. The preface, a painting illustrating the motivation behind the production of tile kwan-gyongdo, illustrates the "Legend of King $Aj{\bar{a}}tasatru$", a tragic story in which the prince of India's Magadha kingdom murders his father, the king, to usurp the throne. The 16 subsequent scenes show $S{\bar{a}}kyamuni$ teaching the distressed queen how a person can be reborn in paradise through meditation and praying. In the kwan-gyongdo in the Mogao Cave No. 17 in Dunhuang, China, painted during the Tang dynasty (618-907), the preface and the 16 scenes are presented in one painting, whereas they are presented in two paintings in those painted in Korea during the Koryo period (918-1392). The difference is attributed to the stylistic disparity of the two periods. Despite the temporal gap between the Koryo paintings and the Mogao Cave paintings, a comparison of the two can show the characteristic development of kwan-gyongdo. Kwan-gyongdo of the Koryo period do not have the "enmity created in the previous life" scene featuring a heavenly figure and a hare, a result that shows the influence of the Tang school that deleted the scene. The scene of $S{\bar{a}}kyamuni$ preaching on the Mountain of Spirit is included in kwan-gyongdo of both the Koryo period and the Mogao Cave, but the scene of $S{\bar{a}}kyamuni$ emerging from the earth to the Magadha palace is not included in Koryo kwan-gyongdo. Kwan-gyongdo of Koryo are generally a simpler but more faithful rendering of the $s{\bar{u}}tra$.

19세기 한중(韓中) 묵연(墨緣)의 상징, 매감도(梅龕圖) (Maegamdo(梅龕圖), Symbol of Chinese and Korean Scholary Comespondence in the 19th Century)

  • 김현권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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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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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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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매화나무는 동아시아 문학과 예술에서 군자의 덕성을 표상하는 대표적인 상징으로 즐겨 애용되었다. 매화서옥도(梅花書屋圖) 역시 매화와 관련된 주요한 회화 형식이다. 이 논문은 구리매화촌사도(九里梅花村舍圖)류의 구성상 기원과 해당 그림들이 조선에 알려지는 과정을 밝히고 매감도(梅龕圖)가 제작되는 과정과 그 특징을 논의하고자 하였기에 이들 작품이 속한 매화서옥도의 발생부터 검토하였다. 현재 학계에서는 매화서옥도를 임포고사(林逋故事)와 연결시키고 있다. 물론 매화서옥도와 임포고사 간의 관계가 문인의 은거라는 의미로 연결되지만 작품의 구성 방식에 있어서는 임포고사에 기초한 회화류와 직접적인 비교가 힘들다. 방학도(放鶴圖)나 관매도(觀梅圖) 같은 임포 관련 회화에는 대개 한 두 그루의 매화나무와 학이 그려지고 이에 조응하는 문인이 표현된 반면, 매화서옥도는 문인의 은거가 묘사되면서도 여러 그루의 매화나무가 가옥을 둘러싸고 있는 구성이 주요한 특징이기 때문이다. 또한 매화서옥도는 매화 애호경향의 발생 이후에 그려진 관련 회화처럼 전 시기에 걸쳐 제작되지 않았다. 조선에서 매화와 관련된 회화는 세한삼우(歲寒三友)내지 사군자 일종의 매화도를 비롯해 탐매도(探梅圖) 같은 맹호연(孟浩然)고사에 기초한 산수화가 고려 이후 전 시기에 걸쳐 골고루 제작되었다. 그러나 매화서옥도만은 19세기에 집중적으로 그려졌다. 중국의 경우는 조선보다 빠른 17세기부터 성행하였다. 이같은 상황은 매화서옥도라는 유형의 회화가 특정 시기의 문화현상에서 비롯되었음을 알려준다. 조선의 19세기에 매화서옥도가 집중적으로 제작된 원인은 바로 김정희가(金正喜家) 및 신위(申緯)와 오숭량(吳嵩梁)을 비롯해 그의 회화 제작 주문을 전담하여 받았던 장심(張深) 간의 교유 때문이다. 이 교류 속에는 두 종류의 매화서옥도류가 제작되어 오고갔다. 청에서는 부춘산(富春山)아래 동강(桐江)가의 구리주(九里洲) 풍광을 담은 구리매화촌사도가 그려졌다. 구리주는 오숭량이 은거하려고 했던 곳으로, 수십만 그루의 매화나무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조선에서는 오숭량의 매벽(梅癖)과 그의 시를 기념하는 '매감공양(梅龕供養)' 행위가 일어났고 그 모습을 담은 매감도가 제작되었는데, 이 매감도는 구리매화촌사도류에 보인 '만매(萬梅)형식'을 적용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신위가 그렸을 가능성이 높은 <매감시불도(梅龕詩佛圖)>이다. 이 그림은 북경에 소개되어 장심이 그린 매감도들의 구성상 기초가 되었다. 이러한 매감도류는 19세기에 조희룡 등에 의해 '만매서옥도(萬梅書屋圖)'라고 별칭되는 매화서옥도의 유행을 가져왔다. 그러므로 이 논문은 19세기 후반에 성행한 만매서옥도의 발생을 파악하기 위한 선행단계에 해당된다.

고성 삼덕리유적 출토 적색마연토기의 제작 특성 연구 (Resarch on Manufacturing Technology of Red-Burnished Pottery Excavated from Samdeok-ri, Goseong, Korea)

  • 한이현;김수경;진홍주;장성윤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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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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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0-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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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고성 삼덕리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 후기의 묘역식 지석묘와 석관묘가 발굴되었으며 적색마연토기, 석촉, 석검 등의 부장품이 출토되었다. 고성 삼덕리유적에서 출토된 적색마연토기는 약 50~160㎛ 두께의 안료층이 남아 있으나 대다수의 토기 표면에서 안료층의 박리, 박락현상이 관찰되었다. 적색마연토기의 태토는 중립의 석영, 장석, 각섬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분적으로 철산화물의 불투명 광물도 확인되었다. 6호 석관묘에서 출토된 적색마연토기는 비짐으로 각섬석, 장석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다른 무덤에 부장된 적색마연토기와 차이를 보였다. 적색 안료는 태토와 유사한 광물 조성을 보이고 있으나 적철석(hematite)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고, 미립의 석영, 장석, 각섬석 등이 관찰되었다. 광물 조성으로 볼 때 소성 온도는 900℃ 내외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덕리 일대 3km 이내에는 장석과 각섬석이 우세한 섬록암과 화강섬록암이 노출된 지역이 확인되므로 이 일대에서 토기 제작을 위한 원료를 채취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적색마연토기는 성형 후 안료를 물에 풀어서 토기 전면에 채색한 후 마연 기법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태토와 안료층의 소결 상태를 고려할 때 채색 후 소성하였던 것으로 생각되며 '성형-반건조-채색-마연'의 과정을 거친 후 소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토기에 도포하는 안료의 농도, 채색 시점과 방법에 따라 적색마연토기의 표면과 단면 상태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부분의 삼덕리유적 토기들은 안료층과 태토층이 뚜렷하게 구분되었으나 안료가 태토층에 스며들어가 안료와 태토가 뚜렷이 구분되지 않는 토기편도 관찰되었다. 이는 미립질의 안료가 묽은 농도로 도포되었거나 성형 직후 도포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대부분의 적색마연토기에서는 안료층의 박락과 마모현상이 관찰되었고 안료층이 일부만 잔존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는 안료를 도포하고 마연 처리한 토기에서 마모에 의한 손상이 더 쉽게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어 삼덕리유적 적색마연토기도 매장 환경에서 풍화에 의해 마모와 박락이 진행된 것으로 생각되며, 매장주체부 출토품보다 고분 외곽에 뿌려진 잔편에서 이러한 손상이 가속화되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