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Older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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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인의 노화궤적 연구 (Multiple Aging Trajectories of the Elderly in Korea)

  • 김소진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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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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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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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연구는 한국 노인들의 노화과정을 추적해 노화의 궤적을 도출하고, 그 특성을 파악하고자 시도된 것이다. 특별히 연구는 Rowe와 Kahn이 제시한 성공노화모델을 분석틀로 삼고, 집단중심 다중궤적모형을 활용해 귀납적 방식으로 노화궤적을 도출하였다. 또한 주요 인구사회적 특성들을 기본 예측요인으로 삼아 각 노화궤적의 특성들을 다항로지스틱 분석으로 파악하고자 했다. 분석을 위해 활용된 자료는 고령화연구패널(KLoSA)의 1~6차 조사자료이며, 분석대상은 65세이상 74세이하의 전기노인 2,682명이다. 다중궤적모형에 활용된 분석지표는 만성질환, 신체기능, 인지기능, 우울증상, 그리고 사회참여활동이다. 분석을 통해 도출된 노화궤적은 5개이며, 각각은 5개 지표의 변화양상에 따라 일반노화군(33.9%), 경도인지장애동반군(22.1%), 건강기능저하군(18.2%), 성공노화군(17.8%), 병적노화군(7.9%)로 명명되었다. 한편, 다항로지스틱분석을 실시한 결과 일반적으로 성공 노화는 남성, 저연령, 고학력, 고소득, 유배우자 집단이 경험할 가능성이 컸다. 반면, 저학력, 저소득, 그리고 고연령의 경우 상대적으로 어려운 노화의 과정을 겪을 가능성이 컸다. 특히, 경도인지장애동반노화를 겪을 가능성은 배우자가 없는 저학력, 저소득, 그리고 고연령 여성에게서 크게 나타났다.

노인가구의 소비불평등 분석 (Consumption Inequality of Elderly Households)

  • 이소정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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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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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5-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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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일생동안 누적된 불평등이 극대화되는 것은 노년기이며, 특히 노년기에는 소비위주로 일상생활이 구성되기 때문에 소비의 관점에 입각해 노년기 불평등 구조를 분석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본 연구는 노년기 소비불평등을 분석하기 위해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패널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을 시도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노인가구의 총소비지출 불평등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식, 차량유지비 등과 같이 현대소비문화를 반영해주는 비목의 지니계수 감소경향과 더불어, 우리사회가 고령화되어 감에 따라 노인들의 소비문화가 보다 대중성을 띄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들 비목들의 총소비지출 불평등에 대한 기여도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식료품비와 같은 생활필수적인 비목은 지니계수, 불평등 기여도 등이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보건의료비의 지니계수는 감소하다가 최근에 접어들며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교육관련 지출의 불평등성이 최근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전반의 교육불평등 심화 경향이 노인가구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추론할 수 있다.

한국 성인의 안정시 심박수와 대장암 유병율의 관계: 국민건강 영양조사 2005년부터 2014년 자료를 바탕으로 (The Association between Resting Heart Rate and Colorectal Cancer Prevalence in Korean adults: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2005-2014)

  • 민지희;이동훈;김지영;강동우;안기용;전용관
    • 한국체육학회지인문사회과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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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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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9-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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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한국 성인의 안정시 심박수와 대장암 유병율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데이터는 국민건강 영양조사 2005년부터 2014년 자료를 통합하여 만 19세 이상 성인 총 10,564명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안정시 심박수가 가장 높은 그룹은 안정시 심박수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대장암 유병율이 2.27배 (95%CI: 1.34-3.85) ~ 3배 (95%CI: 1.30-6.9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정시 심박수가 10 회/분 (beat per minutes)씩 증가할수록 대장암 유병율은 1.27배 (95%CI; 1.03-1.5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5세를 기준으로 연령과 성별을 층화하여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에서 안정시 심박수가 가장 높은 그룹은 안정시 심박수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남자는 3.19배 (95%CI: 1.10-9.24) ~ 3.38배 (95%CI: 1.18-9.73), 여자는 2.90배 (95%CI: 1.13-7.42) ~ 5.59배 (95%CI: 1.20-25.99) 대장암 유병율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대장암 유병율 예측 인자로써 안정시 심박수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65세 이상의 연령이 65세 미만 연령에 비해 안정시 심박수가 대장암 유병율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국 성인의 사회경제적 박탈과 자살생각의 연관성: 주관적 건강상태 및 성별 간 차이 (Association between Socioeconomic Deprivation and Suicidal Ideation in Korean Adults: Differences by Subjective Health Status and Gender)

  • 김경미;남진영;정승원;이건희
    • 보건행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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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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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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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연구배경: 최근 우리나라의 자살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하다. 본 연구는 한국 성인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요인을 확인하고 사회경제적 박탈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방법: 제17차 한국복지패널(2022) 원자료를 사용하였고, 모든 질문에 응답한 20세 이상 성인 10,065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자료분석은 SAS ver. 9.4 프로그램(SAS Institute Inc., USA)을 사용하였다. 사회경제적 박탈과 자살생각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관적 건강상태와 성별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층화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사회경제적 박탈이 1단위 증가할 때마다 자살생각은 1.5배 증가하였다(odds ratio [OR], 1.48; 95% confidence interval [CI], 1.37-1.61).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은 사람은 사회경제적 박탈이 증가한 각 단위별로 자살생각이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OR, 1.30; 95% CI, 1.12-1.52),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OR, 1.58; 95% CI, 1.43-1.75). 결론: 사회경제적 박탈이 증가할수록 자살생각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나라 성인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보다 다차원적인 박탈감 수준과 주관적 건강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정책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초고령 사회의 노인 돌봄 정책에 관한 융복합 연구 (A Study on the Care Policy for the Elderly in Super-aged Society)

  • 김동건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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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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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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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의 당면한 돌봄 정책의 현황과 노인 문제를 분석하여 바람직한 융복합 정책에 관한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우리나라의 노인 문제는 가족 개념, 가치관, 사회경제적인 구조의 변화로 노인의 건강 문제, 빈곤 문제, 역할상실의 문제, 돌봄 문제로 나타났다. 또한, 빈곤한 노인은 일자리와 취업 정책이 필요하며, 건강한 중산층 노인들은 여가생활과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는 정책적인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지역사회의 돌봄 정책을 통하여 노인요양시설과 노인 요양 병원 등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정책적인 수립이 필요하다. 초고령 사회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총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통계청의 예상으로 2025년이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노인 복지정책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노인 돌봄의 필요성과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하며 향후, 초고령 사회는 많은 재원의 확보와 재원을 충당해 줄 생산인구의 유지가 필요하다. 즉 인간의 생애 주기는 출생에서 사망까지 노인의 자연 사망자와 출생 유아의 비율이 적절할 때 그 사회와 국가는 안정적이며, 활기가 있는 건강한 사회를 이룰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원자력발전과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인식 연구 (A Study on Awareness of Nuclear Power Generation and Fukushima Contaminated Water)

  • 강연희;양성희;조용인;김정훈
    • 한국방사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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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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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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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고, 총 201부의 설문을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변수의 차이 검증을 위해 독립표본t-검정 및 일원배치분산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변수 간 연관성 확인을 위해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여성이 남성보다 원자력발전과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하여 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에서는 40대 이상에서 부정적 인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치 성향에서는 진보성향의 응답자가 원자력발전과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원자력에 대한 정보 수집은 인터넷과 방송, SNS을 통하여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원자력발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을수록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우려되는 문제에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원자력발전은 인간의 생활권에서 분리할 수 없다. 따라서 원자력발전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와 지식 전달 체계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제주도에서 분리된 살모넬라균의 혈청형 및 유전학적 특성 (Serovars and Genetic Characteristic of Salmonella spp. Isolates from Jeju Island, South Korea)

  • 강은옥;조만재;양창희
    •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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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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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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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살모넬라균은 가장 대표적인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중 하나이며 전 세계적으로 인간 위장염, 설사 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병원체이다. 식품 및 환경 검체, 식중독 또는 설사 환자로부터 분리한 살모넬라균의 혈청형, vitek2를 이용한 항생제 내성검사, PFGE를 이용한 유전적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도의 식품 또는 환경 검체에서 26주와 인체검체에서 313주로 총 339주가 분리되었다. 월별로 분리된 살모넬라균은 3월부터 서서히 증가하여 8월에 가장 많이 살모넬라균을 분리되었다. 환자로부터 분리된 살모넬라균은 성별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살모넬라균은 7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분리되었고, 10-19세 사이의 사람들에게서 가장 적게 분리되었다. 식품 및 환경 검체에서 분리된 살모넬라균은 8개 혈청형이 있었으며, 주요 혈청형은 S. Bareilly (26.9%), S. Rissen (23.1%), S. Thompson (19.3%) 순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인체검체로부터 분리된 살모넬라균은 27개 혈청형이 있었으며, 주요 혈청형은 S. Bareilly (31.0%), S. Typhimurium (24.6%), S. Enteritidis (11.5%) 순으로 확인되었다. 집단식중독의 원인이 되었던 살모넬라균 혈청형은 S. Bareilly, S. Enteritidis, S. Thompson이 있었다. 항생제 내성 검사 결과에서는 다양한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나타났으며, 일부 살모넬라균에서는 다제내성이 나타났다. 살모넬라균은 17개의 혈청형에 따라 다양한 유전적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살모넬라균의 유행을 예측하고, 과학적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역학조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서예활동에 대한 노인의 여가만족이 자기효능감 및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Leisure Satisfaction of the Elderly in China on Their Self-Efficacy and Psychological Well-Being in Calligraphy Activities)

  • 진우;펑멍;이재우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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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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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5-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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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서예활동에 따른 여가만족이 자기효능감 및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중국 허난성 안양시와 신샹시에서 65-76세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2023년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306명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IBM SPSS Statistics 25을 사용하여 빈도 분석, 기술 통계 분석, 피어슨 상관 분석을 수행한 다음 독립 표본 T-검정 및 일원 분산 분석(One-Way ANOVA)을 수행하여 검증을 실시하였다. 측정 개념을 통한 가설 검증을 위해 Hayes PROCESS macro, Bootstrap에 대한 관련 검증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여가만족의 성별 차이가 있고 여가만족감, 자기효능감, 심리적 안녕감은 연령에 따라 현저한 차이가 있으며, 또한 여가만족감과 심리적 안녕감은 학력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여가만족은 자기효능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여가만족은 심리적 안녕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여가만족은 심리적 안녕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위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노인들의 여가 만족과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서예활동 체계를 면밀하게 개발하여 자기효능감을 증진시켜야 한다.

지역사회중심 가정간호 시범사업 성과평가를 위한 기초연구- 서울시 간호사회 주관 - (A Preliminary Study for Evaluating on Demonstration Project of Community-based Home Health Care Nursing Services by the Seoul Nurses Association)

  • 유호신;이소우;문희자;황나미;박성애;박정숙;최행지;정기순;한상애
    • 대한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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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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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88-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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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This study, based on current home nursing services, aims at promoting measures for establishing a community-based home nursing system derived from the pilot home nursing demonstration project conducted by the Seoul Nurses Association. The study was based on an analysis of home nursing records from march 1993 to December 1999. The following is a summary analysis, based on individual characteristics of the patients, the organization, which recommended the service for their patients and personnel services. 1. The service has been used by many elderly people 60years of age or older(66.4%). and married people(60.9%). The average number of visits by service personnel for patients of city government was 23.5. This is 2.5 times as many visits by general patients. General patients(20.2%) had only one visit from service personnel, while 65.5% of patients of city government had 10 or more visits. Particularly, for government recommended patients, 72.7% of the patients were recommended by nurses, while only 21.9% where referred to the services by doctors. The main focus of a home nursing service was to maintain present health status (53.4%), and hospice(11.6%). Also to increase hospital-based home nursing services focused on recovery(55.9%) and maintain present health conditions (19.0%). 2. For general patients, 42.0% of patients were suffering from problems related to CVA, 11.3% from high blood pressure, and for patients referred from city, 21.2% from skeletal muscular disease. Results of home nursing services 29.4% of patients were able to recover or maintain their health status, but 48.9% of the patients died. Another main point of community-based home nursing services is medication(6.7%), other basic nursing services(6.1%), special treatment, instructions on how to use medical devices(5.9%), change of physical posture(4.6%), and training on changing physical positions(4.7%). As mentioned above there were some differences between the characteristics of patients who used the pilot home nursing service conducted by the Seoul Nurses Association and those hospital-based service users. The results are believed to be useful to support a community-based home nursing service model. Particularly, patients under medical supervision and patients recommended by government-run health clinics show a higher frequency and longer use of home nursing services compared to general patients or hospital-based home nursing service users. According to the study, nurses accounted for a large number of recommendations for home nursing services. Many patients with CVA, high blood pressure, skeletal muscular disease and bedsores used community-based home nursing services, while others used the service for minor treatments or maintaining their current health status. Based on the study, the researchers make several suggestions to establish a community- based home nursing service system. First, different ways of setting up a community-based home nursing system have to be mapped out based on the evaluation of the pilot home nursing service conducted by the Seoul Nurses Association. Secondly, a new, community-based, home health care nursing service model, and reimbursement payment system have to be developed. This is based on the outcome of the analysis, and implemented policy. Accordingly, efforts are needed to develop a community- based home nursing system with an intermediary role to promote the visiting nursing services of government-run health cen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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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농촌지역 중년 및 노인 주민의 고혈압 유병율과 위험요인 분석 (Prevalence of Hypertension and Related Risk Factors of the Older Residents in Andong Rural Area)

  • 이혜상;권인숙;권정숙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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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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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2-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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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고혈압 예방을 위한 영양사업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안동시 읍면지역 농촌의 40세 이상 중년 및 노인 인구를 대상으로 신체특성 및 생화학적 영양상태, 건강관련 생활습관, 식습관 및 영양소 섭취상태가 고혈압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다항로지스틱회귀모델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대상자 1,296명(남자 496명, 여자 800명) 중 고혈압(비인지 고혈압)이 602명(남자 272명, 여자 330명)으로 46.5%였으며, 원대상자의 고혈압 환자(778명) 중 고혈압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23%(176명)인 반면, 고혈압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77%로, 고혈압 환자의 3/4이상이 자신이 고혈압인지를 모르고 있는 실정이었다. 신체계측 결과, 체중, 체지방율, 체질량지수 및 허리둘레가 남녀 모두 정상 혈압군보다 고혈압군에서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혈액의 생화학적 조사 결과, 여자의 중성지방치가 정상혈압군에 비해 고혈압군에서 유의적으로 높은 것을 제외하고, 총 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남자) 및 공복혈당은 두 군 간에 차이가 없었다. 고혈압 발생에 미치는 위험도를 교차비로 분석한 결과, 남성, 고령, 체지방율 또는 체질량지수에 의한 비만, 허리둘레에 의한 복부비만에서 고혈압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혈액의 지질치와 공복 혈당치는 고혈압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음주 및 운동습관의 고혈압 발생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흡연여부와 흡연량은 관련성이 없었고, 음주의 경우는 음주 빈도가 높거나 음주량이 많을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동습관의 경우, 운동 여부, 빈도 및 일회 운동시간 모두 고혈압 발생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습관과 고혈압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육류 섭취를 주 1회 미만 하는 사람이 주 1회 이상 하는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성이 유의하게 낮았으며, 생선, 과일 및 채소 섭취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소 섭취 상태를 영양섭취기준 이상과 미만 섭취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영양소 섭취상태와 고혈압 발생의 유의적인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이 지역 주민들의 고혈압 조기 발견을 위해 규칙적인 혈압 측정이 필요하며, 고혈압 예방을 위해 음주 빈도와 일일 음주량을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아울러 질병과 영양 섭취의 관련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식품섭취빈도조사법의 사용이 타당하나, 본 연구에서는 조사원의 부족과 조사대상자의 제한점으로 인해 24시간 회상법을 사용하였고, 이로 인해 고혈압과 영양 섭취와의 관련성을 입증함에 있어서 다소 미흡함이 있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