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per proposes a dynamic approach to anaphoric resolution in conjunction phrases, in terms of Discourse Representation Theory. Unlike Kamp, van Genabith, and Reyle (forthcomming)'s analysis, it proposes two different types of discourse representation structures for conjunction phrases; one for coordinate phrases such as and conjunction phrases and the other one for subordination conjunction phrases such as when subordination phrases. Following Chung (1992), Chung (2004), every element is processed in the order of occurrence and conjunction operators in a non-sentence-initial position cause the ongoing DR to split in two with the same index. DRS conditions and accessibility are accordingly modified so that DRs for conjunction clauses can be accessible from DRs for main clauses.
브랜덤은 지칭의 대용어 이론을 주장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지칭은 언어적인 것들 사이의 대용어적 의존관계이지 결코 언어적인 것과 비언어적인 것 사이의 실질적 관계가 아니다. 또한 '지칭한다'는 '''라이프니츠"라고 지칭된 사람'과 같은 대용어적 간접 기술어구를 형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대명사형성 조작어이다. 그런데 최근 보베는 이 이론에 대해 세 가지 비판들을 제기한다. 첫째, 대용어 이론은 일상적 기술어구와 대용어적 간접 기술어구를 반복 가능성 조건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이 조건은 대용어적 간접 기술어구들이 고유한 의미론적 범주를 형성한다고 주장할 수 있는 적절한 근거가 아니다. 둘째, '그'와 같은 대명사를 포함한 문장과 '''라이프니츠"라고 지칭된 사람'과 같은 대용어적 간접 기술어구를 포함한 문장은 양상적 위상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대용어적 간접 기술구들은 의미론적으로 전형적인 대용어들과 다르다. 셋째, 대용어 이론에 따르면 'a' 형태의 표현들과 이에 대응하는 '''a"에 의해 지칭되는 것'은 서로 대체될 수 있다. 그런데 대용어, 선행어 등과 같은 개념들 대신 동등함, 대체가능성 등과 같이 보다 일반적인 의미론적 개념들을 사용함으로써 동등한 주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용어 이론은 설명적으로 공허하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보베의 비판들이 지칭의 대용어 이론에 큰 문젯거리가 아님을 주장한다. 이를 통해 지칭의 대용어 이론이 '지칭한다'에 관해 옳은 통찰을 주는 유망한 이론이라고 주장한다.
본 논문은 지역적 응집성을 모델링하는 중심화 이론을 이용하여 한국어 영형대명사의 지시해결에 접근한다. 중심화 이론은 영어 대명사의 해결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일본어, 한국어 등의 언어에서 나타나는 영형대명사 해결에 중심화의 프레임워크를 적용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Grosz et al.의 중심화 이론은 지시적 표현들의 비조응적 사용을 고려하지 않으므로, 문서에 나타나는 비조응적 기능의 영형 대명사가 중심화 이론을 이용한 영형대명사의 선행사 식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본 논문은 이를 위해 먼저 절 간의 결속 관계를 이용하여 영형대명사, 특히 영형주어의 문장 내 조응성을 결정하고, 다음으로 중심화의 순위를 이용하여 그 영형의 선행사를 식별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실험을 통해 조응성 결정을 이용하는 제안한 방법이 이를 이용하지 않는 베이스라인 시스템보다 우수함을 알 수 있었다.
"비가 오고 있다"는 문장이 나타내는 명제는 때때로 <비가 오고 있다> 그대로가 될 수 있는가? 아니면, 항상 시간 및 장소를 포함하는 <시간 t에, 장소 p에서 비가 오고 있다>인가? 이에 대한 논쟁은 영원주의(eternalism)와 일시주의(temporalism) 사이의 논쟁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전적 명제주의와 이에 대한 반론이라는 더 넓은 범주 논쟁의 하부 논쟁에 해당한다. 이런 논쟁에 대해서 카펠렌과 호쏜(2009)은 고전적 명제주의[영원주의]의 입장에 서서, 그들 자신이 '대용어적 '그것'(anaphoric 'that')논증'이라고 부르는 비고전적 명제주의[일시주의] 측의 한 논증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흥미로운 비판을 제기한다. 본 논문에서 나는 그들의 논의를 살펴보고 이에 대해서 재반박함으로써, 고전적 명제주의를 고수하는 것이 여전히 난관에 처해 있다는 점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다.
This paper examines two different approaches to resolving a theoretical problem which the bottom-up approach version of Discourse Representation Theory of Kamp et al. (2003) faces in dealing with anaphoric relations between pronouns and their potential antecedents in conditional sentences where consequent clauses precede their corresponding conditional clauses. In one of the approaches, every element is processed in the order of occurrence and conditional operators in a non-sentence-initial position cause the ongoing DR to split in two with the same index. The definition of accessibility is accordingly modified so that the right DR can be accessible from the left DR. In the other approach, a different type of discourse representation structure, K ${\Leftarrow}$ K, is introduced, which allows us to resolve the target problem without modifying accessibility proposed in Kamp et al. (2003). Compatibility of these two approaches with the bottom-up version of DRT is evaluated by examining their applicability to the analysis of quantified sentences where pronominal expressions precede generalized quantifiers.
Many researchers have studi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nformation structure and intonation. Arguments about the relations between the information structure and intonation researched so far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the intonation of topic and focus in English information structure is represented as i) a pitch accent, ii) a tune (a pitch accent + an edge tone), or iii) a boundary tone.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tudy various informational patterns of the topic in English information structure, using real TV discussion data. In this paper, the topic is classified as contrastive topics and non-contrastive topics, based on contrastiveness. The results show that the intonation of the topic in English information structure is implemented as a pitch accent, neither a tune nor a boundary tone. Of the non-contrastive topics, while anaphoric determinative NP topics (Lnc, Lncd) are mainly represented as a H* pitch accent, the pronoun topic(Lp) does not have a pitch accent. Of contrastive topics, while the semantically focused topic(Lci) is mainly represented as a H* pitch accent, the contrastively focused topic(Lcc) is represented as both H* and L+H* pitch accents. It shows that it is not always true that the topic or focus to have the meaning of contrast is represented as a L+H* pitch accent as argued in the previous researches.
문서에서 생략된 요소가 지시하는 대상을 식별해 내는 작업은 기계 번역, 정보추출 등과 같은 자연언어처리 분야의 다양한 응용들을 위해 필요하다. 문장에서 생략된 요소들은 영조응사, 영대명사 등으로 불리며, 지시(reference)의 한 유형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모든 영형이 문서에서 명확하게 언급된 지시 대상을 지시하지는 않는다. 이에 영형의 조응성을 결정하려는 연구가 최근 진행되고 있으며, 본 논문에서는 한국어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영형 주어(subject zero pronouns)의 문장 내 조응성 결정에 초점을 맞춘다. 주어진 영형과 선행사 후보들 간의 쌍대 비교(pairwise comparison)에 기반한 기존 연구와 달리, 본 논문은 비조응적 혹은 문장 간에서 해결 가능한 영형이 나타난 절의 구조를 직접 학습함으로써 영형의 문장 내 조응성을 결정한다. 실험에서 제안한 방법은 베이스라인보다 나은 성능을 보였으며, 영형의 조응성 결정은 향후 영형 조응어 해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고에서는 슬라브어, 특히 러시아어, 폴란드어, 체코어, 불가리아어 담화 직시의 전반적 특징을 살펴본다. 슬라브어에서는 무엇보다도 근칭지시사가 담화 직시사로 기능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개별 슬라브어에서 담화 직시사의 구체적 사용 양상은 상이하다. 폴란드어와 체코어에서는 원칭지시대명사와 인칭대명사가 담화 직시사로 거의 기능하지 못하는 반면, 러시아어는 원칭지시대명사가 담화 직시사로 활발하게 사용되며, 인칭대명사도 사용 가능하다. 불가리아어에서는 원칭지시대명사가 담화 직시사로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반면, 인칭대명사는 자주 사용된다. 이와 같이 슬라브어 담화 직시사는 개별 언어에서 상이하게 직시와 대용 기능을 수행하는데, 근칭, 원칭 지시대명사와 인칭대명사가 모두 담화 직시사로 기능하는 러시아어에서는 그것의 직시성이 다른 언어에 비해 두드러지며, 가장 분석적인 슬라브어인 불가리아어에서는 인칭대명사의 사용이 잦아 다른 슬라브어에 비해 담화 직시사의 대용 기능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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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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