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식사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일부 성인을 대상으로 NCEP-ATP Ⅲ와 WHO 아시아태평양 비만 기준에 의해 대사증후군 성인을 분류한 후 영양소섭취상태와 혈액성상을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대사증후군 대상자의 평균 연령, 신장, 체중 및 체질량지수는 각각 58.8세, 158.0 cm, 66.3 kg, $26.5\;kg/m^{2}$이었으며, 대조군은 각각 58.4세, 158.9 cm, 59.6 kg, $23.5\;kg/m^{2}$로 대사증후군 대상자의 체중과 체질량지수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01, p<0.001). 총 식품섭취량은 대사증후군 대상자와 대조군이 각각 1063.8 g과 1183.4 g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각 식품군별 섭취량도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남자 대상자의 경우 대사증후군 대상자의 버섯류 섭취는 대조군보다 유의적으로 높은 반면(p<0.05), 난류 섭취량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p<0.01). 또한 여자 대상자의 경우 대사증후군 대상자의 채소류 섭취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p<0.05). 에너지 섭취량은 대사증후군 대상자가 1527.9 kcal, 대조군이 1578.9 kcal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그 밖의 영양소 섭취량도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여자 대상자의 경우 대사증후군 대상자의 식이섬유 섭취량이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p<0.05). 대사증후군 진단기준으로 사용한 혈청 HDL-콜레스테롤, 중성지질, 혈당 및 혈압은 대사증후군 대상자가 각각 39.9 mg/dL, 183.9 mg/dL, 126.6 mg/dL, 138.1/78.8 mmHg로 대조군의 45.8 mg/dL, 125.5 mg/dL, 93.6 mg/dL, 120.8/72.8 mmHg와 비교할 때 HDL-콜레스테롤은 유의하게 낮고 나머지는 유의하게 높았다(p<0.001, p<0.001, p<0.001, p< 0.001, p<0.001). 혈청 GPT, 동맥경화지수, 백혈구수는 대사증후군 대상자가 각각 27.8 IU/L, 3.7, $5964.2\;{\mu}/L$로 대조군의 22.6 IU/L, 3.2, $5250.0\;{\mu}/L$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1, p<0.001, p<0.01). 이상의 결과를 종합할 때 대사증후군의 여성 대상자의 경우 섬유소 및 채소류의 섭취가 정상 성인보다 낮게 나타나, 이들 식품 및 영양소의 섭취가 대사증후군의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이 제시되어 이러한 결과는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식사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대사증후군 대상자의 혈청 GPT와 동맥경화지수가 정상 성인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 본 연구를 기초로 하여 향후 염증과 군집으로서의 대사증후군과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