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는 TOD 기법을 활용하여 도심을 재활성화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TOD형 개발은 고밀개발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교통혼잡이나 환경의 질에 영향을 끼친다. 본 논문의 목적은 도로 뿐 아니라 버스, 지하철 등의 용량을 함께 고려한 통합교통서비스지표를 개발하여 TOD 개발을 촉진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외국사례를 검토하고, 새로운 통합교통서비스 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여 서울시 도심에서 TOD형 고밀개발이 일어났을 때 교통부분의 기대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통합교통서비스지표는 승용차, 택시, 버스로 구성된 도로서비스환경지표와, 지하철서비스환경 지표로 구성되며, 두 개의 지표를 통합하는 방법은 각 교통죤별 서비스환경에 각 죤별 수단분담률로 가중평균해서 계산하되, 각 수단분담률의 합은 1로 하였다. 이러한 통합교통서비스환경(ITLOS: Integrated Transportation Level Of Service)의 수치는 0에서 1사이의 값을 가지게 되며, 0에 가까울수록 개발에 필요한 교통여건이 좋은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에서 도심고밀개발에 따른 기대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대중교통과 도로교통을 동시에 고려한 통합교통서비스지표와 도로교통서비스 수준만을 고려하는 통행속도 지표를 활용했다. 두 지표 모두 도심 고밀 개발 시 교통서비스 수준은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시 전체의 교통서비스 수준은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통합교통서비스 지표를 사용할 경우 비율적으로 도심교통상황의 악화 정도는 평균속도지표의 경우에 비해 낮게 나타났고, 반면 서울시 전체적인 개선폭은 비율적으로 상당히 높게 분석되었다.
높은 수준의 TOD(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 : Transit Oriented Development)계획요소는 도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수요를 상승시키고 이는 지역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TOD 계획요소는 역세권 주변의 토지이용에 대한 다양성과 대중교통의 접근성, 그외 도시디자인 측면에서 평가되어 왔다. 특히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하는 역세권 개발의 특성상 TOD 계획요소의 공간특성은 주변지역의 범위설정에 의존적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물리적 TOD계획요소 이외에 지역의 사회경제적 특성 또한 대중교통의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TOD에 관한 연구 시 권역설정에 따른 계획요소의 공간특성 변화와 해당지역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부산시 지하철 역 주변을 대상으로 상이한 공간단위별로 도출된 TOD 계획 수준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또한 지하철 이용객 수와의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TOD계획요소의 분석 공간단위를 탐색하였다. 이와 병행하여 사회경제적 요소를 추가적으로 적용한 다중 회귀모형과의 비교분석을 수행하여 TOD계획지표 이외에 사회경제적 변수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분석결과 공간단위의 설정에 따라 TOD계획지표의 공간분포에 변동성을 발견하였고 연구지역에서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한 특정 공간단위를 도출하였다. 또한 물리적 TOD계획요소 이외에 추가적으로 사회경제적 변수를 적용한 다중 회귀모형이 보다 개선된 추론결과를 도출하였다.
공공도서관은 지역사회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하여 이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여야 한다. 도서관 이용자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도서관 서비스 영역에 대한 파악이 우선될 필요가 있다. 현행의 공공도서관 서비스 영역은 주로 도서관이 위치한 행정구역으로 설정되고 있어, 도서관에 대한 이용자의 실제 접근 패턴을 고려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도서관이 속한 지역의 교통적 및 지리적 특성과 이용자의 도서관 접근 패턴을 반영한 서비스 영역을 생성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7개 특별·광역시의 502개 도서관의 도로 네트워크 데이터를 활용하여 경사도가 반영된 이동 거리와 시간을 파악하였으며, 최단 경로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도보 또는 차량으로 30분 이내 범위의 서비스 영역을 생성하였다. 그 결과 지형적 요소에 따라 도서관별 서비스 영역 양상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직선거리 기반의 서비스 영역과 비교하여 도서관 접근에 대한 현실적 여건을 더욱 잘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러한 서비스 영역 생성 방법은 도서관의 이용자의 수, 특성, 요구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뉴어바니즘으로 기원된 압축복합도시개발, 대중교통지향개발(TOD)이 국내에서도 역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도시개발의 패러다임은 기존의 자동차를 이용한 도시공간구조를 대중교통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또한 녹색성장과 에너지절약 등의 친환경효과를 가지는 대중 교통지향형 개발은 지속가능성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렇듯 국내 대표적인 대도시 서울도 역시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영향요인에 대한 실증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도시의 광범위한 접근성을 고려하여 역세권을 기존보다 광범위하게 1km로 설정하고 토지이용 연면적, 접근성, 복합성, 도시설계요소 등의 세부지표를 요인분석을 통해 7개로 통합 및 유형화 하였다. 또한 다차원척도법을 이용하여 통합 유형화한 요인과 지하철 역세권의 연관성에 근거해 유형을 구분해본 결과 (1)'대중교통의 국지적 접근성', (2)'주변개발 수준','보행친화형 환승시설', (3)'대중교통의 광역적 접근성', (4)'중심지 토지이용용도', '역세권의 복합적 이용', '대중교통의 상호보완'과 같은 구분으로 4가지 차원으로 201개의 지하철역이 각 요인과 연관성을 나타내며 구분되었다.
도로교통망과 대중교통망에서 요금을 부과하는 기본방식은 진입-진출요금체계이다. 진입-진출요금체계는 HI-PASS 및 대중교통카드를 이용하는 단말기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한편 진입-진출요금을 고려해서 경로를 탐색하는 문제는 경로의 열거를 포함하는 비가산성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모든 경로를 열거해서 최적해를 도출하는 NP-완전문제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진입-진출요금에 대한 해법은 도로망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변형하는 기법이 제안되었으며 교통카드가 일반화된 대중교통망과 같이 환승, 다수단, 복수단말기와 같이 네트워크확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는 검토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교통카드단말기로 구성된 대중교통망에 대하여 링크표지를 도입해서 네트워크확장을 우회하면서 One-to-One K-경로탐색을 통해 경로를 열거함으로서 최적해를 선정하는 방안을 마련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방법은 비교적 적은 경로집합을 구성하기 때문에 컴퓨팅 파워의 부담없이 최적해를 도출하는 것이 가능하며, 경로간 민감도를 비교하기 용이한 측면에서 보다 일반화된 최적경로해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환승시설(Park-and-Ride facilities)은 상이한 교통수단을 갈아탈 수 있도록 설계된 교통시설로, 대도시 지역의 교통혼잡, 대기오염 등 교통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환승시설의 입지 결정은 다기준 의사결정 과정으로, 다양한 입지요인들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결석하는 방법을 필요로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리정보시스템(GIS)의 공간데이터 관리기능 및 다양한 공간분석 기능을 이용하여 환승시설의 입지 적합도를 평가하는 방법 및 절차를 제시하는 것이다. GIS를 이용한 적합도분석 방법을 이용하여 지가, 토지이용, 도로접근성, 대중교통접근성, 승용차 유인가능성, 업무활동중심지로부터의 거리, 기존시설과의 경쟁 등의 요인들을 평가하였다. 그 후 가중치 기법을 이용하여 개별요인 적합도를 모두 반영한 최종 적합도 지도를 생성하였다.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를 바탕으로 정해진 수의 입지 후보지를 선정하였고 잠재적 수요를 평가하였다. 잠재적 수요평가를 위하여 포물선 모양의 서비스 영역을 정의하였다. 이러한 환승시설 입지 적합도분석 과정을 시설의 입지결정 및 설계과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ITS의 대표적인 교통정보표출수단인 VMS가 국가 기간고속도로망뿐만 아니라 도심 간선도로에 설치 운영되어 불특정다수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급속도로 보급된 스마트폰을 통해 교통정보가 제공됨에 따라 공공재인 VMS의 효율성이나 활용성이 도전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2013년 8월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정보 제공 매체의 선호도에 대한 설문을 수행한 결과 60%의 응답자들이 VMS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보유한 175명에 대한 추가 분석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나이가 어릴수록, 고학력자일수록, 운전경력이 적을수록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업과 소득의 차이는 교통정보 제공 매체의 선호도에 무차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VMS 이용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한 선행연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교통학회 1998년도 Proceedings The 4th International Transport Sympos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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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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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The goal of the transportation policy of Seoul is to increase the ridership of the subway system by constructing the public transportation network, the subway system. To accomplish this goal, the city of Seoul has been constructing the Metropolitan Subway System. Currently, seven subway lines which connect major areas in Seoul are operating. However, the ridership of subway system was not increased as much as we expected, even though more subway lines have been implemented. It seems that although the length of the subway line was extended, the current way of the subway operation that trains stop at every station cannot satisfy the passenger's need. Thus, we should try to increase the demand by providing quicker services and diversifying the subway operations; changing the point of view is required. This paper introduces the distinctive features of the express subway system and the model for analysing the effects of that system. This paper also presents the results for the feasibility study of the express subway system on the 5th Subway Line and Kyong-Eue Railway Line. Based on the results of the case studies, We can conclude as : First, the express system reduces a total travel time by about $13\%$; in particular, the Kyong-Eue Line is more effective than the subway Line ${\sharp}5$. Second, the shorter headway of express trains increases the time saving effects on subway system although it requests more waiting time to low-speed train passengers. When the service frequency is increased from 5 to 7.5 times/hour, total saved time ratio is about $10\%$ in the Subway Line ${\sharp}5$ and about $18\%$ in the Kyong-Eue Line.
2019년 말 기준 전국의 총 인구는 51,849,861명 이며, 최근 5년간 세대 당 인구는 2015년 2.45명/세대에서 2019년 2.31명/세대로 연평균 1.52%의 감소를 보이고 있다. 여기서 연령대별 인구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65세 이상의 고령자 비율이 부산광역시가 18.2%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특별자치시가 9.4%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기준 교통약자에 대한 인구는 전국 15,219천 명으로 전국 인구대비 약 29.4%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편의시설에 따른 이동권 확보가 중요하다. 이와 같은 배경 하에 본 연구는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한 교통약자중심의 교통복지시설에 가치를 두고, 특히 고령화 사회의 진입과 교통약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함에 있어 대중교통시설인 교통복지시설이 교통약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는 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은 주요선행연구와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통계적 분석방법 결과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수도권의 새로운 신도시 건설이 추진됨에 따라 향후 신도시 계획시 고려해야 할 지표와 개발방향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자료를 빈도분석과 분산분석기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시사점들이 도출되었다. 첫째, 기존 1기 및 2기 신도시에 대해 계획지표들의 평가결과, 시민참여와 정보공유, 스마트기술과 서비스, 사회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에서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또한 3기 신도시에 대해 전문가들은 교통의 접근성과 편리성, 환경적 쾌적성, 주거의 질과 서비스 등 도시의 기본이 되는 요소인 교통, 환경, 주거의 중요성을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으며, 경관/디자인의 우수성, 일자리 등 자족성, 사회·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 등도 중요한 지표로 꼽았다. 둘째, 전문가들의 인식과 평가가 성별, 연령, 직업, 전문분야 등 개인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본 결과, 1기와 2기 신도시는 전문가 집단의 '성별'에서만 유의적 차이를 보였으며, 3기 신도시는 '성별'과 '전문분야'에서 유의적 차이가 있었다. 셋째, 향후 3기 신도시 개발계획 수립시 인구구조변화, 산업과 일자리, 삶의 질과 다양성, 환경 및 기후변화, 사회 및 주거복지 등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보았다. 토지이용계획에서는 공원녹지 및 자족용지 확대를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3기 신도시의 도시형태로 친환경 생태도시를 1순위로 꼽았으며, 중요한 생활인프라로 대중교통시설, 공원녹지, 교육시설을 매우 중요하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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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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