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험은 사과의 주요 왜성 대목인 M.9 대목의 묻어떼기에 의한 번식 시 복토시기, 차광, 복토재료 및 복토부위의 수분 정도 등 발근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요인들을 살펴보고 발근율을 높이는 방법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M.9 대목의 묻어떼기 번식 시 모수의 차광 처리 및 복토시기 별 발근 촉진 효과는 조기 복토(신초 2cm 신장 시 복토)처리가 관행구 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복토 재료 별 발근 촉진 및 생육을 시험한 결과 질석, 팽연왕겨, 톱방 등은 대조구인 양토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복토 부위의 수분 상태별 발근효과 및 생육을 시험한 결과는 -40 kPa 처리구의 발근율은 99%로 -60 kPa 처리구와 무처리의 발근율 91% 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근수가 많았고 근장도 길었다. 그러므로 M.9 대목의 묻어떼기 번식 시 복토시기가 빠를수록, 복토재료는 질석, 팽연왕겨, 톱밥 등을 사용하고, 복토부위의 수분 상태는 -40 kPa로 유지를 하는 것이 발근율 및 우량묘생산에 유리할 것이라 생각된다.
본 실험은 멀칭용 P.E 필름 종류에 따른 지온변화가 사과 우량 측지묘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실시하였다. 투명 P.E. 필름, 흑색 P.E. 필름 피복구와 대조구로 무피복구를 두고 대목 직경이 9.1~11.0mm인 M.9 대목을 재식하였다. 대목 재식 3주 후에 사과 '시나노 스위트' 품종을 절접하였으며, 6월 중순에는 재식 당년 측지발생을 유도하기 위하여 묘목에 BA를 살포하였다. 생육기인 4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의 대조구의 지온은 기온보다 약 $0.7^{\circ}C$ 정도 높았고, 피복구의 지온은 대조구보다 약 $1{\sim}5^{\circ}C$ 정도 높았다. P.E. 필름 종류별 지온은 투명 P.E. 필름 피복구가 흑색 P.E. 필름 피복구보다 약 $2{\sim}3^{\circ}C$ 정도 높았다. 기상요소에 따른 지온의 일교차는 흑색 P.E. 필름 피복구가 시험구중 가장 낮았다. 사과 묘목의 생장과 측지 발달에 있어서는 피복구가 무피복구보다 생장이 양호하였다. 우량 측지묘 획득률은 흑색 P.E. 필름피복구가 가장 높았는데, 그 이유는 생육초기 지온이 대조구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여름철에 지온이 $35^{\circ}C$를 넘은 적이 투명 P.E. 필름 피복구보다 많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되었다.
한국산 사과의 유기산 분포를 조사하기 위하여 경기도 수원, 강원도 원주, 충남 예산, 경북대구 그리고 전북 정주에서 1997년 가을에 수확한 쓰가루, 후지, 홍옥, 신흥 품종의 완숙과일을 재료로 하여 적정산도, HPLC에 의한 유기산총량과 개별 유기산 그리고 효소법에 따라 L-malic acid를 분석, 고찰하였다. 사과의 적정산도는 172-527mg%으로, HPLC에 의한 유기산 총량 260-739mg%보다 낮았지만 두 값 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인정되었다. 품종별 유기산총량은 홍옥 630.80mg%, 신흥의 471.04mg%, 후지 403.80mg% 그리고 쓰가루 364.23mg%의 순으로 품종에 따라 뚜렷한 함량차이를 보였으며 같은 품종이라도 재배지역에 따른 함량차이가 있었다. 유기산 분포는 malic acid 251.01-666.56mg%, quinic acid 7.2-21.49mg%, succinic acid 0-35.37mg%, citric acid 1.81-15.73mg% 그리고 fumaric acid 0.008-0.076mg%이었고 maleic acid는 검출되지 않았다. 구성비율로 보면 malic acid가 94.76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quinic acid 2.256%, succinic acid 1.785%, citric acid 1.186%, fumaric acid 0.006% 순이었다. HPLC로 측정한 DL-malic acid 함량에 대한 효소법에 의한 L-malic acid 함량 비율은 평균 1.00(0.98-1.02)으로 그 차이는 무시할 정도로서 품종이나 산지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본 연구는 '후지'/M.9 재배에 있어 최근 문제시 되는 일소 발생 경감 기술을 비교 분석하기 위하여 3년 (2001~2003) 동안 수행하였다. 일소는 과실 성숙기에 높은 온도와 일사광에 의해 과실 온도가 $40{\sim}45^{\circ}C$에 달할 경우 발생하므로 과실 온도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6월말 이후 흰색 코팅제인 카올린 및 탄산칼슘을 2주 간격으로 4회 처리한 실험과 7월 말에서 8월 중순 사이에 기온이 $31^{\circ}C$ 이상일때 미세살수 한 실험 결과를 분석해 본 결과, 두 실험 모두 일소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되면서 과실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처리들이 과실과 잎의 온도를 감소시켜서 광합성 능력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시험은 만개기 기온($15{\sim}40^{\circ}C$) 및 생장조절제($GA_{4+7}+BA$와 prohexadione-calcium) 살포가 국내 주요 사과 품종('후지', '쓰가루')과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들('추광', '감홍', '홍안', '홍금', '홍로', '홍소', '화홍', '섬머드림', '선홍')의 화분 발아율 및 화분관 신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자 실시하였다. $15^{\circ}C$부터 $25^{\circ}C$까지 온도가 올라갈수록 화분 발아율과 화분관 신장 길이는 증가되었으나, $30^{\circ}C$ 이상의 고온은 화분 발아율과 화분관 신장 길이를 억제시켰다. $30^{\circ}C$ 이상의 고온에서 화분 발아율과 화분관 신장 길이가 가장 높았던 국내 육성 사과품종은 '선홍'이었다. $GA_{4+7}+BA$ 살포는 무처리구에 비해 화분 발아율 및 화분관 신장 길이를 증진시켰으나, 이러한 효과는 $40^{\circ}C$에서 발생하지 않았다. prohexadione-calcium 살포는 화분 발아율과 화분관 신장 길이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사과나무 만개기 기온이 $30{\sim}35^{\circ}C$ 정도로 높아지면, 인공수분 후 $GA_{4+7}+BA$를 살포하는 것이 착과 증진에 좋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시험은 왜성대목, 품종 및 저온에 따른 사과나무의 내동성을 조사하고자 실시하였다. 왜성대목은 M.9와 M.26이었고, 조사품종은 조생종인 '쓰가루', 중생종인 '홍로', 만생종인 '후지'였다. 저온처리는 $0^{\circ}C$부터 $-40^{\circ}C$ 사이였다. 조사부위는 대목, 원줄기, 측지, 꽃눈 및 잎눈이었다. 조사항목은 수분손실률, 전해질 누출률 및 발아율이었다. 결과를 살펴보면, 왜성대목에 따른 수분손실률, 전해질 누출률 및 발아율의 차이는 없었다. '후지'의 수분손실률은 '쓰가루' 및 '홍로'보다 낮았으나, 발아율은 '후지'가 '쓰가루' 및 '홍로'보다 높았다. 처리온도별 수분손실률과 전해질 누출률은 처리온도가 낮을수록 증가하였으나, 발아율은 반대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35^{\circ}C$ 처리에서 대목과 원줄기부위의 발아율은 측지부위보다 높았으며, 꽃눈의 발아율은 잎눈보다 낮았다. $-10^{\circ}C$에서의 경과일수에 따른 과대지의 발아율은 28일에 100%되었다가 35일에 50%정도로 급격하게 낮아졌다. 결론적으로, M.9과 M.26의 내동성 차이는 없었으나, 만생종의 내동성은 조, 중생종보다 큰 경향이 있었다. 꽃눈의 내동성은 $-30^{\circ}C$이하에서 급격하게 약해졌다.
본 시험은 5~6월 수분스트레스가 사과나무의 광합성, 신초생장 및 과실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실시하였다. 단근은 만개기(4월 30일)에 원줄기에서 30cm와 60cm 떨어진 곳에서 열 방향에 따라 양쪽 혹은 한쪽으로 처리 하였다. 무처리구의 5~6월 오후 평균 잎수분포텐셜은 -1.80MPa 이상을 유지하였지만, 단근 처리구들은 -1.80MPa 이하였다. 단근 처리 정도에 따른 5~6월경 오후 평균 잎 수분포텐셜은 양쪽 30cm 단근구(-2.06MPa), 양쪽 60cm 단근구(-2.02MPa), 한쪽 30cm 단근구(-1.91MPa) 순으로 낮았다. 한쪽 30cm 단근 처리와 양쪽 30cm 단근 처리는 5~6월 광합성속도를 각각 무처리구의 80% 및 65%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또한, 한쪽 30cm 단근구의 무처리구 대비 총 신초장과 평균 과중의 감소 정도는 각각 25% 및 11% 정도였던 반면에 양쪽 30cm 단근구는 각각 45% 및 15% 정도였다. 그러나 가용성 고형물 함량 및 착색 정도는 단근 처리구들이 무처리구보다 높았으며, 양쪽 단근구들이 한쪽 단근구보다 더 높았다. 결론적으로, 5~6월 오후 평균 잎 수분포텐셜이 -1.80MPa 이하이면 과실비대가 감소되었고, -2.00MPa 이하이면 신초생장이 감소되었다.
본 연구는 2년간 '홍로'/M.9 및 '후지'/M.9 품종의 적과를 위한 석회유황합제 및 어유와의 혼합처리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진행하였다. '후지' 1년 차에 있어, 만개 시 석회유황합제 1% 또는 2% 처리는 대조구에 비해 정과 및 액과의 유과수를 감소시켰다. 하지만 2차년도에는 석회유황합제 1% 또는 2% 단용처리에서는 정과 유과수의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다만 석회유황합제 1%의 3회 처리에서는 1차년도와 2차년도 모두 유의적인 적과효과를 나타내었다. 석회유황합제 1%의 다중처리는 '홍로'에서 가장 효율적인 적과효과를 나타내었다. 1차년도의 경우, 석회유황합제 1%의 2회 또는 3회 살포가 효과적인 적과효과를 보였으며, 2차년도에서는 석회유황합제 1% 1회처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의적인 적과효과를 나타내었다. 첨가된 어유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 석회유황합제의 적과효과를 강화하지 않았다. 본 시험에 사용된 모든 처리구는 과실의 동녹 형성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또한 '후지' 및 '홍로'의 과실 중량, 경도, 가용성고형물 및 적정산도와 같은 과실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실험은 국내에서 육성된 중생종 '홍로' 품종에 있어 최근 문제시 되는 밀증상 발생에 미치는 온도의 영향을 밝히고 이에 따른 밀증상 억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3년 동안 실시되었다. '홍로' 품종의 밀증상 발생은 과실 성숙기에 $30^{\circ}C$ 이상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판단되며, 햇빛에 노출되기 쉬운 수관의 외부에 착과된 과실, 크기가 300g 이상인 과실에서 밀증상 발생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밀증상 발생 억제 기술에 있어서는 7월말 이후 염화칼슘 4회 처리 및 오후 5시까지 $30^{\circ}C$ 이상의 고온이면서 밀증상 발생율이 높은 시기인 8월 초에서 8월 15일 사이에 오후 6시경 이후로 2회 미세 살수 처리를 하면 밀증상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사과나무 '홍로'와 '후지'의 내재휴면 기간 중 휴면타파에 유효한 한계온도 범위를 알아보고자 수행하였다. 저온 축적에 의한 내재휴면 타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온도 처리구별로 발아율을 조사한 결과 '홍로' $-5^{\circ}C$ 처리구를 제외한 모든 처리구에서 발아율이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후지'의 온도 처리구별 발아율은 $-5^{\circ}C$ 처리구에서도 86.3%로 휴면이 타파되었다. 탄수화물과 무기성분의 변화는 처리간 유의한 차이는 있었으나 일정한 경향이나 특이한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나 유리당 분석 결과 sorbitol 함량은 휴면 타파 여부에 따라 휴면이 타파되지 않은 '홍로' $-5^{\circ}C$ 처리구의 경우 29.62mg/g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휴면이 타파된 것으로 판단되는 처리구는 낮은 수준이였다. 호르몬 분석결과 휴면이 타파되지 않은 '홍로' $-5^{\circ}C$ 처리구의 경우 ABA (abscisic acid)와 JA (jasmonic acid)는 각각 176.48, 15.72ng/g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모든 처리구에서 휴면이 타파된 것으로 나타난'후지'의 경우 ABA, JA, SA(salicylic acid) 함량이 '홍로' 품종보다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휴면 타파에 유효한 한계온도 범위는 품종에 따라 다르며 '홍로'는 $-5^{\circ}C$에서 발아율이 30.3%로 휴면이 타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후지'는 $0^{\circ}C$ 이하인 $-5^{\circ}C$에서도 86.3%로 높게 나타나 저온 축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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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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