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해안 삼척시 갈남 해역의 조간대와 조하대에 생육하는 해조류의 군집구조 변화와 무절산호조류의 분포현황을 2010년 8월부터 2011년 5월까지 계절별로 총 4회 조사하였다. 연구기간에 녹조류 14종, 갈조류 33종, 홍조류 65종이 출현하여 총 112종 채집 및 동정되었다. 이 중 29종은 일 년 내내 출현하였다. 생물량을 근거로 한 우점종은 구멍갈파래(Ulva pertusa), 불레기말류(Colpomenia spp.), 모자반(Sargassum fulvellum), 톳(Sargassum fusiforme), 몽당잎모자반(Sargassum muticum), 지충이(Sargassum thunbergii), 작은구슬산호말(Corallina pilulifera)과 우뭇가사리(Gelidium elegans)였다. 해조류의 연평균 생물량은 건중량으로 66.7 $gm^{-2}$ 이었고, 여름에 107.5 $gm^{-2}$로 최대였고 가을에 36.2 $gm^{-2}$로 최소값을 기록하였다. 기능형군 분석에서는 성긴분기형(coarsely branched form)이 전체 해조에서 40.0~48.6%를 차지하였다. 엽상형(sheet form), 사상형(filamentous form) 및 성긴분기형을 포함한 기회종인 생태학적 상태그룹 ESG II는 46~61종으로서 76.7~82.4%를 차지하였다. 각상형의 무절산호조류는 모든 계절에 출현하였으며, 대표적인 종이 혹쩍(Lithothamnion lemoineae), 혹돌잎(Lithophyllum okamurai), 납작돌잎(Lithophyllum yessoense), 나팔가시돌잎(Hydrolithon gardineri)이었다. 동해안 갈남 해역에서 무절산호조류의 피도는 선행 연구에서 36.8%였으나, 금번에 11%로서 감소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연안 암반지역에서 해조류 군락의 소실 즉 백화 혹은 갯녹음현상은 산호조류와 관련성이 있다. 대표적인 무절산호조의 생물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18S rDNA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혹돌잎(Lithophyllum) 속에 속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그 형태적 특성으로 보아 L. yessoense 종인 것으로 유추된다. Triphenyl tetrazolium chloride로서 활력을 측정한 결과 12월에서 2월 사이가 가장 높았으며, 조직 활력을 유지하기 위하여는 $16^{\circ}C$, 16:8 시간 명암 광주기, 30 ${\mu}E/m^2/s$ 광도에서 5일간 최적상태를 보였다. 지방산 조성에서는 EPA가 가장 많은 고도불포화지방산으로서 9.7%를 차지하고 있다. 주사형전자현미경에 의한 표면구조를 보면 평균 3.6 ${\mu}m$ 직경의 둥근 함몰 분화구 모양을 이루며 그 위에 1.0 내지 3.7 ${\mu}m$의 비정형 다각형 구조물들이 덮여져 있다. 이 같은 조성과 구조를 바탕으로 한 생체모방 산호조는 해조류 등에 대한 환경친화적 방오소재로서 활용되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screen in vitro angiotensin - I converting enzyme (ACE) inhibitory activities of methanol (MeOH) and aqueous extracts at 20°C and 70°C, respectively, prepared from twenty-six red algae obtained from the coast of Jeju Island in Korea. Among aqueous extracts at 20°C (20AE) from red algae Lomentaria catenata showed the strongest ACE inhibitory activity and Lithophyllum okamurae recorded the second highest activity. From MeOH extract at 20°C (20ME) Ahnfeltiopsis flabelliformis possessed the strongest ACE inhibitory activity. Remarkable activities from MeOH extracts at 70°C (70ME) were observed in Grateloupia filicina, Sinkoraena lancifolia and Grateloupia lanceolata. However, no significant activity was found in aqueous extracts at 70°C (70AE). The IC50 values, which are concentrations required to inhibit 50% activity of ACE, for ACE inhibitory activities of 20AE from Lithophyllum okamurae and L. catenata were 13.78 and 12.21 μg mL–1, respectively. The IC50 values of 20ME from A. flabelliformis and Laurencia okamurae were 13.84 and 106.15 μg mL–1. Those of the 70ME from Bonnemaisonia hamifera, Grateloupia filicina, Sinkoraena lancifolia, G. lanceolata, Gracilaria vermiculophylla and L. okamurae ranged from 25.82 to 124.69 μg mL–1.
Amado-Filho, Gilberto M.;Bahia, Ricardo G.;Mariath, Rodrigo;Jesionek, Michel B.;Moura, Rodrigo Leao;Bastos, Alex C.;Pereira-Filho, Guilherme Henrique;Francini-Filho, Ronaldo Bastos
AL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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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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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8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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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Crustose calcareous algae (CCA) constitute one of the main reef builders on the Abrolhos Bank, Brazil. Once CCA taxonomy is locally understood, differences in growth-forms may be useful for the delimitation of taxa using characteristics such as the presence or absence of surface protuberances. Here, growth-forms were used to identify and quantify the most common CCA taxa on the shallow reefs (3-10 m) of the Abrolhos Bank to determine possible changes in the CCA community over a period of 10 years, and the ecological significance of CCA to local reefs was interpreted. The CCA assemblages were surveyed from 2006-2015 by using fixed photoquadrats at four sites in the inner (10-20 km from the mainland) and mid-shelf reefs (40-75 km from the mainland). The five most common CCA taxa were Pneophyllum conicum, the Lithophyllum kaiserii / Lithophyllum sp. complex, Melyvonnea erubescens, the Hydrolithon boergesenii / Porolithon onkodes complex and Peyssonelia sp. The overall mean CCA cover on the reefs was 20%. A comparison with a previous monitoring study in the same region indicated that the CCA cover nearly doubled from 2003-2008 to 2006-2015. This study reveals that the coral-killing species P. conicum dominated CCA flora on the shallow Abrolhos reefs in the last decade, and the local specific abundance of CCA slightly fluctuated over time and was species- and site-specific. The information obtained in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understanding of the ecology of the key calcifying components of the Abrolhos reefs and provides a useful baseline for exploring the responses of CCA to future environmental changes.
This study was to clarify the variations in a marine ecosystem through examining the species composition of benthic algae in the coast of Dokdo Island during summer (June & August, 2003). The total number of species found in benthic algae was 45 composed of 11% green algae, 29% red algae and 60% brown algae. The dominant species were Enteromorpha linza, Cladophora spp. and Codium frgile for green algae, Ecklonia cave, Eisenia bicyclis, Sargassum confusum, S. patens, S. horneri, Myagropsis myagroides for brown algae and Amphiroa cphedrace. A pusilla, Lithophyllum okamurae, Corallina spp. Laurencia pinnata, L. hamata, Chondria crassicaulit, C. dasyphylla, Gelidium amansii, Neosiphonia yendoi and Polysiphonia yendoi for red algae. The number of benthic algal species decreased more in this study than in previous researches. The whitening of the rocky shore might provoke the decrease of benthic algal biomass and species.
최근 우리 나라의 연안은 갯녹음으로 황폐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유용 수산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갯녹음 현상은 서식지 환경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생태계의 변화로 연안의 암반은 산호말류로 피복되며 이들이 죽어서 하얗게 변하는 현상(정치ㆍ추강, 1980)으로서, 해중림과 산호말류 군집이 서로의 극상을 반복하는 생태적 현상으로 설명되기도 한다(중구, 1996). 갯녹음 지역의 유용 해중림 복원과 관련하여 갯녹음의 원인생물로 알려져 있는 포복성 산호조류의 종류와 그 생태를 파악하는 것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이며 산호조류의 포자방출 패턴은 파악하는 것은 해중림 복원을 위한 효과적인 인공어초 투입의 시기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 (중략)
제주도 북제주군 우도의 서쪽에 분포하는 서광리 해안에는 3개의 해빈이 발달해 있으며, 이 해빈들에는 모두 홍조단괴로만 이루어져 있는 해빈퇴적물이 분포한다. 해빈을 이루는 홍조단괴 퇴적물은 조립 샌드에서 그래뉼로 입자의 크기에 따라 해빈과 평행한 방향으로 대상분포하고 있으며, 해안가의 암반 사이와 해빈의 북쪽에 위치하는 방파제에는 자갈 크기의 홍조단괴가 밀집되어 퇴적되어 있다. 이는 서광리 앞의 천해에서 성장하던 홍조단괴가 태풍 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홍조단괴를 이루는 홍조류에 대한 조직적 관찰 결과, 대부분의 홍조류는 덮개상 홍조류의 일종인 Lithophyllum sp.로 분류된다. 해빈을 이루는 조립 샌드에서 그래뉼의 홍조단괴는 핵을 중심으로 천해에서 성장하다가 파랑에 의해 그 표면이 심하게 마모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갈에서 왕자 갈 크기의 홍조단괴는 다른 생물체의 각질을 포함하고 있거나, 태선류와 같은 덮개상 동물과 함께 자란 것도 관찰 할 수 있다. 홍조단괴는 성장함에 따라 그 형태가 동심원상에서 동상으로 변화해 가는데, 이는 홍조단괴가 자라면서 크기가 커짐에 따라 조류나 파랑에 의해 잘 뒤집히거나 구르지 않게 되고 비교적 에너지가 낮은 지점에서 성장하였음을 의미한다. 홍조단괴 내에 형성된 공극(콘셉터클, 태선류 내의 공극, 천공 등)에는 천해 교질작용에 의해 형성된 구과상이나 침상의 아라고나이트 교질물과 방해석 교질물이 발견된다. 서광리 앞 천해에서 많은 홍조단괴가 성장하는 것은 이 지역이 홍조단괴의 성장에 알맞은 해양학적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이 지역은 수온이 약 19$^{\circ}C$ 정도로 연중 따뜻하고, 하천을 통한 화산쇄설성 퇴적물의 유입이 없어 바닷물이 매우 맑은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홍조류의 서식에 알맞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우도수로의 천해 지역은 수심이 대부분 15 m 정도로 얕아 매우 빠른 조류가 흐르며, 이러한 빠른 조류와 파랑으로 인해 홍조류가 빈번히 뒤집히거나 구르며 성장하여 홍조단괴를 형성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여름철마다 이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는 태풍은 홍조단괴의 성장에 기여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에서는 울진군 대형산불 발생이 연안해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울진군 나곡(F-1), 후정(F-2), 봉평(F-3), 공세항(F-C)에서 수질과 함께 해조류의 종조성, 우점종 및 군집 특성을 분기별로 조사하였다. 수질 분석 결과, 산불에 대한 영향을 판단하기 위한 수소이온농도(pH)는 표·저층에서 각각 8.07~8.30과 8.12~8.48 이었다. 본 연구의 pH 값은 동해의 연안 해수에 있는 일반적인 농도 범위에 포함된 값으로 산불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으로 볼 수 없었다. 연안 조하대에서 조사한 해조류의 분석 결과, 전 시기에 대한 해조류의 종조성 비율은 홍조류(58.1%) > 대롱편모조류(갈조류, 25.8%) > 녹조류(14.5%) > 현화식물(1.6%) 순이었다. 시기별 해조류의 우점종은 3월과 6월에 나곡(F-1)과 후정(F-2) 해역에서 대롱편모조류(Ochrophyta, 갈조류)의 미역(Undaria pinnatifida)이 가장 우점하였다. 9월과 11월은 봉평(F-3) 해역과 공세항(F-C)에서 각각 홍조류(Rhodophyta)인 우뭇가사리(Gelidium elegans)와 혹돌잎류(Lithophyllum sp.)가 가장 우점하였다. 군집분석에서는 그룹이 계절에 따른 특정 해조류의 출현 유무에 따라 2개(A, B)로 나누어졌다. 우점종은 그룹 A에서 미역, 우뭇가사리, 미끈뼈대그물말, 그룹 B는 주로 혹돌잎류가 출현하였다. 따라서, 연구지역의 해조류 종조성과 군집구조는 전형적인 수온에 따른 계절변화와 함께 대조구와의 유의미한 차이도 보이지 않아서 산불에 의한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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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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