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독서집단이 단계별 준비성에 따라 독서를 실행케 하고, 독서를 통해 재구성해 낸 어떤 주제에 대한 사상과 감정을 토크 뮤직 영상 쇼의 개념을 적용한 북 토크 쇼를 전개하여 독서효과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한 독서 프로그램 개발과, 이를 독서현장에 적용하는 것과 관련하여 그 유용성을 평가하는데 있다. 연구자는 이를 위해 먼저 토크 뮤직 영상에 대한 사전적 정의와 독서의 본질적 목적 등을 기초로 북 토크 쇼의 개념을 정립한 다음, 이를 토대로 북 토크 쇼를 위한 단계별 준비성에 따른 독서활동 방법론과 북 토크 쇼 실행방법론을 제안하였다. 그런 다음, 제안한 방법론을 적용하여 총 4회에 걸쳐 북 토크 쇼를 개최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북 토크 쇼를 직 간접으로 체험한 독서지도 담당사서 39명[응답자 31명(79.5%)]을 대상으로 유용성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7명(87.1%)이 "유용성이 있다"고 평가하였으며, 이 중 24명(88.9%)이 "적용하고 싶다"고 답하였다. 그러나 상당수가 적용 시 예산확보와 준비성에 대한 어려움을 지적함으로서, 독서지도 관련 예산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는 기록 정보 커뮤니케이션 증거적 기능을 보유한 연구노트의 중요성과 연구기록 물적 성격을 규명하여 연구윤리와 연구문화를 개선시키기 위한 올바른 연구노트 관리 제도화 방향을 알아보기 위해 시작되었다. 이를 위해 문헌분석과 설문분석으로 국내외 연구기관의 연구노트 제도, 서면 연구노트와 기록물관리, 전자 연구노트의 도입과 디지털 기록물로 나누어 국내 연구노트의 현황을 점검하였다. 연구노트가 법적 분쟁에 말려들 가능성, 증거적 요건 구비와 점검자의 서명, 자율적인 연구노트제도 운영의 한계, 30년간 보존의 어려움, 전자 연구노트 도입과 활용도 제고 등에 대해서는 연구노트 제도화를 위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 연구결과 연구기관의 지식관리와 증거적 가치를 위한 연구노트 제도화, 관리부서의 예산확보는 물론 홍보 및 교육과 함께 공동 협력 대응, 특허나 기술이전과 관련시켜 연구노트에 대한 연구원들의 인식 전환, 지속적인 연구노트 작성 교육을 대학교에서부터 실시, 전자 연구노트를 연구실업무전산화시스템이나 연구과제관리시스템과 연계해 도입해야만 바람직한 연구노트 관리와 제도화가 가능하다.
본 연구는 RDA 및 ISBD 자원유형 기술방안을 비교하여 KCR4 자원유형 기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RDA 혹은 ISBD 규칙의 내용유형(내용형식), 매체유형을 비교하기 위해 테스트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ISBD에 비해 RDA가 내용유형 기술에서 일관성과 정확성이 높았다. 특히, RDA 내용유형 리스트는 상세한 용어로 구성되어 있어 자원의 내용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었지만, ISBD는 내용한정어를 결합하여 기술해야 하기 때문에 오류가 많았다. 결과적으로 RDA 및 ISBD로 내용유형 기술시 고려할 사항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RDA의 내용유형 용어 리스트가 보다 구체화되어야 한다. 둘째, ISBD 내용한정어 기술에 관한 명확한 세부 규정이 마련되어야 한다. 셋째, RDA와 ISBD 매핑표에서 ISBD의 내용형식에 내용한정어가 기술되어 있지만 정확한 매핑을 위해서는 일부 수정이 필요하다. 넷째, 국내 자원유형 기술방식에서 RDA와 같이 일관성과 정확성이 높은 용어리스트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KCR4 내용유형 및 매체유형 기술방식으로 적합한 용어리스트를 모색하기 위해 2개 규칙의 자원유형 기술방법을 비교분석하고 고려사항을 제안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겠다.
KCR4에서 음악 저작의 집중을 위한 전거형접근점 규칙 제정시 고려사항을 제안하고자 FRBR, LRM, ICP 2016, RDA, BIBFRAME에서 전거형접근점의 방향을 조사하고, RDA에서 음악 저작 및 표현성 속성과 전거형접근점 기술 규칙과 VIAF 사례를 분석하였다. 첫째, VIAF와 같은 에그리게이터형의 전거형접근점 적용 방식을 제시하고, 원표제를 우선표제로 삼되, 원표제가 이용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경우 적합한 언어나 문자를 선택할 것을 제시하였다. 둘째, 음악 저작의 전거형접근점은 작곡가의 전거형접근점과 저작의 우선표제로 구성하되, 원작곡가의 책임이 크지 않은 경우는 개작자 등으로 전거형접근점을 구성한다. 또한, 국내 전통음악도 작곡자의 책임성을 중심으로 저작유형별 전거형접근점 구성에 대해 고려할 것을 제안하였다. 셋째, 저작 및 표현형 속성을 일관되게 기술할 수 있도록 작곡유형, 연주매체, 음조 등에서 통제어휘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음악저작의 저작 및 표현형 집중을 위한 전거형접근점 기술 규칙마련을 위한기초를 제시하였으며, 앞으로 음악 분야의 이용자 요구조사를 바탕으로 한 보다 구체적인 기술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analyze the differences between literature (Belles-letters) class in DDC 19 and literature class in KDC 3. The results of the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 1. The section of philosophy and theory of literature in DDC was subdivided according to the properties as including subsection of theory of criticism but KDC didn't subdivide this section. 2. In DDC, the subsections of 'rhetoric in specific languages' and 'rhetoric of specific kinds of composition' in rhetoric section was established and can subdivide according to each languages and subjects. These considerations can be useful as compared with KDC. 3. In DDC, collections or criticism of several literatures in specific forms can be more subdivide according to specific aspects or features dealing with in the collections or criticism by a n.0, pplying Table 3-A when specified more than the literary form. 4. Reviewing a notational rank to be assigned in literatures of specific languages, Latin literature and Classical Greek literature to be ranked in division in DDC was established as subsection in KDC to treat them as literatures of minor languages. 5. The DDC can sometimes a n.0, pply, in literatures of all languages, the notations of Table 3 to be subdivided again as specific kinds of literary forms, but KDC subdivided literary forms as specific kinds of each forms in only Korean, Chinese, Japanese literature. 6. In DDC, even literatures of minor languages are provided with 'the period table for the specific literature' under each literature of specific languages in schedules and these period tables can be a n.0, pplied a n.0, ppropriately, but period numbers in KDC was established in only Korean, Chinese, Japanese literature. 7. The optional use of letter prefixes or special numbers such as 828.99 to distinguish literatures of countries other than the "mother country" which makes the use of period tables feasible, but the KDC can only use to distinguish without the function of dividing a period such as DDC. 8. According to a n.0, pplying Table 3 and 3-A also in literatures of specific languages(810-890), a literature of specific languages, a specific literary form in literature of specific languages and a literature or literary form of specific period, in case of a n.0, pplying 'form divisions 08-09', can subdivide again by a specific aspect or feature dealing with in the works when specified. 9. For grasping the rate of subdividing, after selecting several sample-titles in literary field, they classified by DDC and KDC and gave a definite score in accordance with analytic small subjects. According to the results, the rate of subdividing in literature class of KDC is proved as less 22.8% than DDC. than DDC.
본 연구는 국내에 출판된 어린이·청소년 성교육 도서 중 가장 널리 읽히는 도서 77권을 선정하여 도서가 포함하는 주제와 표현 방식, 주요 대상 독자의 특성, 저자의 직업 등 다양한 기준을 바탕으로 성교육 도서의 현황을 분석하였다. 유네스코 국제 성교육 가이드 2018 개정판에 제시된 주제 중 분석 대상 도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어린이·청소년이 자신의 감정과 몸에 관해 알고자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며 책을 통해 스스로 배워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자신의 신체에 대한 존중, 성 및 재생산과 관련된 기관에 관한 지식, 난자와 정자, 월경 주기, 호르몬의 역할 등도 자주 등장하는 주제였다. 가장 언급되지 않은 주제는 HIV와 AIDS, 젠더 기반 폭력에 관한 내용이었다. 전체 도서의 63.5%가 줄글책이었으며, 그림책과 만화책, 사진 삽화 그림책 등의 형식도 있었다. 2019년을 기점으로 특정 성별의 독자를 염두에 둔 책의 출판이 활발해졌으며, 성교육 도서를 집필하는 저자의 직업군도 다양해졌다.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신을 충분히 탐색하고 성장할 수 있게 도우면서, 동시에 타인을 깊이 이해하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성교육 도서의 역할과 범위에 대해 더 많은 고민과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2007년 6월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한 '고려대장경 및 제경판'의 디지털화와 대중화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의 세계기록유산과 고려대장경, 고려대장경 및 제경판의 디지털화, 고려대장경 및 제경판 디지털자원의 대중화에 비중을 두어 진행하였다. 고려대장경 및 제경판은 곧 팔만대장경판(국보 제32호)과 그 경판을 봉안한 대장경판전(국보 제52호)을 말하며, 고려 팔만대장경판은 1,514종(경) 81,350판 162,700면이다. 해인사는 이들 경판의 디지털화를 위해 2009년 5월 18일부터 2010년 2월 19일까지 그 1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현재는 2차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현황과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제시하였다. 디지털자원의 대중화에 있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및 한국콘텐츠진흥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문화 분야 자원의 통합과 대중화의 성공 사례들을 개관하고 지속사업을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논문은 팔만대장경 및 문화유산을 디지털화하고 그 자원의 활용에 있어서 기초자료로 쓰이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진행되는 상호관련 연구영역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이 연구는 1995년 장흥 보림사의 사천왕상에서 발굴된 복장불서 가운데 보물 제745-9호로 지정된 $\boxDr$금강경삼가해$\boxUl$를 대상으로 서지학의 관점에서 지류문화재의 보수 및 보존처리 과정을 다룬 연구 논문이다. 보존처리 전 형태적 특징을 보면, 책의 크기는 가로 25.3 cm, 세로 38.9cm 두께 1.5cm 전체 면수는 58장, 지질은 황갈색의 고정지로 확인되었다. 보존처리 전 $\boxDr$금강경삼가해$\boxUl$의 상태는 사천왕문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하여 사천왕상에 빗물이 스며듦으로서 책의 바깥부분에 해당하는 장은 비교적 오염이 심한 상태일 뿐만 아니라 일부 장은 갈색으로 부식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며, 전체적으로 판심의 하어미와 서근 부분이 일정한 모양으로 박락 현상을 보이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boxDr$금강경삼가해$\boxUl$의 보존처리를 하는데 있어서 수리방침의 주안점은 본지의 현상 유지를 우선원칙으로 삼되, 반드시 후세에 재수리가 가능하도록 수리방침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세부방침을 정하였다. $\boxDr$금강경삼가해$\boxUl$의 보존처리 과정은 1) 제1차 세척과정, 2) 판본 보완 및 보수 과정, 3) 제2차 세척 및 보존처리 과정, 4) 재단 및 제책과정, 서투 및 표갑의 제작 등으로 나누어 실행하였다. $\boxDr$금강경삼가해$\boxUl$의 수리 결과, 수리 전 책의 외형은 가로 25.3cm 세로 38.9cm 두께 1.5cm, 판본 58장(본문 57장, 보조지 1장)이었으나, 수리 후 가로 25.8cm, 세로 39.4cm, 책의 두께는 1.9cm, 판본 64장(본문 57장, 보조지 1장, 겉표지 앞과 뒤 각1장, 보호지 앞과뒤 각2장)으로 가로 0.5cm, 세로 0.5cm, 두께 0.4cm, 판본 6장이 증가하는 등의 외형적 변화가 발생하였다.
한국목록규칙의 개정과정에서 세미나 및 공청회를 통해 초안의 수정이나 문제점을 파악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개정될 목록규칙의 문제점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도서관에서 새로운 목록규칙을 올바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국목록규칙의 테스트 방안을 제안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문헌연구 및 사례조사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사례조사는 RDA 테스트 조정위원회가 실시한 RDA 테스트를 바탕으로 분석하였다. 테스트의 평가항목으로 목록규칙 자체, 새로운 목록규칙을 적용한 레코드 생성 및 시스템 개발 측면, 이용자 측면, 비용 측면이었다. 개정될 한국목록규칙에 따라 서지 및 전거레코드를 생성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데이터를 수집할 것을 제안하였다. 설문조사는 기관용, 레코드를 생성한 사서용, 레코드를 사용하는 이용자용으로 구성되었다. 생성된 서지레코드의 목록규칙 적용 오류 및 서지레코드 구축시 규칙 적용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앞으로 개정될 한국목록규칙 개정에 도움이 될 것이며, 신규 목록규칙의 서지레코드 입력시간 및 학습커브 등의 분석은 도서관이 새로운 목록규칙의 반영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조선 학자에 의해 편성된 『주자대전(朱子大全)』 선집서를 대상으로 간행과 구성, 편성 방식, 수용 양상에 대하여 분석한 것이다. 16세기에 거질의 『주자대전(朱子大全)』이 간행되자 이를 수용하기 위한 방편으로 선집서의 편성과 간행, 학습이 이어졌다. 『주자대전(朱子大全)』 선집서는 조선 전기에 6종, 조선 후기에 7종 등 모두 13종이 간행되었다. 선집서의 편성은 이황의 『주자서절요』를 기점으로 정경세의 『주문작해』로 보완되고, 송시열의 『절작통편(보유)』로 종합되는 흐름을 보였다. 『주자대전(朱子大全)』에는 시(詩)를 제외하면, 3,645편의 작품이 있으며, 그 가운데 13종의 선집서에서 모두 1,734편이 선정되었다. 누적 선정 횟수가 높은 작품의 주제는 국왕의 덕목과 자세, 정책 제안, 인재 등용, 신하의 의무, 역사 인물 평가 기준, 금과의 화친 반대와 영토 회복, 학문 토론 등이다. 이 연구는 조선시대 외국 서적의 수용과 주자 문집의 작품 수용 연구분야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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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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