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Liberal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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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어촌지역의 학교도서관 인식에 대한 연구 (A Study of the Perception of the School Libraries in the Rural Area)

  • 곽철완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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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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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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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의 목적은 농산어촌 지역에 학교도서관을 설치하여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농산어촌 지역의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학교도서관 운영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데 있다. 사용된 연구방법은 설문지법과 면담법이 사용되었다. 조사결과 농산어촌 학교도서관의 역할은 독서교육 공간과 학생들의 문화 및 여가활용 공간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이 사회생활에 필요한 견문을 넓히는 공간으로 다양한 정보매체 활용을 위한 공간을 강조하였다. 또한 농산어촌의 학교도서관은 지역주민과 결합된 문화공간의 기능을 강조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유연성 있는 도서관 운영시간, 학업능력 향상 프로그램 교양능력향상 프로그램, 문화공간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Information Seeking and Information Avoidance among University Students: Focusing on Health and other Information

  • Kapseon KIM
    • 식품보건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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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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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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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whether information awareness, search purpose, and search expectations influence information avoidance among university students. The data were collected by using a self-completion questionnaire with convenience sampling of students from one university.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by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alysis of variance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using R 4.2.3.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both search purpose and search expectations exhibited a significant inverse correlation with all information avoidance dependent variables. Second,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mean of search expectations across majors, such that science majors had higher search expectations than humanities majors. Third,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means of the information avoidance-system and information avoidance variables by major, such that both variables had lower means for the science than the humanities group. Fourth, among the independent variables, search expectation had a significant effect on information avoidance-personal: the higher the search expectation variable, the lower the information avoidance-personal variable. This study confirmed that information avoidance should not only consider the psychological, emotional, and affective aspects of information seekers, but also that information seekers' information search purpose and search expectations are predictors of information avoidance.

조희룡(趙熙龍)의 집필활동(執筆活動)과 회화심미(繪畵審美) 고찰 - 임자도(荏子島) 유배기(流配期)(1851~1853)와 관련하여...- (A Study on the Jo Hee-Ryong's work in Writing and Painting's Aesthetic - In relation to the term of banishment(1851~1853) on Imja Island-)

  • 김도영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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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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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9-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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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조선 후기 묵장(墨場)의 영수(領岫)로 불리었던 조희룡(趙熙龍)(1789~1866)은 양반가문 출신이었지만 스스로 여항인(閭巷人)이라고 자처하였으며, 중인(中人)들을 중심으로 벽오사(碧梧社)를 결성하여 문예 활동을 하였다. 우봉(又峯)은 "불긍거후(不肯車後)"를 전 생애를 관통하는 예술정신으로 삼았으며, 성영론(性靈論)을 내세워 감성 내지 영감을 예술의 요체로 여겨 진정(眞正)과 개성(個性)을 중시한 독창적 회화심미를 추구하였다. 60대 초반에 약 3년간의 임자도 유배기간은 그의 예술세계에 대한 정체성과 방향성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 기간에 "화구암란묵(畵鷗??墨)", "우해악암고(又海岳庵稿)", "수경재해외적독(壽鏡齋海外赤牘)", "한와헌제화잡존(漢瓦軒題畵雜存)" 등 4권의 저술을 썼으며, 당호(堂號)가 있는 그의 회화 19점 중 "황산냉운도(荒山冷雲圖)", "방운임산수도(倣雲林山水圖)", "매화서옥도(梅花書屋圖)"등 8점이 이때 제작되었다. 이들 작품을 통해 유희적(遊戱的) 속미(俗美) 정신과 수예(手藝)의 기괴(奇怪)함, 그리고 천예(天倪)의 자연스러운 회화심미를 드러내고 있다.

대학 교양과목 수업에서 음악테크놀로지 기반학습 (Music Technology-Based Learning : MTBL)이 감성의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 (The Effects of Emotional Sensibilities Using MTBL Approach in a College-Level Liberal Arts Class)

  • 김은진;강인애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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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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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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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지식과 정보가 급변하는 새로운 시대에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활용이 사회, 문화, 교육 전 영역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예술교육에도 테크놀로지의 활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요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새로운 교수-학습 방식으로써 "음악 테크놀로지 기반 학습(Music Technology-Based Learning, 이후로 MTBL)"을 제안하고, 이를 수업에 적용하여 학습자들의 감성의 활성화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차례의 마인드맵(사전 사후), 매 수업 후 성찰저널 작성, 수업 후 남학생 5명, 여학생 5명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본 연구자를 포함하여 교육공학 전문가 1인과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1인, 총 3명과의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 분석하여 MTBL의 수업 결과 학습자들의 감성의 활성화에 있어 긍정적인 변화를 볼 수 있었다. 사전 사후 마인드맵을 분석에서 보이듯 변화된 단어들의 목록을 통해 학습자들의 감성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또한 음악 테크놀로지의 활용을 통해 학습자들은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나타내었다. 학습자들은 본 수업에서 음악과 영상을 창작하며 다양한 감성 표현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MTBL이 예술교육의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으로써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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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척도에 의한 대학신입생의 정신건강 평가 (A Study on Depression in College Freshmen)

  • 이종범;서혜수;정성덕
    • Journal of Yeungnam Medic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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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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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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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
  • 영남대학교 신입생 4834명(남학생 : 3499명, 여학생 : 1335)을 대상으로 1986년 1월부터 1986년 2월까지 Zung의 자가평가 우울척도를 사용하여 우울을 평가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우울성적의 평균총점은 남학생이 $35.68{\pm}7.46$이었고 여학생은 $38.93{\pm}7.26$으로 여학생이 유의하게 높은 성적을 보였다(P<0.001). 우울의 항목별 성적은 남녀 대학생 모두에게 우유부단, 정신운동지연, 혼동, 성욕감퇴, 하루 중 감정변동 등의 성적이 높았고 자살의도, 정신운동흥분, 우울감, 빈맥 등의 성적이 낮았다. 우울성적의 분포는 50점이상의 고득점자가 남학생이 161명(4.6%), 여학생이 117명(8.8%)로 여학생에서 높은율을 보였다. 우울성적과 관련된 사회정신의학적 요인들 중 남녀학생에게 공통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끼친것은 가정환경, 소속대학 선택과 현 소속학과에 대한 불만족(각각 p<0.001, p<0.001, p<0.001) 및 과거 현재 미래의 자아상에 대해서 비관적인 경우(각각 p<0.001, p<0.001, p<0.001)와 부모에 대한 친숙도에 대해서 불만인 경우 (P<0.001)에서 유의하게 높은 우울성적을 보였다. 여학생에서 소속학과가 Liberal arts인 경우 유의하게 높은 우울점수(P<0.01)를 보였다. 과민성, 피로, 빈맥 동의 우울척도항목과 불안, 피로, 심계항진 등의 불안척도항목들이 상관계수 0.40이상으로 서로 상관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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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인문학 융합 내용 및 융합 방법 실태 분석 -초등학교 융합인재교육(STEAM) 프로그램 개발 과제를 중심으로- (An Analysis of Content and Convergence Method of Scientific Technology and Humanities in Elementary School STEAM Programs)

  • 한효정;권순희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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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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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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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에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개발되어 공개된 233개의 초등학교 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과 인문학 융합의 내용적 측면과 방법적 측면의 융합 실태를 분석함으로써, 추후 STEAM 프로그램 개발이나 정책 개발, 기 개발된 프로그램의 현장 적용을 위한 수정 보완 등에 기초자료와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STEAM 프로그램 내에서 Liberal Arts로 구분된 국어, 사회, 도덕 교과의 융합 빈도 중 도덕 교과의 융합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의 STEAM 교육에 있어 과학기술과 인문학 융합이 구체적 목적 아래 이루어진 내용적 융합보다는 다양한 학문간의 융합만이 상대적으로 강조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과학기술과 인문학 융합의 방법적 측면의 분석에서는 기술적 차원의 인문학 융합에 비해 규범적 차원의 인문학 융합이 상대적으로 적게 이루어졌다. 단순히 두 가지 방법의 정량적 비교가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나, 일부 윤리적, 규범적 정향이나 고민이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발견됨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기술적 인문학 융합만 이루어져 과학기술의 양면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부재가 염려된다. 또한 STEAM 프로그램에서 분석된 과학기술과 규범적 차원의 인문학 융합이 이루어진 경우도 '과학기술의 활용에 있어서의 인문학 보정'과 '과학기술 연구와 발전 그 자체에 대한 인문학 보정' 으로 나누어짐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STEAM 프로그램 개발이나 정책 개발, 교육현장에서의 프로그램 수정 보완 등과 관련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교과지원 비교과 프로그램의 운영체계 및 성과관리 (Operational System and Performance Management of extra-curricular Programs to Support the curriculum)

  • 김은주;김경섭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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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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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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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타 대학의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체계를 중심으로 교과지원 비교과 프로그램의 운영체계 현황을 조사하고 교양교육에 있어서 비교과 프로그램의 바람직한 운영체계와 성과관리의 방안을 제안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수도권 소재 4년제 8개 대학의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체계 분석은 핵심역량 유무, 전산시스템 및 비교과 프로그램 가이드, 학점연계 및 마일리지 장학금 제도 여부 등을 조사하고, 각 대학별 운영체제 특징과 장·단점 등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E대학 교과지원 비교과 프로그램의 운영체계와 그에 따른 성과관리를 중심으로 교양교육에 있어서 비교과 프로그램의 바람직한 운영체계와 성과관리의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결론적으로 비교과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산시스템 및 비교과 프로그램 가이드, 학점연계 및 마일리지 장학금 제도를 도입해야한다. 또한, E대학의 교과지원 비교과 프로그램의 운영체계 분석결과, E대학은 핵심역량 기반 교과지원 비교과 프로그램의 운영 방향성을 갖고 체계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E대학의 비교과 프로그램의 성과관리는 EU-TQM시스템 통합관리체계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마산 내서전통민속문화예술보존회의 전승 활동과 특징 (The Transmission Activities and characteristic of the Naeseo Traditional Folk art Conservation Association in Masan)

  • 최자운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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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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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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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경남 마산 내서전통민속문화예술보존회의 흐름은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인 토대 구축기의 핵심은 본 보존회의 전신인 경남 창원군 내서면 호계리 농악대 활동이다. 호계리 농악대원들은 196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지자체 단위 농악대회에 출전하여 수차례 수상한 바 있다. 1990년대에 들어 마을 사람 수가 줄어들면서 농악대 존립 자체에 위협을 받게 되자, 이곳 농악대원들은 1994년 내서면민으로 회원들을 확대하여 민속문화를 전승하는 보존회를 조직하였다. 두 번째 단계인 내적 성숙기에는 초대 보존회장을 맡은 백종기(1935)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광려산 숯일소리>와 <내서 정자소리>를 복원, 공연하였고, 20여년 간의 활동 끝에, <광려산 숯일소리>가 경남무형문화재 43호로 지정되었다. 세 번째인 외연 확장기의 키워드는 신입회원 확보이다. 농업노동요에 친숙하지 않은 이들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보존회에서는 농악, 통속민요, 건강 무용 등의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향토민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초·중학생 대상 전수교육을 담당할 강사를 늘리고, 학생 수준에 맞는 교육 내용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서전통민속문화예술보존회가 수십 년간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회원들의 책임감과 전승 종목에 대한 보완 노력이다. 먼저, 보존회 회원들은 소리를 익힌 경로에 따라 현장에서 소리를 익힌 1세대, 공연을 통해 소리를 배운 2세대로 나눌 수 있는데, 1세대 회원들은 호계리에서 나고 자랐거나, 이 마을로 시집온 사람들이다. 2021년 현재 공연 전면에 나서는 이들은 1세대 회원들이지만, 보존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은 2세대 회원들이다. 이들은 상황에 따른 선소리 구연, 전수학교 강사 활동, 공연 및 연습 일정 조율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996년과 1997년에 각각 첫선을 보인 <내서 정자소리>와 <광려산 숯일소리>는 지금까지 수차례 명칭과 내용 변화를 겪었다. 1990년대 <광려산 숯일소리>의 이전 명칭은 <내서 숯꾼놀이>, <내서 숯꾼 일소리>이다. 전체 내용도 처음에는 산신제 거행, 숯굴 만들기, 나무 해오기, 숯굴에 불 붙이기, 숯을 장에 내다 팔기, 뒷풀이 하기로 구성되었으나, 2001년과 2017년에 명칭 및 순서가 바뀌고 새로운 소리도 삽입되었다. <내서 정자소리>의 경우 <광려산 숯일소리>에 비해 변화의 폭이 크다. 처음에는 거름 만드는 과정을 재현한 <내서 초군(草軍)놀이>로 시작했으나, 논농사 전 과정이 중심인 <내서 들일소리>를 거쳐, 2017년 여러 가지 향토민요로 이루어진 <내서 정자소리>가 만들어졌다. 보존회원들은 이미 틀이 갖추어진 프로그램에 안주하지 않고 내부 및 외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그들이 전승하고 있는 공연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변화시켜왔다. 각 종목에 대한 수정과 보완 노력은 보존회가 지속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서구 상상력의 역사 연구 (A study of the history of western imagination)

  • 홍명희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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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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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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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In our days, we live in the world of image and imagination. Now we think that the images and imaginations are no more selective but indispensable elements in our life. The status of imagination is dramatically changed since 20 century. Many philosophers like G. Bachelard, G. Durand, Paul Ricoeur, H. Corbin, G. Deleuze made great contributions and we think that the studies of imagination began since 20 century. But the change of the status of imagination was not made in one day. In the long history of human life, the imagination kept his own value, and never stopped to give his influence to the human mentalities. The concept of imagination was born from the Plato's notion of phantasia. Plato thinks that the phantasia is a kind of drawing capacity in mind in the process of recognition. But the image which phantasia makes is not real one but pseudo one. So it is necessary to banish those false images from our recognition. Aristotle thought phantasia as an afterimage of object of sense. The sense is always true, but the phantasia is very possible to be an error. After Plato and Aristotle, the notion of phantasia developed into that of imagination, but it was always a problem full of contradictions. According to G. Durand, we can say, in some sense, the history of western philosophy is a kind of struggle against the image and imagination. In Middle Age, the iconoclasm tried to exclude image from their religion. Thomas Aquinas tried to explain the image by the rationalistic christianisme. In 16-17C Galilei and Descartes solidified the exclusion of imagination from the philosophy in the name of science and reason. The empiricism and positivism was the final and the most conclusive philosophies which exclude the imagination definitively from the field of philosophy. But the imagination continued his influence in the field of art. In the age of Renaissance, the imagination found his way of liberal expression, and this trend was inherited to Baroque. From the middle of 17c many philosophical theories supported the imagination by many philosophers like J.-B. Dubos, Baumgarten, A. Becq, J.-J. Rousseau etc. The Romanticism was the first significant wave which made the imagination come forward in front the art. The romanticism broke the narrow frame of rationalism and expand human's view of the world to the cosmos. From the romanticism, the imagination became a faculty which expresses the unity of human and nature. That was impossible by the rational thinking of rationalism. The concept of new imagination made a new future of human, 'the imagining conscious' and this imagining conscious provided a solid base of next generation's symbolism and surrealism.

소치(小癡) 허련(許鍊)의 회화(繪畵) 연원(淵源)과 심미경지(審美境地) 고찰 (A Study on the Sochi Heo Ryeon's Painting's foundation and the stage of Aesthetic)

  • 김도영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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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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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1-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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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조선 말기 진도(珍島) 출신의 소치(小癡) 허련(許鍊)(1808~1893)은 시(詩) 서(書) 화(畵) 삼절작가(三絶作家)로서, 호남 화단의 실질적 종조(宗祖)라 불리운 대표적 화가이다. 초의선사(艸衣禪師)로부터 유(儒) 불(佛) 도(道)와 함께 회화의 기초를 배웠고, 초의(艸衣)의 소개로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문하생이 되었다. 이후 추사(秋史)의 문인지향적(文人指向的) 서화정신과 화이재도적(畵以載道的) 회화심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계승하였다. 그의 생애와 예술활동의 특징은 70이 넘은 만년(晩年)까지 지속된 주유(周遊)와 다작(多作) 활동, 그리고 주유(周遊) 기간의 세부사항까지 서술한 "소치실록(小癡實錄)"의 기록이다. 소치(小癡)는 사의적(寫意的) 남종화(南宗畵)를 지향하여 예황풍(倪黃風)의 산수화에서 자유분방한 갈필(渴筆)과 소산간일(蕭散簡逸)한 충담미(沖澹美)를 발현하였다. 또한, '허목란(許牧丹)'이라 불리울 만큼 운필변용(運筆變容)의 생동미(生動美)를 자아내는 모란은 괴석(怪石)을 함께 그려 부귀공명(富貴功名)에 대한 욕망과 문사적(文士的) 취향을 동시에 만족시켰고, 이후 가전(家傳)되어 '운임산방(雲林山房)'의 대표적 화목(畵目)이 되었다. 그의 토착화된 화풍(畵風)과 회화(繪畵) 심미(審美)는 200여년의 5대(代) 직계(直系) 화맥(畵脈)을 형성하여 지금까지 현대 한국화단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