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세그먼트 라이닝 터널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세그먼트를 연결하여 하나의 링을 구성하고 터널의 진행방향으로 링을 서로 결합하여 형성한 터널을 말한다. 세그먼트 라이닝의 구조적 특성은 세그먼트 이음부의 거동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이음부를 적절하게 모델링해야 한다. 지반 하중을 받을 때 세그먼트 이음부는 회전에 저항하는 힌지로 작동하며, 모멘트-회전 관계는 비선형 거동을 보인다. 세그먼트 이음부가 라이닝 거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실제 설계에 통용되는 일본 기준 및 Janssen 모델을 적용하여 세그먼트 이음부의 모멘트-회전 관계를 설정하였다. 또한 이 논문은 지압강도를 기초로 세그먼트 이음부의 회전강성을 결정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가상의 설계조건에서 기존 모델 및 제시된 방법을 적용해 세그먼트 이음부의 회전을 추정하고 세그먼트 라이닝과 이음부에서 발생하는 단면력을 계산하였다. 세그먼트 이음부의 회전이 증가할수록 이음부의 접촉 면적이 감소하므로 세그먼트 이음부의 지압강도를 확인해야 한다. 이 논문은 세그먼트 이음부의 지압강도를 검토하기 위해 세그먼트 이음부의 회전강성을 결정하고 지압강도를 계산하는 일관된 방법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은 층간 보강재를 보강한 3D 프린팅 콘크리트의 부착강도를 평가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겹침이음 길이에 따라 두 종류의 층간 보강 방법을 고려하였다. 첫 번째 방법은 층간 보강재의 겹침이음을 하지 않았으며, 두 번째 방법은 40mm의 겹침이음을 고려하였다. 또한, 기건양생 조건과 수중양생 조건의 서로 다른 양생 조건을 고려하였다. 실험 변수를 고려하여 3D 프린팅 콘크리트 시편의 압축강도, 쪼갬인장강도 및 휨인장강도를 세가지 하중 방향에서 측정하였다. 압축강도, 쪼갬인장강도 및 휨인장 강도는 하중방향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콘크리트 시편의 층간 부착면에 인장력이 작용하면 쪼갬인장강도 및 휨인장강도가 크게 감소하였다. 그러나 층간 보강재가 보강된 층의 종방향으로 하중이 가해질 때, 프린팅된 시편의 휨인장강도 또는 부착강도는 크게 증가하였다. 또한 기건양생 조건의 휨인장강도 또는 부착강도는 감소하였으며, 기건 양생 조건에 의해 더 많은 공극의 형성을 유발하여 하중에 더 취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횡류식으로 지하공간의 환기시설을 구축할 때 사용되는 풍도슬래브는 터널의 장대화 및 중차량 통행에 따라 내화성능 확보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내화재와 슬래브를 일체식으로 제작하는 프리캐스트 내화풍도슬래브를 대상으로, RWS화재시나리오 하에서 내화풍도슬래브를 시공할 때 발생하는 시공조인트부에서의 온도변화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시공조인트부의 보강이 없을 경우는 시공조인트부 안쪽의 콘크리트에서 손상이 발생하여 내화재의 손상으로 이어짐을 확인하였다. 반면 시공조인트 내측의 한쪽 면을 내화재로 보강한 경우는 보강이 없을 경우에 비해 3배 이상의 화재저항성능을 보였지만, 보강이 없는 블록에서 콘크리트 및 내화재의 단면손실이 나타났다. 그러나 보강된 블록에서는 손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노면측정은 노면 관리에서 노면의 평탄화된 정도 및 변위를 정량화하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보다 안전한 노면 관리 및 신속한 유지보수를 위해 이동체에서의 정밀한 노면 측정은 매우 중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이동체에서 측정가능한 정밀 노면측정 시스템을 제안한다. 제안 노면측정 시스템은 고성능의 선레이저 센서를 사용하여 노면 표면의 정밀한 측정을 지원한다. 또한 RTK로 부터 획득한 위치 데이터를 정합하여 종/횡방향 프로파일 측정이 가능하고 속도기반 적응적인 갱신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제안 시스템을 평가하기 위하여 Gocator 선레이저 센서, MRP 모듈, 및 NVIDIA Xavier 프로세서를 시험용 이동체에 탑재하여 노면에서 시험하였다. 시험 결과 MSE(mean square error) 기준 정확한 프로파일 측정이 가능함을 보인다. 제안 시스템은 도로의 상태 평가뿐 만 아니라 인접 지반의 영향도 평가에 활용될 수 있다.
Seo, Ho Seok;Yoo, Han Mo;Jung, Yoon Ju;Lee, Sung Hak;Park, Jae Myung;Song, Kyo Young;Jung, Eun Sun;Choi, Myung-Gyu;Park, Cho Hyun
Journal of Gastric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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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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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44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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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Purpose: Expanded indications for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ESD) in early gastric cancer (EGC) remain controversial due to the potential risk of undertreatment after adequate lymph node dissection (LND). Regional LND (RLND) is a novel technique used for limited lymphadenectomy to avoid gastrectomy. This study established the safety and effectiveness of RNLD as an additional treatment option after ESD for expanded indications. Materials and Methods: A total of 69 patients who met the expanded indications for ESD were prospectively enrolled from 2014 to 2017. The tumors were localized using intraoperative esophagogastroduodenoscopy (EGD) before RLND. All patients underwent RLND first, followed by conventional radical gastrectomy with LND. The locations of the preoperative and intraoperative EGD were compared. Pathologic findings of the primary lesion and the RLND status were analyzed. Results: The concordance rates of tumor location between the preoperative and intraoperative EGD were 79.7%, 76.8%, and 63.8% according to the longitudinal, circumferential, and regional locations, respectively. Of the 4 patients (5.7%) with metastatic LNs, 3 were pathologically classified as beyond the expanded indication for ESD and 1 had a single LN metastasis in the regional lymph node. Conclusions: RLND is a safe additional option for the treatment of EGC in patients meeting expanded indications after ESD.
한국의 중 고령자들이 60세 이전에 조기은퇴하는 현상의 주된 이유로 건강문제가 거론된다. 일부 선행연구에서는 은퇴 이후 시점에서의 건강과 조기은퇴 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는 점에서 역인과관계 문제가 존재한다. 또한 근로 당시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건강문제와 조기은퇴 간의 관계를 분석함으로 인해 건강문제의 영향력이 과대평가될 수 있는 문제점이 제기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근로 시기와 비교해 건강상태의 악화가 조기은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고령화패널 1차 자료에서 조사된 45~52세 중 고령 근로자 1,049명을 대상으로 고령화패널 5차 자료까지의 추적연구를 통해 건강의 악화가 조기은퇴에 미치는 영향을 콕스의 비례위험모형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은퇴 이전 시점에서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의 증가는 자영업자의 은퇴 위험을, 주관적 건강상태의 악화는 임금근로자의 은퇴 위험을 유의하게 높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역인과관계 문제와 편향 문제를 없애거나 줄인 상황에서도 건강 악화는 여전히 조기은퇴의 주된 원인임을 보여준다. 자영업자와 임금근로자 간 은퇴원인의 차이는, 자영업자의 근로신축성에 기인한 것으로 추측된다.
본 연구에서는 1980년-2008년 기간에 "한국노년학"에 게재된 사회학 연구논문을 연구주제, 연구방법, 이론 추이를 통해 고찰하였다. 분석대상은 총 161편으로 1980년대 27편, 1990년대 52편, 2000년대 82편으로 양적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주제별로 살펴보면 1) 사회변동 및 사회제도(34편), 2) 사회실태(62편), 3) 사회문제 및 사회일탈(34편), 4) 사회문화(25편), 5) 노년학 연구 및 노년학 이론(6편)이며, 주요 연구동향과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둘째, 연구방법 측면에서는 1980년대의 논문들은 문헌연구 수준이고 점차로 양적 연구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나 질적 연구는 8편에 불과하였다. 또한 양적 연구들에 적용된 통계기법은 기초통계 수준이 36.0%, 고급통계 적용은 64.0%이며, 기초통계에서 점차적으로 고급통계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부분의 연구는 이론을 제시하지 않거나 문헌고찰이나 이론적 배경에서 관련 이론을 설명할 뿐 이론적 근거를 토대로 한 것은 12편(7.5%)에 불과하였다. 향후 연구과제로 다양한 사회학 주제에 관한 연구, 질적 연구, 종단적 연구, 이론에 근거한 연구, 그리고 국제협동 연구 및 학제간/다학문적 연구 등이 제안되었다.
본 연구는 은퇴가 중 고령자의 운동과 흡연, 음주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은퇴사유에 따라 은퇴가 건강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고령화연구패널 조사 1~5차년도(2006~2014) 자료를 활용하여, 패널 고정효과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주관적 건강이 통제된 상태에서도 은퇴는 규칙적 운동수행에 정적인 영향을, 흡연과 음주행동에는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 고령자가 은퇴할 경우에 비은퇴자에 비하여 규칙적으로 운동할 가능성이 약간 더 증가하였으며, 흡연할 가능성과 음주를 할 가능성은 모두 감소하였다. 중 고령자가 어떠한 사유로 은퇴하더라도 비은퇴자에 비하여 규칙적으로 운동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흡연 및 음주에 관해서는 은퇴사유에 따라 은퇴의 효과에 차이가 있었다. 즉,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하거나 정년퇴직한 경우에만 흡연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실직하였거나 여가를 즐기기 위해 은퇴한 경우에는 비은퇴자와 비교하여 흡연여부에 차이가 없었다. 또한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한 경우에만 음주를 할 가능성이 낮아졌고, 그 외의 사유로 은퇴할 경우에는 비은퇴자에 비하여 음주 여부에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는 은퇴가 중 고령자의 건강행동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흡연이나 음주보다도 규칙적 운동의 수행에 가장 긍정적으로 작용함을 밝혔다. 또한 본 연구는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은퇴한 중 고령자는 은퇴를 본인의 건강행동을 개선하는 기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반면, 실직하였거나 가족원을 돌보기 위하여, 혹은 여가를 즐기기 위해 은퇴한 경우에는 은퇴가 건강행동에 갖는 긍정적 효과가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학습자 중심 교수는 자기 주도적 학습 환경을 지원한다. 더 나아가 자기 주도적 학습 경험은 학습자로 하여금 자신의 노력으로 인해 본인의 성장과 성취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한다. 이런 학습자의 믿음과 신념은 성취 경쟁에서 오는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학습자 중심 교수, 학습동기, 성장신념, 학업스트레스 간의 구조적 관계를 증명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본 연구는 경기교육종단연구 3~5차 년도(초6~중2) 데이터를 사용하여 관련 변인들의 변화에 따른 구조적 영향에 주목하고자 진행되었다. 연구결과 먼저 학습자 중심 교수는 학습자의 내재적, 외재적 동기를 모두 긍정적으로 예언하였으나, 내재적 동기를 더 잘 예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습자 중심 교수는 동기를 매개로 하여 학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 모두 스트레스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셋째, 성장신념은 학습자 중심 교수와 동기를 매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구체적으로 학습자 중심 교수는 학습자가 성장에 대한 긍정적 신념을 갖는데 영향을 미치며, 성장신념을 가진 학습자는 내재적 동기가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하여 외재적 동기는 성장 가능성을 믿는 학습자일수록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학습자 중심 교수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성장신념 변화를 매개로 하여 학업스트레스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3요인(학습자 중심 교수, 학습동기, 학업스트레스)은 변화에 따른 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학습자 중심 교수는 학업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었으며, 이 관계가 기존에 연구되던 학습동기가 아닌 성장신념의 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임을 보여주었다. 이 결과는 학습자의 인식과 믿음이 내재적 동기 형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학습자의 학업스트레스 변화에 기여하는 주요요인임을 유추하게 하였다. 더 나아가 학습자가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방향으로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변화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해주었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고령자의 취업 행동에 대한 객관적 분석은 효과적인 고령자 고용정책의 설계와 안정적인 노후소득보장 체제 개편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결과제가 되었다. 고령자의 취업 결정요인을 분석하고자 한 선행연구들은 교육수준이나 비근로소득이 취업확률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함에 있어 고령자 개인의 비관측 이질성과 독립변수 내생성 문제를 고려하지 못했으며, 따라서 그렇게 추정된 이들 두 변수의 회귀계수는 일치추정량으로 간주될 수 없다. 이 연구는 한국고용정보원의 고령화연구패널조사 1~4차웨이브 자료를 이용하여 패널로짓 모형을 추정함으로써 교육수준과 비근로소득의 효과에 대한 일치 추정량을 구하고자 했다. 그 결과, 비관측 이질성이나 내생성 문제를 고려한 후에도 교육수준과 비근로소득은 고령자 취업에 유의미한 음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재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향후 과거 어느 세대보다 학력이 높고 연금 등 비근로 소득이 높은 세대집단인 베이비부머들이 노동시장을 떠날 시점이 되면, 다른 조건이 동일할 경우 이들의 취업 유인은 그 이전세대의 그것보다 훨씬 더 약할 것이며 따라서 전례 없는 노동시장 인력부족과 연금재정 고갈이 초래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저학력 저소득 고령자와 고학력 고소득 고령자 각각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지원 정책의 개편 방안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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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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