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is to discuss the content of Posangkimun on the whole and to report the understanding of Seokgok Lee Gyujoon on western civilization. Through the overall analysis of Posangkimun, it is found the following facts: 1. Posangkimun aroused interest of academic circles as it covered theories of western civilization. Most of the introduction to western civilization contained in the book is related to astronomy and geography. Seokgok criticized all the western theories on revolution of the earth, astronomy, continents and oceans on the ground that these theories were not congruous with the teaching of the Oriental sages. 2. Seokgok found the reasons why the West had led the East from 'nationalism' of the West. The nationalism mentioned here were more similar to 'democracy' in modern sense, or rather 'democratism'. What is specially noteworthy is that he did not find the reasons of western advancement from the spiritual issues not from the machine civilization. In this way, Seokgok could avoid the fallacy of throwing away traditional ideas to concentrate in western machine civilization. 3. The content of Posangkimun shows that Seokgok was a person with a very conservative view. Notwithstanding his inclination, he had good knowledge about western theories, most of which were gathered from newspapers and magazines at that time. It means that newspapers and magazines should be treated with more importance when studying Korean intellectuals in late Joseon period or during the time of Japanese forced occupation.
본 연구는 영화 <아가씨>에서 변형된 시공간과 캐릭터를 통해 흥행 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는 소설의 내러티브를 기초로 영화의 경험재적 특성을 감소시켜 관람 욕구를 유도한다. 본 영화는 소설의 배경인 빅토리아 시대와 다른 일제강점기를 선택하여 식민주의 남성성의 특징을 구현하는 캐릭터를 만들고, 남성에게 억압받는 여성들이 계급성을 초월하여 탈주하는 내용으로 변형하였다. 이를 통해 원작소설의 동성애 요소가 여성의 성장과 연대로 치환되어 부정적 요소를 감소시켰다. 또한 영화 개봉 시기 발생한 여성 대상 범죄의 젠더 담론은 캐릭터들의 공감 요소를 증대시키고 영화의 주제와 부합하였다. 그외 감독과 배우의 스타시스템과 영화 예고편의 효과적 공개 마케팅, 영화제 진출작 선정을 흥행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영화는 소설의 각색을 통해 다원적인 창작 역량을 증대하고 관객의 공감 요인을 확대한다. 흥행하는 각색 영화의 차별성은 변형된 내용이 창의적이면서도 시공간을 초월하는 보편적 인식과 상응할 수 있는 주제를 내포하고 매체적 특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데 있다.
본 연구는 1876년 개항을 전후한 시기부터 1910년까지의 분배체계를 검토하면서 전자본주의 사회의 분배체계를 정치와 경제의 연관성 하에서 이해하려고 했다. 너무나 당연한 결론이지만 분배체계는 한 사회의 정치적 경제적 특성과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명제가 전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여전히 통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경제적 변화에 조응하지 못하는 분배체계는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라는 사실을 환곡이 세금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통해서 확인했다. 이를 통해 이 연구는 몇 가지 중요한 함의와 질문을 도출해 냈다. 하나는 일제강점기 이전 조선사회의 분배체계에 대한 새로운 서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른 하나는 대부분의 사회복지 문헌들에서 근대이전의 조선의 분배제도로 '계'와 '향약' 등 민간에서 이루어진 자조적 제도를 언급하지만 이는 조선사회의 분배체계, 특히 조선후기 분배체계의 특성을 적확(的確)하게 설명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제도가 진공상태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선이 자본주의 세계체계에 편입된 개항을 전후한 조선후기의 분배체계에 대한 이해 현재 한국사회의 분배체계(복지체제)를 이해하는 출발점으로 다시 복원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현재 남한의 해안선 길이는 일제시대 측량한 자료에 의하면 육지해안과 도서해안을 합하여 총연장이 약 11,542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안선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얻기 위해 현지측량으로 이를 수정 갱신하게 되면 엄청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공유수면 매립과 간척사업 및 신항만 건설 등 크고 작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연안해역과 해안선이 수시로 변화되어 연안해역도의 갱신작업이 빈번해지고 있어 현지측량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연구대상의 지역적 범위를 부산지역5개 해안(송도, 해운대, 광안리, 송도, 다대포 해안)으로 정하였고, RTK-GPS 측량을 실시한 뒤 정성적 분석과 3차원 지형분석을 실시하였다.
Koreans have emphasized education as the primary means to reconstruct our country means to reconstruct our country after two catastrophic events-the Japanese occupation and the Korean War(1950-1953). A Strong belief- in education coupled with sheer deter-mination spurred the period of industrial and eeonomic development that started in the early 1970-'s. The "can-do" attitude of the general public was matched and aided by small S & T communities. Scientists and engineers provided the neeessary expertise to manufacture goods and process the many raw materials imported from overseas. After nearly three decades of reconst-ructing our completely devastated country, Korea has become a modern, cosmo-politan, fast-paced and dynamic country. In order to further increaser our manufac- turing capabilities and double the per-capita income by the beginning of the 21st century, we must improve productivitiy and encourage creatitivity in all sectors of our country. The S & T community's efforts in research and development. education, and interna-tional cooperation will be invaluable in determining our direction and reaching these goals. The general public is eager to peacefully unite our foreign powers since 1945. Toward that end. members of the S & T community are willing to coope-rate with our north Korean counterparts in all areas of S & T with the exception of defense related endeavors. Establi-shing scientific ties with north Korea will result in mutual economic benefit and greater regional stability in East Asia. In particular. scientists and manu-facturers in each province are eager to initiate cordial and professional relation-ships with north Korea in the hopes of securing these benefits. The Korean Feder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Societies(KOFST) has played an important role both in developing S & T policies, and in gostering the frowty of S & T societies. A non-governmental umbrella organization composed of over 251 professional societies, KOFST facili-tates the transfer of research outcomes and technology from research institutions to the various industries. KOFST also seeks to increase cooperation between the countries of the Pacific Rim. As evidence of that, we have pursued joint research and industrial ventures with China. Established projects include those on environmental conditions in the Yellow Sea, and improvement of aircraft manufacturing, telecommunica-tion equipment, and agricultural produ-cts. Increased cooperation between the Pacific Rim countries, particularly in S & T, would foster social and economic development for the region as a whole.
현재 남한의 해안선 길이는 일제시대 측량한 자료에 의하면 육지해안과 도서해안을 합하여 총연장이 약 11,542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안선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얻기 위해 현지측량으로 이를 수정 갱신하게 되면 엄청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공유수면 매립과 간척사업 및 신항만 건설 등 크고 작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연안해역과 해안선이 수시로 변화되어 연안해역도의 갱신작업이 빈번해지고 있어 현지측량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연구대상의 지역적 범위를 부산근교로 한정하여 일정 간격의 항공사진, 위성영상 자료 및 CPS 측량결과를 이용하여 이 일대의 송정 해운대 광안리 송도 다대포 연안해역에 대한 변화량을 분석하였다. 연구내용으로는 연안지역에 대하여 항공사진과 위성영상, 그리고 RTK-GPS 측량을 통한 정성적 분석과 시계열적 변화량을 분석하고자 한다.
The architecture reflects geographical characteristics such as geographical environments and climate, it has the characteristics and cultural characteristics of the region that has been constructed. Hansen Village constructed in Period of Japanese Occupation at 'Sorok-Island' in Go-heung, Jeollanam-do was also based on this point. The village, which is a ward of Sorok-Island Province, consists of a village in which patients are self-sufficient in economic and social activities, unlike the modern hospital systems where patients and treatments are concentrated in a single room. Additionally, the facilities for patient acceptance were gradually expanded, with limited interaction with external. Sorok-island shows the expansion of the village center where the new village is formed with the increase of the number of the early adopters in the 1910s and the accommodation facility is built, and it gradually increases the necessary space by opening and repairing the existing facilities by the 1990s Change. In addition, the spatial composition of the village can be divided into three types : decentralized, centralized and single-shift ; it has the same causal relationship as the village's form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identifying the uniqueness of Sorok-Island by analyzing the correlation between the formation of a village to accommodate Hansen Patients in Sorok-Island and the spatial Component Factor.
광주권번은 호남의 대표적인 권번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51년 광주국악원이 창립되기 이전까지 광주지역의 국악교육을 수행한 곳이기도 하다. 광주국악원 역시 광주권번의 후신으로 광주의 국악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지역 유지들이 힘을 모아 세운 기관이다. 따라서 근현대 광주 국악사를 거론할 때 광주권번은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그럼에도 광주권번 자체는 물론, 관련 연구 등은 아직 미비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광주권번에 대한 연구는 권번운영과 무용 분야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런데 광주는 지역적 특성상 판소리가 활성화되었던 곳이다. 1918년 당시 기생에 대한 기록인 "조선미인보감"에 의하면, 다른 지역에 비해 광주권번의 기생들은 판소리에 특화되어 있기도 했다. 또한 광주권번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또 학생으로 교육을 받았던 인물들 중 오늘날 대중적으로 알려진 수많은 명창들이 있다. 이들이 증언하는 광주권번과의 인연은 광주지역의 판소리 전승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다. 하지만 광주권번과 판소리의 상관성은 아직까지 제대로 연구된 바 없는 실정이다. 특히 광주권번에 관한 판소리 명창들의 증언은 현재 파편적으로 존재하고 있어 그 가치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광주권번과 광주국악원의 창립은 광주지역 국악인 양성교육을 위한 초기 사설학원으로서 판소리 교육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으며, 광주지역의 국악을 본격적인 궤도에 올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에 필자는 곳곳에 파편적으로 존재하는 명창들의 증언을 한 곳에 모으는 작업에 중요성을 두고 본 논문을 작성하였다. 이를 통해 광주권번과 광주국악원에서 활동했던 명창들의 활약을 재구성할 수 있었고, 일제강점기부터 1973년경까지 광주지역의 판소리 전승양상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논문을 기점으로 광주지역 판소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관련 연구가 보다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철조여래좌상은 한동안 미등록 상태로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었다가 최근 본관9976으로 유물번호가 새롭게 변경되었다. 이 철조여래좌상은 '포천 철불'로 불리는 철조여래좌상(본관9975)과 함께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백운리 흥룡사 일대에서 발견된 불상이다. 필자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박물관 공문서와 유리건판 사진 등을 비교·검토하여 두 구의 철조여래좌상이 동일한 절차를 거쳐 1925년 12월 17일에 조선총독부박물관으로 이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철조여래좌상은 높이가 105cm, 어깨폭은 57cm, 무릎폭은 77cm에 이르고, 편단우견(偏袒右肩)의 착의법에 옷주름은 물결무늬식으로 새겨서 유려하다. 철조여래좌상의 얼굴은 타원형으로 이목구비의 묘사가 잘 남아있다. 양감 있는 볼에 넓게 타원형을 그린 안와, 수직으로 길게 뻗은 눈, 짧은 코와 도툼한 입술은 9세기에 제작된 전라북도 남원 실상사(實相寺) 철조여래좌상, 경북 예천 한천사(寒天寺) 철조여래좌상, 강원도 동해시 삼화사(三和寺) 철조여래좌상 등과 유사하다. 또한 결가부좌한 다리와 편단우견의 착의법, 물결무늬식 옷주름은 8세기 석굴암 본존불을 연상시킬 만큼 조각수법이 우수하다고 생각된다. 철조여래좌상의 존명은 유리건판 사진(원판번호 M442-2, M442-7)을 통해 알 수 있다. 유리건판 사진을 보면 오른쪽 손바닥은 위를 향하고, 왼쪽 손바닥으로 약기(藥器)를 받치고 있다. 지금까지 원주 출토 철조약사좌상(본관1970)만이 철로 만든 유일한 약사불상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에 약기를 든 철조약사여래좌상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다. 철조여래좌상은 혜철의 제자 도선(道詵)(827~898)이 밀교신앙의 영향을 받아 사찰을 보호하고 국토를 비보(裨補)하기 위해 9세기경에 조성했을 가능성이 있다. 흥룡사의 전신인 내원사에는 도선이 백운산 등 중요한 세 곳을 택하여 비보사원을 세우고 다시 약사여래삼존상을 조성한 후 사원에 봉안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또한 「선암사중수비」에는 도선이 비보를 위해 도량을 세우고 철불 등을 조성했다고 전한다. 흥룡사가 소재한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에 고려시대에 약사(藥寺)라는 사찰이 창건되었다는 점에서, 이 일대는 약사도량과 관련된 지역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본 논문은 일제강점기 거국적인 민족운동으로 전개된 3 1운동과 여성독립운동을 세계평화의 시각에 대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일본에 의해 국권을 상실했던 시기의 거국적인 민족운동으로 전개된 3.1운동은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평화운동의 일환이었다. 특히 3 1운동은 민중운동으로서 계층과 지역, 성별의 구분을 넘어선 독립운동이었으며, 그 시대 독립운동이 지향한 독립과 자유에 대해 평화적 견지에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 첫째, 그 시대가 당면했던 독립의 과제는 시대적 민족적 견지에서의 독립이었으며, 평화운동의 일환이었다. 둘째, 3 1운동에 참여한 여성은 주체의지로 독립운동의 참여자, 실천자로 변화했으며, 독립운동사에서 한 주류로 한국여성독립운동의 맥락을 이어갔다. 셋째, 3 1운동은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 미주 등으로 확산되면서 아시아 약소국이 자유 의지를 발휘하는 데 영향을 주었고, 국내에서는 독립운동의 정신적 저력이 되었다. 이상에서 3 1운동은 세계평화의 관점에서 재인식되어야 하며, 3 1운동과 한국여성독립운동이 평화운동으로 주목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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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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