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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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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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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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청소년기의 경계선 인격장애는 충동조절의 결여, 타인에 대한 평가절하와 자신보다는 대상에 대하여 만족감을 얻으려는 욕구, 분리 방어기제를 특징으로 하는 인격장애로서 성인의 경계선 인격장애와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청소년기의 경계선 인격장애의 주요한 증상은 우울, 불안, 정체성 위기와 이러한 정체성 위기로 인한 반사회적인 행동을 흔히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들 증상들과 정상 청소년들이 보일 수 있는 질풍노도의 양상과 구별이 힘든 경우가 있다. 경계선 인격장애에서는 대상관계의 불안정, 정동의 불안정, 분리 등 미숙한 방어기제로 인해서 심한 스트레스하에서 정신병적 삽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인해 정신분열증, 정동장애, 분열형 인격장애, 편집형 인격장애등과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청소년기 경계선 인격장애의 원인으로는 정신역동적 요소, 유전적 요인을 포함한 생물학적 요소, 가족역동적인 요소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치료는 개인정신치료, 그룹치료, 가족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다. 소아 청소년기 경계선 인격장애가 성인기 경계선 인격장애로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고 있다.
본 연구는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들이 가족재구성과 부적응 경험을 통해 구성해 낸 내용을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데 있다. 본 연구대상은 수도권과 충청 및 전라권에 거주하고 있는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 6명을 대상으로 심층적으로 인터뷰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9년 8월에서 2019년 10월 까지 행해졌으며 자료분석은 Giorgi의 현상학적 방법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총 47개의 의미를 토대로 경험의 본질적 구조인 10개의 주제와 4개의 범주를 도출하였다. 도출된 10개의 주제는 의도하지 않은 선택: 이주, 낯선 가족관계형성, 수용되지 못한 불만과 분노, 소속감의 부재와 불투명한 미래, 그리운 모국친구, 학습의 어려움, 한국문화 따라가기, 정체성혼란과 방황, 게임몰두와 비행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에게 가족의 의미와 가족간 갈등을 해결하는데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겠고 추후 한국사회에 적응하는데 학습지원과 가족생활교육과 상담 등에 대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This study discusses the beauty of the ideal body shown by fashion communication media, and explains how aesthetic aspects of, the body are being expressed in contemporary fashion. The beauty of the body may be considered as the beauty of sexual, controllable or consumable object. First. the most vigorously discussed point about the body is its sexual aspect, the most outstanding of which is the voluptuous and the androgynous beauty in contemporary fashion. Second, the body is an object which has been oppressed or controlled under the name of history. morality. and rationality. The things making us regard the body itself as an aesthetic object may be considered as dynamic and functional beauty Third, the sexual instinct and the body are fetishized as consumer goods, and women's bodies are presented as comsumer objects whose most parts could be restored to exchangeable value. The consumable beauty presented in contemporary fashion is the conspicuous beauty and the decadent beauty. So far, the various aspects of the beautiful body has been considered, based on the beauty of the ideal body shown by the fashion communication media. Man exists through on his body. but it is the embodied and formed body that serves as a means to manifest his social status and cultural ties. A natural body is reformed as a cultural phenomenon in various artificial ways. Popular culture has transmitted a series of new body image by creating and reproducing symbols and images, and has made the ideal body. Now there is not only one standard for the ideal beauty in our society. The standard of the beauty has changed continuously. There has been an aesthetic sense which can represent the times during the process of those changes. The various communication media have played a role of mirror reflecting those changes. The ideal body in contemporary times is no more an abstract media to express classical beauty, but an object directly affecting us, who are living in the crisis of subjectivity and identity.
본 연구는 FTA 시대를 맞이하여 위기가 심화된 우리나라 농업/농촌 문제의 해결을 위해 새롭게 인식되고 있는 지역단위 영농조직의 형성에 주목하였다. 구체적으로는 과수묘목재배지역의 영농조직에 대한 개별농가의 인식과 조직내 활동에 대한 참여행태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지역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영농조직은 구성원의 사회적 관계 유지보다는 경제적 이익실현을 우선적 목표로 하여야 하며, 추상적인 명분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목표를 지향해야 한다. 또한 영농조직은 재배작물의 동질성을 기초로 조직되어야 하며, 조직의 규모는 구성원간의 신뢰여부를 고려할때 내부적 통제와 구성원 상호간에 원활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적정수준에서 통제될 필요가 있다.
저널리스트 직종과 노동의 양상은 언론학 연구의 오랜 관심사였다. 그것은 뉴스 생산 과정, 조직 문화, 그리고 저널리스트 직업의식 전반에 걸쳐 있다. 이 연구는 그 중에서도 디지털 컨버전스 환경이 야기한 저널리스트 노동의 새로운 국면에 주목하여, 이를 전문직 노동과 직업 전망의 변동이라는 차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국내 언론사 현직 저널리스트들과의 심층 인터뷰 과정에서 나타난 직업적 자기 인식의 양상 변화를 저널리스트 직업 정체성의 위기와 결부시켜 보고자 한다. 심층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것은 그 세 가지 측면이었다. 첫째, 디지털 컨버전스에 따른 뉴스 생산 환경의 변화가 가져올 혁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표출되었다. 둘째, 저널리스트 노동 과정의 변화가 전문직주의의 가치에 근거한 오랜 관행과 충돌하면서, 점차 전문직으로서의 자기규정 자체에 대한 위기감이 나타나고 있었다. 셋째, 변화에 대한 대응의 속도 그리고 이에 대한 정서적 동의와 반발이라는 측면에서, 내부적으로 직업의 미래 전망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었다. 이처럼 저널리스트 직종 내부에서 표출되는 일상적인 노동에 대한 위기의식의 해명을 통해, 이 연구는 디지털 컨버전스 환경이 뉴스 생산과 저널리스트 노동에 야기하는 새로운 국면에 대한 규명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SNS(Social Network Service), 인터넷 등 '디지털뉴미디어 혁명'으로 위기에 처한 신문기업이 회생하기 위하여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하여 정론적 논조를 견지해야 한다'는 저널리즘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고 수행할 수 있는 수익사업 분야로는 어떤 것이 바람직한가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하여 현직 신문사 간부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인터뷰를 통하여 신문사 경영위기에 대한 인식, 광고수주와 신문판매와 같은 전통적 신문산업 비즈니스모델을 제외한 여타 수익사업에 대한 필요성, 수익사업 수행 시 저널리즘 정체성과의 충돌 가능성, 바람직한 수익사업 분야 등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그 결과 기자들은 신문기업들이 소셜미디어(Social Media)의 급속한 팽창 등 디지털뉴미디어 혁명에 대처하는 경영전략이 부재하며 이에 따라 광고수주와 신문판매 이외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사업을 개발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익사업에 무분별하게 뛰어들기보다는 공익(public interest)적이면서도 경영적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사업이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사업에 대하여 기자들은 인터넷, 방송, 공연, 전시, 교육, 출판, 영화, 음악, 게임, 등 뉴미디어 정보문화사업 분야를 꼽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신자유주의 특성과 교육의 한계를 논의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기독교교육의 역할을 제시하는 데 있다. 신자유주의는 시장을 유토피아로 전제하면서 완전한 시장 질서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경제우선주의 사상이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경제원리에만 머물지 않고 인간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주면서 특히 자본주의와 연결하여 종교성을 나타낸다. 여기에 속한 인간은 신자유주의 시장에 맞는 유연한 노동력으로 이해된다. 그런 까닭에 신자유주의는 교육의 도구화 현상, 자유와 평등에 대한 왜곡, 전통적 가치에 대한 상실, 그리고 정체성을 잃고 표류하는 인간상을 심화시킨다. 본 연구에서는 이런 점들을 비평적으로 논의하면서, 시장에 대하여 성경에 기초한 균형 잡힌 이해, 교육의 도구화 현상에 대응하여 교육 본연의 목적 회복, 그리고 기독교인간학에 기초한 통전적인 인간상 규명과 적용에 있어서 기독교교육의 역할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기의 사회적 문화적인 영향 크게 받는 시기에 신체적.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성장이 가속화되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발달적, 상황적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며 감정의 혼란과 좌절에 대해서도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이유 없이 불안하고 우울함에 빠지거나 사소한 자극에 대해 강한 적개심이나 공격성을 나타내는 특성이 있다. 청소년의 자살의 중요한 결정요인인 충동성에 대하여 이해함으로써 청소년의 자살 현황 과 실태를 통하여 자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살의 위험요인인 스트레스, 우울을 낮추고 보호요인으로 자아존중감 향상을 목적으로 생명존중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며 생명존중교육의 접근방법과 현황으로 효과성을 분석함으로써 청소년의 자살예방 효과를 분석하는데 의의가 있다.
In an attempt to demonstrate in context of Nietzsche's "overman" (ubermensch) and Heidegger's "Being-in-the-World" (Dasein) the collective human efforts to overcome humanism in crisis, I will provide the ground for the poetics of overcoming, the ground which are based upon the double movements of transhumanism and transnationalism. For this purpose, I will turn to the theories of two distinctive poets who reveal and disreveal their truths about the subjecthood or the subjectivity in terms of overcoming: Christopher Dewdney for posthuman transhumanity and Dionisio D. Martinez for transnational cultural contamination Transhumanism represented by Christopher Dewdney manifests an interfusion of outside and inside, thereby collapsing the boundary between the mind and the world, and provides a breakthrough from the limitedly defined mind to the transhuman perspective of overcoming by using terminalogy and techniques from science and technology. The emerging transhumanism reflects the growing interdependence between humans and bio technologies, and suggests a potential improvement of human beings. The main argument of transhumanism is that we humans can and should continue to develop in all possible directions, by overcoming our human limitations by shedding the body and having the disembodied consciousness which will liberate our mind. Kwame Anthony Appiah's "cultural contamination" is another form of overcoming as well as a way to otherness, a counter-ideal of cultural purity which sustains authentic culture, reversing the traditional binary opposition between enriching authenticity and threatening hybridization. Dionisio Martinez's poetry sublimates the negative side of Appiah's concept of contamination, by redeeming the value of the Appiah's list of the ideal of contamination such as hybridity, impurity, intermingling, the transformation that comes of new and unexpected combinations of human beings, a bit of this and a bit of that is how newness enters the world. When a poetic subject is doubly exiled and doubly homeless away from his/her native homeland and home of native language, one has no more identification with the authentic culture of both home and away, but rather anticipates a new identity as a transnational subject to cross the bridge beyond cultural authenticity and to enter into the field of cultural contamination.
My essay aims at illustrating Whitman's homosexual vision of utopia with a close reading of his representative homosexual text, Calamus. His expansive self is based upon his intimate contact with the world and is almost always drawn to a wider vision of community in which different individuals share the locus of commonness and reach beyond their empirical boundaries. While foregrounding the contingent and the singular, Whitman forges bonds with other people through a series of ecstatic moments that carry us into the public sphere and common interests. Contrary to the current Whitman studies, his homosexual text doesn't repress contingency in order to celebrate the universal, but fully develops the commensurability among diverse historical agents. Whitman knows well the social taboos and inhibitions at the time of national crisis and expansion, but keeps imagining the world where homosexuality plays a central and significant role in founding a democratic solidarity and achieving a desirable social structure. His ideal of America is not a deferred wish for the future, but a concrete vision that can be achieved here and now, realized by the spontaneous bonding and instant attraction among free men. Instead of interpreting history or suggesting practical alternatives, he keeps questioning the dominant ideologies and the given orders of social control, and suggests a free and open relationship among men where no exterior power or mediating other intervenes. His utopian vision is radical as well as ideal, in that it rejects the interventions of the power structure and its institutions and courageously inscribes his homosexuality in the process of writing about and reading his contemporary America. As a predecessor of a homosexual utopian vision of America, Whitman has inspired many later poets, showing a possibility of infusing a homosexual identity into a radical imaging of the nation and its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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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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