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중공재에 비해 다량의 목질부를 제거하여 천공한 스킨 팀버는 짧은 건조시간과 건조 결함 발생이 적은 점, 상당히 낮은 수준(MC 8~9%)까지 함수율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이점, 약제 주입처리의 용이함, 한옥을 포함한 중목구조의 대단면 경량 구조부재로서의 사용 가능성, 다양한 가구나 생활용품으로의 가능성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재료이다. 하지만 고부가가치 재료로 사용되기 위해서, 그리고 일반 소비자들에게 구조적 신뢰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스킨 팀버를 하이브리드 구조부재로 만들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능한 얇은 철판을 사용하여 소나무와 낙엽송 개량 스킨 팀버를 제작하고 압축 성능을 분석하였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소나무와 낙엽송 개량 스킨 팀버의 경우 무처리 스킨 팀버에 비해 재료 성능의 균일성을 가져올 수 있었다. 2. 소나무나 낙엽송 개량 스킨 팀버 모두 철판두께별 압축 성능의 유의차가 존재하지 않아 두꺼운 철판을 사용 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되었다. 소나무 개량 스킨 팀버와 낙엽송 개량 스킨 팀버간의 압축 성능 역시 유의차가 존재하지 않아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4. 소나무 개량 스킨 팀버의 경우 다양한 파괴 형태를 보였지만 낙엽송 스킨 팀버의 경우 전체적으로 splitting의 파괴 모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었다.
비목나무는 줄기가 곧고 직경이 40 cm까지 자라지만 아직 미사용되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수종을 이용하려면 먼저 그 수종의 열기건조스케쥴을 찾아야 한다. 비목나무의 열기건조스케쥴을 테라자와의 오븐급속건조법으로 추정하였으며, 열기건조 실험을 통해 검증하였다. 비목나무의 평균 생재함수율과 평균 생재비중은 각각 72.3%과 0.53이다. 테라자와의 오븐급속건조법을 사용하여 얻은 25 mm 두께 비목나무의 가장 안전한 건조조건은 초기건조온도 $50^{\circ}C$, 초기건습구온도차 $4^{\circ}C$, 말기건조온도 $75^{\circ}C$이다. 이러한 조건에 맞는 미임산물연구소 스케쥴은 T5-D4이다. 추정 열기건조스케쥴 T5-D4와 새로운 개량 열기건조스케쥴 T8-C5로 25 mm 판재를 건조한 결과, 모두 불가피하게 발생한 수심재터짐 이외에는 내부할렬과 틀어짐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교통혼잡은 통행시간의 손실과 에너지 낭비뿐만 아니라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서울시는 도심통행료 도입, 대중교통체계개편 등 다양한 교통정책을 실행해 오고 있으나, 수도권외곽의 택지개발등으로 시계 유출입 교통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광역급행버스시스템 (Bus Rapid Transit: BRT)과의 정책결합을 통한 혼잡통행료제도 확대시행에 따른 지불의사액 (Willingness-To-Pay: WTP)을 추정하는 것이다. 분석을 위해 가구방문 직접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일인당 지불의사액 분석이고 둘째는 형평성 분석이다. 일인당 지불의사액 분석은 개별 시나리오에 대한 통행자가 현재 통행수단 유지를 위한 보상변화(Compensating Variation, CV)규모를 지불의사액의 개념에 따라 측정하는 것이다. 지불의사액 도출을 위해서는 조건부가치측정법(Contingent Valuation Method : CVM)을 적용하였다. 형평성 분석은 정책 시나리오에 대해 통행자를 소득계층별로 구분하여 현재 통행수단 유지를 위한 보상변화를 측정하고, 이것이 계층별 평균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함으로써 정책 시행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부산시, 울산시, 경남지역에 소재하는 일반계 고등학교 중 여자고등학교와 남녀공학에 근무하는 가정과학 담당 교사 70명을 대상으로 가정과학의 운영실태와 교과에 대한 인식을 통하여 향후의 수시개정에 대비하고 보다 바람직한 가정과학의 교육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자료수집은 2004년 10월 20일$\~$11월 26일까지에 걸쳐 조사대상학교로 설문지를 우송하는 우편설문조사 방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보면, 가정과학은 여고일수록 총학급 규모가 클수록 가정과학을 이수하고 있었으며, 근무교사 수도 많았다. 수업내용으로 다루고자 하는 영역을 살펴보면, $70\%$의 교사들이 4-5개 대영역을 선택하고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가족생활과 식생활 영역을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였다. 가정과학의 수업 시 가장 큰 애로사항은 학생들의 흥미부족과 참고서 부족으로 나타났다. 가정과학 고과에 대한 인식에서 교사들은 가정과학이 기술${\cdot}$가정과는 연계성이 높다고 보고 있었으며, 교과목 표면에서 진로와 직업탐색에서 취약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가정과학의 교과내용에 대한 필요도는 전반적으로 높게 인식되었으나, 교사들이 본 학생들의 흥미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였으며, 특히 가족생활과 식생활 영역에 관해서는 필요도와 흥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반면에 기능을 많이 다루는 의생활과 주생활 영역에서는 필요도와 흥미도가 낮게 나타났다. 미래 요구도 면에서는 교과내용의 전반에 걸쳐서 다소의 수정/개선과 강화가 요구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소비자역할과 보호' 및 '가족의 영양과 건강' 에 대해서는 강화, '편물과 자수', '의복의 디자인과 제작'은 내용적 축소가 요구되고 있었다. 향후 추가되어야 할 내용으로는 최근의 가정 및 사회의 변화 현상을 반영할 필요가 제기되었고, 교사들은 가정과학이 지닌 문제점으로 교과내용의 과다, 중복, 진부성, 심화수준의 불충분함 등을 지적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탈북청소년들의 가족기능과 생활역량의 강화를 통하여 남한사회에의 적응을 돕는 가정생활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탈북청소년들과 탈북청소년을 위한 학교 교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그들의 필요를 파악하였으며, 이를 근거로 교육 내용을 선정하였다. 교육은 2015년 4월부터 7월 사이에 탈북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에서 시행되었다. 청소년들이 실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적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식생활, 의생활, 주생활, 가족생활 및 대인관계, 소비생활 등의 주제로 10차시 분량으로 준비되었다. 사전-사후 평가에서 의생활 및 가족생활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학생들의 지식 및 역량 면에서 유의한 효과가 있었으며, 학생들의 구술 응답에서도 프로그램의 내용이 실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 하였으며 다른 학생들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북한의 청소년들에게 가족기능 및 생활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통일한국을 대비하는 프로그램으로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개념적 모델로서 지원생활모델을 소개하고, 이의 한국 장애인복지에의 적용가능성을 탐색하고 함의를 도출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원생활모델의 개념 및 그 의미, 원칙을 살펴보고, 이 모델이 먼저 도입된 서구 서비스 현장에서 보고된 지원생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함께 다룸으로써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또한 지원생활모델이 발달장애인 자립에 적용되는 실제를 이해하기 위하여 영국의 지원생활네트워크와 호주의 지원생활유형을 살펴보았다. 이와 함께 영국과 호주에서 개발 사용되고 있는 지원생활 매뉴얼을 살펴보고, 이에 나타난 지원생활 실천의 핵심요소를 도출하였다. 이를 통해 이 연구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에 대한 개념적 모델로서 지원생활모델의 중요성을 제시하였으며, 제도적, 기관, 이용자 차원에서의 향후 적용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연구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에 대한 가능성과 함의를 논의한 연구로서, 향후 관련분야의 기초자료로서 기여할 것이다.
경영성과에 영향을 주는 경영환경은 플랜트의 호황에 의한 해외 수주 증가와 국내 주택시장의 침체 등 전략사업부(SBU: strategic business unit)별 명암이 뚜렷하다. 이러한 환경변화는 경영성과 측정 시 전략사업부의 전략적 중요도를 변화시킨다. 그러나 대형건설기업의 경영성과는 전략사업부별 경영성과를 BSC(Balanced Score Card)를 적용하여 일괄 합산하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적 중요도의 반영이 어렵다. 이러한 방식은 환경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왜곡된 경영성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 그러나 환경변화를 반영한 전략사업부별 비중에 대한 연구가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형건설기업의 전사적 경영성과 측정을 위한 전략사업본부 비중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전략사업본부 비중분석 모델을 제시하여 끊임없는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비중을 수정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비중 분석을 위해 23명의 경영전문가와 실무자에게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FD-AHP기법을 적용하여 결과를 정량화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전사적 경영성과 측정 시 전략적 왜곡을 최소화하며 환경변화를 반영한 분야별 비중산출을 위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시의 성장이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온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도시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가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다. 본고에서는 도시 간 규모의 분포구조와 도시 내 인구밀도함수 등을 통한 내적구조를 새로이 정의한 광역도시통계권을 기준으로 살펴보았다. 먼저, 도시순위규모법칙의 계수분석을 통한 한국의 광역도시통계권 간 인구분포구조를 비교하였다. 한국은 서울광역도시통계권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매우 크며 행정구역 상의 인구규모 분포보다 실질적으로 훨씬 집중되어 있다. 이는 서울광역도시통계권이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거대하든가 혹은 부산이나 대구, 대전 광역도시통계권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리정보프로그램(Arc GIS)을 이용하여 도시 내의 중심상업지역에서부터의 거리에 따른 인구밀도함수나 부동산가격 등을 통하여 도시의 내적구조를 분석하였다. 표준도시모델(Standard Urban Model)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도심에서 외곽으로 갈수록 인구밀도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형태를 보이지만 서울광역도시통계권의 외곽에서는 상대적으로 다른 광역도시통계권과는 달리 그 하향곡선이 무척 완만하였고, 이는 결국 도심확산(Urban Sprawl)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울산, 광주권, 그리고 수원-화성-오산권에서 인구분포와 고용분포 간의 공간적 불일치 정도가 큰 편이고 대전권과 인천권에서 작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도시의 구조에 대한 분석은 지역정책의 운용에 있어서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
본 연구는 저소득 모자가구주의 대부분이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여전히 어려운 노동빈민(working poor)으로서의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비롯되었으며, 저소득모자가구의 생활실태를 최근 사회과학 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회적 배제 개념을 이용하여 분석하고 이의 극복방안으로서 사회적 통합과 연대모색을 제안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남성가장을 중심으로 한 일반가구, 일반 모자가구, 사회적 빈곤선 이하에 놓인 저소득모자가구를 대상으로 각 가구유형별 특성과 생활실태를 비교분석하고 이를 통해 전반적인 모자가구의 사회적 배제과정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2000년 지역사회복지협의회의 "사회복지욕구조사" 원자료를 이차분석(secondary analysis) 하였으며 총 3,182가구가 최종적으로 분석에 포함되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모자가구는 일반모자가구, 저소득모자가구에 상관없이 고용형태, 주거형태, 소득, 소비생활 측면에서 일반(남성가장)가구에 비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일반가구에 비해 모자가구는 가족으로부터 자원을 제공받기보다는 오히려 장애, 만성질환 등의 가족원을 보호해야 하는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었으며, 사회적 안전망에서도 모자가구는 전반적으로 제외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모자가구가 일반가구에 비하여 전반적으로 사회적으로 취약해지거나 고립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현실을 반영하며, 현재 공식적으로 빈곤층, 혹은 저소득층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일반모자가구도 포괄적인 사회적 안전 망이 확립되지 않는다면 향후 저소득층으로 배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마지막으로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전체 모자가족의 사회적 배제를 극복할 수 있는 사회적 통합방안이 모색되었다.
최근 카셰어링 서비스 운영전략 고도화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카셰어링 수요에 대한 상세 정보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 연구에서는 실적자료 또는 임의가정 수요만을 이용함으로서 이용가능 차량이 부족하여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상실수요(Spilled Demand)가 누락된 경우가 많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카셰어링 서비스 운영업체의 웹사이트 이용기록을 토대로 상실수요(Spilled Demand)를 포함한 값을 추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LH 행복카 서비스의 경우 이용실적과 조회이력을 통한 추정수요 간에 전반적으로 약 2배 정도의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행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더 이상의 수요를 수용하지 못하므로 수요가 크게 아무리 증가하더라도 운행률이 더 이상 높아지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단순히 이용실적만을 바탕으로 개별 Station의 수요를 추정할 경우 특히 용량 상태에 근접한 Station에서 상당한 수요의 과소추정 우려가 있음과 함께 본 연구의 추정 방법론을 적용하는 연구를 고려할 필요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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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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