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History of Archa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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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고고학(古典考古學) 재론(再論) (A review of Classical Archaeology)

  • 이민석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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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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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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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그간 국내 고고학계에서는 서양에서 발달했던 고전고고학을 소개하는 차원에만 머물렀을 뿐 개념 정립과 학문적 성과는 미흡했던 것으로 판단한다. 서양에 비해 고고학이 늦게 태동한 한국고고학은 초기부터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라는 고전을 통하여 고대사 및 관련 유물과 유적에 대한 분석을 해왔으며, 현재에도 조선시대의 고전, 그리고 "삼국지", "후한서" 등 중국의 고전과 "일본서기"를 비롯한 일본의 고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고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고대 정치체의 형성, 국가의 교체와 국가간의 교섭과 교류 등에 대해 각론이 많으며, 풀리지 않는 쟁점이 즐비하다. 이 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전고고학을 환기시킬 필요성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고전의 개념은 광의의 의미에서 '과거에 만들어진 모든 기록물'을 말하며, 협의의 의미는 '전통적으로 옛 책의 분류법을 따른 과거의 기록물'을 말한다. 고전에 담겨진 내용을 분석하여 고고자료를 해석하고 과거문화를 연구하는 분야가 고전고고학이다. 본고에서는 고전의 범주를 넓게 설정하고, 그 중 "공자가어"를 통해 고전고고학에서 고전이 의미있게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고전고고학에서 고전을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기관 및 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고전 DB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적용한다면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KDC 역사보조학 분야 분류체계의 개선방안 (The Improvements of Classification System of the Auxiliary Sciences of History Field in the KDC 5th Edition)

  • 이창수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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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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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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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KDC 제5판의 역사보조학 중 고고학, 고문서학, 기록학, 계보학, 전기(傳記) 분야는 분류체계상의 문제점이 발견되어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첫째, LCC, DDC, KDC, NDC, UDC, CLC를 대상으로 역사보조학 분야를 비교 분석하여 KDC의 개선을 위한 착안점을 파악하고, 둘째, 도서관현장에서의 KDC를 사용한 분류실태를 조사하여 적용상의 문제점을 도출하며, 셋째, 파악된 착안점을 참작하여 KDC의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Insight Into the Crystallinity of Chinese Ancient Silk by Synchrotron Radiation-Based and Conventional X-ray Diffraction Methods

  • Gong, Decai;Zhang, Xiaoning;Gong, Yuxuan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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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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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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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This study investigates the crystallinity distribution of ancient silk. Owing to the inherent multi-hierarchical structure of silk protein and the complicated structural changes that occur due to various burial environments, it is challenging but worthwhile to study ancient silk ageing behavior, which is based on the fact that ageing begins with a single fiber and then spreads to a whole fabric. Crystallinity was one of the most effective indicators found to reveal the ageing status of silk. Therefore, a synchrotron radiation-based X-ray diffraction(SR-XRD) method was employed to study the crystallinity distribution of single fibers of ancient silk unearthed from seven archaeological sites in China from historical periods including the warring states, Han dynasty, Song dynasty, and Ming dynasty. In comparison, the conventional X-ray diffraction method, which uses large amounts of samples, was also performed to determine the integral crystallinity of ancient silk. Thermal stability experiments by thermogravimetry(TG) as well as morphology observations by scanning electron microscopy(SEM) and optical microscopy(OM) all confirmed the deterioration of ancient silk. Moreover, the ageing mechanism of ancient silk was proposed with the assistance of an artificial ageing study. The results confirmed the effectiveness of SR-XRD as an ageing indicator, revealing the crystallinity distribution. This research could provide motivation to determine the deterioration status of ancient silk, and would also aid in explaining the fragility of ancient silk due to ageing.

Genetic analysis of mitochondrial DNA from ancient Equus caballus bones found at archaeological site of Joseon dynasty period capital area

  • Hong, Jong Ha;Oh, Chang Seok;Kim, Sun;Kang, In Uk;Shin, Dong Hoon
    • Animal Bio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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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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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1-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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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Objective: To understand the domestication and spread of horses in history, genetic information is essential. However, mitogenetic traits of ancient or medieval horses have yet to be comprehensively revealed, especially for East Asia. This study thus set out to reveal the maternal lineage of skeletal horse remains retrieved from a 15th century archaeological site (Gongpyeongdong) at Old Seoul City in South Korea. Methods: We extracted DNA from the femur of Equus caballus (SNU-A001) from Joseon period Gongpyeongdong site. Mitochondrial (mt) DNA (HRS 15128-16116) of E. caballus was amplified by polymerase chain reaction. Cloning and sequencing were conducted for the mtDNA amplicons. The sequencing results were analyzed by NCBI/BLAST and phylogenetic tool of MEGA7 software. Results: By means of mtDNA cytochrome b and D-loop analysis, we found that the 15th century Korean horse belonged to haplogroup Q representing those horses that have historically been raised widely in East Asia. Conclusion: The horse is unique among domesticated animals for the remarkable impact it has on human civilization in terms of transportation and trade. Utilizing the Joseon-period horse remains, we can obtain clues to reveal the genetic traits of Korean horse that existed before the introduction of Western horses.

디지털 게임의 아카이빙과 미디어 고고학적 접근 (A Study on the Archiving of Digital Games with Media Archaeological View)

  • 이정엽
    • 한국게임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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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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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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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이 논문에서는 비디오 게임의 역사를 보존 연구하기 위한 아카이브들의 국내 사례와 해외 사례를 비교 조사하고, 이를 통해 게임 역사박물관 구축을 위한 기초적인 자료 분류와 구축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게임의 역사를 수집, 보존하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게임학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자 위함이지만, 이러한 운동이 꼭 연구만을 위한 목적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디지털 게임을 수집, 보존, 분류, 전시, 열람하는 일련의 과정을 미디어 고고학(media archeology)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에 바탕하여 접근하고자 한다.

독일 통일과정에서 문화유산 조사와 보존관리 - 고고학 조사와 유적 보존을 중심으로 - (Research on Cultural Heritage and Its Conservation in the Process of Unification in Germany - Focusing on Archaeological Investigations and Site Conservation -)

  • 김종일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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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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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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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20세기 초반까지 독일 고고학에서는 유물 유적에 대한 객관적이고 섬세한 관찰을 중시하는 연구 경향과 어느 정도의 민족주의 혹은 자민족 우월주의의 입장에서 물질문화의 연구를 통해 과거의 민족 혹은 종족의 자취를 찾아 그들의 시공간적 범위를 확정하려는 시도가 공존하고 있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독일이 동서로 분열된 이후 구 서독에서는 전통적인 독일 고고학의 전통을 계승하여 유물 유적의 관찰과 목록화, 그리고 편년과 분포의 확인에 집중하였다. 구 동독에서는 맑스주의의 사적 유물론에 입각한 역사의 합법칙적 발전 과정을 물질 자료를 통해 입증하려는 시도와 함께 과거의 문화유산이 갖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사회주의의 이념에 충실하거나 혹은 그 발전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평가하고자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 서독과 구 동독의 고고학은 분열 이전의 독일 고고학의 전통을 상당히 공유하고 있었다. 분열 이후에도 고고학자들의 교류가 어느 정도 지속되고 있었고 구 동독의 고고학이 구 서독의 고고학, 그리고 유럽 고고학 전체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나름의 연구 성과를 내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동 서독 고고학의 통합이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어느 한쪽에 의한 일방적인 통합이었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양자가 비교적 단시일 내에 통합을 완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한국의 경우에도 고고학 연구와 문화유산 보존의 측면에서는 공통의 연구사적 전통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공동 조사와 학술 교류 등)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 비록 맑시즘과 주체사상에 의거한 형식화된 해석이라 하더라도 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필요한 경우 받아들이려는 열린 마음을 통해 남북한 고고학 및 문화유산 보존의 간극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작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의 사례는 이러한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데 나름의 시사점을 던져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