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Heritage Pres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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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고종 탄신 기념 연회의 공연 양상 (Performance Style of the Emperor Gojong' Birth Anniversary Memorial Banquet in the 1910s)

  • 이정희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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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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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7-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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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1910년대 고종 탄신 기념 연회는 예악의 조화로운 장엄미가 빛나는 조선시대의 공연 연출방식과 다르게 이행될 수밖에 없었다. '예식 - 오찬 - 공연'의 구도로 분리 이행되어 예악의 분화를 분명히 드러내는 형태를 드러냈다. 공연은 만찬 석상에 수반되거나 저녁 여흥에서 가볍게 구현되었다. 여흥이란 용어를 사용하게 되면서 이에 속하는 공연 종목들은 그저 즐길거리, 오락, 재미, 놀거리 정도로 전락하게 되었다. 공연의 컨텐츠들이 연회 전체와 긴밀한 짜임새를 지니지 못한 채 개별화 되었고,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연행되는 방식으로 흩어져 버렸다. 그러므로 공연의 전체적인 완성도와 탄탄한 구성력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공연 종목은 궁중에서 연행된 전통 악무(樂舞)보다는 오히려 이전에 고종 친림 전통 연향에서 상연되지 않았던 양악, 민간 성악곡, 민간 기악곡, 마술, 영상이 각각 배치되었다. 즉 궁중 전통 악무로 일관될 수 없었고 민간 공연물과 신예술이 넘나드는 향연장으로 변환되었던 것이다. 궁중 공연의 외연 확장이라기보다는 전통을 망각시키고 유흥적인 분위기로 일제가 몰고 가는 형세에 처해 있었다.

경기도 지자체 도시 아이덴티티의 형태론적 상징유형분석 연구 - 경기도 31개 지자체 심볼마크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Morphological Analysis of Identity in the Local Government of Gyeonggi Province - A Study of 31 Local Governments in Gyeonggi Province -)

  • 강도은;김면
    •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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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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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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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현재는 도시 아이덴티티(City Identity)가 과거의 기업경영 전략으로서 디자인 통합계획(Visual Identity)이 아닌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적 유산을 포함하고 경쟁력 강화와 지역성을 부각시켜 잠재되어 있던 지역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현 및 활성화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경기도 31개 지자체의 도시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이고 간결하면서도 모던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기하학적인 인공모티브를 이용한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과거의 도시 아이덴티티가 존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리뉴얼의 개념이 아닌 새로운 BI를 개발하여 CI를 대체하거나 CI와 BI역할을 대행하고 있어 심볼마크의 경계선과 기준점이 점점 모호 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전이 담긴 슬로건을 BI로 사용하고 있는 사례가 존재하고 있어 경기도 지자체 현황분석과 방향성을 제시하여 전문적인 CIP관리가 요구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31개 지자체의 이론적 배경분석과 학술연구를 통해 심볼마크의 현황분석을 실시하였고 심볼마크의 본질적 의미가 형태론적으로 어떻게 표현되고 해석되는지를 도식화하여 I.R.I 이미지 공간을 최종 분석하였다.

중국 쑤저우 평강로 도시역사문화거리 보존 및 재생사업 평가연구 (Evaluation Research on the Protection and Regeneration of the Urban Historical and Cultural District of Pingjiang Road, Suzhou, China)

  • 경리;윤지영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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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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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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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쑤저우 평강로 역사문화거리를 분석 대상으로 도시역사거리의 발전과 보호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과 같은 방식을 통해 도시역사거리에서 문화거리의 발전, 재생방법과 현황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하였다. 우선 역사문화거리의 개념과 특성을 이해하고, 문헌조사를 통해 역사문화거리의 보존과 재생특성을 물리적 요소와 비물리적 요소로 정리했다. 또한, 한국의 인사동, 삼청동, 중국 베이징의 난뤄구샹, 항저우의 남송어가 등 4개 역사문화거리의 통합디자인교류시스템을 분석하고 연구했다. 기초 연구와 분석을 거쳐 비물리적 요소에서 문화성, 경제성, 사회성에 포함되는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물리적 요소를 공간 구조, 도로 맥락, 건물 보존으로 나누어 분석틀을 정리했다. 평강로에서 비물리적 요소와 물리적 요소의 복합적인 발전 관점을 제시하여 역사문화거리의 보존과 재생에 평가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현장 조사를 결합해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 및 서명 시스템의 정비와 개발, 역사문화 네트워크 플랫폼의 지속적인 개발 등 방면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최적화와 구체적인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같은 유형의 다른 역사문화거리에 참고할 만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여야 한다.

금령총 출토 장식편 재질 규명 (Identification of the Materials of the Decorative Pieces Excavated from Geumnyeongchong Tomb)

  • 이규혜;신승철;곽홍인;양석진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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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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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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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박물관 소장품은 다양한 재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형과 제작 물성에 따른 다양한 과학적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초소형 유물에 대한 연구는 미진하다. 본 연구에서는 금령총에서 출토된 백색 초소형 물질의 재료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비파괴 조사(비중측정, 현미경조사, Nano CT, SEM-EDS, XRD, RAMAN)를 실시하였으며, 선행연구된 고려시대 복장품과 비교 검토하였다. 비파괴조사 결과, 탄산칼슘(CaCO3)을 주성분으로 하는 아라고나이트(Aragonite)가 주구성광물로 확인되었으며, 진주의 성장선이 관찰되어 보석인 진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고대 한반도에서 진주의 출현시기를 6세기로 확인하였으며, 향후 백색의 초소형 물질에 대한 과학적 검토를 통해 당시 사회문화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 전한경과 삼한경 일괄 출토유물에 대해서 (A Study on the Mirrors from the Western Han and Samhan Periods Donated by the Estate of Lee Kun-Hee)

  • 이양수
    • 박물관과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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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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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8-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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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2021년 4월 28일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은 그의 수집품 중 9,797건 21,693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였다. 이러한 기증 문화재 중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정리한 동경은 총 535건 555점인데, 금속문화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 글에서 다룰 이건희 기증 전한경과 삼한경 일괄 출토품은 총 23점의 동경으로 전한 명대경 22점과 삼한경 1점의 조합이다. 현재까지는 이렇게 많은 양의 전한경이 함께 출토된 사례가 없기 때문에 동반유물이라고 할 수 있을지에서는 의심이 가지만 삼한경이 동반하고 있는 점에서 이 중 분명히 전한경과 삼한경의 동반 상황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리고 초기의 삼한경이 출토되는 지역이 한반도 동남부, 특히 진한 지역인 경북이라는 점에서 이것들의 출토지도 진한의 어딘가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18번은 안옥을 모방하여 재가공된 것으로 유사한 사례는 한반도를 비롯하여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동경이 장옥을 대신하여 사용한 사례는 중국에서 확인되며, 전한경을 원형으로 재가공하여 사용한 사례가 한반도 남부의 진한에서만 확인되는바, 이것 역시 진한에서 재가공하여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칠산도의 저어새 번식 현황과 둥지장소 특성 (Breeding status and nest site characteristics of Black-faced Spoonbills Platalea minor on Chilsando Islands, Korea)

  • 권인기;강정훈;이기섭;이지연;김인규;유정칠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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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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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0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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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칠산도는 1991년 국내에서 최초로 저어새 번식이 확인된 이래로 전 세계 개체군의 증가와 더불어 2000년대 중반부터 번식개체군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칠산도의 저어새 번식 현황 및 둥지장소의 특성에 대해 파악하고자 2013년 5월에서 8월까지 번식기 동안 번식쌍 수, 둥지터 크기, 경사도, 둥지기반 재료, 둥지간 거리, 둥지주변 엄폐물의 유무, 섬 내 번식 면적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칠산도에서 2013년에 번식을 시도한 49개의 둥지 중 25개 둥지에서 최소 1개체 이상의 유조가 이소에 성공하였다. 25개 둥지에서 이소한 유조는 총 55개체였으며, 둥지 당 평균 이소성공 유조는 2.2개체였다. 사산도와 육산도를 대상으로 저어새 둥지장소의 특성에 대한 조사 결과 섬 내에서 저어새가 실제 번식한 면적은 사산도의 경우 $77.8m^2$(섬 전체 면적의 0.10%), 육산도의 경우 $93.4m^2$(섬 전체 면적의 0.09%)로 섬 내 좁은 지역에 밀집하여 번식하였다. 둥지장소는 돌 위보다 주로 흙 위나 흙과 나무가 복합된 형태의 지면에 유채(Brassica napus)가 있는 장소가 선택되었다. 저어새의 둥지터 크기는 평균 장경 $49.59{\pm}6.53cm$, 평균 단경 $41.00{\pm}5.82cm$, 둥지의 위쪽 평균 경사도는 $20.85{\pm}9.96^{\circ}$, 아래쪽 평균 경사도는 $34.09{\pm}17.75^{\circ}$였으며, 가장 가까운 둥지간의 평균 거리는 $130.82{\pm}84.17cm$였다(n=22). 22개의 번식 둥지 중 15개 둥지(68.2%)가 엄폐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둥지 앞쪽으로 엄폐물이 있는 경우가 5개(33.3%), 둥지 뒤쪽으로 엄폐물이 있는 경우가 9개(60.0%), 앞뒤 모두 엄폐물이 있는 경우가 1개(6.7%)로 둥지 후방부에 엄폐물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천경관으로서 당산숲.마을숲의 경관생태학적 기능 고찰 (Perspectives on the Landscape Ecological Function of Dangsan Forests and Rural Community Forests as a Stream Landscape)

  • 최재웅;김동엽
    • 환경정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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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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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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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우리나라 농촌마을의 당산숲 마을숲은 하천변에 위치한 수변림(Riparian buffers)으로서, 하천통로에 연결된 녹지 패치이다. 당산숲 마을숲은 약 $400{\sim}500$년 전에 마을주민들이 자연재해 예방 등의 목적을 위해 하천변에 인공적으로 심은 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당산숲 마을숲은 그 동안 많이 훼손되고 소실되어 그 실체가 도시민 등 많은 사람들에게 그 실체와 가치가 잘 인식되어 있지 않다. 이 논문은 하천경관으로서 당산숲 마을숲이 갖고 있는 경관생태적 기능과 역할 제고 방안을 찾고자 한 것으로 첫째, 국내외 자연형 하천관리 및 당산숲 마을숲의 특성, 둘째로 당산숲 마을숲과 하천의 상관관계, 셋째로 하천경관으로서 당산숲 마을숲의 기능 고찰 및 역할 제고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자연형 하천 관리에서 외국의 사례는 유럽 등을 살펴 보았고, 국내의 자연형 하천관리 시책으로는 건설교통부의 '친환경 하천정비 기본계획 수립지침'(2005), 환경부의 '하천복원 가이드라인'(2002), 행정자치부의 '소하천정비 종합계획'을 고찰하였다. 당산숲 마을숲과 하천의 상관관계에서는 하천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과 수질을 측정하였는데, 통계패키지 SPSS 12.0을 사용하여 유의수준 10%를 기준으로 분산분석한 결과, 출현종(군)의 수, GPI(군오염지수), DO, 수온, pH, EC, BOD, COD, SS, T-N, T-P 등 모두 11개의 조사항목 중 출현종(군)의 수, GPI, DO, EC, BOD, SS등 여섯 항목에서 숲의 유무에 의한 차이만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당산숲 마을숲의 기능 고찰 및 역할 제고에서는 먼저, 선진 외국에서 수변완충녹지의 기능을 어떻게 이해하며 중시하고 있는가를 살펴본 후, 우리나라 당산숲 마을숲이 갖고 있는 수변림으로서 특성과 기능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역할 제고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결론으로, 수변경관으로서 당산숲 마을숲의 기능 역할 제고를 통해 우리나라 현실에 근거한 '한국형 하천경관 관리 방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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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입북동 출토 철제환두도의 제철과 제작기술 연구 (Study on Iron-making and Manufacturing Technology of Iron Swords with Ring Pommel Excavated in Ipbuk-dong, Suwon)

  • 김수기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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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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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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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수원 입북동 출토 철제환두도의 비금속개재물을 SEM-EDS로 분석하여 제철조업 온도를 추정하고 산화물을 $SiO_2$와 비교하여 조재제의 인위적 장입 여부를 판단하였으며 금속학적인 조직조사를 통하여 철제 환두도의 제작 시 열처리 기술을 연구하였다. 철제환두도의 시편들에서 wustite가 대부분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고체저온환원법으로 제련한 철 소재를 가열-단조-성형 가공하여 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부분적으로 $P_2O_5$가 있는 것으로 보아 배소되지 않은 자연광석으로 직접 제련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CaO/SiO_2$$TiO_2/SiO_2$ 등의 비로 보아 제철 원료는 철광석으로 판단되며, 석회질의 조재제도 인위적으로 장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선단 쪽 인부의 조직은 순철인데 관부 쪽 인부는 탄소량도 높고 martensite 조직과 pearlite colony가 생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침탄 후 담금질을 하였으며, 배부 및 병부와 환두부는 의도하지 않은 침탄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철제환두도 시편들의 조직 양상들을 종합해본 결과 인위적인 부분적인 열처리 기법을 적용하여 제작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한 유물에서나타나는 비금속개재물의 성분분석을 통해 얻은 산화물 데이터를 $SiO_2$로 나눈 비로 비교하는 해석하는 방법을 활용하여 좀 더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려고 노력하였다. 이러한 방법으로 기존의 분석 연구된 결과들에 의한 주장들을 재해석함으로 해서 다른 결과들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사료된다.

경산자인단오제 연행의 분야별 문제와 종합적 개선방안 (Problems of Each Category of Gyeongsanjain Dano Festival and Solutions)

  • 이병옥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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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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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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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경산자인단오제는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한장군놀이'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경산자인단오제'로 명칭이 확대 변경된 영남지방의 지역축제이다. 그러나 처음에 일부분만 지정함으로 말미암아 각 분야별로 연결성이 없는 혼합체처럼 전승되었고, 고증에서도 소외되어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경산자인단오제의 주된 분류는 큰굿, 여원무, 호장굿, 한묘제, 자인팔광대 등 5분야로 나뉘어지는데, 이제 분야별로 문제를 살피고자 한다. 1. 큰굿 1) 큰굿의 절차와 내용의 문제 : 대구·경산지역 굿의 특성 2) 현재의 굿연행자 외에 지역 전통굿을 연행할 수 있는 무녀의 유무 3) '큰굿'의 명칭의 문제 : 예, '한장군굿' 아니면 그대로 '큰굿' 4) 큰굿 전후에 영신과정과 송신과정이 없는 단오제의 문제와 복원방안 2. 여원무 1) 여원무와 여원화의 본질 2) 여고생 수백명이 하는 매스게임의 문제 3) 여원무의 기원과 전승에 대한 고형논의 3. 호장굿 1) 호장굿의 배역구성의 변천과정 2) 호장굿의 동선구조와 성격 3) 호장굿의 명칭과 성격의 문제 4. 자인팔광대놀이 1) 창작한 마당극과 유사성 문제 2) '팔광대'라는 명칭 문제 3) 일반적인 탈놀이의 진행구조와 다른 점 4) 춤사위와 몸짓이 영남지방 탈춤과 다른 특성 이상과 같은 경산자인단오제 연행의 종합적인 개선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산자인단오제의 복원은 전통성이 확실한 인접 단오제와 별신제의 연행방식을 벤치막킹(bench-marking)하자는 것이다. 둘째, 경산자인단오제의 중심 콘텐츠(contents)는 '한 장군굿'으로 축제의 주도 역할은 굿이 담당해야 한다. 셋째, 한국 축제의 구조적 원리를 수용하고, 연행방식과 연행원리를 전통 연행물과 일치시켜야 한다. 넷째, 경산자인단오제는 예술과 민속과 축제가 종합적이고 총체성을 띤 문화제인 만큼, 각 분야를 연계하고 유기적으로 연행 시나리오(scenario)를 재구성하자는 것이다. 다섯째, 올바른 전승과 책임있는 연행을 위해서는 분야별 예능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를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 여섯째, 전통축제의 재현과 더불어 다양한 축제 레퍼토리(repertory)를 찾아내고 개발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관광상품 개발과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스펙터클(spectacle)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