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십 년 동안 향기 및 악취 흡입에 의한 후각자극이 인간에게 심리적, 생리적 영향을 미친다는 다양한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는 후각자극에 의한 사람 대뇌겉질 신경세포의 전기생리학적 반응성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건강한 남성 12명을 대상으로 아카시아와 부탄올에 의한 후각자극이 알파파의 활동도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아카시아 향취를 흡입하는 경우는 후각자극이 없는 안정상태의 뇌파에 비해 알파파의 활동도가 유의하게 증가(66.7%)하였고, 부탄올 악취에서는 알파파 활동도의 유의한 감소(33.3%~41.7%)가 관찰되었다. 본 연구는 후각자극에 의하여 대뇌겉질 신경세포의 활동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후각인지가 신경계의 기능에 자극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본 연구에서 후각자극이 뇌파활동과 기분상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향후 중추신경계에 대한 전기생리학적 효과의 영향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추가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This study investigated parents' attitude about children's unbalanced diet. The subjects were 1,309 parents that their children attended at kindergarten or child care center in Kyoung-Ki province. The order of dislikes in 'vegetables and fruits' was as follows: all kinds of vegetables (56.6%), beans (17.6%), fruits (5.2%). In 'meat, fish, poultry', the order of dislikes was meats (38.2%), fishes (21.8%), milk (16.4%), eggs (10.0%). In 'cerelas', the order of dislikes was rice (31.0%), rice cakes (14.3%), noodles (11.9%). The several rationalizations for dislikes are 'taste' (19.1 %), 'food habit from younger age' (18.4%), 'lack of chances for trying new food' (16.0%) etc. To compared children's rationalizations for dislikes to their age group, the percentage of 'lack of chances for trying new food', 'strange food shape', 'lack of nutrition education' was significantly higher in 'below 5 years old' (<5) group than other groups (<6, <7) and 'sweety food' was significantly higher in 'below 7 years old' (<7) group than other groups (<6, <7)(p <0.05). In parents' attitude about children's unbalanced dietary habit, subjects answered that they try to make children understand to eat dislike food (73.9%), develop new recipe for children (14.0%), neglect children's food habit (6.2%). To compared parents' attitude for children's unbalanced diet by parents age, the percentage of 'try to make children understand to eat dislike food' was significantly higher in 'below 30 years old' (<30) group than other groups ($30{\sim}35,\;35{\sim}39,\;{\geq}40$) and 'developing new recipe' was significantly higher in 'over 40 years old' (${\geq}40$) group than other groups ($<30,\;30{\sim}35,\;35{\sim}39$)(p < 0.05). To compared parents' attitude for children's unbalanced diet by parents' occupation, the percentage of 'neglecting' was higher in employed group and 'developing new recipe' was higher in unemployed group than the other group.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e survey, it is necessary to make new educational materials for employed parents and young children and develop new recipes to use various kind of foods instead of forcing unpleasant foods on the children for the sake of unbalanced diet.
본 연구는 국내·외에서 발표된 간호사와 간호대학생의 문화적 역량 구성요소에 대한 양적 연구를 체계적으로 고찰하여 문화적 역량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돕기 위해 시도되었다. 문헌검색은 2020년 6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수행하였으며, 2010년 1월 1일 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발표된 학술지 논문 및 학위 논문을 대상으로 검색하였다. 문헌추출은 PRISMA 가이드 라인에 따라 진행하였으며 총 1,175편의 논문 중 67편이 체계적 문헌고찰 논문으로 선정되었다. 연구 결과 가장 많이 차지하는 구성요소로는 문화적 인식이었으며 문화적 지식, 문화적 기술, 문화적 민감성, 문화적 만남, 문화적 태도, 문화적 행위, 문화적 갈망 그리고 문화적 수용성, 문화적 경험, 문화적 안위, 문화적 윤리, 문화적 신념, 문화적 실천, 동기부여와 호기심, 문화적 감정과 공감 등이었다. 따라서 간호사와 간호대학생의 문화적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구성요소를 바탕으로 하여, 각 사회에서 필수적인 합의와 다각적인 접근 방법이 모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목적 : 소프트 콘택트렌즈 착용자를 대상으로 착용실태 및 구입현황, 피팅 상태 확인 유무에 따른 자각적 증상, 그리고 베이스커브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18년 6월부터 8월까지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구매하기 위하여 서울소재의 안경원 및 렌즈샵에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 총 98부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카이제곱 검정과 Fisher의 정확 검정을 이용하여 피팅 상태 확인(착용감과 관련된 문진, 푸시업 테스트 등) 유무에 따른 자각적 증상(건조함, 빛 번짐, 착용감 불편, 시력저하)을 비교하였으며,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오즈비를 구하였다. 결과 :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구입 시 시력검사를 받고 구입한 경우는 안경원은 86.6%, 렌즈샵은 64.7%이었다. 콘택트렌즈를 구입할 때 피팅 상태의 확인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피팅 상태의 확인을 받은 경우에 비해 건조함(오즈비 4.41, 95% 신뢰구간 1.25-15.62)과 착용감 불편(오즈비 2.68, 95% 신뢰구간 1.08-6.64)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87.8%가 베이스커브라는 용어를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 콘택트렌즈 구매 시 92.9%가 베이스커브와 관련된 설명을 듣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96.9%가 베이스커브 검사를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론 : 소프트 콘택트렌즈 처방 시 피팅 상태의 확인을 통한 적절한 베이스커브의 변경을 통해 기존 소비자들의 콘택트렌즈의 착용 시 만족도를 향상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Purpose: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performance of patient engagement nursing services perceived by nurses and necessity in Korea. Methods: This study was a descriptive research. A total of 205 nurses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Smart Patient Engagement Assessment Checklist was developed by the investigators to assess patient engagement nursing services performance and necessity. The data were collected using online survey. Descriptive analysis and $x^2$ analysis were performed using SPSS 25.0 program. Results: The mean age of participants was $36.6{\pm}8.5years$ and the mean working experience was $12.92{\pm}9.23years$. Seventy eight percent of participants reported that patients and family participated in care as advisors through customer's suggestion or patient satisfaction assessment. The rate of patients' and family's engagement in care as advisors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ertiary hospitals ($x^2=28.54$, p<.001). About 89% of participants communicated with patients and family to make clinical decisions with a multidisciplinary approach. The rate of communication for multidisciplinary decision making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ertiary hospitals ($x^2=6.30$, p=.012). With regards to nurses' bedside patient handoff, 22.0% of participants reported that they were performing bedside patient handoff, and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ype of hospitals. About discharge planning, 72.2% of participants reported utilizing discharge checklist. Conclusion: Currently, patient engagement nursing services are applied partially in Korea. It seems that care protocols to be applied for patient engagement nursing services are insufficient. Therefore, patient engagement care protocols need to be developed to improve patient's health outcome and safety.
본 연구는 노인들의 개인수준에서 사회자본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유형을 분류하고 이러한 차별화된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2014년 전국거주 만 65세 이상 1,060명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노인문제 및 지역사회자본 조사연구' 데이터를 활용하여 K-평균 군집분석과 다항명목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변수인 사회자본은 신뢰, 규범, 네트워크, 사회참여로 측정하였고 영향요인으로는 인구학적, 사회계층적, 정치종교적, 그리고 주거환경적 변수들을 선택하였다. 분석 결과 노인의 사회자본 인식에 대한 3가지 유형(사회자본 잠재형, 사회자본 단절형, 사회자본 풍족형)이 발견되었다. 3가지 유형들은 서로 다른 외재적 특징(나이, 교육, 생활수준, 주택소유, 정치성향, 종교, 거주지역, 주거형태)을 가지고 있었다. 사회자본 잠재형과 비교하여 나이가 젊을수록, 정치 성향이 진보적일수록, 종교가 없다고 응답할수록, 농어촌에 거주하지 않을수록 사회자본 단절형에 속할 확률이 높았다. 반면, 여성일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연립과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지 않을수록,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기독교를 믿을수록, 농어촌에 거주하지 않을수록 사회자본 풍족형에 속할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실천적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취업한 청각장애인의 차별경험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차별경험과 생활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여 청각장애인의 생활만족도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제8차 장애인고용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취업한 청각장애인 234명의 자료를 추출하여 분석에 이용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차별경험은 자아존중감과 생활만족도와 부적(-)인 관계가 있으며, 자아존중감은 생활만족도와 정적(+)인 관계를 보이고 있었다. 둘째, 차별경험에 대한 인식이 낮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아졌고, 차별경험에 대한 인식이 낮을수록 생활만족도가 높아졌다. 셋째, 차별경험과 생활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차별경험의 경우 자아존중감과 동시에 투입되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자아존중감이 완전 매개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차별경험은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하여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으로는 혼인상태, 건강상태, 사회경제적 지위가 유의미하게 나타나, 배우자가 있는 경우, 건강상태를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사회경제적 지위를 높게 인식할수록 생활만족도가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취업한 청각장애인의 생활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은 테크놀로지 리더십에 대한 유아교사의 중요도와 실행도를 분석함으로써 개선 요구도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유아교사 205명(어린이집 교사 100명, 유치원 교사 105명)을 대상으로 테크놀로지 리더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보리치(Borich) 공식을 사용하여 요구도를 산출하였다. 연구결과, 원장의 리더십 및 비전영역에서 유아 교사들은 테크놀로지의 교육적 활용과 관련된 학회나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에 대한 개선 요구를 가장 높게 인식하였다. 교수-학습방법 영역에서는 활동 영역 및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테크놀로지 활용 방법에 대한 개선 요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교사 전문성 영역 중 요구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테크놀로지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자신감 고취와 교수 학습 우수 실천 사례 연구였다. 기관 지원 영역에서는 테크놀로지 활용에서 문제 발생 시 보조인력 지원에 대한 개선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평가영역에서는 다양한 평가도구 및 방식 개발이 가장 높은 요구도 수준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기관의 사회적 윤리적 법적 지원영역 중 가장 요구도가 높은 항목은 테크놀로지 활용 시 건강을 위한 지침 마련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1970년대 이후 기대수명과 자동차 수의 증가로 '노인운전자'라는 신(新) 사회현상이 생겼다. 노인운전자에 대한 정책 개발은 '개인의 이동권'과 '공공의 안전' 사이의 균형을 찾는 과정으로, 정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될 노인이 운전중단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고 준비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선결적이다. 본 연구는 노년기 운전중단 결정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된 만 65세 이상 노인을 모집단으로 비례층화할당 표본 추출을 활용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사용하였다(표본 크기: 2,076명). 운전을 그만두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와 운전중단 시점을 스스로 정할지 아니면 타인이 조언해주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선호를 종속변수로 일련의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38.1%가 운전을 해본 적이 있으며, 21.2%는 면허가 있고 지난 한 달 동안 운전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운전은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내어 남성노인은 43%가 운전을 하고 있는 반면에, 여성노인은 5.1%에 불과하였다. 노인운전자의 약 2/3인 62.8%가 운전을 그만두는 것을 생각해본 적 없다고 응답하였으며, 역시 약 2/3인 66.0%가 운전을 그만두는 시점을 스스로 판단하는 것을 선호하였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도시지역 거주자가 농어촌지역 거주자에 비해 운전중단을 생각해본 확률이 2배 정도 높았다. 나이가 한 살 증가할 때마다 운전중단을 생각해본 확률이 5%씩 증가하였고, 만성질환으로 일상생활 어려움이 클수록 운전중단을 생각해보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운전중단 시점을 스스로 판단하는 것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인구학적, 건강 요인은 없었다. 본 연구결과는 현재 시행 중인 연령에 따른 면허 갱신주기 단축 정책에 더불어 노인운전자의 자발적 운전중단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정책적 개입이 보완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노년기의 운전중단은 사전 예방적으로 접근하여 건강한 전기 노년기부터 미리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며, 이때 농어촌지역 거주자와 남성 노인운전자에 보다 큰 관심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임상실습을 하는 간호학과 학생의 외상 경험과 외상 후 성장에 대해 조사한 연구이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7년 11월20일부터 12월20일까지였으며 대상자는 4개 간호학과에 재학 중으로 임상실습 경험이 1년 이상된 4학년 학생 490명이었다. 자료는 SPSS/WIN 25.0으로 t-test, ANOVA 및 $Scheff{\acute{e}}$ test로 분석하였고, 외상경험은 내용분석법으로 분석하였다. 일상생활 중 외상경험을 한 경우는 26.5%였으나 임상실습 중 외상경험은 61.2%로 높았고, 외상 후 성장 점수는 5점 만점에 2.63점이었다. 외상경험 내용은 의료진의 폭력경험, 간호직에 대한 부정적 인식, 비교육적인 실습환경, 열악한 환경에서의 실습, 중증 환자 목격 등이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간호학과 학생의 외상 후 성장을 돕기 위한 임상실습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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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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