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aims to expand the scope of use for relics by applying the patterns and characteristics of embroidered fabric pieces, such as gold foil, excavated from the Mireuksa Temple Site in Iksan for fashion products. The artifact was a ra decorated with flower and vine patterns, embroidery using gold and red thread, and the unique stitching of Baekje. The pattern was reconstructed, as the embroidery was not well-preserved. This study used two types of gold-foil techniques: laser-cut and stone-stamp gold foil. Considering practicality, the gloss, toughness, custom production possibility, and design implementation were emphasized. The form of the laser-cut gold foil could be transformed; however, a recognition problem with the machine increased the thickness of the stitching. It was used for half-finished goods and commercial casual fashion. The stone-stamp gold foil was finely implemented, but the design was difficult to change. It was used for half-finished silk fabric for making hanbok po and lattice-patterned silk skirts. Applying the developed gold foil to suitable clothing can further enhance the effect.
Those records indicate that Jik-geum Hyoong-bae fabric was imported from China and its period was during the fourteen and fifteen century. Gold threads used in three Jik-geum Hyoong-bae artifacts were all wrapped gold thread and gold thread of Danryeong from Young-dukdong, Yong-in, did not have a base, but instead the gold foil itself was attached to the silk cord. Such form of artifact had never been discovered before in Korea. Wrapped gold thread of Seoknamdong's basis was presumably bamboo paper. Three Jik-geum Hyoong-bae have the same weave structure. The ground is woven in a warp-faced 5-end satin weave. The pattern is brocaded with supplementary gold wefts. Supplementary gold wefts are composed of 1/4 twill binding by the odd number pairs of warps within every group of 10 pairs of warps. All of the Jik-geum Hyoong-bae textile were designed and weaved according to the overlapped collared costume's structure. This is also known as 'Jik-seong-pil-ryo'. One symmetric collared jacket excavated in Seok-namdong, Incheon, only has the right half of Hyoong-bae in the front. This is because symmetric collared jacket was made from overlapped collared costume. Tiger and peacock are the main patterns of Jik-geum Hyoong-bae which have realistic and free screen composition and this shows a huge difference to the later generation's standardized Hyoong-bae pattern.
For the purpose of reproduction of traditional gold thread, the artifact investigation was organized for 70 cases (109 pieces) of relics from Korea, China and Japan. In most cases, the main backside material of gold thread from Korea was the bast fibers from paper mulberry. In this study, the optimum sheet-making of Hanji for gold thread reproduction was tried by controlling several process factors of Hanji such as the cooking and beating time of paper mulberry fibers, the number of sheet-making ply, and converting method (Dochim). Tensile index, folding endurance and compressive strength of Hanji showed differences according to the correlation between cooking and beating time, and application of converting method (Dochim), while bending stiffness fell with decrease of thickness. These results can be applied to consider manufacturing factors to make Hanji for the production of gold thread.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02년도에 구입한 동제금은입사향로는 전체적으로 표면의 부식이 심하여 은상감된 부분의 식별이 어려운 상태였으나, 알루미나를 이용한 Abrasive method로 상감된 화려한 문양들을 표출해 주었다. Abrasive method를 적용하기에 앞서 대상물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고 유물에 손상이 적고 표면을 균일하게 표출할 수 있는 물질을 적용하였다. 또한 X-선 조사를 통하여 전체적인 향로의 상태를 점검하였고, 비파괴X-선형광분석을 실시하여 금·은입사 등의 성분조성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우리나라 금은입사향로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 중 금제유물은 사리내호, 봉영기 등 총 494점이다. 금제유물은 대부분 가공을 통해 제작하였으나 이 중 금정 22점과 금괴 4점은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은 금괴로 가공품을 만들기 전 단계의 것으로 판단된다. 일반적으로 금은 자연 상태에서 산화물이 아닌 금속의 형태로 존재하므로 용융, 가공 과정만을 통해서 형태를 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자연금의 경우 은, 동 등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연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정제가 필요하다.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에서 출토된 금제유물을 분석하여 그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순금제품과 은이 함유된 금제품, 자연금으로 추정되는 금괴류로 분류할 수 있었다. 순금으로 제작된 유물은 사리내호, 금제고리, 금제소형구슬이며, 1wt.% 내외의 동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유물들은 두드려 형태를 만들기 위해 순금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은이 함유된 유물은 봉영기, 족집게, 금제고리, 금정, 금괴 등이며, 강도가 필요한 형태를 제작하기 위해 은이 함유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정, 금괴는 은, 동의 분포, 형태로 추정하였을 때 자연금으로 보이나 한국의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단정할 수는 없으며, 향후 다양한 지역의 괴 형태 금제유물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세공기술면에서는 미륵사지 석탑출토 사리장엄은 매우 정교한 기술을 보이고 있다. 또한 무게분포를 살펴보았을 때 한 냥의 명문이 있는 것의 무게가 14g 내외로 이를 기준으로 반 냥, 두 냥 등으로 무게가 분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청송심씨묘 출토 금직물 유물 2점(부금 원삼, 직금 치마)에 대한 비파괴 분석방법을 이용하여 유물 상태, 섬유 재질, 표면 오구(汚垢), 금속사에 대한 재료적 특성을 파악하였다. 출토 당시 유물의 상태는 모두 갈변되어 본래의 색상을 확인할 수 없으며, 섬유재질은 SEM과 FT-IR의 Amide I, II, III, IV 피크와 정색 반응 결과들로 누에고치로부터 얻은 견 섬유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표면 오염물인 흰색 오구와 검정색 오구는 FT-IR, XRF 분석결과 시신의 부패와 미생물 분해로 나타난 지방질, 단백질 등의 가수분해 물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금속사의 금박층을 XRF로 분석한 결과 금(Au)으로 확인되었으며, 금속사 배지에 대한 FT-IR, 정색 반응 결과 배지의 접착제 성분은 Amide I, II, III와 3000 cm-1 전·후의 Amide A, B의 결과로 동물성 교(膠)로 확인되었고, 배지는 정색 반응 결과 국내에서 생산된 닥나무 인피 섬유인 한지로 확인할 수 있었다.
Konbaung Dynasty was the last unified dynasty that ruled Myanmar from 18th to 19th century. During this time Buddhist art flourished in Myanmar due to the interest of the rulers toward their traditional culture. Metal decorative artifacts in the 18th century are classified into structures and Buddha statues. They are further subdivided into gilt-bronze and bronze objects, depending on their material component. Three-dimensional gilt-bronze decorative artifacts were cast with a brass alloy of Cu-Zn-Sn-Pb and their surfaces were gilded with extremely thin gold leaves (less than 1 ㎛ in thickness). The gilded layer approximately comprised 10 wt% silver in addition to the main element, gold. The lack of Hg in the gilded layer, indicated that the amalgam gilding technique was not applied. The analysis results indicated that the lacquered gilding technique was applied to the objects. Bronze decorative artifacts without gilding were cast with materials containing Cu-Sn-Pb. The bronze pavilions and bronze Buddha staues were crafted using the same alloy of high-tin bronze, which approximately contained 20 wt% Sn. No heat treatment was applied to reduce the brittleness of the objects after they were cast with a large amount of Sn. The most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gilt-bronze and bronze decorative artifacts lie in their elemental compositions. The gilt-bronze decorative artifacts with their gilded surface were manufactured using brass containing zinc, while the unplated bronze decorative artifacts were composed of bronze containing tin. Artifacts of the same type and size are classified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materials utilized in the surface treatment such as gilding.
1979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광화당 원삼은 보존상태가 상당히 양호하다. 그러나 지정조사 시에는 없던 봉흉배가 부착되어 '봉흉배가 달린 유일한 자적원삼(紫赤圓衫)' 유물로 알려지면서 보존처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지정문화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과학적 분석과 동시에 지정 상태로의 원형 복원도 요구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광화당 원삼에 대한 유물 이력을 조사하고, 현전하는 봉흉배와 봉흉배 수본(繡本) 등의 유물 조사를 병행하여 원형 복원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였다. 직접적으로는 에너지 분산형 X선 형광분석을 실시하여, 봉흉배에 사용된 금속사가 은을 기본으로 티타늄 코팅한 것을 확인하였다. 티타늄으로 도금된 금사를 사용한 봉흉배는 1986년 광화당 원삼 사진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TiN계 피막 도금법이 1990년대에는 여러 산업에서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1990년대 초중반에 봉흉배가 부착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특히 X선 형광분석을 활용한 금사의 과학적 분석 결과를 통해 보존처리의 핵심적인 근거자료를 확보하였다. 본고는 전세 유물 보존처리에 있어 유물 이력과 유사 유물 조사의 중요성에 대한 각성과 지정문화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수 있는 원형복원의 선례로서 의미가 있다.
국가민속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외재 이단하 정경부인의 용잠은 대례복 일습을 구성하는 머리 장신구로, 착용자의 신분과 유물의 시기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유물로서 가치가 높다. 용잠은 대체로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지만 문양부분에 다양한 이물질 및 부식물이 고착되어 있어 보존처리를 수행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비파괴 분석을 실시하여 용잠의 제작기법과 소재의 성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용잠은 머리에 꽂았을 때 무게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부가 비어있으며, 금색과 적색, 흑색의 색상이 대비되도록 만들어졌다. 용잠은 머리 부분과 비녀의 몸체를 따로 제작하였으며, 몸체는 구리, 은, 아연의 합금으로 접합부분은 겹쳐지는 부분이 없이 정교하게 연결하였다. 머리 부분은 용의 얼굴이나 수염, 뿔, 몸, 갈퀴에서 합금 비율에 차이가 있으며, 섬세한 문양이 표현된 용의 얼굴 부분은 은과 구리의 합금으로 용의 얼굴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삼국, 고려, 조선시대의 금동유물 각 한 점과 제작시기를 알 수 없는 금동유물 한 점 그리고 고려의 금은유물 한 점을 선택하여 도금층과 바탕금속 간에 일어나는 금속원소의 확산현상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대부분의 유물에서 확산에 관한 직간접적인 증거가 확인되었으며, 특히 조선시대의 금동장식에 대한 분석결과로부터는 이러한 확산현상이 도금공정에 의도적으로 활용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확산이 일어난 금동유물의 도금층에서는 표면에서 내부로 갈수록 점차 금함량이 감소하면서 구리함량이 증가하였으며 이로 말미암아 도금층과 바탕금속 간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점진적 조성변화는 열에 의한 확산에 기인하는 것으로, 도금층 전체에 산소함량이 매우 낮은 점으로 보아 이것이 매장도중 부식에 의하여 초래되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확산정도에 따라 금동유물의 표면색조에는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확산에 의한 색조변화는 표면의 미소형태나 화학조성 면에서 부식에 의한 것과 분명하게 구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은유물에서는 금은의 확산과 더불어 도금층의 수은도 바탕금속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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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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