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년간 '홍로'/M.9 및 '후지'/M.9 품종의 적과를 위한 석회유황합제 및 어유와의 혼합처리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진행하였다. '후지' 1년 차에 있어, 만개 시 석회유황합제 1% 또는 2% 처리는 대조구에 비해 정과 및 액과의 유과수를 감소시켰다. 하지만 2차년도에는 석회유황합제 1% 또는 2% 단용처리에서는 정과 유과수의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다만 석회유황합제 1%의 3회 처리에서는 1차년도와 2차년도 모두 유의적인 적과효과를 나타내었다. 석회유황합제 1%의 다중처리는 '홍로'에서 가장 효율적인 적과효과를 나타내었다. 1차년도의 경우, 석회유황합제 1%의 2회 또는 3회 살포가 효과적인 적과효과를 보였으며, 2차년도에서는 석회유황합제 1% 1회처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의적인 적과효과를 나타내었다. 첨가된 어유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 석회유황합제의 적과효과를 강화하지 않았다. 본 시험에 사용된 모든 처리구는 과실의 동녹 형성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또한 '후지' 및 '홍로'의 과실 중량, 경도, 가용성고형물 및 적정산도와 같은 과실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유자과실에 반점피해를 일으키는 흡즙해충의 야간 비래습성과 방제방법을 구명하기 위하여 전남 고흥의 유자재배 과원에서 1999년 8월부터 11월까지 실험을 수행하였다. 백색, 청색, 황색전구 중에서 백색전구에 유인된 흡즙해충의 유살량이 가장 많았고, 나방류는 일몰부터 24시 사이에 전체의 93%가 비래하였다. 노린재류는 10월 상순에는 22~04시, 중순에는 일몰~02시, 하순 에는 일몰~24시 사이에 주로 비래하여 야간기온이 낮아질수록 비래시간은 빨라지는 경향이었다. 흡즙해충에 의한 반점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103의 유자과원에 10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유인 액 트랩, 유살등 그리고 조명용 전등을 각각 3개소에 설치하였다. 유인액의 성분은 막걸리 2,000 m1+흑설탕 100g+식초 100m1로서, 유자과실의 피해반점수가 무처리 대비 36%로 감소하였고, 유인액 1회 공급으로 유인적이 약 3주 동안 유지되었다. 유살등 트랩은 100w 백색전구를 이용하였고, 10a당 3개소에 설치하여 일몰부터 02시까지 조명했을 때 피해반점수가 40%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전등조명 처리는 방제효과가 없었다.
'홍로'/M.9 사과나무 세장방추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하여 수고에 따른 투광율, 투약율, 수체생육, 과실 품질, 그리고 노동 생산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수고가 높을수록 수관내부, 특히 낮은 수관위치에서의 투광률은 감소하였다. 엽면적지수(LAI)는 수고가 높을수록 증가하였으나 엽면적지수의 증가는 수관 내부 농약 살포 효과를 감소시켰다. 신초 생장은 수고가 높을 때 가늘고 길게 자라는 경향이었고, 과실의 착색도는 수고가 높을 때 감소하였으나, 과실 경도와 산함량은 차이가 없었다. 수고가 높을 때 주당 착과수는 증가하였으나, 305g 이상의 대과 생산량은 감소하였다. 수고가 높아질수록 적화, 적과, 전정, 수확 등에 필요한 노동력은 증가하였으나, 높은 수고에서의 노동력 증가는 고소작업차를 투입하여 해결할 수 있었다. 4.5m 수고에서 적화 작업의 경우 사다리보다 전동고소작업차를 이용했을 때 작업시간은 14.6분/주가 절약되었다. 투광율 향상과 과실착색도 증진을 위하여 수관내부의 광환경 개선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무측지성 수분수용 사과 품종 개발을 위해 '홍로'를 자방친, '메이폴'을 화분친으로 하여 교배한 교배실생을 조사 선발하여 '팅커벨'로 명명,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을 완료하였다. '팅커벨' 육성 과정은 2003년에 인공교배를 실시하여 2009년까지 과실 및 생육특성을 조사하여 1차 선발하였다. 계통명 '03-2-095'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과일특성 및 주요 품종과의 교배친화성을 평가한 후 최종 선발하였다. '팅커벨'은 대조품종 '메이폴'에 비해 만개기가 약 2일 정도 늦고, 수세가 약하고 가지 발생이 거의 없는 무측지성을 보인다. 대조품종 '메이폴'의 과형이 '타원형'인데 비해 '팅커벨'의 과형은 '넓은 타원형'이다. '팅커벨'은 117g으로 '메이폴'보다 과실이 크고, 과피가 매끈하며 과분이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팅커벨'의 당도는 $12.3^{\circ}Bx$로 '메이폴' $10.75^{\circ}Bx$ 보다 높고, 산도는 1.2%로 '메이폴' 1.8% 보다 낮아서 당산비가 '메이폴' 보다 개선되었다. 주요 품종과의 인공교배시 착과율은 '후지' 90.8%, '홍로' 94.9%, '쓰가루' 71.0%로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수폭은 70cm이므로 사과 밀식재배체계에 아주 적합한 수분수용 신품종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토양수분조절과 저단밀식재배가 토마토의 생육, 수량 및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자 화방을 2단 및 3단으로 제한하는 동시에 재식밀도를 높게 하여 단위면적당 화방수를 증가시켜 토양수분 억제에 의한 수량 감소를 최소화하고자 수행하였다. 토양수분조절은 개화 40일 후에 관수개시점을 각각 -50kPa, -30kPa, -10kPa로 설정하였으며, 재식주수는 저단밀식재배를 목적으로 대조구에 비하여 2배를 정식하였다. 토양수분억제로 경경, 엽, 초장의 생장이 저하되었으며, 엽의 엽록소함량은 저단밀식재배의 -50kPa과 -30kPa처리에서 대조구에 비하여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저단밀식재배의 -10kPa처리에서는 6단재배한 대조구의 엽록소함량에는 차이가 없었다. 과실의 배꼽썩음과와 열과는 토양수분이 억제될수록 발생율이 높았고 2단재배보다는 3단재배에서 발생율이 높았다. 토양수분의 억제는 과중의 감소를 초래하였고, 특히 저단밀식재배의 -50kPa처리에서 뚜렷한 감소를 보였다. 착과수는 토양수분조절에 따른 차이가 없었지만 제 1화방보다는 제 2화방과 3화방으로 올라갈수록 착과수가 감소하였다. 과실의 건물률은 토양수분이 억제된 -50kPa과 -30kPa처리구에서 대조구보다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2단재배보다는 3단재배에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상품수량은 토양수분이 억제된 2단재배의 -50kPa과 -30kPa처리구에서 대조구에 비해 각각 46.3%, 36.7%가 감소하였고, 3단재배는 대조구에 비하여 각각 32.3%, 27.3% 감소하였다.
년간 시비기준량을 설정하기 위해 포도 신품종(진옥, 홍이슬)의 각 부분의 양분흡수량을 4년간 조사하였다. 첫번째 해에는 다른 품종보다 진옥 품종의 뿌리 발달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2년 생장한 포도와 비교해 볼 때 3~4년 생장한 포도는 비슷한 비율의 양분을 흡수하였지만 약 30%의 양분이 과실로 배분되었다. 칼륨은 과실에 있어서 중요한 양분으로 과피와 과육에 건물중 대비 약 1%의 함량을 나타내었다. 마그네슘은 주로 엽병에 건물중 대비 약 1%로 집적되었다. 칼슘은 잎에 축적되었고(0.95%) 그 양은 잎의 질소함량(1.25%)과 비슷한 양이었다. 진옥 품종의 4년생 양분요구량은 질소 55.5g, 인산 7.7g, 칼륨 42.0g, 칼슘 34.6g, 마그네슘 11.1g으로 캠벨얼리 품종의 질소 57.4g, 인산 7.9g, 칼륨 44.4g, 칼슘37.3g, 마그네슘 12.2g 보다 적은양임을 알 수 있었다. 다른 품종에 비해서 홍이슬의 경우에는 적은양의 양분이 요구되었는데 낮은 발아율과 빈가지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재배적 조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과실흡아류의 종류와 피해를 조사한 결과 1968년에는 우묵밤나방등 밤나밤과의 7속 10종이 채집분류되었으며 1969년에는 배칼무늬나방(Apatele rumicis oriens S.) 멸강나방(Leucania separata W), 톱니뭉뚝나방 (Scoliopteryx libatrix L.) 및 목화밤나방(Anomis flava flava F.)등의 4종이 조사추가되었다. 과실흡아류의 피해는 지역에 따라 다를 뿐만 아니라 품종에 따라서도 다르다. 수원지방의 포도에 대한 평균 피해율은 $5.1\%$에 비하여 1968년에는 $8.9\%$의 높 피해율이었으며 진주지방의 배에 대해서는 $11.8\%$에 비하여 1968년에는 $3.4\%$의 낮은 피해율을 보였다.
매향' 딸기의 안토시아닌 생합성은 개화 후 26일째 시작되어 과실의 성숙기 동안 계속된다. 딸기로부터 안토시아닌의 생합성에 관여하는 주요 유전자를 분리하였다. 각각의 유전자에 대해, 다양한 식물체의 유사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비교하여 PCR (polymerase chain reaciton) primer를 제작하였다. 숙기의 딸기에서 분리된 total RNA로부터 합성된 CDNA와 각 primer를 이용하여 RT (reverse transcriptase)-PCR을 수행하였다. 각 CDNA clone의 염기서열을 작성하여 분석한 결과, 이들은 안토시아닌 생합성에 관여하는 phenylalanine ammonia lyase (PAL), 4-cummarate CoA ligase (4CL), chalcone synthase (CHS), chalcone isomerase (CHI), flavanone-3-hydroxylase (F3H), dihydroflavonol 4-reductase (DFR), anthocyanidine synthase (ANS) 그리고 UDP-glucose:flavonoid-3-O-glucosyltransferase (UFGT) 효소에 해당되었다. Northern blot 분석 결과, 이들 유전자는 과실 발달과정에서 시기적으로 조절되었다. 특히 PAL을 제외한 모든 유전자는 과실에서만 주로 발현되었다. PAL, DFR 그리고 ANS유전자는 과실 초기 발달 단계인 개화 후 10일에 검출된 후 감소하다가, 22일에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여 34일에 최대가 되었다. 한편, 다른 유전자들은 초기에는 발현되지 않다가, 안토시아닌이 축적되기 시작하는 개화 후 $22{\sim}30$일에 처음으로 검출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딸기 과실 발달과정에서 안토시아닌 생합성 과정에 관여하는 여러 유전자가 과실 숙기에 함께 조절되는 현상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안토시아닌 합성과정을 제어하는 조절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리고 딸기의 안토시아닌 생합성 유전자의 발현패턴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 것으로 보아, 딸기의 안토시아닌 생합성에는 적어도 두 가지 서로 다른 조절 기작이 관여하여 색소 발달 과정을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식품 소비패턴 변화로 과실 무게 2~3kg 내외의 소형과 수박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호박 대목을 이용한 수박 접목재배는 덩굴쪼김병 등 토양 전염성 병 관리에 유용하나, 왕성한 생육으로 과실 품질이 저하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덩굴쪼김병 저항성 수박 공대를 이용한 접목재배시 소형과 수박의 생육 및 착과 특성, 과실의 품질을 검토하였다. 덩굴쪼김병에 저항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 야생종 수박 5종(Galactica, IT 208441, PI 482322, PI 500303, PI 593358)을 대목으로 이용하여, 편엽합접으로 접목한 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 수확하여 생육과 과실 품질을 조사하였다. 접수는 소과형 전용 수박품종 '미니스타'를 이용하였으며, 시판 대목 참박 '불로장생'과 호박 '신토좌'을 대조로 비교하였다. 수박 대목 'PI 593358'에 접목한 처리구가 '신토좌' 대목에 접목한 처리구와 함께 우수한 뿌리 발달 등 왕성한 생육을 보이며 빠른 착과가 이루어졌으나, 과실 품질에 있어 'total soluble solids(TSS)' 값과 관능평가 값이 낮았다. 반면 수박 대목 'PI 482322'에 접목한 수박의 관능평가 값은 높은 편이었다. 따라서 소형과 수박 접목재배시 야생종 수박 'PI 482322' 등을 대목으로 이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생육 및 과실 품질 확보가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검토된 야생종 수박은 호박 및 박 대목을 대체하는 대목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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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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