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the fundamental cause of the broader gap between East and West medicine? This is a very long story that began in the late Renaissance and still continues today. Why it took so long time from the end of the XIIth century when acupuncture was firt imported to Europe to XX century when it was finally settled in France? We present three cases which caused the delayed establishment : A "blisters" article from Diderot and D'Alembert in the eighteenth century, the practice of acupuncture by Dr. Berlioz in Paris in early 19th century, and the reception of the works of Georges Soulie de Morant in France in the 1930's. We attempt to show the misunderstanding that has always prevailed between the East and West medicines because of different viewpoint : the West has not understood the richness and subtlety of the approach of East asian thought and wanted to "align" the Asian medical modality to west medicine with inappropriate and insufficient "experiments" without enough explanation of the principles and philosophical backgrounds. It was not the matter of technology but the mutual incomprehension of history and culture.
본 연구의 목적은 테크토닉 문화 및 패션의 특징을 파악하고, 한국과 프랑스에서 테크토닉 문화와 패션이 갖는 특수성을 밝히는 것이다. 특히 그 동안 주로 연구되었던 영 미권이 아닌 한국에서 하위문화가 어떻게 확산, 향유되는지에 주목하였다. 테크토닉은 2000년 프랑스 파리의 한 클럽에서 등장한 댄스 장르이자 음악 장르로,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었다. 테크토닉 패션은 슬림한 라인, 강렬한 색상, 하이탑 스니커즈를 특징으로 하는데, 이러한 패션 스타일은 동시대 패션의 흐름과 맞물리면서 테크토닉 댄스와 음악의 성격을 표현한다. 프랑스와 비교하여, 한국 테크토닉 패션 스타일은 남성의 경우 진한 메이크업과 모히칸 헤어를 잘 시도하지 않으며, 여성은 짧은 치마로 섹시함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테크토닉의 발생지인 프랑스에서는 테크토닉이 긍정적인 사회적 놀이문화로서 자리매김했으나, 한국의 테크토닉은 그 이미지만이 차용되어서 연예인의 패션 스타일이나 광고 수단으로 상품화되었다. 하위문화로서 테크토닉은 놀이성, 상품성, 디지털 통신매체의 적극적인 이용이라는 특수한 성격을 가진다. 테크토닉을 즐거운 댄스에 참여하는 것으로 여기는 프랑스에서는 놀이성이 두드러지고, 테크토닉을 시각적인 흥미요소로 여기는 한국에서는 상품성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성격의 차이가 두 나라의 테크토닉 패션에 차이를 가져왔다.
본 연구는 프랑스에서 지역지리연구가 등장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주요 연구성과, 그리고 2차 대전 이후의 침체과정을 개괄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우리 국토공간을 연구하는데 하나의 이론적 및 실천적 합의를 제공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프랑스에서는 1871년 보볼전쟁에서의 패배를 계기로 지리학, 특히 지역지리연구가 중요하게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초중등학교 교육에서 지리과목이 중시되고 대학에서는 지리학 강좌가 정식으로 개설되었으며, 특히 해외 식민지 개척을 위한 지역연구가 크게 각광을 받게 되었다. 비달은 지표현상을 분리하지 않고 통합적으로 기습하늘 과학적인 지역연구를 수행하여 소르본느대학을 중심으로 독특한 지역지리학파를 형성하였으며, 이는 브뢴느, 갈로와, 마르똔느 등 수많은 지리학자들에 의해 계승 발전되었다. 그러나 2차 대전 이후 프랑스에서의 지역지리연구는 급속히 침체하기 시작하였다. 프랑스에 있어서 지역지리학의 쇠퇴는 곧 지리학 전반의 쇠퇴를 의미하는 것이었는데, 이러한 지리학의 위기는 지리학 자체에 대한 실망에 기인한다기 보다는 프랑스인들의 생활이 현대화되면서 생겨난 변화를 반영하늘 것이라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을 영국과 프랑스의 교육복지사업과 비교 연구함으로써 교복투사업이 지니는 정치사회학적 의미를 추론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에서 외환위기 이후 부각된 '교육복지'의 중요성은 2003년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으로 구체화되어 지속적으로 확대되다가 2008년 이후엔 '교육복지우선 지원사업'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교육취약지역의 학교들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던 교복투사업의 골격이 변화되었다.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한 영국의 EAZ와 프랑스의 ZEP 사례를 보면, 모두 진보정당의 집권기에 '평등'의 철학에 기반하여 수립된 정책이었음에도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영향 하에서 보수정당이 들어서면서 수월성 위주의 평가지표로 운영방향이 바뀐다. 우리나라 교복투사업 역시 학력수준 향상이라는 수월성 지표가 평가의 근간을 이룬다고 비판받고 있다. 이렇듯 교육평등이념에 입각하여 추진된 교복투 사업의 방향이 이후 수권정권의 정치철학에 의해 변화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관주도의 하향적 교육복지정책을 관민협력의 쌍방적 협력모델로 전환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과 프랑스의 유치원 교사 양성제도 및 교육내용을 살펴보고 앞으로 한국의 유치원 교사 양성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한국과 프랑스의 법령체계를 바탕으로 교사양성기관 및 제도, 교육내용을 중심으로 3가지 영역에 걸쳐 비교하였다. 비교를 통하여 분석한 결과 교육체계의 제도적 혁신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는 프랑스 체제 중 한국의 체제와의 차이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프랑스의 유치원 교사양성은 학부과정 졸업생을 대상으로 국가 수준의 단일체제인 교사교육대학원(Inspé)에서 양성한다. 둘째, 프랑스의 교사교육대학원 2년 차에는 모든 예비유아교사들은 국가에서 제출되는 각 영역별 임용고시를 통하여 현장에 투입된다. 셋째, 프랑스 교사지원체계을 통하여 우수 예비교원을 위한 3년간의 장학금 지원과 석사 2년 차의 교육실습 기간 동안 국가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넷째, 교육내용 면에서도 기초지식능력 및 학제간융합, 현장과 연계되는 교육실습 경험, 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연구 및 분석을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고찰한 프랑스의 유치원 교사양성체제와 교육내용의 시사점이 한국의 유치원 교사양성체제 및 교사 교육내용을 충실화하는 기초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Kim, Chung K.;Han, Jeongsoo;Jun, Mina;Kim, Miyea;Kim, Joshua Y.
Asia Marketing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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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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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9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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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AMOREPACIFIC has rapidly grown to become a successful global brand by persistently seeking and achieving success in foreign markets. In 2011, AMOREPACIFIC was ranked as one of the global top 20 cosmetics companies. What makes AMOREPACIFIC's global success noteworthy is that AMOREPACIFIC challenged the France and the US market, where competition level is the toughest. Lolita Lempicka, AMOREPACIFIC's perfume brand, was chosen as one of the top seven most popular brands in the women's perfume market in France. In addition, Amorepacific, AMOREPACIFIC's namesake skincare brand, is currently recognized as a top prestige brand in the USA. Their success played a significant role as a bridgehead for AMOREPACIFIC in becoming a global cosmetics company. The main object of this case study is to analyze how AMOREPACIFIC became a global cosmetic company through building key brands such as Lolita Lempicka and Amorepafic, among others. Therefore, this study reviewed AMOREPACIFIC's unconventional approach in launching Lolita Lempicka in France, and Amorepacific in the US by focusing on how they foresaw the future opportunities and employed innovative marketing strategies. Specifically, we focused on Amorepacific's marketing strategy under the critical period when AMOREPACIFIC achieved great success in France with Lolita Lempicka (between 1997 and 2004) and in US with the brand, Amorepacific (2003-2008). The case of AMOREPACIFIC's success in the global markets can give valuable lessons to companies that want to extend their businesses to foreign countries and ultimately become global. One such lesson is the importance of building a successful pioneer brand in a powerful bridgehead market. While domestic competitors first entered into less competitive markets such as those in South-East Asia, AMOREPACIFIC challenged the toughest markets such as the French and US markets where the incumbent companies waged the most intensive and severe battles against Lolita Lempick and Amorepacific. Through the success in France and US market, however, AMOREPACIFIC built a powerful base for its successful global expansion. Another valuable lesson is the importance of foresight in uncovering great opportunities hidden behind the trends without losing focus on the brand's core character and values. Lolita Lempicka and Amorepacific showed excellence in foresight competition, which led them to succeed against the intense competition from Goliath companies. If Lolita Lempicka and Amorepacific had just followed the popular market trend at the time, they would have never succeeded.
세계적 추세에서 볼 때, 환자의 존엄사에 대한 논의는 연명의료중단의 문제에서 점차 조력사망의 허용 여부와 그 요건에 대한 문제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여러 주와 캐나다, 벨기에, 네덜란드 등 서구유럽 국가에서는 의사의 조력을 통하여 사망시기를 앞당기는 치료를 제도화하였다. 프랑스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의 문제 제기와 검토 끝에,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서는 완만한 속도로 관련 법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20세기 후반부터 존엄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입법적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2005년의 레오네티 법에 의해 환자의 의사에 반하는 무의미한 치료의 지속이 금지되었고 2016년 클레이-레오네티 법 이후 환자에게 강도 높고 지속적인 진정제를 사망시까지 투여하는 것을 합법화하였다. 그러나 이웃하는 다수의 유럽국가와 달리 프랑스에서는 사망 시기 자체를 앞당기는 처치는 환자가 원한다고 하여도 여전히 금지되고 있다. 임종기의 환자가 의사의 조력을 받아 고통 없이 사망에 이르는 것을 허용할 것인가에 대한 실존적이고 보편적인 질문이 최근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면서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조력사망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법률안을 제출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프랑스에서 존엄한 죽음에 대한 환자의 권리(droit de mourir dans la dignité)와 관련하여 전개된 입법과정을 살펴보고 최근 조력사망의 합법화를 시도하는 프랑스의 법률안들을 우리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안과 비교·검토하고자 한다.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 사회정책의 기원은 각각 제3공화국(정)에서 비롯된다. 한국의 경우에는 발전주의가, 프랑스의 경우에는 공화주의와 연대주의가 복지국가의 기본 이념이었다. 두 나라 복지국가는 진보적 공화주의자 집단(프랑스)와 권위주의적 성향의 군부권력자와 관료(한국) 등 기득권층에 의해 주도된 보수주의적 개혁이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정책 결정과정에서 나타난 특징을 비교한다면, 프랑스의 사회보험 입법들은 10년 내지 18년 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친 의회 논의 끝에 통과된 것인데 비하여 한국의 경우, 이러한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논의과정 없이 최고 권력자와 일부 관료들에 의해 일사천리 식으로 결정되어 복지국가에 대한 여론의 형성과 국민 교육의 시간이 없었다. 프랑스 경험과 비교할 때 한국 사회보장과 복지국가 저 발달의 원인은 제 3공화국에서 시작된 발전주의에서 비롯된다고 판단되며, 향후 한국의 복지국가 발달을 위해서는 이를 대체할 새로운 국가 발전 이념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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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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