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E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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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의 <난파선>과 낭만주의적 해양재난 (J. M. W. Turner's The Shipwreck and the Romantic Semiotics of Maritime Disaster)

  • 전동호
    • 미술이론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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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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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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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1775-1851) has been widely regarded as the most original and brilliant English landscape painter in the 19th century. Admitted to the Royal Academy Schools in 1789, Turner was a precocious artist and gained the full membership of the prestigious Royal Academy in 1802 at the age of 27. Already in the 1800s he was recognised as a pioneer in taking a new and revolutionary approach to the art of landscape painting. Among his early works made in this period, The Shipwreck, painted in 1805, epitomizes the sense of sublime Romanticism in terms of its dramatic subject-matter and the masterly display of technical innovations. Of course, the subject of shipwreck has a long standing history. Ever since human beings first began seafaring, they have been fascinated as much as haunted by shipwrecks. For maritime societies, such as England, shipwreck has been the source of endless nightmares, representing a constant threat not only to individual sailors but also to the nation as a whole. Unsurprisingly, therefore, shipwreck is one of the most popular motifs in art and literature, particularly during the 18th and 19th centuries. Yet accounts, images and metaphors of shipwreck have taken diverse forms and served different purposes, varying significantly across time and between authors. As such, Turner's painting registers a panoply of diverse but interconnected contemporary discourses. First of all, since shipwreck was an everyday occurrence in this period, it is more than likely that Turner's painting depicted the actual sinking in 1805 of the East India Company's ship 'The Earl of Abergavenny' off the coast of Weymouth. 263 souls were lost and the news of the wreck made headlines in major English newspapers at the time. Turner's painting may well have been his visual response to this tragedy, eyewitness accounts of which were given in great quantity in every contemporary newspaper. But the painting is not a documentary visual record of the incident as Turner was not present at the site and newspaper reports were not detailed enough for him to pictorially reconstruct the entire scene. Rather, Turner's painting is indebted to the iconographical tradition of depicting tempest and shipwreck, bearing a strong visual resemblance to some 17th-century Dutch marine paintings with which he was familiar through gallery visits and engravings. Lastly, Turner's Shipwreck is to be located in the contexts of burgeoning contemporary travel literature, especially shipwreck narratives. The late 18th and early 19th century saw a drastic increase in the publication of shipwreck narratives and Turner's painting was inspired by the re-publication in 1804 of William Falconer's enormously successful epic poem of the same title. Thus, in the final analysis, Turner's painting is a splendid signifier leading the beholder to the heart of Romantic abyss conjoing nightmarish everyday experience, high art, and popular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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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인복지센터의 공간구성에 관한 연구 - 우츠노미야시 지역의 노인복지센터를 중심으로 - (A Study on Space Construction for the Aged's Welfare Center in Japan - Focusing on the Aged's Welfare Center in Utsnomiya City -)

  • 유은영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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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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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5-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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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21세기 우리사회는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감소와 노인의 고령화에 의해 노인 인구층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런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1997년 노인복지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노인복지시설은 각 지역의 규모 및 수용인원의 차이와 사회 및 경제적인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의 대두로 인하여 노인들의 여가를 위한 복지시설의 필요에 따라 정부는 노인들을 위한 서비스 및 시설 확충에 대한 다양한 계획안을 마련하여 실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시행은 질적인 측면보다는 양적 증가에만 치중하고 있어 수요자인 노인들을 고려한 수준 높은 노인복지시설은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비하여 일본의 노인복지센터는 1960년대부터 건립하기 시작하여 1970년대부터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며, 1995년에 2,214개소가 운영되고 있어 양적, 질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일본의 지역 노인복지시설 서비스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노인복지센터의 시설기준과 면적구성, 층별 공간구성의 사례분석을 통하여 국내 노인복지시설의 공간구성 계획의 기준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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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빨간모자』와 영화 <아저씨>에 나타난 아버지의 기표 (Signifier of Father on the Traditional Fairy Tale『Le petit chaperon rouge『 and the Korean Film <Uncle>)

  • 김길훈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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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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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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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농경, 산업, 정보, 지식 사회를 거치면서 무의식의 유산으로 아버지(혹은 남성)는 법, 질서, 규제, 보호자, 훈육자 등등의 표상으로 고정화되었다. 본 연구는 전래동화 "빨간모자"를 통해 어린 독자가 사회의 기초적 단위, 즉 '나'를 중심으로 한 가족의 개념을 익히고 동시에 아버지를 제도로서의 단위로 인지하고 있음을 볼 것이다. 영화 <아저씨>의 관객도 전통적 가족의 필요성과 질서의 주체로서의 아버지의 표상을 구하고 있음을 파악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아버지는 '나'의 강력한 보호자이자 동시에 실체가 없지만 이름만으로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형상, 마치 기독교 예배의식에 나타난 하느님 '아버지'처럼 기표만으로도 법, 질서, 금기, 규제 등등을 운용하는 무형적 존재로서도 작동하고 있다. 본고는 "빨간모자"와 <아저씨>의 분석을 통해 아버지의 기표가 어떤 형태로 드러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두 장르에서 드러나는 '아버지' 기표의 유사성도 검토하고자 한다. 아버지(남성)는 한편으로 정치적 폭군이거나 범죄자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부당한 권력의 대항자로 또는 사회적 약자의 수호자로 나타난다. 이러한 대립적 구도는 우리가 검토한 "빨간모자"와 <아저씨>의 서사적 구조 속에 잘 묻어있다. 동화 속의 아버지는 욕망과 억압의 표상으로 드러나며, 동시에 독자는 아버지의 부재를 통해 가족의 필요성을 깨닫는다. 영화 속의 아버지는 사회적 약자의 수호자로 묘사되며, 전통적 가족의 틀과 질서의 주체로서 그려진다. 이렇게 아버지의 기표는 두 장르에서 사회적 '제도'라는 기의와 조응하면서 인류문화의 기본적인 개념으로 작동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valuation of Low-cost MEMS Acceleration Sensors to Detect Earthquakes

  • Lee, Jangsoo;Kwon, Young-Woo
    • 한국컴퓨터정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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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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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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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한반도에서 점차 증가하는 지진으로 지진을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기존 관측소는 설치와 운영에 많은 비용이 요구되어 오늘날 저가의 센서를 사용하여 지진을 감지하기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논문에서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저가의 MEMS 가속도 센서를 활용하여 지진 관측자료 생성 및 지진 감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해 평가한다. 가속도 센서 분석을 위하여 국내의 여러 위치에 설치하여 가속도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PSD 계산을 통하여 각 센서의 바닥 잡음 수준을 파악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MEMS 가속도 센서의 바닥 잡음 수준과 지진 감지를 위한 노이즈 모델과 비교하여 MEMS 센서가 감지할 수 있는 지진의 규모를 파악한다. 다양한 종류의 건물에 부착된 280 여 개의 가속도 센서 중 200 개의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지난 수 개월 간 수집 하였으며 PSD 계산을 통하여 설치된 스마트폰의 MEMS 가속도 센서는 10Km 이내에서 발생하는 규모 3.5 이상의 지진을 관측 할 수 있음을 파악하였다. 지난 몇 개월간의 운영 기간 동안, 스마트폰 가속도 센서는 2019년, 12월 30일 밀양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지진을 기록하였으며 지진 감지 기법 중 하나인 STA/LTA 기법에 의해서 지진이 감지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안하는 MEMS 가속도 센서를 사용한 지진 감지 체계는 점차 증가하는 지진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세 판타지 게임의 세계관 연구 (The World View of the Middle Ages Fantasy Game)

  • 서성은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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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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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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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중 약 73%가 중세배경의 세계관을 갖고 있다. 역사에서 암흑과 야만의 시기로 종종 점하되었던 중세 천년이 디지털 가상세계에서 새롭게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첨단 테크놀로지로 시현되는 온라인게임에서 '중세'라는 전근대적인 세계가 빈번하게 등장하는 현상은 역설적 이며 의미심장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반해 온라인게임에서 중세 세계관이 등장하게 된 배경과 구현양상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에 중세 판타지 게임의 등장은 현대인들의 전근대에 대한 탈출과 동경 때문이며, 이러한 중세 판타지 세계관은 게임 스토리텔링의 기반 서사와 퀘스트 스토리, 캐릭터 설정 등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자연과 초자연의 공존이라는 이중 구조는 중세 판타지 게임의 기반 서사를 설정하는데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목표설정-모험과 투쟁-목표달성"이라는 3단계의 추구서사(quest narrative)를 가진 중세 로망스문학은 중세 판타지 게임에 이르러 퀘스트 스토리에 반영되고 있다. 봉건제로 대표되는 중세의 엄격한 피라미드적 위계질서는 캐릭터 디자인에 의미 있는 메타포를 형성하고 있으며, 플레이어들은 이러한 수직적 구조 속에서 동시에 수평적 연대의식을 통해 온라인게임의 커퓨니티를 구성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러시아 이코노스타시스(iconostasis)와 한국 감로탱화(甘露幀畵)의 특수성과 서사구조 (A Specificity and Narrative Structure of the Russian Iconostasis and Korean Amrtakundalin(amrita painting, 甘露幀畵))

  • 이규영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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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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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9-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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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글에서는 러시아정교회의 이코노스타시스와 한국 감로탱화의 특수성과 서사구조를 비교 고찰하였다. 1장에서는 일반 종교회화와 다른 이콘과 탱화의 도상-지표적 특성을 바탕으로 두 종교예술의 공통점을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러시아 종교문화의 이원론적 구조에서의 일원론적 성격, 한국 불교의 밀교적 성격을 토대로 러시아 이콘과 한국 탱화의 현세 이익, 신비적 속성을 보았다. 3장에서는 1-5단의 이코노스타시스와 상,중,하 3단의 감로탱화의 서사구조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이코노스타시스와 감로탱화에 담긴 시공간성과 내세에 대한 세계관을 탐구하였다. 과거, 현재, 미래와 천상, 현세, 지옥이 공존하는 감로탱화의 하단의 특징과 러시아정교회 성당 안에서 이코노스타시스와 마주보고 있는 최후의 심판 벽화를 비교하였다.

토양특성(土壤特性)에 따른 질소시용(窒素施用)의 환경(環境) 경제적(經濟的) 효과(效果) (Effects of the Site-Specific Nitrogen Management on Economic Feasibility and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 강충관;박주섭;이상용;김한명
    • 한국토양비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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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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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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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질소비료는 작물의 생장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영양소라 할 수 있으며, 질소의 효율적 이용은 안정적인 수확량의 확보 뿐만 아니라 비용절감 및 환경오염원 감축 등 다양한 편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정밀농업은 토양의 특성에 따라 작물에 필요한 적정량의 시비로 영양분의 이용효율을 높임으로써 환경 경제적 편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농법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GIS를 이용하여 구축한 455개 표본농경지의 토양 및 지형에 관한 Database에 근거하여 각 농경지내에서 토양을 세분하여 적정 시비를 할 경우(site-specific management)와 농경지별 적정 시비를 하였을 경우(uniform rate application) 비료의 사용량, 수확량, 수질오염 정도 등을 EPIC모델을 이용하여 비교분석 하였다. 전체 농경지에서의 가중평균적인 환경 경제적 효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각각의 농경지가 다양한 토양으로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토양에 대한 최적의 질소량이 큰 차이를 나타낼 때는 정밀농업의 실천이 경제적 및 환경적 측면에서 충분한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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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문학사'에서의 한국고전문학사 인식과 서술양상 (The Perceptions and Description Patterns of the History of Ancient Korean Literature in Two Books o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Written in Japanese)

  • 류정선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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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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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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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일본에서 저술된 한국고전문학사를 중심으로 일본문학사와 남북한 문학사와의 문화횡단적 양상을 살핌으로써 한국문학사에 대한 인식과 서술양상을 규명하고자 했다. 그 분석대상은 일본인과 재일조선인을 대상으로 일본어판 "조선문학사"를 저술한 김동욱과 변재수이다. 일본문학과의 비교문학적 관점인 김동욱의 "조선문학사"(1974)와 재일조총련계로서 사회주의적 관점에서 저술한 변재수의 "조선문학사"(1985)는 자국문학사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과 인식이 서로 달랐다. 이것은 무엇보다 분단체제로 인한 남북한의 문학사가 이질적으로 전개되는 현실에서 그들의 "조선문학사"는 남북문학사의 균열상을 담아내고 있다. 하지만 그 한편으로 한문문학의 가치와 향가, 한글창제, 그리고 판소리의 독자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문학으로서 한글문학과 한문문학이 서로 상호작용 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일본어판 "조선문학사"의 저술의의는 민족주의적 시각하에 일반적으로 한국문학을 중국문학의 아류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한국문학의 가치를 재정립시키고, 일본인에게는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재일동포에게는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노력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열녀함양박씨전>의 박씨와 『삼강행실도: 열녀편』의 관계를 통해 본 열녀제작의 심리적 요인 (The psychological factors of creation of virtue women bas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rs. Park in and Samganghaengsildo's the virtuous women volume)

  • 서은아
    • 고전문학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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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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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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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The author analyzed the psychological factors which affected on the way of Mrs. Park in the became a virtuous woman and compared these psychological factors with a virtuous women in Samganghaengsildo bas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rs. Park in and Samganghaengsildo's the virtuous women volume. First of all, it's about the power of authority on women. The volume of Samganghaengsildo's virtuous women was about the group of women who were recognized as virtuous women by the king who had absolute power at the time period. The volume of Samganghaengsildo's virtuous women was very well known for women. This book had a huge impact on women since the government authority educated the women using this book. In addition, the incredible events which were written in Samganghaengsildo indicated that the behavior of virtue was the right thing to follow since even super power recognized it as a good thing to do and the woman might be punished when she didn't follow the behavior of virtue. Second, it was based on the similarity of circumstance and uncertainty for the future. Mrs. Park in showed similar behavioral patterns with a virtuous woman in Samganghaengsildo since she took her role model from the virtuous woman. When Mrs. Park lost her husband, she was not sure about her future and the volume of Samganghaengsildo pointed out that there was another world after the death and she would meet her husband again after the death. In addition, the incorrect information that she would feel better psychologically when she followed her dead husband instead of living herself. Third, it is about the resemblance of obsessive mind and self internalization. The examination of the record of Mrs. Park showed that Mrs. Park tried to internalize integrity, loyalty, and virtue of virtuous women in Samganghaengsildo and became herself like virtuous women. In addition, the woman's obsessive mindset remarkly reflected in Samganghaengsildo. For instance, Mrs. Park in held to the time of death of her husband and the writer who wrote about the behavior of Mrs. Park also emphasized that the time of death of Mrs. Park was closed to the time of the death of her husband. This explained that the obsessive mindset of women in the epic of virtue women could have influence on the women's mind who tried to show the similar behavior with a virtue woman and internalize it. Finally, the people of the day also were not free from it.

과학기술외교 관점에서 바라본 유럽의 우주탐사와 우리나라 우주탐사전략 (Europe's Space Exploration and Korea's Space Exploration Strategy from the Perspective of Science and Technology Diplomacy)

  • 최남미
    • 우주기술과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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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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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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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우주탐사는 지구관측, 통신, 항법 등 어떠한 우주활동보다 국제공조가 활발히 일어나는 분야이다. 이는 지구 근처에서의 우주활동보다 심우주 탐사를 위해 갖추어야 하는 발사체, 관제, 통신, 유인 우주거주시설 등의 인프라를 한 나라가 온전히 갖추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 하며,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2021년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하고, 2022년 다누리 달 궤도선을 발사함으로써 인류의 심우주 탐사 대장정에 본격적으로 동참하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심우주 탐사의 시작은 우리나라의 우주활동이 이제 기술개발에만 매진하는 단계를 지나 다른 나라와 동행하기 위해 필요한 규범을 정하고 노출되는 문제해결을 위해 외교적으로 공조해야 하는 단계로 확장되었음을 의미한다. 본 논문은 가장 활발히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우주 분야에서 외교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유럽의 우주정책과 우주탐사를 과학기술외교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유럽의 우주정책, 우주탐사전략, 우주탐사 프로그램으로 연계되는 상위 정책과 하위 프로젝트 단위에 이르는 우주활동에서 국제협력 전략의 전개를 살펴봄으로써 과학기술외교 관점에서 우리나라 우주탐사전략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