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Election Campa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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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선거 공론장 구조 연구: 기계적 제도화의 역설(Paradox) (Study of the Electoral TV-Public Space: Paradox of the Mythical Structure Manipulated by the Technical Institutionalization)

  • 박태순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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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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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8-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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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이 연구의 목적은 미디어 선거가 제도적으로 발전하면서 파생하고 있는 선거 공론장의 역설적 현상들을 밝혀내는 것이다. 오늘날 TV방송은 방송 저널리즘 차원을 넘어서 정치적장의 중심에 자리 잡기 시작하였으며 중요한 정치적 실천 기제가 되었다. TV방송과 대의 민주주의 체제의 융합은 미디어크라시(Mediacracy) 혹은 텔레크라시(Telecracy)라 일컬어지는 새로운 정치 구조를 생산하고 있다. 이 두 분야의 융합에 따른 새로운 정치 현상은 무엇보다도 선거에서 잘 나타난다. TV방송은 선거 후보자들에게 다양한 정치적 상징들을 생산하고 무수한 대중에게 시,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따라서 TV선거방송은 후보자들에게는 가장 유효하고 영향력 있는 선거운동의 장이 되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의 확대에 따라서 국가는 이 선거 공론의 장에 대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다. 국가 중심의 제도화는 TV선거방송을 표준화, 규격화함으로써 모든 후보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유권자들에게는 보다 명확한 판단의 기준들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이 제도화가 시민 공론장으로서 방송의 역할을 국가적 행정체계와 방송의 기술체계에 종속시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기술 중심의 기계적 제도화는 선거방송을 정치적 상징의 생산과 상징적 이미지의 작동을 제한하고 통제하는 체제로 구조화시키고 있다. 결국, 도구적 합리성과 기술적 관리 체계에 바탕을 둔 제도화는 선거방송에서 정치적 인간(Homo politicus)의 주체성을 후퇴시키고 행정 및 방송 기술을 정치적 상징을 생산하고 작동하는 주체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프랑켄슈타인적 전도는 TV선거방송을 신화적 공론장으로 귀결시킨다. TV선거 공론장의 역설(paradox)은 미디어 선거 시대에 유권자의 탈정치화, 정치의 픽션화 그리고 그에 따른 선거의 무관심을 고조시킴으로써 미디어와 정치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정치적 인간 주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가 중심의 제도체계를 벗어나 시민들이 TV선거 공론장의 주체적 참여자가 되도록 개방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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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지방선거 결과 분석: 구조와 쟁점 (An Analysis of 2018 Local Elections: Structure and Issues)

  • 윤종빈
    • 의정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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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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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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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글은 필자의 선거과정에 대한 면밀한 관찰을 토대로 6 13지방선거의 구조와 쟁점을 발굴해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비록 선거연구의 일반적인 통계적 방법론은 아니지만 전문가의 시각에서 선거과정 전반을 통시적으로 관찰하고 큰 틀에서의 구조와 쟁점을 발굴해 영향력을 평가한 것은 6 3지방선거를 분석하는 여타 연구의 분석에 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선거는 높은 지지율을 유지한 문재인 정부의 1년 차에 치러진 선거로 정권심판론이 작용하지 못했고 대통령 탄핵과 촛불민심에서 나타난 과거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한 심판이 지방권력을 장악한 보수정당의 현직단체장 및 현직의원에 대한 심판으로 연결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선거구조의 측면에서는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경쟁체제, 그리고 유권자의 이념지형의 변동이 여당에게 유리하였고, 선거쟁점의 측면에서는 남북 북미정상회담과 인천비하발언이 영향력을 발휘했고 네거티브 공세와 드루킹 파문, 부동층의 표심은 예상보다 표심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론적 측면에서 지방선거는 중앙정치의 대리전 혹은 지방정부 구성의 과정이라는 이중적 속성이 있는데 이번 선거는 탄핵과 조기대선을 자초한 과거의 보수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다른 차원에서 중앙정치의 대리전 성격을 가지면서 지방의 보수권력을 심판해 지방정부를 교체하는 의미를 동시에 가진다.

선거공약 포스터의 시각적 디자인 요소 연구 -2018 서울시장선거의 특정후보 포스터 중심으로- (Study on the Visual Design Elements of Election Posters -Focused on a Specific Candidate's Poster from the Mayor of Seoul Election 2018-)

  • 문다영;시모네 카레나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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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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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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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2018년에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왔던 선거 포스터 중 특정 후보인의 포스터의 시각적 디자인 요소를 분석하고, 이 포스터가 훼손된 이유에 관해서 알아보기 위해 선행연구와 심층면담을 진행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시각적 디자인 요소가 훼손된 포스터에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알아보고자 함에 있다. 연구 방법으로는 국내 선거공약포스터의 훼손 사례들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2차 실증 연구로 심층면담을 진행하여 특정 서울시장 후보의 포스터의 시각적 디자인 요소에 관하여 연령대별 여성과 남성 대상자들의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견해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2가지 지점을 발견했다. 첫째, 시각적 디자인 요소들은 공약포스터의 훼손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 않았다. 두 번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정치적 슬로건이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이 연구는 시각적 디자인 요소가 선거공약 포스터에 미치는 영향력에 관한 조사로써, 국내 선거 공약 포스터의 훼손과 연관지어 연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추후 연구를 통해 국내 선거공약 포스터의 시각적 디자인 요소가 영향력 있게 발전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APP campaigning: How presidential candidates present themselves by LINE and the responses of voters in the 2016 Taiwanese presidential election

  • Chen, Chi-Ying;Chang, Shao-Liang
    • International Journal of Internet, Broadcasting and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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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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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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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LINE, an instant message App with a powerful capability of transmitting various forms of data, has been overwhelmed in Asia since launched in 2011. Due to its popularity, LINE was first used in the 2016 Taiwanese presidential election. This research utilized a functional approach of campaign communication discourse and political visual images to analyze how candidates managed and presented themselves by textual and visual information on LINE. Regarding the textual information, results revealed their strategy inclined to reverse gender stereotype because the female candidate emphasized policy over character, while the male emphasized character over policy. Both candidates did not fully employ ten image functions because they utilized mostly the emotional and image building functions. The female candidate message achieved the largest total amount of 'like' and 'share'. This study probes into the App campaigning and improve the feasibility and practicability to share knowledge of political communication by new media.

온라인상에서 부정적 편향에 따른 평판 확산 차이에 관한 연구 : 선거 사례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Impact of Negativity Bias on Online Spread of Reputation : With a Case Study of Election Campaign)

  • 김나라;신경식
    • 한국IT서비스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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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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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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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As a social being, people can cooperate and control one another through the power of reputation, which is a critical opinion of someone given by others. Nevertheless, there have been obstacles in clarifying the identity of traditional types of reputation, for they are mostly words of mouth passed among members of a society. However, due to dramatic technological advancement and widespread use of the Internet and social media, now we can clearly see and analyze written reputations, which used to be passed only from mouth to mouth. Against this background, this study examines whether a negativity bias-a notion that an event of a more negative nature has a greater effect on one's psychological state than a positive event-applies to spread of reputation online, and examines related factors and effects. To this end, reputation-related online comments left by social media users during the election period of Korea's 6th provincial election on 4 June 2014 were analyzed. For the analysis, a Bass diffusion model was used, which is based on the innovation diffusion theory. The analysis results confirmed that, at online forum, negative reputations spread more quickly and more widely than positive ones, had a greater impact, and mass media such as online news outlets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spread of reputation online.

Strength Map of Presidential Candidates 2019 in Indonesia Based on a NodeXL Analysis of Big Data from Twitter

  • Suratnoaji, Catur;Arianto, Irwan Dwi;Sumardjijati, Sumardjijati
    • Asian Journal for Public Opinion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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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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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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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Leading up to the 2019 presidential election in Indonesia, campaigns have emerged through social media, particularly Twitter, using various hashtags, such as #2019GantiPresiden (2019 Change President) and #TetapJokowi (Always Jokowi). This paper tries to understand the presidential candidates' power map in forming opinions and influencing voter behavior by analyzing Twitter from August 6, 2018 to September 15, 2018, just before the beginning of the official campaign period, by searching for the keyword "pemilihan presiden RI Tahun 2019" (RI presidential election in 2019). According to our NodeXL's analysis, there were 1,650 active Twitter users talking about the 2019 presidential election. The 1,650 Twitter users have formed a communication network of 46,750 relationships formed from messages in the form of tweets, comments, and retweets. Our analysis found that those mentioning "pilihan presiden 2019" form large communication networks around four clusters: one for each of the two candidates (Jokowi and Prabowo) and two for opinion leaders who are undecided about the election (Gus Mus and Mas Piyu). GusMus is a religious leader, as an official of the PBNU Rais Syuriah (an Islamic organization) and has a large following both on and off Twitter. "MasPiyu" is an unidentified Twitter user; he only has a large following on Twitter, but does not have support offline.

교육감선거의 매니페스토 실현방안 (Scheme to Realize the Manifesto of the Educational Superintendent's Election)

  • 장성호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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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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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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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논문은 교육현장에 참여민주주의를 구현하고자 주민직선의 교육감 선출제도를 도입한 후의 부작용 해소방법인 매니페스토 실현방안을 연구했다. 국가의 정체성수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육감선거가 정치논리나 이념, 파벌적 이익에 침해될 때는 정책의 독립성 훼손 등의 교육적 위기를 초래한다. 지방교육자치제는 도덕성을 바탕으로 교육의 자주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고, 교육행정의 민주화와 지방분권화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이다. 교육감선거 혼탁양상의 해결방안은 선거를 정책선거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감선거의 매니페스토 운동의 실현방안을 제기한다. 모든 정치적 주체들과 후보자들에게 매니페스토 작성을 위한 다양한 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해야 하며, 매니페스토 자체에 대한 신뢰성의 제고 즉 중립성, 전문성, 객관성, 공정성 등이 담보되어야 한다. 특히 시민들의 교육자치의 인식전환을 통한 매니페스토 운동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느냐의 여부가 핵심과제임을 알 수 있다.

캄보디아의 2018년 총선: 캄보디아구국당 해산과 퇴행적 선거권위주의 (Cambodia's 2018 General Elections: The Dissolution of Cambodian National Rescue Party and Regressive Electoral Authoritarianism)

  • 정연식
    • 동남아시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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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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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7-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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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2018년 캄보디아 총선에서 집권당인 캄보디아인민당이 76.78%를 득표하며 하원 125석 전체를 석권했다. 총선 전 강제 해산되어 선거에 참여할 수 없었던 캄보디아구국당은 선거 거부 운동으로 저항했고 캄보디아인민당은 투표 독려로 대응했다. 그 결과 2018년 총선은 투표율로써 선거의 정당성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었는데, 투표율 82.89%는 캄보디아인민당에게 승리와 함께 선거의 부당성을 희석하는 성과도 제공했다. 캄보디아구국당 지지층의 표는 분산되었다. 약 60만 표의 무효표는 캄보디아인민당에 대한 반대를 의미하지만, 그 두배의 유권자들이 캄보디아인민당 지지로 선회함으로써 전체 결과를 부정하기에는 부족했다. 2013년 총선에서 정권교체의 위기를 경험한 캄보디아인민당은 안정적인 선거 승리와 정권 연장을 위해 총선 전 캄보디아구국당을 강제 해산하여 2018년 총선에서 경쟁을 제거하였다. 역대 총선을 통해 패권적 선거권위주의에서 경쟁적 선거권위주의로의 점진적 이행 궤적을 그리던 캄보디아의 정치체제는 2018년 총선을 통해 다시 패권적 선거권위주의로 퇴행하였다.

SNS 정치참여 연구 동향 (A Critical Review of SNS Political Participation Studies)

  • 윤성이
    • 정보화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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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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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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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SNS 정치참여에 관한 연구가 가장 많이 다룬 주제는 정치참여 효과, 선거캠페인, 그리고 공론장의 문제였다. 정치참여 효과에 대해서는 SNS 이용자의 정치참여의 특성, SNS가 정치참여에 미치는 변화 정도, 적극적 SNS 정치 참여 집단, 그리고 젊은 층의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해서 연구가 진행되었다. 선거 부문에서는 투표율 제고 효과, 투표 행태에 미치는 영향, 선거결과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정책선거의 가능성 등의 쟁점이 있었다. 끝으로 공론장에 관한 연구는 SNS 정보의 질적 평가와 사회파편화 현상이 주로 논의 되었다. 세 가지 주제 전체에 걸쳐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은 거의 모든 쟁점에 대해서 서로 상반되는 주장과 연구결과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반된 연구결과는 현실정치 변수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점과 연구대상과 변수를 엄밀하게 규정하고 설계하지 못한 점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국가 간 비교연구를 통해 현실정치 맥락을 풍부하게 반영하고, 독립변수를 좀 더 세밀하고 구분한다면 SNS 정치참여에 대한 보다 정확한 연구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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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확산 시점과 크기에 대한 실증 사례 연구: 19대 대선 후보자 지지도를 중심으로 (An Empirical Case Study of Spreading Public Opinion: Supporting Rates of 19th Presidential Election)

  • 이도율;김하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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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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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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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여론 확산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사례 연구로 19대 대선에 출마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 데이터를 활용해 여론의 크기(특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도)와 여론 확산 크기(특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도 상승률)의 관계에 주목했다. 구체적으로 여론이 급속하게 확산하여 '다수의 의견'이라 지칭할 수 있는 정확한 지점이 어디인지, 또 여론이 확산하는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자의 경우, 후보자에 대한 지지도 수준과 지지도 상승률은 선형관계가 아닌 비선형 관계로 나타났으며, 지지도 상승률이 높아지는 시점은 지지도 27-8%로, 기존 대비 1.4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결과는 사례 연구로 도출되어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여론이 언제, 얼마나 확산하는지 구체적인 수치화를 시도한 점과 이를 분석하는 방법론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연구의 학문적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