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Educ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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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 교육자원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자원의 우선순위 선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Determining Archiving Priorities of Primary and Secondary Educational Resources)

  • 김성훈;도슬기;오삼균
    • 정보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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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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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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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초 중등 교육자원 아카이브가 부재한 상황에서 기초조사의 성격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는 웹조사와 문헌연구를 통해 국내의 초 중등 교육자원의 관리 현황 및 교육자원의 유형을 파악,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원의 가치에 따른 아카이빙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조사 수행, 전문가 워크샵을 통해 우선순위 선정 및 교육자원 아카이브 체계 구축의 당위성에 대한 토론 및 의견수렴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국내의 초 중등 교육자원은 공공과 민간의 영역에서 많은 양이 생산되나 산발적으로 관리되며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아 이용에 불편함이 있는 상황이다. 교육자원의 유형 추출 및 우선순위 선정 결과, 실제 교육현장에서의 사례정보, 교육과정 관련자원, 교과서 등이 보존해야 할 가치가 높은 교육자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교육자원이 가진 가치와 아카이브 수행 기관의 당위성을 근거로 국가적 차원의 교육자원 아카이브 체계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교육자원 아카이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단초로서 의미가 있다.

장애자녀 부모의 자아분화와 우울감: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Self-Differentiation and Depression of Parents of Children with Disabilities: Mediating Effects of Self-Efficacy)

  • 정영숙
    • 재활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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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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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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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에서는 105명의 장애자녀 부모를 대상으로 자아분화가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두 변수 간에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가 유의한지를 분석하였다. 회귀분석을 적용한 결과, 변수 간의 관계를 가정한 가설들이 모두 채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분화는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자기효능감은 우울과 부적 관계가 있어 자기효능감이 높아질수록 우울 증상이 약화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매개변수인 자기효능감은 자아분화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간접효과가 작게는 24% 에서 크게는 10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자기효능감이 자아분화 요인별로 부분 매개 또는 완전 매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러한 결과는 장애자녀 부모의 자기효능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자아분화 수준을 높여야 하고, 그로 인해 자기효능감이 향상되면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자아분화 요인들 중 사회정서기능과 자아통합은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는데 비해 가족투사, 가족회귀, 정서단절은 자기효능감을 낮추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정적, 부적 관계는 자기효능감을 거쳐 우울감과 맥락을 같이 한다. 본 연구결과는 장애자녀 부모의 우울을 치료하고 심리적 재활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상담 및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실증적 자료와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수학학업성취 동기 변화 연구: 기대가치 이론에 따른 종단연구 (Exploring Changes in Multi-ethnic Students' Mathematics Achievement Motivation : A Longitudinal Study using Expectancy-Value Theory)

  • 조은혜;황성환
    • 한국수학교육학회지시리즈A:수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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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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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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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연구의 목적은 기대-가치모델(Wigfield & Eccles, 2000)을 통해 여섯 명의 다문화학생들의 수학 학업성취동기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2012~2014) 동안 어떻게 변화하는지 탐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과정은 내러티브 탐구를 통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학생들이 각자 다른 학업성취와 수학 관련 경험들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들의 수학학습 동기발달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도출할 수 있었다: (a) 부모와 교사의 역할, (b) 동료의 학업성취, (c) 과거학습 경험과 수학교육과정의 특성, (d) 수학 역량과 다른 과목에서의 역량 간 관계에 대한 인식, (e) 가정 배경, 그리고 (f) 학업 가치 인식 정도. 이 연구 결과는 특정 다문화학생들은 좋은 수학 성적을 얻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는 반면 다른 학생들은 왜 그렇지 않은지, 또한 왜 특정 학생들은 수학 공부 중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계속해서 학습을 하거나 새로운 수학 과제를 찾아나가는 반면 다른 학생들은 쉽게 포기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연구는 교육자와 부모들이 다문화학생들의 학업동기를 증가시키거나 지속하기 위해서 학생들을 고립된 개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수학 학습동기에 영향을 주는 주변인, 시간, 장소의 상호작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본 연구는 다문화학생들의 학습동기발달 과정을 탐구함으로써 이들이 학교에서 높은 수학 성취와 성공에 이루도록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학습 동기 향상 방향을 제시했다는 것에 함의가 있다.

특수학교 음악교과의 운영과 음악치료적 접근에 대한 교사인식 (Music Teachers' Perceptions of the Music Therapy Curriculum in Special Education Schools)

  • 구신실;황순영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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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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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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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특수학교 음악교사의 음악수업 경험을 통해 음악교과의 운영과 음악치료적인 접근에 대한 교사의 인식을 이해하고 탐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에 따라 7명의 특수학교 음악교사들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를 실시하였다. 심층면접 결과로 4개의 대주제와 14개의 하위 주제가 도출되었다. 도출된 대주제에 대한 하위 주제는 다음과 같다. 1) 음악교과 수업의 목표와 형태-장애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되는 수업, 악기 한 가지 연주하기와 노래 한곡 부를 수 있기, 웃을 수 있는 즐거운 음악시간, 공감과 미적 성취감, 2) 음악교과 수업운영의 어려움-생활연령에 맞지 않는 음악교과서, 중도 중복장애 학생들의 고요함, 물리적 심리적 시간의 부족, 음악교사로서의 자기평가, 3) 음악교과수업의 치료적 접근경험-음악치료를 통해 나타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기대, 변화를 발견하는 기쁨, 함께하는 우리, 4) 음악교과 수업의 치료적 접근에 대한 방해요소와 지원요구-안전위주의 방어적 수업, 치료적 접근을 위한 전문지식의 부족, 관리자와 학교환경의 문제로 분류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특수교육현장에서 음악교과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음악치료적 접근의 제한점과 실천적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하였다.

발달된 개인적 흥미 단계의 두 초등학생들의 과학과 관련된 활동의 참여와 개인적 특성에 대한 사례 탐구 (Examining a Case Study of Participation of Science-Related Activities and Personal Characteristics of Two Primary Students on Developed Individual Interest in Science)

  • 최윤성
    • 과학교육연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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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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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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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연구의 목적은 과학 흥미의 가장 높은 발달된 개인적 흥미를 보이는 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흥미와 관련된 개인적인 특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서울시 두 곳의 초등학교 총 201명을 대상으로 6개월 단위의 세 차례 설문조사(과학 흥미, 과학과 관련된 활동의 참여도와 선호도 등)를 실시하였다. 과학 흥미에 유의미한 변화 혹은 대표적인 흥미 발달 단계를 보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 참여자를 모집하였다. 총 7명의 학생들이 사례 연구에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12주 동안 포토저널(photo-journal)을 작성하였고 2주에 한 번씩 총 6번 연구자 본인을 만나 심층면담과 반-구조화된 인터뷰에 참여하였다. 발달된 개인적 흥미 단계의 두 학생들을 대표 사례로 선정하여 과학 흥미가 가장 높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과학과 관련된 활동과 개인적 특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RF 학생은 집에서 직접 실험을 하는 활동과 물건을 분해, 조립하는 활동에 참여하였다. 두 종류 활동의 참여는 호기심을 해결하는 과정이었다. 스스로 인터넷이나 책을 찾아보거나 혼자 해결이 어려울 때는 선생님에게 도움을 구하기도 하였다. JW 학생은 그림 그리기와 집에서 직접 실험 활동, 비형식 교육기관 방문 활동에 참여하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하여 타인과 소통하였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은 직접 해결하기도 하였다. 두 학생 모두 개인적인 궁금증을 스스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가정과 학교에서 과학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경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연구는 발달된 개인적 흥미를 보이는 두 초등학생들의 삶을 포토저널을 통해 간접적으로 통찰하고 개인적인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학교 현장과 교육관련 종사자들에게 과학 흥미 발달 단계가 높은 학생들의 특성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초등과학영재학생의 과학창의성에 대한 자기 평가, 교사 평가, 객관적 평가의 비교 분석 (A Comparative Analysis of Student Self-, Teacher-, and Objective Assessments of Elementary Science-Gifted Students' Scientific Creativity)

  • 김민주;임채성
    •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지:초등과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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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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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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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This study aims to compare student self-, teacher-, and objective assessments of elementary science-gifted students' scientific creativity. A science-gifted program on the topic of Hydraulic Machine was implemented to 40 fifth-graders in the Science-Gifted Education Center of an education office in Seoul, Korea for four weeks. The products of the students' activities were assessed by three types of 'Student Self-Assesment', 'Teacher-Assesment', and 'Objective Assessment using Formula'. Based on two essential components of creativity, the scientific creativity is divided into two parts of originality and usefulness. Ideas that satisfy both components can be counted as scientifically creative.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scores of each week and the average of the overall four-week scores on scientific creativity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Student self-assessment (r=.687), teacher-assessment (r=.715), and objective assessment (r=.724) appeared consistently over instructional periods. Second, the average scores of student self-, objective, and teacher-assessments were 73.15, 35.72, and 26.60, respectively. The result of student self-assessment on scientific creativity tended to be higher than those of formula and teacher. Third, among the three types of assessment on scientific creativity, a strong correlation appeared between teacher- and objective assessment (r=.974), but neither between student self- and objective (r=.161) nor between student self- and teacher- (r=.213). Fourth, the scores on originality component had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teacher- and objective assessment (r=.713). The scores of student self- and teacher-assessments had a significant correlation too (r=.315), but not between student self- and objective assessment (r=.279). Fifth, the scores on usefulness component did not have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student self- and teacher-assessment (r=.155). Sixth,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on scientific creativity between student self- and objective assessment [${\chi}^2$(1, n=40)=1.667, p<.197]. Not between student self- and teacher-assessment either [${\chi}^2$(1, n=40)=1.616, p<.204]. On the contrary,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eacher- and objective assessment [${\chi}^2$(1, n=40)=32.593, p<.000]. Seventh, the students were categorized into four groups according to the levels of their scores by student self- and teacher-assessment. The result showed that factors influencing student self-assessment are inherent in the personality traits of gifted individuals, such as self-esteem and perfectionism. The findings suggested that there are challenges for the educators to make efforts to construct consistent assessment methods for scientific creativity.

기술변화에 따른 IT 서비스업의 숙련 미스매칭 분석 (An Analysis for the Skill Mismatching of IT Service Sector by Technology Changes)

  • 김영달;정순기;안종창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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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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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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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급격한 기술 변화의 흐름 속에서 IT서비스업 분야의 스킬 미스매칭에 대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문가 집단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방식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숙련노동의 수요자인 기업이 바라보는 IT 산업의 현황과 숙련노동의 공급과 관련된 교육자들이 바라보는 시각에 일부 차이가 있었다. 숙련에 대한 분석 도구로 중요도와 만족도에 대해 5점 척도를 사용하였다. 매칭이 이루어진 경우 주어진 항목들에 대한 중요도의 평균은 3.7점이었고, 만족도의 평균은 3.4점으로, 채용한 인력에 대해 어느 정도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비전공자 교육생의 숙련도 수준에 대해서는 중요도의 평균이 3.79점이었으나, 만족도의 평균은 3.12점이었다. 학력, 학점, 자격증, 수상경력, 어학능력에 대해서는 중요도를 낮게 평가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전공역량의 중요도에 대해서는 매칭 전 집단에 대한 만족도보다는 매칭이 이뤄진 집단에서의 만족도가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기업이 원하는 숙련은 다차원적인 역량을 포함하며, 주로 soft-skill 항목들과 관련이 높았다. IT 서비스업에 속한 기업들은 숙련 미스매치의 원인으로 산업의 인력구조가 세분화되어 있지 않은 것을 이유로 들었고, 교육기관에서는 시간의 불일치를 꼽았다. 전문가 집단들은 모두 향후 미스매치 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숙련의 공급은 기술이 변해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갭의 해결 방안으로 전문가 모두 산학연 과정을 뽑았으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인력을 육성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전문대학생의 학업스트레스가 중도탈락의도에 미치는 영향 : 학업지연행동 매개효과 검증 (The Effect of Academic Stress of College Students on Dropout Intention : Mediating effects of Academic Procrastination Behavior)

  • 김수현;박정은
    • 융합정보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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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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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8-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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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전문대학생의 학업스트레스가 중도탈락의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 학업스트레스와 중도탈락의도의 관계에서 학업지연행동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문제는 첫째, 전문대학생의 학업스트레스는 중도탈락의도에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전문대학생의 학업스트레스와 중도탈락의도 간의 관계에 학업지연행동이 매개효과가 있는가이다. 이를 위해 J대학교 218명을 대상으로 학업스트레스, 중도탈락의도, 학업지연행동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학업스트레스, 중도탈락의도, 학업지연행동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고, 학업지연행동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매개효과의 검증은 Baron과 Kenny의 절차를 이용하여 검증하였고, 유의성 검증은 Sobel 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업스트레스와 중도탈락의도, 학업지연행동은 정적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학업스트레스가 중도탈락의도에 영향력 있는 요인으로 15%의 설명력을 보였으며, 학업지연행동에 영향력 있는 요인으로 5%의 설명력을 보였다. 셋째, 학업스트레스가 중도탈락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학업지연행동의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전문대학생의 중도탈락의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전략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노동자교육운동의 흐름을 통해서 본 토니의 성인교육사상 (Adult Educational Idea of R. H. Tawney among Traditions of Workers' Education Movement)

  • 곽태진;강선보
    • 한국교육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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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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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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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노동자교육운동의 흐름 가운데에서 리처드 헨리 토니(Richard Henry Tawney, 1880~1962)의 성인교육사상을 조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노동자교육운동은 노동자교육에 대한 관점에 따라 크게 두 흐름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즉 노동자교육을 자유교양교육의 일환으로 간주하는 입장과, 노동자교육을 사회변혁의 도구로 간주하는 입장으로 나누어지는 것이다. 교양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자의 입장은 영국의 대학확장 운동과 연계를 맺고 발전하여, 맨스브리지를 중심으로 조직된 '노동자교육협회'를 통해 실천적 영향을 미쳤다. 교육의 사회변혁 기능을 강조하는 후자의 입장은 '노동자대학전국협의회'를 중심으로 선전과 뚜렷이 구분되지 않는 형태의 교육을 실시했다. 토니는 이러한 두 가지 흐름을 종합한 성인 교육사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민주적 방식을 통한 사회주의의 건설을 지향했던 그의 평등사상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토니는 기본적으로 성인교육이 자유교양교육에 토대를 두어야 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성인교육이 사회주의의 건설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즉 자유교양교육을 바탕으로, 세계에 대한 합리적 이해와 토론을 통해 사회변혁에 기여하는 노동자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 토니의 성인교육사상이 지닌 특징이다. 이러한 토니의 성인교육사상은 진보적 사회변화를 염원하는 교육학자들과 교육자들에게 실천적 시사점을 주며, 이론적으로는 사회변혁과 교육의 관계에 대한 교육학적 연구를 풍부하게 해준다.

부버의 종교적 사회주의와 교육 (Martin Buber's Religious Socialism and Education)

  • 곽태진;강선보
    • 한국교육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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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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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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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유신론적 실존주의자인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1878~1965)의 종교적 사회주의와 교육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부버는 문제가 만연한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대안으로 종교적 사회주의를 제시했다. 부버의 종교적 사회주의는 하시디즘의 공동체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다. 부버는 중앙집권화된 국가기구에 기반을 둔 사회주의가 아니라, 분권화된 연합들에 기반을 둔 사회주의가 참다운 사회주의라고 여겼다. 이러한 사회주의의 건설에는 인간의 의지와 정신이 핵심적이고, 그래서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부버에 따르면 교육과 교육학은 공동체(진정한 사회주의 사회) 건설을 목적으로 함으로써 현대사회의 문제를 타개하는 데에 기여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부버에게는 개인의 인격적 성장을 도모하는 교육과 진정한 공동체를 향하는 교육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는 점이다. 즉 교육은 사회변혁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사회변혁을 위한 도구에 머무르지 않는다. 부버에 따르면 교육은 사회변혁의 도구가 되지 않으면서도 사회변혁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사회변혁 과정에서 교육의 역할을 강조하는 상당수 사회주의자들에게서 교육이 다분히 도구적으로 여겨지는 것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이러한 부버의 입장은,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교육이 기여하기를 바라는 많은 교육자들과 교육학자들에게 큰 시사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