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in Buber's Religious Socialism and Education

부버의 종교적 사회주의와 교육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 between religious socialism and education of Martin Buber(1878~1965), a theistic existentialist. Buber suggested religious socialism as an alternative to modern capitalist society which has many problems. Buber's religious socialism is based on the communitarianism of Hasidism. Buber considered 'true' socialism must be based on decentralized associations, not based on centralized state apparatuses. For establishing this kind of socialism, human will and mind are the most important. Thus, education takes a very important role in the process of social transformation. According to Buber, education and pedagogy should contribute to overcoming modern society's problems by pursuing the construction of community(true socialist society). For Buber, education for individuals' character and education for building community are not separated but combined. That is, although education takes a main role in the social transformation, it should not be considered just as an instrument for the social transformation. This is the main distinction between Buber's thought and other key socialists' thoughts on social transformation and education, because many of socialists who stress the role of education in the process of social transformation, tend to regard education as an instrument for the social transformation. According to Buber, education can contribute to social transformation without being an instrument for the social transformation. These ideas of Buber on religious socialism and education have important implications for educators and educationalists who hope education contributes to solving problems of modern society.

본 연구는 유신론적 실존주의자인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1878~1965)의 종교적 사회주의와 교육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부버는 문제가 만연한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대안으로 종교적 사회주의를 제시했다. 부버의 종교적 사회주의는 하시디즘의 공동체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다. 부버는 중앙집권화된 국가기구에 기반을 둔 사회주의가 아니라, 분권화된 연합들에 기반을 둔 사회주의가 참다운 사회주의라고 여겼다. 이러한 사회주의의 건설에는 인간의 의지와 정신이 핵심적이고, 그래서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부버에 따르면 교육과 교육학은 공동체(진정한 사회주의 사회) 건설을 목적으로 함으로써 현대사회의 문제를 타개하는 데에 기여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부버에게는 개인의 인격적 성장을 도모하는 교육과 진정한 공동체를 향하는 교육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는 점이다. 즉 교육은 사회변혁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사회변혁을 위한 도구에 머무르지 않는다. 부버에 따르면 교육은 사회변혁의 도구가 되지 않으면서도 사회변혁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사회변혁 과정에서 교육의 역할을 강조하는 상당수 사회주의자들에게서 교육이 다분히 도구적으로 여겨지는 것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이러한 부버의 입장은,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교육이 기여하기를 바라는 많은 교육자들과 교육학자들에게 큰 시사점을 준다.